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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 3번째 타석서 외인 에이스 상대로 극적인 동점포, LG 신인 첫 홈런공 평생 간직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이 데뷔 첫 홈런공을 돌려받았다. 박관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대타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관우는 1-3으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투수 장현식의 대타로 나와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시속 135.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발사각 35.1도, 비거리는 118.3m였다. 박관우가 1군 데뷔 세 타석 만에 뽑아낸 홈런이다. 3-3 동점을 만드는 영양가 높은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관우는 경기 종료 후 홈런공을 돌려받아 평생 간직할 수 있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박관우의 데뷔 첫 홈런공을 잡은 팬이 구단의 요청에 흔쾌히 홈런볼을 돌려줬다. 박관우는 경기 종료 후 감사한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박관우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5월 17일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난 9일 키움전 8-5로 쫓긴 7회 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12-6으로 달아나는 발판을 만든 박관우는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박관우는 10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데뷔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56경기에서 타율 0.293 2홈런(장타율 0.395) 27타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1군에선 생각보다 일찍 홈런이 터졌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00:05
NBA

28점 10리바운드 '충격의 서머리그 데뷔전'…손가락 부상으로 '개점휴업'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유망주 VJ 에지콤(19·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손가락 부상으로 휴식한다.미국 NBC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10일(한국시간) '에지콤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에지콤은 현재 왼쪽 엄지 염좌 문제로 재검을 앞둔 상황. 필라델피아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나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는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베일러대 출신 에지콤은 최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다. 일찌감치 전체 1,2순위를 예약한 쿠퍼 플래그(댈러스 매버릭스) 딜런 하퍼(샌안토니오)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게 호명됐는데 솔트레이크 서머리그 데뷔전(유타 재즈전)에서 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에지콤은 손가락 타박상 문제로 솔트레이크 서머리그 마지막 2경기에 결장한 상태. CBS스포츠는 '에지콤이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서머리그 경기에 복귀할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6:11
스포츠일반

‘34세’ 최두호, UFC 랭킹 진입은 대체 언제…9월 ‘페더급 1승’ 산토스와 대결 유력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가 오는 9월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싸울 전망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 이겨도 랭킹(15위 이내)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지난 9일(한국시간) 브라질 격투 전문 매체 AG 파이트는 “UFC가 9월 27일 호주에서 열리는 최두호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의 경기를 공식화하기 직전”이라며 “두 선수 모두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대결 확정을 위해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보도 이후 산토스는 다수 매체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소식을 리포스트하며 최두호와의 대결을 알렸다. 소식이 뜸했던 최두호도 같은 날 본인 유튜브 채널에 “다음 경기에 대한 소식이 떴다. 100% 확정되면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14일 영상을 통해 내막을 밝힐 예정이다.이 소식을 들은 MMA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번에도 최두호의 상대가 ‘랭커’가 아닌 탓이다. UFC 페더급(65.8㎏) 랭킹 재진입이 1차 목표인 최두호는 지난해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이상 미국)를 연파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터라 랭킹 진입 가능성을 키웠단 호평이 자자했다.실제 최두호도 지난해 12월 랜드웨어전을 마친 직후부터 당시 랭커였던 브라이스 미첼(미국)을 도발하며 ‘빌드업’을 했지만, 끝내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미첼은 최두호보다 더 뜨거웠던 제앙 실바(브라질)의 제물이 돼 랭커 지위를 잃었다.4~5월 사이에도 옥타곤에 오를 의지가 있었던 최두호는 미첼과 싸움이 불발되고 UFC 측에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상대는 잡히지 않았다. 결국 9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한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2025년을 마치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산토스가 현재로서는 ‘영양가’ 없는 파이터인 것이 최두호에게는 씁쓸할 만하다.2022년 4월 옥타곤에서 첫선을 보인 산토스는 밴텀급(61.2㎏)에서 3경기를 뛰고 지난 5월 체급을 올려 페더급에서 첫 경기를 뛴 ‘신인급’ 파이터다. ‘베테랑’인 최두호가 이겨도 본전이지만, 오히려 패하면 잃을 게 많은 상대인 셈이다. 산토스와 매치가 잡히면서 랭킹 진입을 최소 내년으로 미루게 된 건 기정사실이다.공교롭게도 산토스는 두 달 전 페더급 데뷔전에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이겼다. 당시 산토스는 탄탄한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이정영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그는 밴텀급 경기까지 포함해 UFC 3연승을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2:53
국가대표

한국서 日 축구 새 역사 쓰였다…30세에 A매치 첫선→데뷔전서 4골은 ‘95년 만의 기록’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일본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30세 80일의 나이로 일본 축구대표팀 A매치 첫 경기를 소화한 저메인은 성인 대표팀 ‘최고령 득점자’로 우뚝 섰다.저메인은 지난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일본의 6-1 대승을 이끌었다.일본 축구 역사상 A매치 데뷔전에서 4골을 넣은 건 1930년 5월 필리핀을 상대로 와카바야시 다케오가 처음 해낸 이후 95년 만에 탄생한 진기록이다. 이날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저메인은 불과 6분 뒤 헤더 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22분에는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전반 26분에는 동료가 건넨 낮고 빠른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동안 4골을 몰아친 저메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치로 물러났다.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1995년생 늦깎이 국가대표다. 동아시안컵이 해외파를 강제 차출할 수 없는 시기에 열리는 터라 일본 선수단 전원이 J리거로 꾸려졌다. 그 덕에 그동안 국가대표와 연이 없었던 저메인도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저메인에 관해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2017년 베갈타 센다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저메인은 요코하마FC,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올해 히로시마에 입단했다.지난해 주빌로 이와타에서 J1리그 32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저메인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9 15:25
프로축구

‘원정 무패’ 깨진 부산, ‘2경기 뛴’ MF 리영직 시즌 아웃 비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리영직(34)이 합류 2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부산에 찾아온 연이은 악재다.리영직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그는 “김포FC전에서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측부인대가 파열됐다. 올해는 복귀할 수 없게 됐다”라며 “먼저 부산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선수로서 팀을 도울 수 없어 너무 미안하고 화가 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적었다.부산 입장에선 청천벽력이다. 부산은 지난달 27일 미드필더 임민혁과 FC안양(1부) 소속 리영직을 맞임대하는 승부수를 뒀다. 승격 경험이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리영직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직후 리영직을 2경기 연속 선발로 택하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김포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 중 악재가 터졌다. 리영직은 팀이 0-0으로 맞선 19분 김포 제갈재민과 경합 중 오른발을 밟혀 큰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27분에는 최재훈과 경합 후 공을 걷어낸 뒤 발을 딛는 과정에서 다쳤다. 결국 전반 31분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쳐야 했다. 당시 부산은 최종 0-3으로 지며 ‘리그 원정 무패’ 기록이 깨졌다. 여기에 리영직의 시즌 아웃이라는 비보가 이어졌다. 부산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리영직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임대 해지 등 계약 절차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부산은 현재 미드필더 사비에르(24)가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에, 중원 공백을 메우는 것이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다. 부산은 20라운드 종료 기준 K리그2 5위(승점 30)다.한편 리영직은 “어떤 방면으로 팀을 도우고,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달해 나갈지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경기장으로 돌아온다. 이런 형태로 은퇴하는 건 후회가 남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길은 길지만, 반드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부산은 오는 12일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2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09 10:15
국가대표

‘한국과 우승 경쟁’ 일본, 홍콩 6-1 대파…“한 번 훈련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력”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크게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6-1로 대승했다.일본은 전날 중국을 3-0으로 이긴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일본 역시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이번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홍콩을 폭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메인은 전반 4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으로 받고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에는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연 일본은 전반 22분과 26분 저메인의 연속 득점으로 5-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슈 오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었다. 승리 뒤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토요일(5일) 국내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는데, 짧은 기간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잘 준비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을 표했다.저메인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일본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2022년) 좀처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가 힘없이 무승부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어제 한국과 중국의 경기도 봤는데, 한국의 완승이었다고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중국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어제 졌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고, 우리는 조금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08:02
해외축구

[오피셜] 日 초특급 유망주가 토트넘에 입단했다…다카이, EPL 입성→J리그 최고 이적료

일본 수비수 다카이 고타(21)가 토트넘에 입단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다카이와 2023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카이를 품기 위해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적료 500만 파운드(93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다.토트넘이 다카이를 향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단은 다카이 영입을 발표하면서 그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토트넘은 “다카이는 지난해 J리그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와사키에서 활약하는 동안 공식전 81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2004년생인 다카이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다카이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한일 트리오’가 결성됐다.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과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세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손발을 맞출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잔류가 불투명하다.양민혁은 최근 토트넘 훈련에 합류했으나 1군에서 얼마나 기회를 받을지는 알기 어렵다. 때에 따라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다카이 역시 험난한 경쟁을 마주할 전망이다.토트넘에는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구 드라구신 등 센터백이 즐비하다.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잔류하면 다카이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8:53
국가대표

한국에 복수 벼르는 日 대표 “6년 전 준우승 아픔, 韓 대표팀에 동료 2명 있어서 질 수 없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설욕을 다짐했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소마의 인터뷰를 8일 전했다.소마는 “6년 전에 한국에 져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때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마는 한 차례 포르투갈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J리그 무대를 누볐다.공교롭게도 소마는 J리거 위주로 꾸려지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6년 전 한국에서 열렸던 2019 동아시안컵이 그의 데뷔 무대였다.당시 일본은 1, 2차전에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했으나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이 자국에서 축배를 드는 것을 본 것은 소마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 패배를 복수하는 것도 소마에게는 동기부여고, 팀 동료가 홍명보호에 뽑혀 맞대결을 앞둔 것 때문에도 의지가 불타오르는 모양새다.소마는 한국 대표팀에 관해 “팀 동료 2명(오세훈, 나상호)이 있고, (K리그가) 지난주부터 리그 경기가 없어서 캠프를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질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한일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 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1차전에 임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최다 우승(5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껏 일본과 중국은 각각 2회씩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다만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자국에서 우승하며 동아시아 왕좌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7:47
프로야구

데뷔전 충격의 '인사 실점' 그 이후.. '6연승·ERA 1.42' 파죽지세 감보아, 6월 MVP 선정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9664표 중 10만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전상현을 제치고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가 됐다. 감보아는 지난 5월 롯데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다. 첫 등판이었던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투구 전 몸을 숙이는 루틴으로 인해 4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빠르게 루틴을 수정해 성공적으로 KBO에 안착했다. 6월 첫 등판이자 두번째 등판이었던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그는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를 기록,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또한 이 기간 감보아는 31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감보아는 7월 첫 등판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6연승을 기록, 팀의 치열한 순위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한편, 감보아는 롯데 선수로는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여 만의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 수상(KBO 리그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 시즌 이후 기준)이다.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07.08 14:39
프로야구

'33년 만의 전반기 1위' 한화, 후반기 앞두고 고민 생겼다…'플로리얼이냐 리베라토냐'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다. 하지만 '대체' 경쟁자의 활약이 만만치 않다. 한화도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플로리얼은 오른 손등 사구 이후 검진 결과 뼛조각이 발견돼 지난달 13일 1군에서 말소됐다. 회복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 가운데, 한화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팀에 합류한 리베라토는 오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BO리그 데뷔전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더니, 지난 6일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2홈런 10타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단기 계약으로 6주 만에 떠나보내기엔 아쉬운 활약이다. 한화로선 고민이다. 플로리얼 교체 혹은 잔류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두 선수의 활약이 괜찮기 때문이다. 플로리얼은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한때 퇴출 위기까지 몰렸지만, 이후 부활에 성공하며 한화 타선에 잘 안착했다. 부상 전까지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출루율(0.333)과 장타율(0.450)을 합한 OPS 0.783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적극적인 플레이에 책임감 강한 그의 성격도 합격점을 받았다. 교체하기에도 아까운 선수다. 플로리얼이 전열에서 이탈한지 약 4주 가량의 시간이 지났다.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아직 2주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동안 한화는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전반기 1위의 원동력 중 하나가 외국인 원투펀치(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였다. 전반기에 동반 10승을 달성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이 바로 외국인 타자다. 21세기 첫 우승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한화가 외국인 타자 카드를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7.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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