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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다" 전 LG 클로저, 6개월 만의 실전 최고 148㎞...다음 주에 오나

LG 트윈스 유영찬(28)이 6개월 만의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쳐, 예정보다 일찍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찬은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영찬의 실전 등판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6개월 만이었다. 유영찬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다. 총 투구 수 18개(직구 10개, 슬라이더·포크볼 각 4개) 중에 스트라이크가 14개였다. 유영찬은 3-10으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첫 타자 박시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후속 도태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조효원을 3루수 땅볼 타구로 처리했다. 이어 김범준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유영찬은 대표팀에 다져온 뒤 지난해 12월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웃자란 뼈를 제거했다. 지난해 1월 초 구단 시무식에서 만난 유영찬은 "운동도 하지 않고 쉬는 게 최선이라 한동안 푹 쉬었다"라며 "최대한 빨리 돌아가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유영찬이 1군 마운드에 합류하면 LG 마운드에는 천군만마와 같다. LG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장현식과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배재준 역시 이번주 어깨 불편함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고참 김진성과 사이드암 스로 박명근을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부족하다. 유영찬은 최근 2년 필승조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건국대 졸업 후 2020년 LG 유니폼을 입은 유영찬은 2023년 1군 무대에 데뷔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마무리로 승격해 62경기에서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으로 뒷문을 지켰다. 장현식이 부상 이탈함에 따라 유영찬이 돌아와 LG의 마무리를 다시 맡을 수도 있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부상 재발 가능성을 염려해 유영찬의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유영찬은 이번 주말 한 차례 2군 등판을 거친 뒤 다음 주 복귀가 점쳐진다. 이형석 기자 2025.05.23 01:12
스타

이영애X김성령, 남다른 우정 과시…‘헤다 가블러’ 응원 인증샷 ‘훈훈’

배우 김성령이 절친 이영애의 연극 무대를 응원했다.김성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무대에서도 참 좋았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헤다~ #반할수밖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하고 있는 이영애와 김성령의 투샷이 담겼다. 블랙 계열 무대 의상을 입은 이영애는 활짝 웃고 있고, 김성령은 그런 그의 어깨를 감싸고 엄지를 치켜세운 모습이다.이영애가 출연 중인 ‘헤다 가블러’는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작품으로,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이영애가 데뷔 후 35년 만에 상업 연극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한편 김성령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 한금주(최수영), 한현주(조윤희)의 엄마 김광옥 역으로 출연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3 00:04
프로야구

‘원정 첫 승’ ERA 2.89 문동주…15승 페이스, 커리어하이 보인다 [IS 피플]

탄탄한 동료들을 만났다. 외롭던 '신인왕' 문동주(22)가 '특급' 4선발로 커리어하이를 정조준했다.문동주는 지난 20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시즌 5승(2패)을 수확한 그는 평균자책점(ERA)도 2.89까지 낮췄다.문동주는 부진했던 지난해, 나아가 신인왕을 수상했던 2023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9경기를 등판하는 동안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한 차례(4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가 전부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4차례 기록하는 등 이닝 소화력도 개선됐다.세부 지표에서도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빠른 구속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2023년(7.21개) 2024년(7.76개) 모두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정상급과 거리가 멀었다. 결정구인 커브와 슬라이더가 직구를 완벽히 받쳐주지 못해 직구를 공략당하면 무너졌다. 포크볼이 추가된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구사한 포크볼이 올해는 구사율 18.7%, 피안타율 0.135로 결정구 역할을 한다. 포크볼을 2스트라이크 이후 26.5%, 유리한 카운트에서 30.9% 던져 효과를 봤다. 그 결과 올해 9이닝당 탈삼진이 9.84개로 빼어나다. 9이닝당 볼넷도 1.93개로 3.07개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췄다.문동주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1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5이닝 3실점)에선 볼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하게 가져가다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며 "오늘은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려고 했고,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고 총평했다.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2~3선발로 한화 로테이션을 지켰다. 2023년 팀 내 ERA 2위(3.72), 다승 2위(8승)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7승 7패 ERA 5.17로 부진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이 대부분 부진해 그를 대신할 이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면서 111과 3분의 1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하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 선발진은 문동주를 든든하게 받친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4승 2패 ERA 3.09)뿐 아니라 코디 폰세(8승 무패 ERA 1.48) 라이언 와이스(6승 2패 ERA 3.67) 모두 문동주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문동주는 "선발진에 나보다 뛰어난 선배들밖에 없다. 내가 중간에서 그 흐름을 끊지 않도록 잘하려고 한다"며 "올해처럼 선발 투수들이 좋은 시즌이 있을까 싶다. 많이 배우고 있고, (내게도) 중요한 한해 같다. 주어진 상황을 잘 이용해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다짐했다.승수가 가파르게 쌓이면서 데뷔 첫 10승 달성도 가시권이다. 문동주가 5승을 달성한 건 2023년은 7월, 2024년은 8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 가기 전에 이뤘다. 현재 페이스라면 여름 안에 10승을 거둘 수 있다. 또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약 27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15승까지도 가능하다. 문동주는 구단과 인터뷰에서도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가려 했다. 그러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포수인) 최재훈 선배님, 선발 선배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은 정말 길다. 아직 10경기도 하지 않았다"며 "좋은 시작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겠지만, 방심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8:33
프로야구

"눈물이 아니라 땀이었어요" 눈물겨웠던 첫 원정 홈런, '영웅 스윙'이 돌아왔다 [IS 인터뷰]

"눈물이 아니라, 땀이었어요."팀을 연패에서 탈출시킨 홈런은 자신의 부진도 함께 씻어내는 홈런이기도 했다. 그동안의 고민을 훌훌 털어낸 걸까. 연패 탈출을 코앞에 둔 더그아웃,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의 얼굴과 눈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렇게 김영웅(22)은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끈 '영웅'이 됐다. 김영웅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9회 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9회 말에 실점하면서 결승 홈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홈런의 의미는 컸다. 김영웅의 시즌 첫 원정 홈런이자, 데뷔 첫 고척돔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영웅은 타자친화구장인 홈에서만 강하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었다. 올 시즌 기록한 7개의 홈런을 모두 홈에서만 때려냈고, 홈 타율(0.287)에 비해 원정 타율(0.180)도 처참했다. 하지만 '집 밖에서' 처음으로 아치를 그려내며 이미지를 탈피했다. 첫 원정 홈런은 물론, 지난 4월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한 달, 13경기 만에 멀티 안타도 때려냈다. 원정 멀티 안타는 3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맹활약이었다. 중계 화면에 잡힌 그의 벌건 눈과 젖은 얼굴은 그동안의 설움을 대변하는 눈물로 비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튿날(21일) 만난 김영웅은 "난 안 울었다"라며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그는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그렇게 보였나 보다. 눈물은 아니었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그만큼 김영웅의 땀도 눈물겨웠다. 그동안 김영웅은 부진 탈출을 위해 타격폼 변경을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배트를 어깨에 메고 스윙하기도 하고 장타가 아닌 콘택트에 집중한 스윙을 시도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돌고 돌아 결국 기존의 폼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만들어 준, 그의 장점인 장타를 잘 살릴 수 있는 폼으로 돌아와 아치를 그렸다. 김영웅은 "이진영 타격코치님과 박진만 감독님이 지금의 스윙폼이 내게 맞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어제 경기 전에) 바꿨다"며 부진 탈출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진영 타격코치도 "(김)영웅이가 잘 안될 때 스윙폼을 자주 바꾸는 편이다. 너무 콘택트에만 집중하는 타격을 하다 보니, 최근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스윙을 하고 있더라"며 "(타격감이) 좋았을 때의 폼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홈런을 위한 스윙이라기보다, 정확히 배트 헤드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돌아봤다. 그렇게 영웅은 돌아왔다. 모처럼 번진 미소, 박진만 삼성 감독도 "오랜만에 김영웅의 표정이 환했다"라며 제자의 부활을 반기기도 했다. 김영웅도 "아직 부족하다"라며 멋쩍게 웃으면서도 "어제의 홈런이 반등의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부활을 다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5.22 07:01
뮤직

[IS인터뷰] 돌아온 정승환, 발라드 ‘허리’를 꿈꾸다

“전역 후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에 출연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잊혀지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정승환이 돌아왔다. 호소력 짙은 미성의 보컬로 많은 이의 심금을 울리며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던 그는 이제 어엿한 서른 살 ‘군필’이 돼 가수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13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봄에’는 정승환이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를 비롯해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까지 두 곡으로 채워졌다. 곡 작업은 지난 1월 전역 직후 곧바로 시작됐다. 국방색을 빼고 나선 첫 작업기에 대해 묻자 “작업에 금세 녹아들 줄 알았는데 녹음, 편곡, 믹스 등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가며 ‘아 나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무의식중에 스스로 군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벅차고 감회가 새로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승환은 군악대로 복무한 덕분에 군대에서도 무대에 설 일이 꽤 많았는데, 거기서도 인기 만점이었단다. 그는 “입대 전에 군대 다녀온 분들로부터 ‘너의 음악이 군대에서 꽤 인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그렇더라”며 “타 부대 공연을 갔을 때 내 바로 앞순서에 걸그룹이 나와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못지않게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셨다. 군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군인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고, 후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노래방에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더라”며 “그 이야기를 해 준 후임을 고맙다고 한 번 안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데뷔 초부터 그에게 붙었던 ‘발라드 세손’ 수식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돌이켜보면, 열아홉, 스무살 나이엔 그 수식어를 크게 체감하고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요즘 생각하는 건 그 당시엔 그 수식어로 불릴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부를 나날이 많으니 성장할 거라는 생각으로 그 수식어로 불러주신 것이라 생각해요.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잠재성에 기대어 하기엔 그렇고, 그걸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수식어대로 따라야 한다는 부담은 없지만, 그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발라드 세손’의 시간을 뛰어넘어 어느덧 데뷔 10년을 앞둔 정승환에게 발라드 계보에서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 당장 제가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거나 음악적 선배로서 도움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조금 더 나를 갈고 닦으며 성장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며 ‘선배’ 성시경을 언급했다. “발라드 가수로서 한 해, 두 해 보내며 성시경 선배의 위대함을 정말 많이 느껴요. 발라드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룬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 땐 ‘나도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은 점점 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느껴져서 ‘저 위치는 못 넘보겠다, 나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님을 보면 정말 근사해보여요. 선배의 선배들과 저 같은 후배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나가시는 걸 보며 존경스럽기도 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란 생각도 들어요. 저는 아직 그정도 역량은 안 되지만 언젠가 시간이 흘러 내가 가진 역량이 동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2014~15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튼 정승환. 소속사 대표 유희열과의 10년 동행의 소회를 묻자 그는 “대표님은 어린아이가 걸음마 떼는 걸 지켜보며 도와주기도 하는, 그런 식으로 저를 키우셨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가르쳐주셨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많았다”고 돌아보며 “음악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신 게 가장 큰 가르침”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 10년 뒤 정승환에 대한 바람을 묻자 그는 너무도 순수한 답변을 내놨다. “지금보다 더 노래 잘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한 해 한 해 성장해서 마흔 살엔 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노래 잘 하는 경지에 올라 있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그는 “내가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외모도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능글맞게 웃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06:05
메이저리그

"이렇게 오래 못 뛴 건 처음" 김하성이 다시 뛴다, 주말 루키리그서 실전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 빨리 복귀하고 싶다."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의 복귀 시계가 돌아간다. 김하성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몸 상태가 좋아 재활 경기도 잘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입은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구단에서 예상했던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다. 김하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라며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김하성은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지난 수 개월 동안 투수의 공을 보지 못한 그는 동체시력 회복을 위해 루키 리그에 출전, 실전 적응 단계를 거친다. 김하성은 "어깨 힘과 송구 속도는 괜찮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선을 다해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은 늦어도 6월 쯤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재활 기간엔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후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부상으로 지각 합류가 기정사실임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5.22 05:04
프로야구

선발진 보강 절실하지만...홍원기 감독 "정현우, 6월에는 볼 수 있을 것"

어깨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좌완 투수 정현우(19)가 6월 돌아온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20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4월 중순 왼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으로 현재 재활 치료 중인 정현우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홍 감독은 "현재 정현우는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PT)를 잘 소화하고 있다. 6월 안에는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현우는 1군 데뷔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 수 122구를 기록하며 5이닝을 채웠다. 타선이 17점을 낸 덕분에 6실점을 하고도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너무 많은 공을 던지게 하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생겼다. 이날 정현우는 역대 신인 선수 데뷔전 최다 투구 수 2위에 올랐다. 이후 정현우는 4월 6일 NC 다이노스전, 12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모두 5이닝을 소화하며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훈련 중 어깨에 통증이 생겼고,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예견된 부상. 키움은 정현우 복귀에 신중했다. 아직 젊은 선수이기에 회복세를 빨랐지만, 어깨 통증이 완치한 뒤 복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홍원기 감독도 "재발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 사정을 떠나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있었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하고, KBO리그에서 4시즌 뛰었던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그러면서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와 곧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정현우까지 가세하게 되면, 이전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우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였지만, 5월 내 등판은 팀 차원에서 막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거듭 공석이 생겨 정현우의 복귀가 절실하지만, 젊은 투수의 미래를 고려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10:49
메이저리그

'재활 끝' 김하성 드디어 실전 나선다..."주말 루키 리그 출전"

유격수로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전념했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실전 담금질을 시작한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알렸다.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31억원)에 계약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값어치를 끌어올렸던 그는 FA 때도 대형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고 10월 수술을 받으면서 탬파베이와 단기 계약으로 'FA 재수'를 노리게 됐다.그만큼 부상 회복이 중요했는데,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 드는 일 없이 그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을 진행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경기 전 수비 훈련 때 유격수 펑고를 진행했다. 20일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기 전 팀 타격 훈련에도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결장한 시간을 고려하면 빅리그 복귀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려면 많은 수비 훈련과 적절한 (실전) 타석 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탬파베이도 '유격수' 김하성이 필요하다. 현재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는 테일러 월스다. MLB닷컴은 "월스는 이번 시즌 MLB 1위인 DRS(Defensive Run Save)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문제는 타격이다. MLB닷컴은 "월스의 성적은 타율 0.198 출루율 0.289 장타율 0.243에 그친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2할 중반대 타율,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해 온 김하성이 합류하면 이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0 09:17
프로야구

'노망주' 딱지 지울까...롯데 윤성빈, 리그 1위 LG 상대 5선발 쇼케이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5선발 쇼케이스 마지막 주자가 나선다. 지난 8년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던 윤성빈(26)이 1군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1위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이미 김태형 감독이 기회를 주겠다며 날짜까지 확정해 밝힌 바 있다. 롯데는 1선발이었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을 당하고, 4선발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은 5월 첫째 주부터 선발진 공석이 두 자리나 생겼다. 이 기간 이민석과 한현희가 차례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그사이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도 영입했다. 사실상 롯데 선발진 공석은 한자리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제 몫을 해냈던 한현희를 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다른 투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게 바로 윤성빈이다. 20일 LG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윤성빈이 역대급 재능을 갖춘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그는 부산고 3학년이었던 2016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연고 프로 팀(롯데) 홈(사직구장)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 결국 국내 무대를 선택했다. 윤성빈은 고교 시절 축복받은 신체 조건(1m97㎝)을 앞세워 150㎞/h대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입단 첫 시즌(2017) 어깨 부상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팀과 재활군에 머물렀다. 2018시즌 1군에 데뷔했지만 18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6.39)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고작 3경기 등판에 그쳤다. '노력하지 않는 천재'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었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막판 투구 밸런스를 잡은 느낌을 받았다. 교육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라고 돌아보며 "어깨가 빠져서 은퇴하나, 기량이 부족해서 은퇴하나 다를 게 없다. 팔이 부러지도록 던져보겠다. 이제는 조용히 성적과 행동으로 말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지난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도약을 준비한 그는 비록 퓨처스팀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18일 기준으로 총 6경기에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11을 남겼다. 피안타율은 0.071에 불과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혀, 김상진 퓨처스팀 투수 코치의 지도력이 함께 부각되기도 했다. 윤성빈은 대체 선발로 1군 무대에 복귀했던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 경기를 돌아본 윤성빈은 "어렵게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너무 오랜만에 1군에 등판해 긴장했고, 그저 공을 던지는 데 급급했다"라고 돌아봤다. 두 번째 주어진 1군 등판 기회. 윤성빈이 지난해 실패를 자양분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LG전은 롯데가 공동 2위까지 오른 상황에서 1위를 맞이에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윤성빈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2:19
예능

‘건강 이상설’ 고지용, 안색 폈다…“아들, 상위 0.1% 언어 영재” (살림남)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건강 이상을 회복하고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1997년 혜성처럼 등장한 젝스키스는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사나이 가는 길 (부제:폼생폼사)’, ‘연정’, ‘기사도’, ‘커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당대 최고의 1세대 아이돌 H.O.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데뷔 1년 만에 '서울가요대상'에서 H.O.T.와 공동으로 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아이돌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열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고지용은 당시 훤칠한 키와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로 큰 사랑을 받으며 ‘원조 미소년’으로 활약했고, 반전 매력으로 은지원과 특급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젝스키스는 2000년 데뷔 3년 만에 해체했고, 16년이 흐른 뒤 재결합을 했지만 고지용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사업가의 길을 길었다. 그렇게 연예계와 멀어진 고지용은 긴 고민 끝에 어렵게 ‘살림남’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앞서 수 년 전 고지용은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고, 은지원도 지난해 장수원과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너무 걱정된다. 왜 이렇게 말랐냐”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살림남’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고지용은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밝혀 모두를 안심시켰으나 “당시 키 180cm에 몸무게 63kg였다”고 밝혀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고지용은 식당을 운영하는 일상과 아들 승재의 근황을 공개한다. 2017년 3세의 나이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언어 지능 상위 0.1% 영재인 면모를 보여주며 ‘국민 똑쟁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승재는 현재 음악 영재 교육원에 다니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고지용은 절친한 사이였던 은지원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눈길을 끈다.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은지원을 더 염려하는가 하면, "연락한 지 꽤 됐다. 보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과연 2016년 이후 10년 만에 고지용과 은지원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고지용의 근황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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