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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BNP 파리바오픈 예선 통과 상승세 본선 1회전서 멈춰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홍성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야쿠프 멘시크(81위·체코)에게 0-2(3-6, 4-6)로 졌다.홍성찬은 이번 대회 상승세를 마감했다.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 주로 뛰는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의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첫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5일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공교롭게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다음날(6일) 단식 예선 2회전에서는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로 물리치고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다.홍성찬은 이날 1세트 초반 3-1까지 앞섰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줘 흐름을 뺏겼다. 2세트에서는 초반 1-3으로 밀리다가 4-4까지 따라잡았지만, 이후 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2005년생 신예 멘시크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앤디 머리(61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성찬도 최근 상승세다. 올해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고, ATP 1000시리즈 본선에도 오르며 자신감을 쌓고 있다. 세계 랭킹도 197위 안팎으로, 100위권대 진입이 유력하다.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월의 184위다.이형석 기자 2024.03.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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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ATP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본선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127억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7-4>)로 꺾었다. 생애 첫 마스터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린 홍성찬은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407억원)를 확보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ATP 1000시리즈 대회는 1년에 9개가 개최되며 BNP 파리바오픈은 시즌 첫 ATP 1000시리즈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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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 꺾고 BNP 파리바오픈 예선 2회전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864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홍성찬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권순우를 2-0(6-3, 6-3)으로 꺾었다. 홍성찬은 현재 세계랭킹 22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권순우는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2회 우승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 하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세계 랭킹이 864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부상 등의 이유로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쓸 수 있는 보호 랭킹 제도를 활용해 이번 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홍성찬과 권순우는 1997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 도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복식에서 한 조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해온 둘은 예선 1회전에서 맞붙었고, 홍성찬이 승리했다. 홍성찬은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상대로 본선 진출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맞대결한 적은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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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日 와타누키에 0-2 패 단식 결승행 좌절···권순우와 복식 金 도전[항저우 2022]

홍성찬(세종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98위 홍성찬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77위 일본의 와타누키 요스케에게 0-2(2-6, 1-6)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홍성찬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성찬은 전날(27일) 4강 진출 확정 후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하는데 첫 번째는 단식에서 못 뛰었지만, 이번에는 단식을 많이 준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홍성찬은 1998년 방콕 대회 윤용일 이후 한국 남자 단식 AG 금메달에 노렸지만 세계 77위 와타누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윔블던 예선에서 만나 와타누키에 1-2로 패한 홍성찬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직전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남자 단식 동메달을 딴 이덕희에 이어 한국 남자 테니스는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식에선 승리 행진이 멈췄지만, 홍성찬은 복식에서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홍성찬은 권순우(112위·당진시청)와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 전날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 조를 2-0(6-2, 6-4)으로 가뿐히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이후 열릴 예정이다. 홍성찬은 "아시안게임을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 모두 출전하는 것을 고려해 체력적인 부분도 잘 준비한 만큼 부담은 없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최근 데이비스컵에서 권순우와 복식 호흡을 맞춘 그는 전날 4강 진출 확정 후 "재밌게 경기하고 있다.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잘 준비해서 (복식에서)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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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권순우 "데이비스컵 16강, 8강 그 이상까지 도전"

한국 남자 테니스가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오는 4~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실내 테니스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홈 경기를 펼친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테니스계 월드컵'으로 통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티켓 오픈 사흘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한국이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는 벨기에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최종 본선에 진출한다. 벨기에에 패하면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한국은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를 비롯해 홍성찬(237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 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 등 4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최근 페이스가 좋다. 권순우는 1월 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ATP 투어 2승을 달성했다. 남지성-송민규 조 역시 방콕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에서 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홍성찬도 이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국은 데이비스컵에 통산 4회 진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16강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캐나다와 세르비아, 스페인과 함께 속한 B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했지만, 권순우가 세계 랭킹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2-0으로 꺾는 승전보를 전하기도 했다. 벨기에는 1904년과 2015년, 2017년 등 총 3회에 걸쳐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다비드 고팽(41위)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고, 통산 6차례의 ATP 투어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그외에도 지주 베리스(115위), 요리스 드 루레(211위), 산더 질레(복식 55위), 요란 블리겐(복식 53위) 모두 만만치 않다. 박승규 감독은 "데이비스컵을 앞두고 시즌 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준비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홈에서 열리는 이점이 있으니 잘 준비해서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고팽이 워낙 공격적이고 네트 플레이도 좋다. 나도 공격적으로 하면 상대도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투어 우승으로 동기부여가 생겼다. 지난해 본선을 통해 우리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이겨서 16강, 8강, 4강 입성까지 생각하고 있다. 본선에 가보니까 선수들과 환경,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다. 팬앞에서 경기 하는 게 재미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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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권순우, 햄스트링 위험 진단…호주오픈 복식 출전 포기

호주에서 강행군을 소화 중인 권순우(26·당진시청)가 햄스트링 부상 위험 진단을 받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 달러·약 660억 원) 복식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 테니스협회는 17일 "권순우가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18일 오전 귀국해 짧은 휴식 뒤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을 준비한다. 권순우는 최근 호주에서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애들레이드 1~2차 대회를 포함해 호주오픈까지 나섰다. 약 2주 동안 1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개인 통산 2회(이형택 1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예선을 거치느라 피로가 누적됐다. 7일 동안 7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 뒤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 나섰다. 그 여파는 여실히 드러났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에서 최고 시속 210㎞까지 나온 서브가 이틀 만에 197㎞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15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16위·미국)와 3시간 8분 접전 끝에 2-3(3-6, 7-6<7-1>, 3-6, 6-4, 4-6)으로 패한 뒤 검진을 받았다.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식을 강행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결국 권순우는 무리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호주 입국 후 2주 동안 총 11경기를 뛰면서 권순우의 몸무게는 5㎏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3.0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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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15위 카레뇨 부스타 상대 역전승…8강 진출 

한국 남자 테니스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세계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꺾었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 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레뇨 부스타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카레뇨 부스타는 US오픈 단식에서 두 차례 4강에 진출했고, 프랑스오픈 단식에서는 두 차례 8강에 오른 경력을 지녔다. 투어 단식에서 총 7차례나 우승했다. 권순우는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10위 안에 드는 선수를 격파했다. 지난해 당시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물리친 적 있지만, 투어 대회가 아닌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무대에서였다. 권순우가 종전 투어 단식에서 꺾은 최고 랭킹 선수는 2019년 뤼카 푸유(프랑스), 2020년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로 당시 두 선수의 세계 랭킹은 모두 24위였다.권순우는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는 예선 1·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올랐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2차 대회 1회전에선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를 꺾었고, 16강에서 카레뇨 부스타를 꺾고 상승세를 탔다. 권순우의 8강전 상대는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다. 권순우는 지난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16강전에 이메르와 맞붙어 0-2로 졌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종료 후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이형석 기자 2023.01.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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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세운 자존심, 이제 2회전의 벽을 통과하라

권순우(121위·당진시청)가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 달러)을 통해 1년 만의 ATP 대회 단식 본선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426위·의정부시청)을 2-1(7-6〈7-5〉, 6-7〈3-7〉, 6-1)로 꺾었다.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와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펼쳐질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둘 다 매너를 지키며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3세트를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했다. 1세트처럼 공격적으로 운영하면 정윤성의 집중력 흐트러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26년 만에 국내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에서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총 4명 가운데 본선 1회전을 통과한 선수는 권순우밖에 없다.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얻은 남지성과 홍성찬은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오른 정윤성도 접전을 펼쳤지만, 권순우에게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현재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포인트가 빠져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1위로 밀려났지만, 그전까지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힘을 보탰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꺾었다. 그가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따낸 첫 승리였다. 이어 19일 스페인전에서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0-2(4-6, 6-7〈1-7〉)로 패했다. 많은 국내 팬 앞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권순우도 확실한 반전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10월 파리바오픈 1회전 탈락부터 최근 ATP 26개 대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하고 있다. 가장 최근 ATP 3회전 진출은 정상에 오른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이 마지막이다. 권순우는 "예전 같았으면 1세트 따내고 2세트 빼앗기면 멘털이 무너졌다. 그래도 큰 경기를 통해 평정심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16강전 상대는 세계 46위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다.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 없다. 그는 "윔블던에서 브룩스비와 연습 경기도 했다. 또 ATP 투어를 통해 브룩스비의 경기도 많이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공이 강하진 않지만 플레이하기에 까다로운 스타일의 선수"라며 "그래서 2회전 경기가 어려울 거라 예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2.09.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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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권순우 vs '자신감' 정윤성, 코리아오픈 1라운드 맞대결

2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천570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우리 선수끼리 맞붙는다. 권순우(74위·당진시청)와 정윤성(415위·의정부시청)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권순우는 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와의 대전이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의 본선 1회전 상대는 브랜던 나카시마(69위·미국)였다. 하지만 나카시마가 ATP 투어 샌디에이고오픈 결승에 오르면서 코리아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이에 예선을 거친 정윤성이 권순우의 1회전 상대로 확정됐다. 권순우는 현재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로 통한다.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1위로 밀려났지만, 그 전까지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형택이 주축으로 뛰었던 2008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세계 톱 랭커를 만나면 늘 고전한 권순우는 데이비스컵을 통해 벽을 깼다. 지지난 14일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꺾었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따낸 첫 승리였다. 19일 스페인전에서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0-2(4-6, 6-7〈1-7〉)로 패했다. 권순우는 "세계 1위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톱에 있던 선수를 이겼다"며 "아직 테니스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어느 정도 레벨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선수와 맞붙든 많이 즐길 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정윤성은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쌓여간다. 지난 25일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모치즈키 신타로(412위·일본)를 2-0(7-5, 6-4)으로 제압, 생애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총 6명(정현, 남지성, 홍성찬, 송민규)이 나서는데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선수는 권순우와 정윤성이 둘뿐이다. 권순우는 세계랭킹을 통해, 정윤성은 예선을 당당히 통과했다. 권순우와 정윤성은 지금까지 총 3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서 한 살 정윤성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상승세에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해 조금이나마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정윤성은 "어릴 때부터 (권)순우 형과 함께 운동하면서 가까운 사이"라며 "지금 순우 형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배운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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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도 대표팀도 탈락했지만 잘 싸웠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3차전(2단 1복식) 홈 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467위·세종시청)이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에게 0-2(1-6, 3-6)로 졌다.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74위·당진시청)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역시 0-2(4-6, 6-7〈1-7〉)로 패했다. 마지막 경기인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223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234위·세종시청) 조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2위)-페드로 마르티네스(복식 76위) 조에 1-2(5-7, 6-3, 1-6)로 아쉽게 졌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남자 테니스 세계 16강이 모여 치르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건 1981년과 1987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세 차례 대회는 16강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전적 3패를 포함해 파이널스 전적 6패를 기록, 아직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내용은 좋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 16개 팀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파이널스 예선 홈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3-1로 승리, 이형택이 주축으로 뛰었던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세계 랭킹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꺾었다.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따낸 첫 승리였다. 19일 스페인전에서는 지난주 막을 내린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졌다. 1-4로 뒤진 1세트 3-5까지 따라붙었고, 9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인 10번째 게임에서 먼저 40점에 도달하고 결국 무너졌다. 2세트는 더 아쉬웠다. 6번째 게임까지 4-2로 앞서다 결국 타이 브레이크까지 허용했고, 결국 7점 중 1점을 따내는 데 그쳐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세계 1위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가 내년에도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 팀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알카라스는 권순우에 대해 "어려운 상대다. 서브도 강하고, 볼 스피드도 빠른 스타일이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송민규-남지성 조는 지난 16일 세르비아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 복식에서 2-0으로 승리,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본선 복식에서 사상 첫 승을 따냈다. 2015년부터 짝을 이룬 둘은 13일 캐나다전, 19일 스페인전 모두 1-2로 석패했을 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력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홍성찬은 캐나다전 1단식에서 배식 포스피실(141위)에게 1-2(6-4, 1-6, 6-7〈5-7〉) 패배가 너무 아쉬웠다. B조에서는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최하위(3패)에 머물렀다. 8강은 매치 득실을 따져 스페인과 캐나다 외에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호주, 네덜란드, 미국이 진출했다. 권순우 등 대표 선수들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09.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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