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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파리 올림픽 불참 선언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며 직접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이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마쳤다”며 “지금은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올림픽은 생각하기 어렵다. 만약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두 달 넘게 소속팀에서 뛰지 못한다. 무엇보다 지금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한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실제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까지 오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 대회에 나서야 한다. 만약 메시가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곧바로 U-23 대표팀에 합류, 내달 24일부터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야 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1987년생인 메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문제지만, 두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하는 건 너무 무리일 것 같다”면서 “그래도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스체라노(당시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땄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 축구 선수로서 멋진 경험이었다. 올림픽도, 20세 이하(U-20) 월드컵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이 모든 대회를 경험할 만큼 운이 좋았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은 특별한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방식으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다른 대회보다 특별한 대회”라고 덧붙였다.ESPN에 따르면 그동안 메시의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돼 왔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3명까지는 나이 제한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파리 대회가 올림픽 출전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메시는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소속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했다. ESPN은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최소 5경기를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지난 시즌 마이애미가 우승했던 리그컵을 포함해 몇 경기를 더 결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선수들에게 코파 아메리카 또는 올림픽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메시의 올림픽 커리어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21세였던 메시는 와일드카드였던 마스체라노, 후안 로만 리켈메, 니콜라스 파레하 등을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페르난도 가고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6.13 10:08
국가대표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습니다” 쉼 없이 달린 ‘캡틴’ 손흥민 시즌 마무리 인사

한 시즌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잘 쉬고 돌아오겠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1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제(11일)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적었다.이어 손흥민은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선발 34경기)와 컵대회 1경기에 출전했고, 국가대표팀 소집 때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소집돼 A매치 16경기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는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이다. 아시안컵 4강 탈락과 대표팀 내분설 등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지만, EPL 무대에서 EPL 역사상 6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A대표팀 소속으로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7골)을 터뜨리는 등 최종예선 진출에도 앞장섰다.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2차전 최종전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칠 대로 지쳤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 진영까지 전력 질주해 상대 역습을 끊어내는 투지로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소속팀 경기는 물론 A매치 차출과 아시안컵 참가 등 강행군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프리시즌 일정을 통해 다시 2024~25시즌을 준비한다.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같은 장소에선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해 또 한 번 국내팬들 앞에 선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6:30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반쪽짜리 선수는 UFC 못 간다…옥타곤 입성 최소 조건 ‘레슬링 방어’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에 입성하려면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은 필수다. 지난달 진행된 로드 투 UFC 시즌 3에서 그라운드 대처 능력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로드 투 UFC는 아시아 선수들이 UFC로 가는 등용문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페더급(65.8kg) 이정영 플라이급(56.7kg) 박현성이 로드 투 UFC 시즌 1을 통해 UFC와 계약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달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3에도 논토너먼트 매치를 포함해 한국인 파이터 8명이 옥타곤에 올랐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첫날 출격한 4인이 모두 쓴맛을 봤고, 다음날 논토너먼트에 참가한 기원빈과 각 체급 8강 토너먼트에 나선 유수영, 최동훈이 승전고를 울렸다. 대체로 이번 대회 패자는 레슬링 방어가 취약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중국과 일본, 인도에서 좋은 선수가 연이어 나오는 것도 열세의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타격 등 여러 능력이 상대보다 앞서도 테이크다운 방어가 제대로 안 되면 UFC에 갈 수 없다는 교훈을 준 대회였다. 로드 투 UFC 시즌 3를 지켜본 현역 UFC 파이터들은 테이크다운 방어가 UFC 입성의 필수 조건이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로드 투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자이며 UFC에서 1전을 치른 이정영은 최근 본지를 통해 “솔직히 나는 그게(레슬링 방어의 비율이) 70% 된다고 본다. 레슬링이랑 주짓수가 단단하게 받쳐줬을 때 타격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준비 안 하고 타격 훈련만 하다가 UFC급 무대에서 레슬링 강하게 훈련한 사람들이랑 몸이 붙는 순간 멘털, 몸이 다 털린다. 그래서 레슬링과 그라운드 모두 엄청 탄탄한 베이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펀치를 보유한 이정영은 타격가다. 주짓수 블랙벨트(최상위 띠) 소유자인 그는 로드 투 UFC 결승전에서 이자(중국)의 레슬링 싸움에 고전했다. 당시 이정영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안고 싸웠지만, 이자와 경기에서 레슬링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후 이정영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UFC 한국 파이터 중 옥타곤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강경호 역시 “(UFC에는) 엘리트 레슬링 선수나 그쪽으로 특화된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 상대로 방어가 안 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반쪽짜리는 절대 성공 못 한다”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도 (최소) 방어는 돼야 한다. 디펜스와 케이지 레슬링은 정말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하는 MMA 선수 중 레슬러의 비율은 늘어나는 추세다. 테이크다운을 무기로 활용하진 않아도 방어는 일정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다. 레슬링 방어와 그라운드 대처가 어느 정도는 돼야 본인이 가진 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UFC에서도 레슬러의 약진이 두드러진 지 꽤 오래됐다. 챔피언급 선수들은 당연히 웰라운드 파이터다.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거나 옥타곤에 입성해 오랜 기간 활약을 하고 싶다면 테이크다운 방어는 필수 조건이 됐다. 레슬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경호는 “어차피 센 사람이 (UFC에) 간다. 로드 투 UFC에서 우승을 못 하면 UFC에 가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지만, 반드시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해야 한다. UFC에는 세계 강자들이 다 있다. (로드 투 UFC는) 실력을 검증하기 아주 좋은 무대”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6 05:33
프로축구

"대표팀 탈락, 오히려 기회" 김영권 향한 홍명보 감독의 진심 어린 위로

A매치 111경기에 출전한 김영권(35‧울산 HD)이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2018년 3월 이후 무려 6년 2개월 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그러나 “대표팀 탈락이 김영권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동안 제대로 된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온 만큼, 마침내 숨을 고를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김영권은 앞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부상 여파로 빠진 가운데 김도훈 임시 감독은 베테랑 김영권마저 제외했다. 대신 권경원(수원FC)과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로 센터백진을 꾸렸다. 6년 넘게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김영권에게는 부상 등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A매치 기간을 보내는 건 낯선 상황이다.사실 이번 시즌 김영권의 경기력을 보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건 불가피한 일일 수 있다. 변함없이 울산의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지만,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종종 나왔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도중 이례적으로 김영권을 교체로 불러들이거나, 그다음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등 흐름을 끊으려 도왔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확실히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기들이 적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의 이같은 흐름이 엄청난 강행군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대표팀 탈락을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이유다. 홍 감독은 “(대표팀 탈락 후) 김영권에게는 직접 실망하기보다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김영권은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시즌 전인)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거의 휴식이 없었다. 자연히 경기를 치른 뒤 컨디션과 체력의 회복이 더뎠다”고 했다. 실제 김영권은 그야말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당장 지난 시즌엔 K리그1 32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했고, 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시즌 종료 시점도 더 늦었다. 이 과정에서 A매치 기간엔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해 6월을 제외하고 계속 소집됐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고,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ACL 무대에 나섰다. 그야말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한 채 곧바로 새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홍명보 감독도 선수 시절 제대로 쉬지 못한 여파로 고생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진심 어린 조언이기도 했다. 그는 “J리그에서 뛸 때 한 시즌 동안 50경기 정도를 뛰었다. 이듬해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한 뒤 곧바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바람에 1월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피로골절 등 제일 좋지 않은 몸상태가 됐었다. 김영권에게 이번 A매치 기간이 짧게나마 휴식을 취할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또 김영권이 언제든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인 만큼, 이번 탈락에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다는 게 스승의 생각이다. 팀 입장에서도 A매치 휴식기마다 김영권이 없어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수비진 재정비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9월이면 더 중요한 대회도 있다. 이번 A매치 휴식 기간에 김영권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망하지 말고,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31 07:03
PGA

"다 핑계였다" 38세 한승수, 54세 최경주 보고 배웠다 [IS 스타]

"최경주 우승을 보고 '다 핑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일주일 전 제주에선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탱크' 최경주가 54세 생일에 쟁쟁한 젊은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 쉰살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일주일새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도 모두 이겨내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알코올과 탄산을 끊었다. 커피도 7일째 안 마시고 있다. 경기를 하지 않을 때는 샷을 500개 한다"라며 꾸준한 자기 관리도 자랑하고 증명했다. 이는 38세 한승수에게 큰 울림을 줬다. 한승수는 2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통산 3승째를 올란 한승수는 대회 후 "최경주의 우승을 보고 마음을 다 잡았다"라며 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사실 한승수는 올 시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한국과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출전한 6개 K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 4차례에 톱10 진입은 한 차례도 없었다.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 주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4위. 한승수는 "겨울에 잘 쉬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특정 부분이 잘 안 된 건 없다. 원하는 만큼의 집중력이나 흐름이 유지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최경주가 눈에 보였다.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최경주의 연습과정부터 다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는 그는 "계속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몸도 아프고 회복도 느리고 지쳐 있는 상태이긴 하다"라고 했던 그는 최경주를 보며 "나보다 더 힘드실 거 같은데, 모든 것은 다 핑계였다"라고 전했다. 최경주의 우승을 보고 마음을 다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승은 한승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스스로에게 증명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는 "3라운드가 끝나고 우승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오늘 경기 내내 과정에 집중하면서 앞서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국 우승까지 만들어냈다"라며 이번 우승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승주는 "일단 우승을 했으니 내 위치를 확인한 후 목표와 계획 설정을 다시 해보겠다"라며 남은 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 달 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 각오도 다졌다. 그는 "오늘 우승도 했고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기 때문에 자신있다. 이번 대회 우승이 큰 시너지가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06:04
PGA

임성재 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3위, 선두와 4타 차···안병훈 공동 6위

건강을 회복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특급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 상위권에 오르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첫날 공동 5위, 둘째날 공동 4위로 마친 그는 3라운드 종료 후엔 단독 3위로 또 한 단계 올랐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10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5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였고, '톱10' 진입은 딱 한 차례였다.임성재는 "오늘 정말 코스 세팅이 어려웠다. 특히 그린이 잘 안 받아 주면서 세컨 샷 칠 때, 거리를 계산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후반엔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좀 더 플레이가 어려웠다. 18번에서 정말 큰 세이브를 해서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플리가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다.안병훈이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다.이형석 기자 2024.05.12 08:32
골프일반

임성재 PGA 웰스파고 공동 5위 출발 "잘 회복했다, 순조롭게 풀어가"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4타 차다.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돌아온 임성재는 이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는 "오늘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2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7,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풀어갔다"며 "후반에도 위기 상황은 있었다. 마지막 16, 17, 18번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코스 변화에 대해선 "올해 그린이 딱딱해지고 새로 생긴 티 박스가 두 홀 정도 있다. 16번 홀은 20야드 정도 길어져서 세컨샷을 롱 아이언을 잡게 된다. 16번 홀이 특히 어려운데, 더 어려워져서 남은 3일 동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투어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PGA 투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아직 기침은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번 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0 13:31
PGA

커피도 안 마시던 임성재..더 CJ컵 기권 이유는

2주 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이어갔던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첫 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피로 누적에 따른 감기몸살이 원인이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에 기권했다. 더 CJ컵은 그의 메인스폰서 CJ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 의지가 강했다. 연습 라운드 때까지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였으나, 결국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임성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CJ컵은 각별한 대회라서 많은 기대를 안고 이곳에 왔다. 그러나 건강이 안 좋아져서 부득이하게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지난주 한국에서 우승도 했고, 전체적인 샷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감기몸살로 인해 대회 출전을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돼 마음이 아프다. 대회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메인 스폰서 CJ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PGA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2주 동안 한국과 미국과 바삐 오갔다. 2주 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12위에 올랐고, 지난주 국내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했다.당시 임성재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후에는 정신을 못 차릴 만큼 피곤하다. 자야 할 시간에 잠 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래 대회 기간에는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지만 이번주는 커피를 마시면서 잠을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끝날 때까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고 버텨냈다. 게다가 4라운드 역전 우승에 성공,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간 임성재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감기몸살로 기권했다. 임성재의 기권으로 대기 순번에 있던 노승열이 출전 티켓을 얻었다.김식 기자 2024.05.03 08:50
PGA

'시차적응 또 시차적응' 강행군에도 미소, 임성재 "메인 스폰서 대회, 실력 다 보여드리겠다"

미국으로 돌아간 임성재(26·CJ)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TPC 크레이크 랜치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임성재는 불과 나흘 전까지 한국에 있었다. 지난달 28일 한국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엄청난 강행군.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반엔 당연히 시차적응 문제도 겪었다. 하지만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한국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임성재는 놓칠 수 없었다.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후 임성재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엔 메인 스폰서인 CJ그룹이 주최하는 '더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다시 장거리 비행과 시차적응에 싸워야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회 전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현재로선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면서 "오늘(1일) 9홀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에 위험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도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이어 이번주는 메인 스폰서 대회다.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하는 대회면 (내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짐했다.그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임성재와 이경훈,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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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정도로 철저하다" 임성재·신지애, 자기 관리도 '월드클래스'

프로골퍼 임성재(26·CJ)와 신지애(36)가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소화하기에도 벅찬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참가하며 강행군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임성재는 올 시즌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16개 대회 중 12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5~28일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나섰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임성재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강행군 속 철저한 자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임성재는 KPGA 대회 초반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 대회 전 "평소엔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이번에는 카페인의 힘을 빌려보려고 한다"라며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임성재는 "카페인을 먹으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대회가 있을 땐 커피를 절대 마시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수면 시간만 조절하면서 시차에 적응한 그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제 컨디션을 찾았다. 신지애도 만만치 않다. 그는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 빅 오픈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연달아 출전했다. 이어 3월 싱가포르(LPGA·미국여자프로골프)와 일본(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미국(LPGA)에 이어 이달 초엔 제주도에서 열린 KLPGA투어(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에 나섰다. 이후에도 신지애는 일본과 미국에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놀라운 건 강행군 속에서도 신지애는 올해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특히 3월 미국에서 열린 박세리 퍼 힐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 19일 마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선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매니지먼트를 하는 김애숙 프로는 지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도중 만난 자리에서 "신지애는 투어 기간 수면 시간(8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티타임이 이른 아침이면 저녁 7시에도 잠자리에 들 정도다. 자기 관리가 무서울 정도로 엄청난 선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강행군을 자처하는 이유는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19위인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고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또는 세계골프랭킹 30위 진입이 목표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이들은 멈추지 않는다. 임성재는 오는 5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격한다. 다시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임성재는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더 CJ컵은) 내게 중요한 대회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지애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강행군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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