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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카타르 WC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 이젠 믿음직한 대표팀 ‘원톱’

3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막내가 어느덧 대표팀의 믿음직한 ‘원톱’으로 거듭났다. 연이어 본인의 가치를 입증한 오현규(24·헹크)가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앞서가는 형세다.오현규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LAFC) 대신 투입돼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졌던 축구대표팀은 파라과이를 2-0으로 꺾으며 대패 후유증을 털어냈다.2022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오현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현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중앙선 아래에서 찌른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가 올 줄 알고 한 차례 쇄도를 시도한 뒤, 다시 한번 정돈된 수비 라인을 깨는 기민한 움직임이 일품이었다.A매치 통산 23경기에서 6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대표팀 내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발끝을 과시한다. 그는 본인의 12번째 A매치였던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꾸준히 골 맛을 보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칠 정도로 득점 감각이 물올랐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였다. 당시 손흥민의 안와 골절 부상 등을 대비해 등번호 없는 27번째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했다.지난 월드컵에서는 형들과 훈련만 함께했던 ‘막내’ 오현규는 2023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7월 헹크로 이적하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키운 그는 최근 맹활약으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과 최전방 경쟁에서도 몇 보 앞서갔다.파라과이전 승리에 힘을 보탠 오현규는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항상 최고자 되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가보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6:37
해외축구

'이재성 71분' 마인츠, 속절없는 2연패…카스트로프는 풀타임 출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리그 2연패에 빠졌다.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함부르크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시즌 1승 1무 4패에 그치며 승점 4로 강등권인 16위에 그쳤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팀이 4실점한 후반 26분 니콜라스 페라치니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달 미국 원정 A매치 기간 첫 경기인 미국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던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 선발로 복귀해 리그 경기를 연이어 소화했으나, 팀의 리그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적립에도 실패했다. 한편, 이재성은 오는 10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A매치 혹은 14일 파라과이전에 출전하면 100번째 A매치에 출전,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혼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는 프라이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던 프랑크푸르트와의 5라운드에 이어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프라이부르크와 0-0으로 비긴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무 3패(승점 3)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5.10.06 07:53
해외축구

‘이을용 아들’ 이태석, 유럽 무대 데뷔골 터졌다…‘빈 더비’서 한 달 만에 첫 골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이적 한 달 만에 유럽 무대 첫 골을 맛봤다.이태석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석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3-1로 승리했다.이태석은 역습 상황에서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았고, 뒤따라온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적을 옮긴 이태석이 유럽 무대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이태석의 골로 1-0 리드를 쥔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클라우디 음부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하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 후반 14분 노아 보티치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챙겼다.이태석은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9 07:55
해외축구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데뷔골 + 첫 풀타임...묀헨글라트바흐는 패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카스트로프는 이 경기 묀헨글라트바흐의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후반 27분 헤더 골을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전반에만 5골을 내주고 후반 2분 만에 6번째 골을 허용한 뒤에 나온 첫 만회 골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카스트로프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4골을 따라잡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전반 11분 로빈 코흐의 헤더로 골폭죽의 시작을 알린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5분 아스가르 크나우프의 추가 골에 이어 전반 39분 요나탄 부르카르트, 전반 39분 파레스 샤이비, 전반 추가시간 잔 우준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분 만에 코흐가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홈에서 대패의 치욕을 당하게 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중반 '불꽃 득점'으로 추격전을 시작했고, 첫 단추를 카스트로프가 담당했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3-4-2-1 전술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조 스캘리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득점포를 완성했다.분데스리가 4경기 출전 만에 뽑아낸 카스트로프의 데뷔골 순간이었다.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발탁돼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더불어 데뷔골을 넣고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한편 묀헨글라트바흐는 정규리그에서 2무 3패(승점 2)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승점 9)는 4위에 랭크됐다.이은경 기자 2025.09.28 09:22
해외축구

UEFA를 뒤흔든 올리비아 스미스, 피지컬·기술·비주얼 3박자 [AI 스포츠]

올리비아 스미스는 올여름 리버풀에서 아스널로 세계 최초 100만 파운드(약 18억6000만 원)의 이적료로 옮겨 최연소이자 최고 몸값의 여자축구 선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여자축구 시장의 가치 변화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 기록이 여자축구 전체의 도약 신호가 됐으면 좋겠다. 압박보다는 영광스럽다”고 스미스는 말했다.스미스는 아스널 데뷔전에서부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개막전 상대는 런던시티 라이언스.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전반 29분 스미스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아온 슛으로 구석을 찔러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 하나로 아스널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4-1 대승을 거뒀고, 스미스는 ‘최고의 데뷔’라는 평가와 함께 경기 MVP에 선정됐다.경기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전방 압박, 빠른 스피드, 탄탄한 체력으로 61분간 4개의 슛, 1개의 찬스 창출, 5번의 듀얼 승리, 2개의 태클, 1 인터셉트 등 다방면에서 기여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페널티킥 유도 등으로 두 골이나 만들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캐나다 국가대표로도 18경기 4골을 기록 중인 스미스는 최근 UEFA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윙어로 기용되며 박스 안 드리블, 타이밍 빠른 침투, 그리고 골 결정력을 모두 입증했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빠른 피지컬과 과감한 플레이로 ‘다가오는 세대의 월드클래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아스널 감독 레네 슬레거스는 “스피드, 창의력, 정신력 모두 완벽하다. 그녀의 성장 잠재력은 아스널의 미래”라고 극찬했다. 스미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화보, 입단 첫날 촬영, 데뷔골 직후 승리 셀카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에너지 넘치는 훈련 사진과 필드에서의 화려한 액션, 그리고 세련된 사복 패션까지 그녀만의 당당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보여준다. 해당 화보들은 아스널 공식 채널 및 여러 스포츠와 패션 매체에서 집중 조명 중이다.지금, 올리비아 스미스는 실력·몸값·스타성·비주얼 모두로 전 세계 축구 팬의 ‘핫 아이콘’이 되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청춘 스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4 13:25
해외축구

‘07년생’ 양민혁 동기는 잘 나간다…데뷔전 ‘폭망’→센터백인데 두 번째 경기서 ‘첫 골’

토트넘의 유망주이자 양민혁(포츠머스)의 입단 동기인 루카 부슈코비치(함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함부르크는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이덴하임을 2-1로 꺾었다.4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따낸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4위로 점프했다.승리의 주역 중 하나가 센터백 부슈코비치였다. 원소속팀이 토트넘인 부슈코비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경험을 쌓기 위함이었다. 이날 함부르크 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부슈코비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내내 무려 걷어내기 14회를 기록했고, 두 차례 지상 경합, 여섯 차례 공중볼 경합 승리를 따냈다.부슈코비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맞고 튄 볼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그의 득점 덕에 분위기를 탄 함부르크는 후반 중반 한 골을 추가했고, 결국 짜릿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부슈코비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2를 부여했다. 이 경기에서 부슈코비치의 존재감이 가장 빛났다는 뜻이다. 2007년생인 부슈코비치는 올해 양민혁과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못 하고 분데스리가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 14일 유럽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하필 첫 상대가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당시 팀이 0-5로 대패하며 부슈코비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특히 이날 토트넘 선배이자 뮌헨 주포인 해리 케인에게 실점을 내주는 장면도 나왔다.그러나 분데스리가 두 번째 경기에서 자기 능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토트넘을 잠시 떠난 뒤 빅리그에서 당당히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는 것이 호재다.입단 동기인 양민혁도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으나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9.21 17:55
프로축구

강등권 탈출 도전 제주, '주황 메시' 남태희 앞세워 포항전 분위기 반전에 도전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포항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SK는 9월 21일(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를 기록한 제주SK는 승점 31점(8승 7무 14패)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의 그림자가 드리운 리그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지만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승수쌓기에 성공한다면 강등권 탈출을 향한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거친 풍랑과 위기의 순간에 조타기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것은 바로 베테랑들이다. 특히 남태희는 포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4월 20일(일) 포항과의 홈 경기(2-0 승)에서 후반 33분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으며, 6월 21일(토) 포항 원정(1-2 패)에서도 득점을 맛봤다. 지난해 8월 21일(수) 포항과의 코리아컵 4강 홈 1차전(2-2 무)에서는 전반 10분 유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국내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수확하기도 했다. 이러한 남태희의 남다른 존재감은 유인수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고, 최병욱이 U-20 FIFA 월드컵 출전, 김준하가 월드컵 참여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들해진 화력의 세기를 다시 끌어올릴 적임자다. 남태희는 과거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드리블과 슈팅이 뛰어나 공격 시에는 적극적인 하프 스페이스 공략으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 또 다른 장점인 연계 플레이로 빌드업 전개 시 수비 쪽으로 내려가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도 도맡고 있다. 포항이 남태희의 움직임에 따라 맞받아친다면 제주SK는 여기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공격 기회를 살릴 수 있다. 남태희는 "지금 순위(11위)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제주SK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기 떄문에 포기하기는 이르다. 최근 결과물은 아쉽지만 포항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 베테랑인 나부터 한발 더 뛰겠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그래서 반드시 올 시즌이 끝나고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2:31
해외축구

손흥민, 솔트레이크전 선발 출격…공식전 ‘4G 연속골’ 도전

손흥민(LAFC)이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는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과 호흡을 맞춘다.지난달 MLS에 합류한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는 평가다. 8월 24일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54초 만에 첫 필드골까지 기록했다. MLS에서는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축구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4경기 연속골 도전이다.이달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미국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을 소화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각각 1골씩 넣었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치른 새너제이전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9:44
해외축구

손흥민, 메시와 MLS 몸값 베스트11…싹 제치고 ‘1위’→美 사기캐 등극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몸값 차트를 장악했다.13일(한국시간)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MLS 선수들의 업데이트 된 몸값 순위를 공개했다.손흥민은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현 시장가치 2000만 유로(327억원)로, 1~2위에 자리한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과 리키 푸츠(LA갤럭시)와 같다. 사실상 손흥민이 MLS 몸값 으뜸인 셈이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 바로 뒤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몸값은 1800만 유로(294억원)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메시와 함께 MLS 시장가치로 꾸린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손흥민이 왼쪽, 메시가 오른쪽 윙어로 뽑혔다.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손흥민은 한때 시장가치 9000만 유로(1472억원)까지 찍었다. 2020년 커리어 최고 몸값을 찍고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나이가 드는 터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지난 5월 손흥민의 시장가치가 2000만 유로까지 떨어졌으나 이번에는 유지했다. 여전히 세계적으로 봐도 몸값이 높은 편이다.한국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다음으로 높다. 전 세계 1992년생 축구선수 중에서는 2위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만이 손흥민보다 높다. 알리송 베커(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손흥민과 같다. 다만 이들은 비교적 늦은 나이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골키퍼다.지난달 LAFC에 입단하며 MLS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미국 전역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단 직후부터 LA가 들썩였고, 신드롬은 진행형이다. 지난 1일 홈 데뷔전에서는 손흥민 유니폼으로 경기장이 가득 찼고, 태극기도 펄럭였다. MLS 무대에 이미 연착륙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에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 손흥민은 이달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 A매치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14일 오전 9시 30분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3 08:55
국가대표

‘오현규 골=무패’ 韓 축구 미친 공식 생겼다…영양가 최고·승리 부적 거듭난 ‘아기 괴물’

‘아기 괴물’ 오현규(헹크)가 득점하면 축구대표팀은 불패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공식이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대표팀은 멕시코와 2-2로 비겼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불굴의 의지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잡은 오현규는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멘털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따냈고, 이를 손흥민(LAFC)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강인이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대표팀은 후반 막판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오현규가 넣으면 대표팀이 지지 않는다는 공식은 이어졌다.2022년 11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는 지금껏 21경기에 나서 5골을 낚아챘다. 영양가는 최고다.한국은 그가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4승 1무를 수확했다. 멕시코전 전까지는 오현규가 득점하면 전승을 거둔 것이다.오현규는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난적’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요르단전 닷새 뒤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대표팀은 3-2로 승리했다.그는 지난 6월 열린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각각 2-0, 4-0으로 격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한 오현규는 몇 년 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고,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로서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가장 유력한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오현규가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골 맛을 보고 ‘불패 공식’까지 이어진다면 북중미행은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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