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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임영웅…국내 공연도 스타디움 시대

보이그룹 세븐틴이 데뷔 9년 만에 마침내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국민가수 임영웅은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공연에 나선다. 국내 공연계도 바야흐로 스타디움 시대가 열렸다. 평균 3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하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0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억눌렸던 문화 향유 욕구와 팬심이 폭발하고 있으며 그 욕구가 10대, 20대 팬 중심의 아이돌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확대돼 실제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해 특히 팬들의 호응 속에 대형 공연들이 많이 열리는 만큼 공연 산업의 확장에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븐틴 한국 이어 일본으로 스타디움 투어세븐틴은 오는 3월 30, 31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팔로우’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이들은 KSPO돔, 고척스카이돔 등 대형 공연장을 수차례 섭렵해왔으나 국내서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K팝 가수는 세븐틴이 최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주경기장 관람석은 최대 5만9465석으로 무대 설치 등에 따른 구조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회당 3만~4만명의 팬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막강한 국내외 팬덤에 힘입어 한국 공연에 이어 5월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까지 앙코르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KSPO돔, 고척스카이돔 등 대형 공연장을 모두 섭렵하며 전국투어를 마친 임영웅은 오는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최근 마무리된 전국투어를 통해 총 22만 명의 관객을 만난 그는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상암벌 입성을 알렸다. 공연은 5월 25, 26일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다. 상암벌 입성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해당 경기장은 가수들의 콘서트 대관에 유난히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 잔디 훼손 우려는 물론,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민원 때문인데 임영웅이 이 난관을 뚫고 상암벌 무대에 서게 됐다. 해당 장소에서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건 2014년 싸이 공연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해당 공연장은 최대 6만60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만큼 임영웅은 이틀간 10만 명 가까운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돔 규모 대형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아이유는 오는 3월 2~3일,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개최, 총 4회차에 걸쳐 약 6만 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는 ‘일(一)자형 무대’가 아닌 전체 좌석에 노래와 퍼포먼스를 360도 공개하는 ‘원형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며 오는 2월 20일 발표 예정인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 수록곡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최근 진행된 예매는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만으로도 일찌감치 티켓이 동난 상황. 2022년 여자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해 꿈의 무대를 선보였던 아이유가 이번엔 어떤 레퍼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백현도 솔로 콘서트를 KSPO돔에서 선보인다. 그는 오는 3월 16, 17일 이틀간 열리는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를 통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서 처음으로 KSPO돔에 입성한다. 백현은 소속 그룹 엑소 콘서트 및 팬미팅 등으로 KSPO돔 무대에 여러 차례 올랐으나 솔로 단독 콘서트로 해당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백현은 지드래곤, 슈가 등에 이어 아이돌 출신 남자 솔로 가수로서 KSPO돔 공연 라인업에 위풍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 공연장 대관은 난망…대책 필요 이처럼 대중음악 공연은 팬덤 확장에 힘입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지만 막상 공연장 현실은 빠듯하다. 특히 잠실주경기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면서 관객 동원력 큰 대형가수들로선 대관이 하늘의 별따기다. 잠실주경기장의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12월이라 향후 2~3년은 해당 장소를 이용할 수 없는데, 이에 따른 연쇄작용으로 실제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어려워지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다. 최근 영종도에 오픈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만 3000~1만 4000 명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교통문제 등 접근성의 한계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카카오의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 아레나, CJ ENM의 CJ 라이브 시티 등도 착공은 했지만 완공까지 최소 3~4년은 더 소요될 예정이라 대형 공연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공연장 부족으로 인해 K팝 메카인 서울시에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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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쇼플레이와 손잡았다 '톱3 매니지먼트+톱10 콘서트'

JTBC스튜디오와 쇼플레이가 '싱어게인' TOP3 매니지먼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를 함께한다. 4일 쇼플레이는 "매회 자체 시청률을 갱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방송 중인 JTBC '싱어게인'이 쇼플레이와 매니지먼트와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마지막 방송에서 결정될 '싱어게인' TOP3의 매니지먼트를 향후 1년간 맡게 되며 TOP10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맡는다. 방송을 통해 검증된 스타성과 음악성을 보여준 TOP3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신곡 발매까지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활발히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는 김준휘(10호), 이소정(11호), 이정권(20호), 최예근(23호), 정홍일(29호), 이승윤(30호), 유미(33호), 태호(37호), 요아리(47호), 이무진(63호)까지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10인이 모두 출연한다.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팬들을 만나며 음악으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화제의 무대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라이브로 고스란히 선사할 예정이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TOP10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무대들도 예고하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쇼플레이 측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싱어게인'의 열기를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매니지먼트를 맡은 TOP3와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음악 활동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싱어게인'은 과도한 경쟁 구도와 자극적인 편집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며 일명 '순한 맛 오디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싱어게인'은 매 방송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으며 참가자들의 무대 영상이 조회수 1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화제성을 입증했다. 쇼플레이는 대형가수 콘서트를 비롯하여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제작한 바 있다. 자회사인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정동원, 남승민, 송유진을 영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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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전국투어에 제작비 250억원 투입…20일 티켓오픈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가 열린다. 17일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무려 250억 원대의 제작비가 들어간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역대급 규모의 콘서트로 팬들에게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를 뛰어넘는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연출로 콘서트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다는 설명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4월 18일 ~ 19일 KSPO DOME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약 1년 6개월간 전국 40개 이상의 도시를 돌며 팬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20일 오후 2시에 전국 투어 콘서트의 대장정을 여는 서울 공연 3회차분의 티켓이 오픈된다. 전국 40개 도시 이상의 투어는 국내 대형가수들의 콘서트를 뛰어넘는 규모로 역대급 대규모 콘서트를 예고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부터 12.5%라는 파격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3일 방송된 7회분은 시청률 28.1%를 보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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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황치열, 두근두근 팬미팅 D-5 "걸그룹 댄스는 안해요"(종합)

가수 황치열이 팬미팅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황치열이 2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D-5 팬미팅 예고제'로 팬들과 만났다. 황치열은 오는 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첫 단독 팬미팅 '치열 UP!'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근황'에 대해 황치열이 "쑤난 형님의 콘서트 게스트로 초청 받아 호주에 갔었다. 중국 국민 가수인데 저를 초청해줘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제 노래도 하고 듀엣도 했다. 걱정했는데 잘 이끌어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왔다"고 전했다. 또 황치열이 "쑤난 형님이 제 콘서트 때 게스트를 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중국의 대형가수라 감히 제가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팬미팅'에 대해 황치열이 "이번주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대형 공연장이라 너무 기대가 되고 기쁘다"며 운을 뗐다.또 황치열이 "팬미팅은 '브이앱 생중계'로 진행된다. 못 오신 분들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대형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표 매진이 굉장히 빨리 됐다. 제가 '자리가 많이 남아도 좋으니 큰 곳에서 팬들이 마음 편히 오실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다행히 다같이 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아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생생한 팬미팅 준비 과정도 전했다. 황치열이 "VCR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떤 노래로 어떤 무대를 꾸밀까, 무대를 어떻게 잘 쓰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 저 역시 정말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팬들의 실시간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도 해줬다. '다이어트 비결'에 황치열이 "많이 드세요. 그만큼 많이 움직이시면 된다. 운동의 포인트는 어느 부위에 내가 힘을 주느냐다. 세 달은 기본적으로 훈련을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깨알 에피소드도 대방출했다. 최근 'AAA 시상식'에 대해 황치열이 "옆에 있던 분은 저의 스태프다. 뒤에는 스타일리스트가 타고 있었다. '차에 여자가 있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저의 스태프였다"고 해명했다. 또 그가 "브이앱에 하트를 계속 누를 수 있더라"며 "이번 팬미팅에 걸그룹 댄스는 안할 것. 부끄러워서 안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그가 "감기 조심하시고 목도리 하고 다니면 좋겠다. 27일 멋진 모습으로 좋은 추억 만들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사랑한다"고 팬사랑을 전하며 인사를 건넸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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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음원차트 점령, 타블로 "다시 음악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음원차트를 점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1일 0시 공개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앨범 '신발장'은 더블 타이틀곡 '헤픈엔딩'과 '스포일러'를 포함해 수록곡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에픽하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에픽하이는 '헤픈엔딩'이 1위를 올킬한 가운데 '스포일러'와 선공개곡 '본 헤이터', '리치' 등 수록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형가수들의 컴백 속에 굳건한 자리매김을 했다.에픽하이 타블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음악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수백 수천만 번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해요"라고 음원차트 올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에픽하이의 음원차트 점령에 많은 누리꾼들은 "에픽하이, 노래 너무 좋아" "에픽하이, 컴백을 축하해요" "에픽하이, 예전의 에픽하이를 보는 듯해서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15, 16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퍼레이드 2014'로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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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컴백, 돌아온 에픽하이 음원차트 점령!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음원차트를 점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1일 0시 공개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앨범 '신발장'은 더블 타이틀곡 '헤픈엔딩'과 '스포일러'를 포함해 수록곡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에픽하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에픽하이는 '헤픈엔딩'이 1위를 올킬한 가운데 '스포일러'와 선공개곡 '본 헤이터', '리치' 등 수록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형가수들의 컴백 속에 굳건한 자리매김을 했다.에픽하이 타블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음악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수백 수천만 번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해요"라고 음원차트 올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에픽하이의 음원차트 점령에 많은 누리꾼들은 "에픽하이, 노래 너무 좋아" "에픽하이, 컴백을 축하해요" "에픽하이, 예전의 에픽하이를 보는 듯해서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15, 16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퍼레이드 2014'로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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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10월 일본 정식 데뷔 '미니 스커트' 발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AOA(지민·초아·유나·유경·혜정·민아·설현·찬미)가 10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AOA는 7월 31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10월 1일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공개되는 일본 데뷔 싱글 ‘미니 스커트’ 발매 소식을 알렸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은 소녀시대, 카라 등 대형가수들과 일본 활동 계약을 체결한 일본 굴지의 음반사다. AOA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AOA와 일본 활동 계약을 맺게 됐다. 유니버설뮤직 재팬 관계자는 “밴드와 댄스라는 2개의 컨셉으로 구성된 걸그룹 AOA가 여타 걸그룹과 차별화된 새로운 노선을 확립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계약 체결 배경을 밝혔다.차세대 K-POP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AOA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 가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아왔다. 2013년 일본에서 가졌던 쇼케이스와 올 3월 FNC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 ‘FNC킹덤’ 무대로 밴드와 댄스라는 독특한 팀 컬러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일본 공식 데뷔를 선언하고 K-POP 시장 정복에 나선 AOA는 17일 일본 ‘2014 에이네이션(A-Nation) - Asia Progress, Departure’ 무대에 한국 걸그룹 대표로 출전하며 일본 진출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엄동진 기자 2014.08.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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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쿨했던 소이현-인교진 vs 비겁했던 에릭-나혜미

남매는 대단했다. 데뷔 앨범을 낸 악동뮤지션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소란스럽게 데뷔했다. 10대 남매가 만들어낸 순수하고 맑은 음악은 사랑타령만 하던 아이돌 주류 음악시장에 신선한 바람이라는 평가. 이민호는 '한류 국가대표'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류에 나아갈 방향성을 바로잡았다. 반면 여자 연예인들은 금주도 법정을 오가며 시끄러웠다. 에이미는 프로포폴에 이어 졸피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성현아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옥소리는 남편의 지명수배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복귀를 잠시 미뤄야하는 상황. 한 주간 연예계 온냉탕을 오간 소식을 온라인 리서치 사이트 틸리언(tillionpanel.com)과 함께 알아봤다. 총 1만 421명이 참여했다. [온탕] 5222명악동뮤지션 2211명(40.4%)박효신·이선희·이소라 등 대형가수들도 천재 10대 남매 앞에 무릎 꿇었다. 2014년 대한민국의 봄에는 악동뮤지션 음악이 자리잡았다. 지난 7일 첫 데뷔 앨범을 발매, 음원차트를 꿀꺽 집어삼키며 '악동 파워'거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오빠'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 이들의 감성을 담아내기에 최고로 적절했다는 평이다. 특히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강세를 보여온 YG에서 내놓은 감성곡이 이렇게 통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해마다 봄이되면 들려오던 '벚꽃엔딩'도 이제 그만 들을 때인듯 하다.김희애-유아인 1065명(20.4%)예쁘고 우아한 아줌마와 섹시한 청년의 사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은 절정에 치다랐다. 평범하지 않은, 청각을 자극하는 베드신을 연출했다. 살을 비비는 베드신이 아닌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두 사람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평균 시청률은 3.6%,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치솟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희애의 '격정 피아노신'을 패러디하며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도발이 거듭될수록 시청률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이민호 766명(14.7%)연기는 진작부터 잘하는 줄 알았지만 말도 잘하고 개념도 꽉꽉 들어찼다. 한류 국가대표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문화융성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퍼블리시티권에 대해 3분여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수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소통과 존중을 통한 교류의 한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초상권이나 저작권 같은 권리보호가 좀 아쉽게 느껴진다"고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한류를 이끄는 스타로 정부에게도 인정받았다.소이현-인교진 685명(13.1%)쿨하게 인정했지만 급작스러운 결혼발표에 놀란 것도 사실이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한 달째 열애 중이라던 두 사람은 이틀만에 결혼 사실을 발표, 10월 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2007년 SBS '애자 언니 민자'에 함께 출연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이후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 또 한번 커플 호흡을 맞췄다. 흔히 말하는 연예계 동료였지만 오랫동안 봐 오면서 우정과 믿음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정기고 596명(11.4%)소유 덕을 본 건지 그동안 빛을 못 본 건지 헷갈린다. 2014년 1분기 음원차트는 정기고 차지였다. '썸'으로 가요 프로그램 10여회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을 '썸'으로 물들였다. '썸'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등재하냐는 소리가 더이상 농담이 아닐 정도. 지난 10일 '해피투게더3'에 출연, 부모님이 운영하는 상수동 족발집까지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하루종일 '정기고 족발집'이 검색어를 도배했다. 17일에는 소유가 아닌 래퍼 빈지노와 함께 신곡을 내놓는다. 대세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냉탕] 5199명옥소리 2155명(41.5%)재기 한 번 해보려했으나 남편이 발목을 붙잡았다. 남편 G씨가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G씨는 2007년 옥소리와 간통사건으로 전 남편인 박철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이로인해 지명수배 중이다. 지난달 토크쇼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등 방송 복귀 욕심을 꿈꿨으나 남편의 행실이 드러나며 모두 무산된 상태. 드라마 관계자들은 옥소리 남편의 수배 사실을 확인한 후 모두 옥소리의 섭외를 포기했다. 이후 새로운 섭외요청도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에이미 1041명 (20%)프로포폴로 방송을 쉬더니 졸피뎀 투약으로 시끌하다. 출소한지 1년 4개월 만에 프로포폴을 다시 투약한 사실이 알려진 후 최근에는 졸피뎀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관찰소에서 만난 사람에게 졸피뎀을 받았다. 수사 중이다. 보호관찰소 측에서 제보를 해 알게됐다"고 전했다. 졸피뎀은 수면제로 마약류. 환각 정신이상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눈물을 흘리며 호소할까.성현아 855명(16.4%)재판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뙨 성현아의 3차 공판이 열렸다. 2010년 2월과 3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성현아는 이후 법원의 벌금형 약식 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한 성현아는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아직까지 언론 앞에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상추 825명(15.9%)일단 억울한 걸로 상황은 종결됐다. 지난해 연예병사 폐지 후 일반 병사로 넘어온 이상철(상추)가 6개월여, 장기간 국군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안 그래도 연예병사 논란으로 미운털이 박힌 상태에서 장기 입원으로 한 번더 눈 밖에 난 상황. 하지만 이상철의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는 "완벽하게 회복하는데는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속사 측도 억울한 입장을 밝혔고 국방부도 적법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이래서 연예인은 '이미지'가 중요하다.에릭 323명(6.2%)사귀면 사귄다, 아니면 아니다 그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배우 나혜미와 열애설이 난 이후 무려 반나절을 질질 끌더니 하루가 끝나갈 무렵 아니라고 부인했다. 성수동 한 마트에 자주 나타나 장을 보거나 신화 콘서트 현장에서도 발각되는 등 누가봐도 연인같았지만 결론은 아니라는 것. 서른다섯을 넘긴 나이에 연애한다고 말하면 팬들이 싫어했을까. 아니라니깐 더이상 할 말은 없지만 이미 팬들은 사귄다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애써 아니라고 하는 이유도 궁금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4.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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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화려한 컴백’ 이선희 vs ‘바람 잘날 없는’ 옥소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요계였다. '얼굴 없는 신예' 브로는 데뷔곡 '그런남자'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대형가수' 이선희·이승환·박효신은 화려하게 컴백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반면 포미닛 현아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테이블에 엎드리거나 질문에 답을 하며 립스틱을 바르는 등의 돌발 행동으로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오렌지캬라멜은 신곡 '까탈레나' 뮤직비디오 때문에 검색어에 올랐다.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인어 및 초밥으로 분한 것에 대해 KBS 측이 '인명경시'라고 판단,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주간의 연예계 뉴스를 온라인 리서치 사이트 틸리언 (tillionpanel.com)을 통해 알아봤다. 온탕·냉탕 뉴스를 뽑는 설문조사에는 총 1만 6865명(온탕 8474명, 냉탕 8391명)이 참여했다. [온탕]▶1위, 이선희 (2353명, 27.8%)'여제'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발매한 정규 15집 '세렌디피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4월 19·20일 열리는 데뷔 30주년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로 인터파크 공연 예매율 일간·주간 1위(지난 28일 기준)를 달렸다. 29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해 '돌아온 여왕'의 파워를 과시했다.▶2위, 밀회 (2279명, 26.9%)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화제성에서 경쟁작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4.6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작 KBS 월화극 '태양은 가득히'를 가볍게 제친 것은 물론 중국 유력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국드라마 일간차트 상위권을 차지, 대륙을 홀리고 있다. ▶3위, 박효신 (1594명, 18.8%)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훨훨 날고 있다. 지난 28일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야생화'를 공개함과 동시에 10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박효신의 자작곡 '야생화'는 음악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곡. 2012년 9월 군 전역 이후 채무 문제 등으로 각종 송사에 휘말려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 부채 15억을 모두 청산한 박효신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노래다. '발라드의 신'의 비상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4위, 브로 (1394명, 16.5%)'무서운 신예'가 탄생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데뷔곡 '그런남자'로 각종 음원차트 및 포털사이트를 점령했다. 가사가 남성의 능력에 의존하는 여성을 일컨는 이른바 '김치녀'를 조롱한다는 이유로 여성비하 논란에 휘말리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벨로체가 디스곡 '그런여자'를 발표하는 등 연일 화제에 오르더니 발표 나흘 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5위, 이승환 (854명, 10.1%)지난 26일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前)'로 4년 만에 컴백해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화양연화' '어른이 아니네' 등 다수의 수록곡을 '톱10'에 안착시켰다. 정규 5집 '싸이클(Cycle)'을 발매한 1997년부터 끊임없이 내리막길을 걷다가 '폴 투 플라이'로 당당히 귀환했다. [냉탕]▶1위, 현아 (2951명, 35.2%)자유분방함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문제가 된 건 지난 25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 3D'. 다른 출연진이 얘기할 때 테이블에 엎드려 듣거나 대답을 하면서 립스틱을 바른 것이 논쟁거리가 된 것. 이를 두고 '기본 상식은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과 '모든 연예인이 다소곳하게 행동해야 하느냐'는 옹호론이 엇갈렸다. ▶2위, 옥소리 (2615명, 31.2%)바람 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일 tvN '택시'에 출연해 2007년 이혼한 전 남편 박철과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 지난 7년간의 마음고생을 눈물로 호소했다. 2011년 재혼한 이탈리아 요리사와는 이혼 이후 교제를 시작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후 동정론과 옥소리의 본격적인 방송 복귀설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이탈리아인 남편이 2007년 옥소리와의 간통 사건으로 국내 수배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3위, 한예슬 (1322명, 15.8%)한 번의 실수로 3년 동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덕화가 지난 27일 MBC 새 주말극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인생 40년 동안 가장 쇼킹한 사건으로 바로 '한예슬의 촬영장 무단이탈'을 꼽았다. 이는 한예슬이 2011년 8월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을 이틀 연속 펑크낸 뒤 미국으로 떠났다가 방송사·제작사가 '소송'을 언급하자 LA 도착 24시간도 안 돼 입국한 사건. 이덕화의 발언 때문에 3년 전 사건으로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4위, 박해진 (1243명, 14.8%)'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 27일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측은 '그동안 박해진은 각종 악플과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30여명을 고소할 예정'이라며 '재산상 손해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은 2004년 극심한 우울증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병역 비리 의혹, 악성 댓글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다가 계속되는 악성 루머를 참지 못하고 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5위, 오렌지캬라멜 (260명, 3.1%)신곡 '까탈레나' 뮤직비디오가 특이한 컨셉트 때문에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멤버들이 인어 복장을 하고 들어가 있는 비닐 팩, 초밥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머리 위에 새겨진 가격표 때문. KBS 측은 이를 인명경시로 해석,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중들은 '세태풍자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냐' '여성의 성 상품화가 더 문제인 것 같다' 등의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다. 정리=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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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故 김광석 감동무대 재현하며 시즌2 피날레

JTBC '히든싱어'가 고 김광석의 생전 모습을 재현한 감동무대로 '원조가수'가 함께하는 시즌2의 '공식 경합'을 마무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김광석편의 시청률은 7.0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앞서 자체 최고기록이었던 박진영편(7.5%)에 이어 고공 시청률을 자랑하며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압도했다. 특히 김광석편은 세상을 떠난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을 주선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앞서나갔다는 칭찬을 들었다. 제작진의 과감한 실험정신과 기획력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앞서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출연의사를 밝히고 해외팬들까지 무대에 올라와 화제가 됐던 바, 내년에 전파를 탈 시즌3는 한층 더 진화된 방송이 될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13년 방송계를 뜨겁게 달군 '히든싱어' 시즌2가 남긴 것들을 살펴봤다. ▶시즌2 피날레 김광석 편, 1년여 준비 끝에 완성한 감동 프로젝트로 화제 '히든싱어' 시즌2의 김광석편이 방송된후 방송계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보여줄수 있는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인이 된 김광석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는 획기적인 시도 때문이다. 이날 MC 전현무가 밝힌 것처럼 제작진은 김광석편을 위해 무려 1년여 시간을 투자했다. 김광석이 남긴 곡들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됐기 때문에 목소리와 반주를 분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현무는 "오랜 시간동안 노력을 기울인 끝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된 곡을 디지털로 변환해 목소리를 분리시킬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겁없는 시도는 지금 세상에 없는 김광석을 다시 현실의 무대로 불러들였다. 모창능력자들과 김광석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같은 자리에서 함께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김광석을 기억하는 팬들을 추억에 잠기게 만들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여기에 김광석과 함께 그룹 동물원을 결성했던 김창기, 김광석과 함께 활동했던 '절친' 한동준 등이 함께 해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향수를 자극했다. '서른 즈음에' '나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주옥같은 곡들이 울려퍼지고 영상 속에 김광석의 생전 모습이 나오자 그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출연자들도 속출했다. 방송후 '히든싱어' 홈페이지 및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도 '재미를 주면서 감성과 향수까지 자극하는 예능'이라는 호평이 올라왔다. ▶참신한 시도 돋보인 신개념 예능, 해외 포맷 판매 논의도 활발애초 '히든싱어'는 출연할 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 이유로 '단기간에 끝날 프로그램'이란 말을 들었다. 하지만,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했다. 시즌1의 이문세에 이어 시즌2에 신승훈 등 대형가수들이 출연해 좋은 반응을 불러오면서 섭외는 한층 쉬워졌다. 또 출연가수들이 콘서트 티켓을 완판시키는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요계에서도 "활동을 시작하면 '히든싱어'를 공략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문세와 신승훈·아이유·휘성은 '히든싱어'가 방송된후 콘서트 티켓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히든싱어 출연=콘서트 티켓 완판'이란 공식이 생겨났다. 뛰어난 모창능력자들이 많아지면서 '원조가수'가 탈락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단순히 가수를 '띄워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가 판정단의 선택을 받는지 지켜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주면서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히든싱어'의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은 "시즌1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모창능력자가 '원조가수'를 이기는 기적같은 상황까지 나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수 있었다. 신경을 쓴 만큼 결과가 좋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아이유 편에서는 외국인 모창능력자 샤넌이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내며 화제가 됐다. 휘성 편에도 영어강사로 일하기 위해 국내에 왔다는 흑인 참가자가 '휘성의 광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포맷 판매도 진행중이다. JTBC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에 포맷을 수출한데 이어 6개국 방송사와 포맷 판매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즌3 어떻게 진행될까 일단 시즌2의 공식 경합은 끝난 상태. 하지만, 시즌2가 완전히 막을 내린건 아니다. 내년 1월 4일엔 시즌2의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볼수 있는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 11일과 18일엔 두 차례에 걸쳐 시즌2에서 화제가 됐던 모창능력자들을 모아 '왕중왕전'을 펼친다. 25일엔 생방송으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하는 무대를 내보낸다. 실시간으로 대국민 문자투표까지 진행해 '최고의 모창능력자'를 가려낸후 시즌2를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시즌3는 어떻게 진행될까. '히든싱어'의 연출자 조승욱 PD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은 단계다. 일단,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즌2에 대한 반응이 열광적이었던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시즌3를 만들기위해 제작진 전원이 의기투합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JTBC 홍보팀 측에서는 "김광석편을 성공시킨만큼 김현식과 유재하 등 고인이 된 가요계 '전설'을 무대로 다시 불러오는 작업이 또 한번 추진될 수도 있다. 만약 마이클 볼튼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향후 더 많은 해외 가수들과의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여러가지 발전적인 방향을 놓고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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