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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사랑스러운 쏘니!” 경기보다 더 화제된 ‘이 행동’, 美 반응도 똑같다…아이들 예뻐한 손흥민

“다정한 쏘니!”손흥민(LAFC)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그가 아이들을 예뻐하는 모습을 본 팬들이 ‘사랑스럽다’며 호평했다.MLS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 에스코트 키즈들이 인사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같은 날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0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에스코트 키즈들을 챙기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경기에 앞서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손흥민은 앞에 있는 아이 둘의 볼을 만지며 예뻐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아이들을 유독 예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에도 동료 선수들의 아이들과 놀고 안아주는 등 애정을 표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축구대표팀에서도 쌀쌀한 날씨 속 에스코트 키즈로 나선 아이를 위해 겉옷을 벗어주는 등 특히 챙기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오스틴전 킥오프 전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본 팬들은 “사랑스럽다”, “다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경기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손흥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스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폭풍 드리블로 팀의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손흥민의 활약 덕에 MLS컵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LAFC는 11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오른다. 김희웅 기자 2025.10.31 05:47
프로야구

KS 끝나면 같은 유니폼 입는 박해민·문현빈, 컬래버 효과 기대..."배우고 싶어요"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빛내고 있는 두 외야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만나 서로를 밀고 당긴다. 박해민(35·LG 트윈스)과 문현빈(21·한화 이글스) 얘기다. 문현빈은 올가을 가장 뜨거운 타자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더니, 지난 27일 열린 LG와의 KS 2차전에서는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 29일 3차전에서는 8회 말 한화가 2-3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한화 지명을 받은 그는 데뷔 3년 차였던 2025 정규시즌 타율 부문 5위(0.320)에 오르며 비범한 타격 재능을 드러냈다. 처음 경험하는 가을 무대에서도 그는 한화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LG 대표 선수로 나선 임찬규가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꼽기도 했다. 문현빈은 "이미 PO 1차전을 치르며 긴장감을 사라졌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가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그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현빈은 내달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K-BASEBEALL SERIES(케이-베이스볼 시리즈)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35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5년 포스트시즌(PS)에서 강심장을 보여준 그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열리는 이번 대외 평가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문현빈도 값진 경험을 쌓을 준비가 됐다. 특히 KBO리그 역대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중견수 박해민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한화가 KS에서 상대하고 있는 LG의 주전 중견수이기도 한 박해민과 함께 훈련하며 그의 플레이를 눈에 새길 생각이다. 문현빈은 "잘 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기대가 된다. 특히 박해민 선배님을 따라다니며 수비를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현빈은 원래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나서고 있다. 포지션 전향 1년 차부터 연착륙했고 PS 무대에서도 한화 수비 왼쪽 외야를 지키고 있다. 문현빈은 대표팀에서 타구 판단, 추격, 포구, 후속 플레이 모두 완벽한 박해민을 만나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박해민도 반겼다. 그는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문현빈이 나오면 (수비할 때) 항상 긴장한다. 그는 한국 야구의 미래다. (대표팀에서 만나면) 많은 걸 알려주고 싶다. 나도 타격을 배우고 싶다"라고 했다. 박해민은 26일 KS 1차전 1회 초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좌중간 홈런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1루를 밟고 2루로 쇄도하며 이 장면을 본 문현빈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군과 멍군. KS에서 가장 돋보이는 두 외야수는 이제 곧 한 유니폼을 입는다. 곧 모든 야구팬이 한마음으로 응원할 경기가 열린다. 두 선수가 보여줄 시너지에도 시선이 모인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12:25
해외축구

양현준, 포스테코글루 지도받나…셀틱 이끌던 로저스 감독 자진 사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떠났다.셀틱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셀틱을 지휘했던 마틴 오닐 전 감독과 셀틱에서 뛰었던 숀 말로니가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셀틱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5승(2무 2패)을 거둔 셀틱(승점 17)은 선두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8승 1무·승점 25)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다.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셀틱이 지난 26일 직전 경기였던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한 게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2023년 6월 셀틱 지휘봉을 쥔 로저스 감독은 두 번째 동행을 2년 4개월 만에 마쳤다. 로저스 감독의 사퇴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의 입지도 변화할 수 있다. 2023년 7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그동안 ‘조커’로 활약했다. 주로 후반에 들어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셀틱이 치른 리그 9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어떤 사령탑이 오느냐에 따라 양현준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바뀔 수 있다.현지에서는 과거 셀틱에서 성공신화를 쓴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로저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2023년 6월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쥐었는데, 단 39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셀틱과는 좋은 기억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2023년 셀틱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 스코티시컵과 두 차례 스코티시 리그컵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4:47
예능

‘최강야구’ 윤석민, 어깨 통증 이겨낸 ‘고속 슬라이더’

‘최강야구’ 브레이커스 윤석민이 1점차 위기에서도 최강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줘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최강야구’ 123회는 최강 컵대회 개막과 함께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예선 1차전 경기가 그려졌다.최강 컵대회를 앞두고 브레이커스는 동원과학기술대 포수 김우성, 성남 맥파이즈 투수 임민수, 건국대학교 내야수 정민준, 건국대학교 내야수 이중권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브레이커스가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맞서야 할 상대는 독립리그의 에이스들이 뭉친 ‘독립리그 대표팀’, 대학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11년만에 전국대학교 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최강의 대학팀 ‘한양대학교’, 청룡기 최다 우승의 주인공으로 21세기 청룡기 최강 고교팀 ‘덕수고등학교’까지 총 네 팀이 ‘최강 컵대회 우승’이라는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최강 컵대회’는 각 팀마다 6번의 예선전을 거쳐 1위는 최강시리즈 직행,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치고 4위는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예선 1위팀이 맞붙어 최강 컵대회의 우승팀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매 경기의 승패가 중요할 수 밖에 없어 그라운드는 긴장감이 최고조로 감돌았다.‘예선 1차전’ 첫 경기 상대로 만난 브레이커스와 한양대는 장외 입담대결로 경기 전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다. 한양대 에이스 김승주는 “윤석민 선배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라고 선전포고했고, 윤석민은 어림없다는 듯 ‘훗’하고 코웃음으로 대응했다. 또한 이대형의 중고등학교 직속 후배인 한양대 투수 이준혁은 “제가 삼진 잡아드리겠습니다”라고 삼진 예고제로 이대형을 도발했다. 이대형은 “앞선 경기에서 활약을 못 보여줘서 스스로 자존심이 상했다”라며 ‘슈퍼소닉’의 부활을 예고했다.브레이커스 선발투수로 출격한 테토남 오주원은 “무조건 무실점이다. 야구는 기세싸움이기 때문에 선취점 주면 안된다”라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1회 말 조용호와 노수광의 연속 출루 후 3번 타자 주장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내가 왜 김똑딱인지를 보여주겠다”라며 투수의 공을 가볍게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무사만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안타로 1:0으로 브레이커스가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2회초 한양대의 타격감이 폭발하며 1:1 동점이 되며 접전이 이어졌다.2회말 고등학교 직속 선후배 대첩인 이대형과 한양대 투수 이준혁의 첫 맞대결에서 이대형의 첫 안타가 터졌다. 뿐만 아니라 이대형은 “도루했을 때 희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한 후 개인통산 506번째 도루까지 성공하며 ‘슈퍼소닉’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대형은 투수의 습관을 간파한 후 정확한 템포로 도루에 성공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덕수고등학교 코치진은 “저런 건 진짜 센스야. 가르친다고 될 게 아니야”라며 타고난 이대형의 야구센스에 감탄을 터트렸다.브레이커스는 2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2: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회초 오주원의 무실점 피칭에 이어 3회말 한양대 이준혁의 이닝 삭제로 경기는 1점차 접전 상황에서 4회초를 맞았다. 4회초 마운드에 브레이커스 투수 윤석민이 등판했다.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이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서 필승조로 생각하고 조기 투입했다”라고 윤석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팀의 믿음에 윤석민이 응답했다. 윤석민은 초구 슬라이더로 힘차게 시작했고 이어 팜볼, 직구까지 구종을 섞어 타자에게 혼란을 선사했다. 윤석민은 “타자가 내 공을 마음껏 때리지 못하게 수싸움을 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은 바둑으로 말하면 이세돌이다.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드러냈다.특히 어깨 통증이 느끼는 위기 상황에서도 윤석민은 천재적인 컨트롤과 타자의 배팅을 예측하는 야구 두뇌로 에이스로 우뚝 섰다.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속지 않자 구속을 올린 고속 슬라이더로 승부수를 띄운 것. 윤석민은 “고속 슬라이더와 직구가 헷갈릴 거다”라고 확신했고, 타자뿐만 아니라 이종범 감독까지도 “무슨 볼이야?”라며 윤석민이 던지는 미스터리한 공에 혼란에 빠져 전율을 자아냈다.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한양대 선수들과 숨막히는 볼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2사 주자 1루상황에서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던 한양대 4번 타자 김승주가 타석에 들어섰다. 윤석민은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김승주는 윤석민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3볼 2스크라이크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윤석민이 김승주를 잡고 이닝을 종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윤석민이 김승주와의 볼카운트 싸움의 승패를 결정할 마지막 공을 던지며 123화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어 공개된 124화 예고에서는 한양대의 끝판대왕 투수 서준오의 등판과 함께 외야수 부상에 남은 야수가 없어 투수 이현승이 대타로 타석에 서야 하는 상황이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브레이커스가 최강 컵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12:24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잡음, 가혹 행위 지도자 징계는 뒷짐...국감서 집중 질타 받은 빙상연맹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당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감에서 최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특정 지도자를 내보내고자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빙상연맹이 많은 질의를 받았다. 이날 이수경 연맹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대신 출석한 박세우 연맹 전무이사는 의혹을 대부분 부정했다.빙상연맹은 지난 5월 쇼트트랙 대표팀의 윤재명 감독과 A코치에게 각각 자격정지 1개월,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들이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원 규모의 식사비 공금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윤 감독은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해 지위를 회복하고 결국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A코치는 자격을 회복했으나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이 사건은 특정 지도자를 대표팀에서 찍어내려는 시도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윤 감독과 A코치의 해임 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된 김선태 이사는 2019년 징계 이력이 문제가 돼 해임됐는데, 연맹의 이사 및 경향위원 사임 권고를 거부했다.빙상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00일 남짓 앞둔 시점에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도자 선임 논란으로 분란만 커졌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연맹의 행태를 보면 특정 누군가를 몰아내고자 다 같이 결합해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정관과 규정을 따라 지도자와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데, 공정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다면 부당해고"라고 했다.손솔 진보당 의원은 "법원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이후에도 계속 징계가 유지됐고, 김선태 이사를 임시 총감독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결국 퇴촌하는 추태가 발생했다"며 "결국 연맹에서 수개월째 사람을 찍어내는 데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A코치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고 두 번이나 공문을 발송했는데도 연맹은 전부 무시하고 경향위를 통해 김선태 이사를 새 감독으로 정했다"며 "A코치와 전혀 훈련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면담한 건 사실상 이지메 면담"이라고 지적했다.이외에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선수를 상대로 잔혹한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K씨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종오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2018년 문체부는 특정감사를 통해 전명규 전 부회장에게 징계하라고 했음에도 빙상연맹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두 차례의 징계 심의만 진행한 뒤 결과를 내지 않고 있다"며 "이유를 물으니 회장 선거로 개최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이어 "박세우 전무 역시 심석희 사건에 관한 책임이 있는데 징계받지 않고 있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관한 청문회를 열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된 이수경 빙상연맹 회장에게 과연 선수단장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체육회장에게 "선수단장 교체를 심각하게 논의해주셨으면 한다. 논쟁적 회장이 선수단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수경 회장이 대표로 있는 삼보모터스가 올림픽 선수단에 어떤 지원을 했는지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이은경 기자 2025.10.28 11:00
프로야구

2000년생-4번 타자-3루수 노시환 vs 문보경의 자존심 대결 '우승은 내 손에'

'2000년생 동갑내기'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3루수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두 선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나란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문보경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을 터뜨리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노시환은 1회 초 3-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5-7로 뒤진 4회 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번트 수비 실책까지 했다. 남은 시리즈에서 둘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KS 관전 포인트다. 우타자 노시환과 좌타자 문보경은 주 포지션이 3루수이고, 팀에서 4번 타자를 맡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동기생이다. 경남고 출신 노시환이 1라운드 전체 3순위, 신일고 출신의 문보경이 3라운드 전체 25순위 지명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노시환(2억원, 문보경 8000만원)이 훨씬 많았지만, 올해 연봉에선 문보경(4억1000만원)이 노시환(3억3000만원)을 추월했다. 노시환은 전형적인 거포 유형이다. 2023년 KBO리그 홈런왕(31개)에 등극했고,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리며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문보경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올 시즌 홈런 24개 중 15개를 광활한 잠실구장에서 때릴 만큼 펀치력도 있다. 오히려 장타율에선 문보경(0.455)이 노시환(0.449)을 근소하게 앞선다. 문보경은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서로가 실력을 인정한다. 문보경은 "이번 플레이오프(PO) 5경기를 다 지켜봤다. 노시환(PO 타율 0.429 2홈런 5타점)이 나보다 훨씬 뛰어난 타자라고 느꼈다"라며 "나도 한국시리즈에서 그런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앞서 "(3루수)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은 없다. (송)성문이 형이나 (문)보경이가 받지 않을까"라며 자세를 낮췄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라는 공통점도 있다. 몇 년째 KBO리그에선 젊은 3루수 경쟁이 아주 뜨겁다. 올겨울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2)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가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이들과 경쟁 구도에 있는 문보경과 노시환은 나란히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땄다. 노시환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다녀왔고, 문보경은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항전 'K-BASEBALL SERIES'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한다.무엇보다 두 선수에게는 2025 한국시리즈 우승이 간절하다. KS 1차전에서 김현수에게 4번 타자를 양보하고 5번으로 옮긴 문보경은 "팀이 이긴다면 9번 타자로 출전해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팀의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8 06:12
해외축구

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예능

이정후, 父이종범 감독 응원…‘최강야구’ 직관 시타자 출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최강야구’에 출격한다.27일 JTBC ‘최강야구’ 측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첫 직관 경기에서 시타자로 나섰다. 브레이커스는 재편된 ‘최강야구’의 새로운 팀으로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이날 이정후는 이종범 감독 응원차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으며 두 사람은 직접 시구, 시타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6:11
프로야구

"내가 태극마크라니" 대표팀 승선한 아기사자 이호성, "찬승아 우리 또 잘해보자" [IS 인터뷰]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국가대표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성은 지난 23일 발표된 야구대표팀 대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을 입은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를 대신해 이호성과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활약으로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눈도장을 찍은 이호성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호성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첫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친한 동생이자 불펜 '절친' 배찬승과도 동반 승선했다. 이번 PS에서 함께 필승조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평소에도 '껌딱지'같이 붙어 다니며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 이어 가을야구, 태극마크까지 함께 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호성은 "(국대 발탁 소식에) 배찬승이가 아주 좋아해 줬다. 같이 가서 또 잘해보자고, 좋은 말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배찬승 역시 "(이)호성이 형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 가서 함께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O 5차전 전에 만난 이호성은 "일단 PO와 한국시리즈(KS)에서 팀이 승리하는 데 더 집중하고 다음(국가대표 경기)을 생각하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아쉽게도 그의 KS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대표팀은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한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돼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1:04
골프일반

뷰티+리더십’ 폴라 크리머, 세대를 아우르는 골프 레전드 [AI 스포츠]

미국 출신의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39)는 최근 2025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부단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LPGA 투어와 솔하임컵 조직위원회는 “크리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평했다.​폴라 크리머는 2005년 LPGA 합류 이후 통산 10승, 메이저 1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핑크 공주’라는 별칭과 함께 우아한 외모와 스타일리시한 매료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토너먼트 성적 면에서는 다소 부침을 겪었다. 2025년 LPGA Drive On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컷 탈락’으로 일찍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스코어카드에는 이글과 보기, 더블보기까지 혼재된 기록이 남았고, 크리머 역시 “내 플레이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조금 더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기존의 화려한 투어 인상과 달리 최근 시즌에서 크리머는 ‘커트 탈락’과 ‘톱10 진입 실패’ 등 아쉬운 성적을 반복했다. 2025년 상반기 투어에서는 8회 출전해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컷 탈락이 이어졌다. 매니지먼트팀은 “통산 12승이라는 기록과 상관없이, 그가 가진 정신력과 포지티브한 태도가 미국 대표팀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 기대를 전했다.​크리머는 솔하임컵에서 가장 많은 미국 선수 포섬 승리(7회), 가장 많은 포인트(8.5점)를 쌓으며 팀 경기에서 독보적인 기여도를 보였다. 차기 대회에서는 선수 개인 성적보다 대표팀 부단장으로 전략 및 멘탈 코치 역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선수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면서, 저도 새로운 골프 인생을 열고 싶다. 경쟁은 언제나 설레고 두렵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크리머는 SNS를 통해 팬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골프를 사랑한다. 더 많은 미국 팬들이 여자 골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한 그녀의 의지는 변함없었다. 팬들은 “크리머의 부단장 임명은 LPGA 투어의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한다”는 기대와 응원을 보내며 2025년 시즌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폴라 크리머는 화려한 외모와 카리스마, 거침없는 샷만큼이나 멘탈과 리더십으로 미국 대표팀에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LPGA 투어와 대표팀 모두에서 ‘변신의 아이콘’이 된 그녀, 2025년의 두 번째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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