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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올림픽 금메달' 세계최강 셰플러, 82주 연속 세계 1위 지켰다…'준우승' 김주형은 21위로 '껑충'
시즌 마지막 대회 히어로 챌린지 우승으로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셰플러는 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해 5월 22일 1위에 등극한 뒤,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다. 2위도 우즈의 264주, 3위는 그레그 노먼(호주)의 96주다. 최다 세계랭킹 1위 기록에서도 셰플러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2주 연속 포함 통산 117주 세계랭킹에 오른 셰플러는 우즈(683주), 노먼(331주), 더스틴 존슨(135주), 로리 매킬로이(122주)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또 1년 내내 세계랭킹 1위를 달린 건 2009년 우즈 이후 셰플러가 15년 만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나와 7승을 거뒀다. 준우승도 2차례, 상위 10위에도 16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9일 끝난 히어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달려 있어 셰플러가 우승 포인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주형은 지난주 27위에서 21위로 6계단 상승했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지난주 23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도 22위에서 세 계단 내려온 25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