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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10주년’ 몬스타엑스 , 9월 1일 컴백…커밍순 영상 공개

‘믿듣퍼’ 몬스타엑스가 컴백을 확정했다.지난 20일 몬스타엑스는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의 마지막 공연이 끝날 무렵 커밍순 영상을 공개하며 9월 1일 컴백을 공식화했다.영상에는 웅장한 비트와 함께 ‘MONSTA X 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반복됐고,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X’가 교차되며 점점 비트가 빨라지는 효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상 말미에는 컴백 일자인 9월 1일이 명시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돔에서 열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를 통해 완전체의 귀환을 알리는 동시에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몬스타엑스는 이번 컴백으로 데뷔 10주년을 완성하고, 새로운 페이지를 쓰며 더욱 다채롭고 깊은 그들의 음악적 세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5월 14일 10주년 당일, 디지털 앨범 ‘NOW PROJECT vol.1’을 발매하며 리더 셔누가 군 복무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곡들을 여섯 명의 목소리로 다시 완성했다.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등 제작에 참여한 곡들로 채운 해당 앨범은 몬스타엑스의 정체성과 그동안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고, 발매 후 아이튠즈 톱 K팝 뮤직 앨범 차트에서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브라질을 비롯한 총 8개 국가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그들의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17:37
프로야구

"새벽 3시에도 한다" 최고령 100홀드 노경은의 ‘루틴’을 아시나요 [IS 인터뷰]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눈에 띄는 기록 중 하나는 오른손 투수 노경은(41·SSG 랜더스)의 역대 최고령 100홀드이다. 노경은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1세 3개월 15일의 나이로 통산 세 자릿수 홀드를 달성, 김진성(LG 트윈스·38세 6개월 28일)이 보유한 부문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흥미로운 건 통산 홀드의 80% 이상을 최근 3년 이내 채웠다는 점이다. 이 기간은 노경은이 이른바 '루틴(Routine·습관)'을 적립한 기간과 일치한다. 구단 안팎에서 그의 루틴에 관한 관심이 커진 상황.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제 3년 정도 된 거 같다. 일정한 루틴을 만드는 건 (투구) 편차를 줄이기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멘털적으로 흔들리고 불안해하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의 루틴은 크게 등판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등판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불펜에서 의자를 잡고 다리를 일자로 찢어 허벅지 안쪽 근육을 늘려준다. 이어 긴 나무막대기로 등과 어깨를 좌우로 가볍게 스트레칭한다. 핵심은 드라이브라인(웨이티드볼)이다. 무게가 200g~2㎏ 정도인 드라이브라인 공을 차례로 던져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노경은은 "불펜에선 전력으로 투구를 안 한다. 전력으로 뭄을 풀면 상황에 따라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어깨를 풀었으니) 한 경기를 소화한 거랑 피로도가 비슷하다. 그렇게 연투하면 팔이 무거워진다"며 "후배들에게도 '코치님이 투수를 교체하러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충분히 (불펜에서) 몸 풀 시간이 있다. 그때 전력으로 3~5개 투구하는 게 낫다'라는 얘길 한다"라고 말했다.노경은의 한 가지 철칙 중 하나는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 금지'이다. 고무밴드를 활용한 튜빙도 등판 직전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는 "개인적으로 (근육을) 펌핑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대신 팔에 뼈만 붙어 있는 느낌, 낭창낭창한 회초리 같은 느낌을 좋아한다. (경기가 있는 날) 집을 나오면서 컨디션을 보려고 (공을 던지는) 섀도 동작을 한 번 해보는데 그때 가볍다는 느낌이 들면 오케이(OK)"라며 껄껄 웃었다.등판한 날에는 경기 후 유산소 운동이 루틴이다. 러닝이나 사이클로 20~30분 정도 땀을 뺀다. 노경은은 "유산소 운동을 하고 집에 가면 다음 날 움직였을 때 몸이 개운하다. 다만 등판을 안 하면 유산소 운동도 안 한다. 매일 하면 144번(144경기)을 해야 하는데 휴식도 필요하다"며 "원정 일정이면 (훈련 환경에 따라) 사우나로 대체한다. 그래서 원정을 가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기도 한다. 근력보다는 개인 운동 코스를 반복한다. 그는 "부산이든 광주든 원정을 다녀온 날 새벽 2~3시 인천에 도착하더라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다음 날 쉬는 날이면 무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루틴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전에는 되도록 고기를 안 먹는다. 노경은은 "집에서 나오기 전 밥을 먹고 경기 끝나고 먹는다. 하루 두 끼"라며 "원래 점심을 먹었는데 불편함 때문인지 컨디션이 매번 다르더라. 어떤 밥과 반찬을 먹었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아예 안 먹게 됐다"라고 말했다.노경은의 각종 루틴은 현장에서 터득한 생존 방식에 가깝다. 2003년 데뷔한 그는 선발을 거쳐 천신만고 끝에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노경은은 "선발 때는 루틴이 있었는데 불펜은 다르지 않나. 144경기를 어떻게 버티지 계속 생각하고 연구했던 거 같다"며 "지금도 내 몸을 가지고 (롱런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운드에서 항상 100% 다 똑같을 수 없다. 다만 그 편차를 줄이려고 루틴을 소화한다. 각자의 루틴을 일정하게 지키면 컨디션 편차가 크지 않을 거"라면서 "오늘 하루 제끼고 편하게 쉴 때 집에 가서 잠이 오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07:55
연예일반

‘케데헌’ OST 총 7곡 美 ‘핫 100’ 진입… 글로벌 열풍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빌보드 ‘핫100’ 차트를 장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하 ‘케데헌’) OST에 실린 다섯 곡이 12일자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동시 데뷔했다.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이 42위, 사자보이즈 ‘소다팝’이 49위,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가 55위, 헌트릭스 루미 ‘프리’가 58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이 64위다. 지난 주 해당 차트에 이미 진입한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과 헌트릭스 ‘골든’은 각각 31위, 23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총 7곡을 이번주 ‘핫 100’에 올렸다. 더불어 OST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08:42
연예일반

[단독] ‘아일릿 탈퇴’ 영서, 혼성그룹으로 재데뷔... 테디랑 손잡았다 [종합]

그룹 아일릿 멤버였던 영서가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새출발한다.6일 가요계에 따르면 영서는 테디가 새로 론칭하는 혼성그룹 멤버로 합류한다. 데뷔 일자 등은 미정이다.영서의 데뷔 준비 사실은 최근 야외 촬영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앞서 영서가 걸그룹 스테이씨가 속해 잇는 하이업언테터인먼트의 차기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일간스포츠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영서는 지난 2023년 JTBC와 빌리프랩에서 주관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고양이상 외모로 호감을 산 데다 뛰어난 보컬, 춤 실력으로 최종 2위까지 올랐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아일릿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월 탈퇴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영서와 완만한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했다며, 억측을 삼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영서가 데뷔를 준비 중인 더블랙레이블에는 태양, 전소미, 로제, 미야오 등이 아티스트로 소속돼 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그룹 블랙핑크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테디는 신인 걸그룹 이즈나, 미야오의 프로듀싱을 맡아 ‘미다스의 손’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현재 혼성그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과연 테디표 혼성그룹에서 영서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6 16:05
뮤직

솔로 백현 파워 막강…빌보드 4개 부문 차트인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다방면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소속사 INB100(아이앤비백)은 백현이 지난달 19일 발매한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차트 네 개 부문에 진입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7일자)에 따르면, 백현은 ‘이머징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4위, ‘빌보드 아티스트’ 35위를 비롯해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121위에 안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앞서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24개 지역 1위, 타이틀곡 ‘엘리베이터’로는 톱 송 차트 14개 지역 1위에 올랐고, 앨범 초동 판매량 역시 3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하는 역사를 쓴 만큼 이번 빌보드 차트 진입으로 백현의 글로벌 영향력을 또 한 번 증명하게 됐다.여기에 데뷔 13년 만에 개최되는 첫 솔로 월드투어 ‘레버리’ 역시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된 데 이어 추가 회차를 오픈, 기존 예정된 공연에서 1회차를 추가해 확대 진행하게 됐다. 아직 예매가 시작되지 않은 지역의 공연 일정 역시 많이 남아있기에 투어의 규모가 점차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백현의 첫 솔로 월드 투어 ‘레버리’는 남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서울을 포함해 총 2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오는 7, 8일 서울 KSPO돔에서 첫 포문을 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4 09:31
연예일반

BTS 진, 빌보드 ‘핫100’ 90위... 통산 3번째 진입

그룹 방타소년단(BTS) 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빌보드 핫100’에 진출했다. 솔로로서는 무려 3번째다. 27일 (현지 시각) 빌보드 공식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진이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2집 ‘에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가 31일자 ‘핫100’에 90위로 데뷔했다. 앞서 진은 해당 차트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51위, 미니 1집 ‘해피’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로 53위를 기록한 바 있다.‘에코’는 음반 성적 또한 눈에 띈다. 미국 ‘빌보드 200’ (5월 31일)에서 3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도 63위로 진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8 11:20
스타

황보 “내가 우스워?” 고소 예고…돈 떼먹은 남성 민증 ‘박제’

가수 황보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2일 황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뷰티 제작사 대표 이제 전화도 안 받으시네요”라며 한 남성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주민등록증은 증명사진과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는 가렸으나 발급일자와 기관, 성과 나이는 일부 노출되어있다. 황보는 “작년부터 나름 매너 있게 기회를 드렸건만 또 속은 내가 우스운가 보다”라며 “남의 돈 떼먹고 잘 사는지 보자. 이제 고소 들어간다”고 적어 해당 남성을 향해 경고했다.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09:04
연예일반

“낙장불입”…가요·영화계, 尹 탄핵 선고 임박에도 일단 ‘고’ [IS포커스] 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놓고 한 달째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결론 도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을 걷고 있고, 사회, 경제 전반에는 불안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중문화 산업 역시 해당 영향권에 들어와 있다. 특히 음원 발매, 신작 개봉 등을 앞둔 가요·영화계의 시름이 깊다. 특별한 대안이 없는 만큼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따른 여파를 두고 걱정이 적잖다.◇가요계, 계엄령→탄핵 정국...데뷔·컴백 더는 못 미뤄대통령 탄핵 선고가 어떤 결과로 나오든 정국은 한동안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요즘 아이돌 그룹이 컴백을 하려면 적잖은 비용과 노력, 시간이 필요한데 대중의 관심이 탄핵 결과를 둘러싼 정국에 쏠린다면 자칫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가요계는 일단 당장 잡혀 있는 컴백 및 활동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분위기다. 오는 4월에만 NCT 위시, 투어스, 유니스, 82메이저 등 10팀이 넘는 그룹 혹은 솔로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작은 일정 변경도 재정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칫 활동 시기를 변경하면 연간 스케줄 계획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기획사와 비교해 재정 기반이 취약한 중소 기획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소 기획사 A사 측은 “원래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데뷔할 계획이었던 신인들이 계엄 사태 등 여파로 일정을 변경해 올해 3~4월로 늦추다보니 신인들의 데뷔가 몰렸다”며 “아이돌 그룹은 유지하는 데만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더 이상 일정을 늦추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실제 올들어 3월까지 신인들 데뷔가 눈에 띄게 많은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하츠투하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키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킥플립, RBW 소속 NXD, 비트인터렉티브 소속 뉴비트 등이 데뷔했다. 이미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신인 데뷔 및 기성 가수 컴백이 하나둘 미뤄지면서 올 상반기 음악 방송 출연 라인업은 포화 상태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기그룹이 소속된 B사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 탄핵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선고기일조차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니 예정대로 움직이려고 한다”면서 “가능한 스케줄대로 진행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을 치르는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경우 대선 당일과 전후는 피하는 것을 고려하는 기획사들도 있다. 다만 이럴 경우 단순 일자 변경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기획사 C사 관계자는 “한 엔터사가 연간플랜을 변경하면, 나비효과처럼 다른 엔터사들도 일정을 줄줄이 변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계, 대안 NO…어려움 뚫고 개봉 간다영화계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통상 4월은 비수기지만, 극장 산업 악화로 성수기가 모호해진 데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를 피한 신작들의 ‘몸 사리기’가 이어지면서 이달에는 다수의 작품이 개봉을 대기 중이다. 실제 5월 초까지 국내 대형 배급사에서 선보이는 허리급 이상 영화는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 강하늘·유해진 주연 ‘야당’,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이혜영·김성철 주연 ‘파과’ 등 4편에 달한다.이들은 대통령 탄핵 여부와 무관하게 작품 개봉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 중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건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다.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개봉 일정에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측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는 있지만, 개봉 일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별다른 수가 없다는 게 솔직한 입장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사안이 어떻게 흐르느냐, 정국이 얼마나 더 악화하느냐에 따라 여름 시장 등 이후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 작품들의 일정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음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야말로 낙장불입”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배급 관계자는 “사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 영향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개봉작 역시 이 부분을 감안, 타깃층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물론 홍보 자체가 쉽지는 않다. 일례로 지상파, 종편 보도국의 문화초대석은 이미 특보 체제로 전환된 상태라 홍보가 불가하다. 일부 창구가 막힌 셈이다.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개봉 강행 기조는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해당 영화 모두 조기 대선 등과 무관하게 작품을 극장에 걸겠다는 방침이다.우려가 되는 지점이 있다면 어수선한 정국에 따른 극장 산업 침체다. 극장은 사회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는 산업 중 하나로 감염질환, 재난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도 직격타를 맞았다. 사태 직후 첫 주말(2024년 12월 6~8일) 총 관객수는 전주 대비 약 10% 빠졌다. 다수의 기대작이 개봉한 주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감 하락세는 더욱 크다. 만약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집회 등 사회적 움직임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익명의 극장 관계자는 “계엄 사태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외부 활동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고, 극장은 그 타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며 “기대작들이 예정대로 개봉한다고 해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산업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일정 전반을 흔들거나 장기적 문제로 이어질 정도의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까지 흐름을 봐도 음원 발매, 작품 공개 일정 변동까지 이어진 경우는 없다. 문화 산업이 사회적 분위기에 예민한 터라 일시적인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체 일정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6 06:00
뮤직

이즈나, 31일 디싱 발매 확정…4개월 만에 첫 컴백

그룹 이즈나가 데뷔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이즈나는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의 타이틀과 발매 일자를 공개하며, 오는 31일 컴백을 공식화했다.영상에는 하트 모양의 구름 속 반짝이는 섬광이 담겨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신곡 타이틀 ‘SIGN’과 함께 ‘2025.03.31’ 컴백 일자가 포함돼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이즈나는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11월 데뷔곡 ‘이즈나’로 데뷔했다. 데뷔곡을 통해 당찬 매력과 자신감을 보여줬던 이들은 ‘사인’을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채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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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vs제니... 글로벌 K팝 대장주 동시 출격[IS포커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로 정면승부를 펼친다.오는 7일 제이홉은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 제니는 정규 앨범 ‘루비’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각각 K팝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쌓아온 그룹들이다보니 멤버간 맞대결에도 소속 그룹, 팬덤의 자존심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빌보드서 승기는 누가 먼저?제니와 제이홉은 소속 그룹뿐 아니라 솔로로서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터라 신보 성적도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기준으로 제이홉의 최고 순위는 60위다. 바로 전작인 ‘온 더 스트리트’로 이 기록을 썼다. 그가 ‘핫 100’에 솔로로 진입한 건 총 4번이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가수 베키 지와 함께 한 ‘치킨 누들 수프’로 81위, 첫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로 82위, ‘방화’로 96위에 오른 바 있다. 제니의 최고 순위는 96위다. 이번에 발매할 정규앨범 ‘루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인 ‘러브 행오버’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그가 솔로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3년 발매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로 100위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정규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인 ‘만트라’가 이 차트에서 99위를 기록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제이홉은 힙합 기반의 퍼포먼스가 강한 아티스트고 제니는 팝, 랩, 보컬 다 되는 아티스트다. 각자의 매력이 다른 만큼 발매될 앨범 역시 본인의 강점을 집약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신보도 큰 무리없이 빌보드 등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전역 후 첫 행보vs첫 정규 앨범 제이홉과 제니에게 이번 컴백은 의미가 각별하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전역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고, 제니는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 후 첫 솔로 정규앨범이다.제니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규 앨범 ‘루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인 ‘만트라’, ‘러브 행오버’, ‘엑스트라L’까지 총 3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그때마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등에 진입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수록곡 중 하나인 ‘젠’은 뮤직비디오만 공개했는데, 조회수 300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엑스트라L’은 2025년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수상자인 미국 대세 래퍼 도이치가 협업해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선공개된 곡들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을 노래하며 한국적인 콘셉트부터 팝스타같은 비주얼 등 변화무쌍한 시도를 선보였다. 정규 앨범 ‘루비’ 역시 제니의 다양한 매력이 담길 예정이다. 총 15곡이 실린다.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린다. 현재 첫 월드투어로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제이홉의 신곡 ‘스위트 드림스’를 자신의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서울 공연에서 최초 공개했다. 제이홉은 노래에 대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나?’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열심히 써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전작 ‘온 더 스트리트’가 힙합 장르였다면, 이번엔 R&B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니가 도이치와 협업했다면, 제이홉은 R&B 대표 가수 미구엘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을 더했다.컴백 예열은 제이홉이 전역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이뤄졌다. 그의 솔로 컴백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8년 3월에 발매한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의 수록곡 ‘블루 사이드’가 1월 11일자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와 ‘디지털 송 세일즈’에 각각 3위, 13위로 진입한 것.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025년 올 한해 제이홉이 보여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홉은 솔로 컴백에 이어 오는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도 헤드라이너로 설 예정이다.◇ 솔로 컴백 후 기다리고 있는 ‘완전체’ 제이홉과 제니의 솔로 컴백 후에는 BTS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제니를 포함해 로제, 리사, 지수까지 각자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서울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총 10개 도시에서 18회차의 대규모 투어를 진행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투어에 앞서 신곡을 발표,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제이홉이 속한 BTS는 ‘완전체 컴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다만 RM, 뷔, 지민, 정국, 슈가 등 다른 다섯 멤버들이 올해 6월 전역 및 소집 해제되는 만큼 완전체 활동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BTS 활동 재개에 따라 하이브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정 평론가는 두 아티스트의 컴백에 대해 “무엇보다 팬덤과 주목도가 상당한 두 아티스트가 동시에 컴백하는 건 K팝 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더불어 향후 있을 그룹 활동에도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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