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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김혜준, 다음엔 또 누굴 죽일까

‘구경이’ 속 죽일 만한 놈들만 골라 죽이는 빌런 김혜준. 그의 다음 계획이 실행된다. JTBC 토일극 ‘구경이’가 방송 첫 주 만에 대학생 살인마 김혜준(케이)의 정체를 드러내고, 주인공 탐정 이영애(구경이)와의 대결 구도를 만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증거 없이 완벽한 살인을 저지르는 김혜준과 그를 쫓는 이영애의 추적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이런 가운데 ‘구경이’ 제작진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음 타깃을 노리는 김혜준의 3회 장면을 5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사진 속 김혜준은 축제가 한창인 캠퍼스에서 사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공연 가수를 촬영하러 온 팬클럽 홈마스터처럼 카메라를 든 김혜준은 마스크를 쓴 채 어딘가를 보고 있어, 무슨 꿍꿍이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김혜준의 살인은 그 이유가 있었다. 김혜준은 고양이를 죽인 범인도 똑같이 죽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이를 고민 없이 실행으로 옮겼다. 또 순간의 성욕을 참지 못해 가족을 잊은 남편도 사고사로 조작해 죽게 만들었다. “또 없나, 죽일 놈?”이라고 해맑게 웃으며 살인을 말하던 김혜준. 과연 이번에는 김혜준의 살인이 어떤 이유로 실행됐는지, 이곳에서 김혜준이 어떤 일을 꾸미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혜준은 연극 대본을 모티브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이 암시됐다. 앞서 ‘헨젤과 그레텔’ 속 이야기를 살인 방법으로 쓴 김혜준은 이번 살인 역시 한 연극 대본을 모티브로 실행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구경이’ 제작진은 “케이가 또 한번 살인 타깃을 찾는다. 그러나 케이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며, “케이가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케이를 쫓는 구경이가 이 사건을 어떻게 접하게 될지, 예상을 뛰어넘는 ‘구경이’ 3회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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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친구 아버지, '그알' 통해 눈물의 심경 고백 "아들이 살인마라니..."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의 가족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과, 자신들의 입장을 방송을 통해 밝혔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 씨에 대한 내용이 다뤄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의 아버지가 출연해 그간의 심정을 직접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친구 A 씨의 아버지는 '그동안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냐.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해도 우리가 최대한으로 경찰 조사하는 데 다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지. 전부 다 절대 가만히 있어라.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씨의 아버지는 "친인척 중에 경찰 고위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도 없다. 저희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디서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A한테는 적어도 (정민이가) 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이런 데서 살인마 얘기하고. 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 수 있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저희도 정민이 아버님만큼이나 간절하게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 지금은 잘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뿐"이라고 덧붙였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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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배다빈, '나쁜 형사' 캐스팅…톰보이→경찰 변신

신예 배다빈이 ‘나쁜형사’에 캐스팅됐다.소속사 SM C&C는 배다빈이 MBC 새 월화극 ‘나쁜 형사’에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나쁜 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신하균·이설·박호산·김건우·홍은희·차선우 등이 출연한다.배다빈은 극 중 까칠하지만 똑 부러진 순경 신가영 역을 맡아, 경찰대 수석 졸업에 빛나는 바른 생활 꽃미남 형사 차선우(황동윤)와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 인물로 활약한다.현재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톰보이걸 권윤별로 출연하며 보이쉬한 매력과 더불어 풋풋한 20대 대학생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하고 있다.‘나쁜 형사’는 올겨울 방송 예정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SM C&C 2018.09.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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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로코인척 멜로…뜨거워질 연애 세포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초가을 멜로 연애 감성을 따뜻하게 데울 준비를 마쳤다. 청춘 남녀의 뜨거운 사랑이 시작된다.'사랑의 온도'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서현진·양세종·김재욱·조보아가 참석했다.이날 남건 PD는 '사랑의 온도'의 기획의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연애 세포가 열리길 바란다. 세포가 있다면 더 많아지길 바라면서 만들었다"며 "치킨과 팝콘에 맥주를 마시면서 소파에서 편하게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어 "연기자들 케미 정말 좋다. 양세종은 경력이 길지 않은 배운데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들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남자인 제 마음도 설레고 있다. 스태프들도 자기 할일을 잃고 모니터 앞에서 넋을 빼고 보고 있어서 곤혹스러운 일이 잦다"며 "서현진은 본인의 캐릭터를 잘 살린다. 사랑스러워서 넋을 잃고 보고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서현진(이현수)와 남자 양세종(온정선)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로맨스 드라마다. 이에 서현진과 양세종의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실제로 서현진과 양세종은 지난해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다시 만났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 이어 OCN '듀얼'에 출연하며 약 1년 만에 주연급으로 성장했다.서현진은 1년 만에 재회한 양세종에 대해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면 편하겠어라는 생각했다. 워낙 깍듯한 후배라 갑자기 연인 연기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그러나 양세종이 '듀얼'이후로 남자 눈으로 돌아왔더라. 어느순간 남자로 느껴졌다"고 수줍게 말했다.서현진은 양세종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초반엔 대학생들이 하는 풋풋한 키스신이다. 앞으로의 키스신은 작가님만 안다. 좀더 진해지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의 온도'는 로코인척 하는 멜로다. 그렇다면 서현진의 '사랑의 온도'는 몇도 일까. 그는 "사랑의 온도를 모르겠다. 죽을 때까지 얼마나 사랑을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질문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굉장이 낮은 상태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온도를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서현진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연애 세포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그는 "간질간질한 대사가 많다. 처음 읽었을 때 오글거렸다. 지금은 '언제 이런 걸 해봤었지' 싶으면서 좋더라. 연말 즈음엔 연애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슬슬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양세종은 전작 '듀얼'에서 살인마 역할을 했다. 차기작을 멜로로 선택하며 변신을 꾀했다. 이에 양세종은 "어떤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정선이는 어떤 향수를 쓸까, 어떻게 가구를 배치할까 등 일상을 정선이로 꾸미고 있다"며 "정선이가 가진 아픔이 공감 갔다. 그런 부분에 많이 이끌렸다. 또한 현실에서도 현수와 같은 상대방을 원했던 것 같다. 대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사랑의 온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했다. '대박'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남건 감독 이 연출을 맡는다. '조작' 후속으로 9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7.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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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삼촌' 강기영, OCN '터널' 출연확정…이번엔 강력계 형사다

배우 강기영이 OCN 새 주말극 '터널'의 출연을 확정했다. 3월 첫 방송될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강기영은 극 중 또래보다 이른 나이에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5년차 형사 송민하 역으로 분한다. 출중한 실력을 가진 수재이지만 엉뚱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최진혁, 윤현민과 보여줄 호흡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고교처세왕'에서 하키부 선수로, OCN '리셋'에서 교도소 내 의무과장이자 살인마,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요리사, '싸우자 귀신아'에서 미스터리 동아리를 운영하는 대학생, MBC 'W'에서 의사로 분한 데 이어 강력계 형사로의 도전에 나서 이번엔 또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 궁금해진다. '터널'은 3월 중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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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성균 "진웅이형, 덩치와 달리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

배우 김성균이 다시 한 번 '변신'을 택했다.다른 배우보다 다소 늦게 연기에 도전(2011년)한 김성균은 데뷔작('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웃사람'(12)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에선 보기만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연쇄살인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박수 무당 역할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지난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김성균은 어린 시절 가족과 헤어진 후 계룡산 보살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는 하연 역을 맡았다. 진짜 무속인에게 "신내림 받아도 될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만큼 캐릭터를 100%로 흡수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길을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거나, 내 얼굴이 붙은 포스터를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극중 하연은 신경질적인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비슷하지 않다. 하연과 달리 굉장히 소심하고 소극적이다.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낯도 많이 가린다." -실제로 점이나 사주를 본 적이 있나."연극배우 시절 지금의 와이프와 대학로에서 사주와 궁합을 봤다. 그때는 연극만 하고 있었는데,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 '방송이나 영화 쪽으로 가면 잘 풀릴거다'라고 했다. 대학로 연극배우에게 듣기 좋으라고 한 소리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잘 되서 좋다.(웃음)" -코믹한 연기가 더 소화하기 쉬울 거 같다."아니다. 코믹연기가 정말 어려운 거 같다. '웃긴 장면인데 관객들이 안 웃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많고 두려움도 크다.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나왔던 '런닝맨'에서도 진웅이 형은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데, 난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의외다. '런닝맨'에서 굉장히 재미있었는데."진웅이 형이 재밌어서 그런 거다.(웃음) 집에서 보니 재밌긴 하더라. 소주를 마시며 다시보기로 또 보기도 했다. (다시보기 가격이) 1000원이나 하더라. 깜짝 놀랐다." -영화 속에서 애드리브도 많이 했나."애드리브를 잘 못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나?(웃음) '아 이거다! 싶은 정도로 확실한 것만 한다." -캐틱터의 색깔이 일상에서도 영향을 끼칠 거 같다."어두운 연기나 악역을 할 때는 연기를 하지 않을 때도 표정이 나도 모르게 어두워지더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을 무섭게 치켜뜨게 되기도 한다. '응답하라 1994' 촬영을 할 때는 대학생 역을 맡아서 그런지 스스로 어려지는 느낌이었다." -조진웅과는 벌써 다섯 작품째 호흡을 맞춘다.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지 않나."진웅이형은 항상 눈빛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사람이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도움도 많이 받는다. 시사회 때도 말했지만, 형이랑 '술코드'부터 '식성'까지 잘 맞는다." -옆에서 본 조진웅은 어떤 사람인가."큰 덩치와 달리 굉장히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이다. 눈물도 정말 많다. 스태프와 일 이야기를 하면서도 많이 운다. 그리고 형이 울기 시작하면 다 운다." -극중 김영애와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이런 말이 실례가 될 수 있는데, 김영애 선배님은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시다. 말씀하시는 거나 생각하시는 것도 굉장히 소녀 같으신 분이다. 나중에 꼭 다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 연륜과 나이가 있는 배우임에도 현장에 일찍 오셔서 다른 배우들을 챙겨주신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김성균 인터뷰 ②편으로 이어집니다◇ 관련 인터뷰 바로가기[인터뷰②] 김성균 "군대 입대하기 전, 몸무게 52kg" 2014.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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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성균 "진웅이형, 덩치와 달리 여린 사람"

배우 김성균(34)이 다시 한 번 '변신'을 택했다.다른 배우보다 다소 늦은 나이(31)에 영화계에 발을 디딘 김성균은 데뷔작('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웃사람'(12)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에선 보기만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연쇄살인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박수 무당 역할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지난 23일 개봉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김성균은 어린 시절 가족과 헤어진 후 계룡산 보살을 만나 무속인의 길을 걷는 하연 역을 맡았다. 진짜 무속인에게 "신내림 받아도 될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만큼 캐릭터를 100% 흡수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길을 지나다닐 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거나, 내 얼굴이 붙은 포스터를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극중 하연은 신경질적인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비슷하지 않다. 하연과 달리 굉장히 소심하고 소극적이다.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낯도 많이 가린다." -실제로 점이나 사주를 본 적이 있나."연극배우 시절 지금의 와이프와 대학로에서 사주와 궁합을 봤다. 그때는 연극만 하고 있었는데, 사주를 봐주시는 분이 '방송이나 영화 쪽으로 가면 잘 풀릴거다'라고 했다. 대학로 연극배우에게 듣기 좋으라고 한 소리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잘 돼서 좋다.(웃음)" -코믹한 연기가 더 소화하기 쉬울 거 같다."아니다. 코믹연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웃긴 장면인데 관객들이 안 웃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많고 두려움도 크다. 예능에 출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나왔던 '런닝맨'에서도 진웅이 형은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데, 난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의외다. '런닝맨'에서 굉장히 재미있었는데."진웅이 형이 재밌어서 그런 거다.(웃음) 집에서 보니 재밌긴 하더라. 소주를 마시며 다시보기로 또 보기도 했다. (다시보기 가격이) 1000원이나 하더라. 깜짝 놀랐다." -영화 속에서 애드리브도 많이 했나."애드리브를 잘 못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나?(웃음) '아 이거다! 싶은 정도로 확실한 것만 한다." -캐틱터의 색깔이 일상에서도 영향을 끼칠 거 같다."어두운 연기나 악역을 할 때는 연기를 하지 않을 때도 표정이 나도 모르게 어두워지더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을 무섭게 치켜뜨게 되기도 한다. '응답하라 1994' 촬영을 할 때는 대학생 역을 맡아서 그런지 스스로 어려지는 느낌이었다." -조진웅과는 벌써 다섯 작품째 호흡을 맞춘다.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지 않나."진웅이형은 항상 눈빛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사람이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도움도 많이 받는다. 시사회 때도 말했지만, 형이랑 '술코드'부터 '식성'까지 잘 맞는다." -옆에서 본 조진웅은 어떤 사람인가."큰 덩치와 달리 굉장히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이다. 눈물도 정말 많다. 스태프와 일 이야기를 하면서도 많이 운다. 그리고 형이 울기 시작하면 다 운다." -극중 김영애와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이런 말이 실례가 될 수 있는데, 김영애 선배님은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시다. 말씀하시는 거나 생각하시는 것도 굉장히 소녀 같으신 분이다. 나중에 꼭 다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 연륜과 나이가 있는 배우임에도 현장에 일찍 오셔서 다른 배우들을 챙겨주신다." 김성균 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관련 인터뷰 바로가기[인터뷰②] 김성균 "군대 입대하기 전, 몸무게 52kg" 2014.10.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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