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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뿔난' 안다르..."신예련 창업자와 그 남편 모두 안다르와 무관" 선 긋기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씨가 북한 소속 해커와 장기간 접촉하며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안다르가 오 씨와 선긋기에 나섰다.안다르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다르는 신애련 씨의 남편인 오대현 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인해 2021년 안다르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신 씨와 오 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안다르 측은 “신 씨와 오 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안다르 지분 보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안다르는 두 사람 사임 이후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히 새로운 회사이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에코마케팅 산하에서 빠르게 흑자 전환을 이루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다르 측은 “두 사람과 안다르는 무관하다”며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브랜드 관련 자료를 무단 사용·배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 13일 오 씨를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했다.오 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온라인 게임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게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파일 ‘S파일’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명 오성혁)과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수차례 접촉했다. 오씨는 해킹 프로그램 제공 대가로 중국 공상은행 계좌를 통해 약 238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에릭은 조선노동당 39호실 산하 릉라도무역총회사 소속 ‘릉라도 정보센터’ 개발팀장으로, 디도스 공격 및 각종 사이버 테러 기능을 보유한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무역회사지만 실제로는 불법 프로그램 제작·유통을 통해 북한의 외화벌이와 통치자금을 조달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수사 결과 오 씨는 북한 해커로부터 보안 우회 프로그램을 전달받았을 뿐 아니라, 경쟁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디도스(DDos) 공격까지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서지영 기자 2025.11.16 10:08
국가대표

‘스리백 or 포백’ 홍명보호 난제, 국대 풀백 김문환이 직접 답했다 [IS 대전]

축구대표팀 풀백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스리백과 포백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김문환은 포백의 우측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의 윙백으로 뛰었던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포백의 측면 수비수 역할을 소화했다.경기 후 김문환은 “대표팀은 소집될 때마다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 전반전에는 조금 실수가 있었고,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포백을 애용하다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스리백을 활용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옵션을 확장하기 위한 변화였다. 다만 두드러지게 더 나은 포메이션이 나오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힌다.선수들 역시 포메이션을 바꿨을 때 역할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포백의 풀백은 다소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리백의 윙백은 비교적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두 포메이션을 경험한 김문환은 포백과 스리백 중 어떤 게 더 편하냐는 물음에 “굳이 고르면 스리백을 쓸 때가 수비적인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좋긴 한 것 같다”며 “포백도 괜찮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포백으로 서면 수비가 4명이다 보니, 안정감을 유지하고 그다음에 공격을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다. 스리백은 그래도 뒤에서 수비가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니, 마음껏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김문환은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내 장점은 활동량, 공수 전환, 공격적인 측면”이라고 자신했다. 북중미 월드컵이 어느덧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김문환은 “팀으로서 희생, 헌신 등 선수들끼리 잘하고 모든 것이 이뤄지면 월드컵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문환은 북중미행을 열망한다. 그는 “(월드컵은)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니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가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말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5 06:55
뮤직

김형석, 25대 음저협 회장 선거 출마…“창작자 권리 지킬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김형석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제25대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김형석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약 1400여 작품이 등록된 저작권자로서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해외 징수 체계 혁신, 회원 복지 확대, 투명 경영 기반 구축,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4대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기호 1번 김형석 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신승훈, 성시경, 나윤권, 임창정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수많은 명곡을 만들며 K-POP 사운드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핵심 창작자다. 또한 영화, 드라마 OST, 음악감독, 심사위원, 앨범 프로듀서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함께 이끈 대표적 크리에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김 후보는 “협회는 이제 단순한 징수 기관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호하고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비전으로 그는 K팝의 세계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저작권 징수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외 스트리밍, SNS, OTT에서 누락되는 저작권료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K-MLC 글로벌 징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통해 K콘텐츠 산업의 규모에 걸맞은 '징수 1조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두 번째 비전으로는 5만여 명 회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그는 별도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의료, 생활 지원 확대, 창작자 멘토링 생태계 조성, 회원 전용 창작, 교류 공간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 정부, 문화기금 등 외부 재원을 연계해 협회 예산 부담 없이 실질적인 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세 번째 비전은 협회 운영 구조 혁신이다. 김 후보는 회장 중심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경영인(CEO) 제도 도입,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반의 집행, 회계 시스템 정착, 분배, 심의, 예산 등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네 번째 비전은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다. AI 기반 분배, 정산 자동화, 창작 데이터베이스 강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동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음악은 우리의 생업이자 삶 그 자체다. 저는 창작자의 현실과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어왔다”며 “이제는 창작자의 곁에서 권리를 지키고, 정당한 가치가 보상받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 창작자의 명예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4 16:30
산업

벤츠, 2026년 신차 첫 공개…디 올-뉴 일렉트릭 GLC·디 올-뉴 일렉트릭 CLA·콘셉트 AMG GT XX·비전 V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벤츠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직접 참석해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무대에 등장한 10여분 가까이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소개했다.벤츠가 이날 공개한 전기차 신차는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콘셉트 AMG GT XX ▲비전 V로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및 글로벌에서도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등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내한하자마자 곧바로 LG·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무척 생산적인 만남이었는데 주로 혁신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입을 열머 “가장 많은 이야기는 ‘왓츠 넥스트?’로, 이 다음의 혁신과 기술이 무엇인지 미래로의 도약에 대해 많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신차 소개와 함께 벤츠 오너를 위한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7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콕 집었다.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도 전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이다.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가치·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디 올-뉴 CLA’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오렌지 컬러가 인상적인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다.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차량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리무진 쇼카다.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차량은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 우아한 외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내세우고 있다. 밴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로 국내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4 11:14
자동차

쏘카, 5개 분기 연속 흑자...3분기 영업익 68억원 기록

쏘카가 올 3분기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이익 중심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쏘카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36.9% 개선하며 수익성 기반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쏘카는 3분기 차량 공급 조정 및 재배치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량 가동률과 대당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량 가동률은 직전 3개년(2022년~2024년) 3분기 평균인 34.4%에서 39.1%로 크게 상승했다. 차량 1대당 매출 역시 16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6.9% 증가했다.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고객가치 확대와 리텐션 개선을 위해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9월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000명이 순증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는 중장기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2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인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대여·반납을 넘어 V2X, 전기차 양방향 충전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또, ‘쏘카에어’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2 15:36
산업

카지노·호텔 3분기 실적 호조…파라다이스, 영업이익 395억원

파라다이스그룹이 3분기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실적 호조를 보였다.11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7.5% 증가한 2882억원을 기록했다.복합리조트(IR)인 파라다이스시티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서울과 부산, 제주 카지노는 홀드율이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특히 매스(Mass) 고객의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 분포를 살펴보면 매스 고객 비중이 지난해 3분기 20.5%에서 올 3분기 24.1%로 확대됐다. 기존 파라다이스의 매스 고객 비중은 20~21% 수준을 보였다.이는 기존 주요 타깃인 일본 VIP 고객 외에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일반 고객들을 다양하게 흡수, 다양한 고객군이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탄력을 받아 파라다이스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디너쇼, 공연, 성탄절 마켓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군을 끌어들일 계획이다.호텔 부문 또한 내·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파라다이스는 올 3월부터 최종환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에 다가가고 있다. 올해 그룹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 역시 상반기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어났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0:28
국가대표

韓 축구, 코트디부아르까지 꺾었다…U-17 월드컵 2승 1무→조 2위로 32강 진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다.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제압했다.앞서 멕시코를 2-1로 이기고 스위스와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2승 1무(승점 7, 5득점 2실점)로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스위스 역시 2승 1무를 거뒀지만, 한국이 골 득실에서 밀렸다.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14~15일 열리는 32강 대진은 각 조 모든 순위가 가려진 뒤 확정된다.한국이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24개 팀 체제로 열린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2023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고전했던 한국은 전반 26분 임예찬(대건고)에게 볼을 받은 김지성(매탄고)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지성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때린 킥이 골대 왼쪽 구석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35분 알라산 투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하람(광양제철고)을 빼고 정현웅(오산고)을 투입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분 김도연(충남기계공고)에게 볼을 주고 돌려받은 정현웅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36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쿠아디오 코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백기태 감독이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용현(울산 현대고)이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11 08:23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BNK의 각오 “도전자의 입장으로” [WKBL 미디어데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는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새 시즌에 임한다. 베테랑 박혜진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BNK는 지난 시즌 창단 6년 만에 챔프전 정상을 차지했다. 2021년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우승을 이룬 첫 여성 사령탑이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박정은 감독 체제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행사에 참석한 박정은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올 시즌 BNK를 상징하는 건 동백”이라며 “동백은 부산을 상징하는 꽃이다. 꽃말은 열정인데, 우리가 가고자하는 농구와 같다. 동백꽃을 피우는 열정을 코트 위에서 피워보고자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혜진이 내건 BNK의 키워드는 ‘또 한 번 도전’이다. 그는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라며 “새 시즌에는 다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공식 개막전에 임하는 BNK는 오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격돌한다. WKBL에 따르면 이 경기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자 감독들의 맞대결이다. 행사 중 사회자가 ‘최윤아 감독에게 조언을 건네달라’고 하자, 박정은 감독은 “사실 내가 경력이 길지 않아 조언할 게 없다”면서도 “치열한 리그지만, 마음 편하게 먹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동시에 “WKBL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 악물고 뛰어야 한다”라는 현실적 조언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6:45
프로농구

‘PO 탈락 전망’에도 개의치 않은 최윤아·이상범 신임 감독 “이게 현실” [WKBL 미디어데이]

“이게 우리 팀의 현실인 것 같다.”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신임 감독이 주위의 ‘저평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최윤아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최 감독은 10년 만에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잡았다.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PO 좌절을 맛본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 체제서 다른 결과를 기다린다.하지만 주위 전망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다. 미디어는 ‘올해의 우승 팀’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신한은행에 단 1표도 주지 않았다. PO 진출 가능성이 있는 4개 팀을 묻는 항목에서도 미디어 7표(5위)에 그쳤다. 그보다 낮은 건 부천 하나은행(4표)이었다. 하나은행 역시 올해의 우승팀을 묻는 질의에서 표를 받지 못했다.사령탑들의 표정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최윤아 감독은 “이게 우리 팀의 현실”이라며 “서운하지 않다.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당연한 결과 아닌가. 우리는 지난해 최하위 팀”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신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서 올라가겠다. 감독 입장에선 마음이 편하다. 굳이 꼭대기까지 안 봐도 된다”라고 여유를 뽐냈다.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건 청주 KB다. 유력 PO 진출 후보로는 KB,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이 언급됐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런 전망에 대해 “선수들이 너무 좋은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부담스러우면서도,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결국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어느 팀도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라고 예측을 경계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역시 “모든 팀이 좋다. 한 끗 차이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고, 끈기 있게 한다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25~26 WKBL은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6:22
프로야구

가족도 반대했던 LG행, 염경엽 감독 역대 최고 30억 재계약..."경쟁 아닌 함께하는 문화" [IS 인터뷰]

염경엽(57) 감독이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LG 트윈스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총 연봉 21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로써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는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 현역 사령탑 최고액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통합 우승 직후 기록한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 감독은 "금액보단 재계약이 중요했다"라며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 팬들 덕에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계속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LG에서 외국인 스카우트-운영팀장-코치를 지냈던 그는 2011년 말 불명예스럽게 팀에서 쫓겨났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구본준 구단주님께서 팀을 떠나는 나를 말리셨다. '해외 스카우트를 하며 (소란을) 잠깐 피했다가 돌아오라'고 제안까지 하셨다. 난 '실력을 쌓고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고 답했다. 내가 나가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2022년 11월, 제14대 사령탑(3년 총액 21억원)에 선임되면서 11년 만에 LG로 돌아왔다. 염 감독은 3년 전 결정을 떠올리며 "어정쩡하게 성공하고 돌아왔다. 가족은 '더 기다리면 더 편한 팀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LG로 가는 걸 심하게 반대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2020년 6월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 LG로 돌아온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통합 우승 2회, 정규시즌 3위(플레이오프 진출) 등 역대 LG 사령탑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23년 우승이 가장 기뻤다. LG에서 계약 기간 3년 내에 우승하지 못하면 내 능력 부족을 인정해야 했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LG 지휘봉을 잡았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지명타자를 여러 선수가 맡게 하는 방식으로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도왔다.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목표도 달성했다. 염 감독 체제에서 신민재,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이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도 눈도장을 찍었다. 염 감독은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존의 주전들이 3년 후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그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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