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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흥국, 오늘(15일) 신곡 '걸어간다' 공개…홍경민 선물 '걸어가는 중입니다' 업그레이드

‘호랑나비’, ‘59년 왕십리’의 가수 김흥국이 신곡 ‘걸어간다’를 발표한다.‘걸어간다’는 ‘가을 남자’ 김흥국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포크록 발라드곡이다.15일 낮 12시 디지털 음원이 공개되는 이 곡은 지난 2021년 싱어송라이터 홍경민이 김흥국에게 선물했던 ‘걸어가는 중입니다’(홍경민 작사, 홍경민 공작소 작곡)의 리메이크 곡이다. ‘도깨비 방망이’가 새롭게 편곡하고, 김흥국이 보다 임팩트 있고 그루브하게 노래를 불렀다. 김흥국은 “친형제처럼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는 홍경민이 나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준 곡”이라며 “늘어진 곡을 당기고, 세련되고 풍부한 사운드로 채워 완성도를 높였다. 제목도 ‘걸어가는 중입니다’라는 현재진행형에서 ‘걸어간다’라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설명했다.한편 김흥국이 스튜디오에서 노래 녹음을 하고, 파워풀하게 퍼커션 연주하는 영상도 감동을 더 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9.15 10:57
프로야구

[IS 도쿄] "기를 줘야 하는데" 이정후 꽉 끌어안은 이종범

“내가 뛸 수는 없고…. 기를 전해줘야 되겠네.”10일 일본 도쿄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라운드 2차전 일본전을 앞둔 한국팀 더그아웃은 분주했다. 전날 호주에 충격패를 당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무거운 얼굴로 도쿄돔에 입장했다. 그러나 훈련이 시작되자 애써 긴장을 풀려고 했다.이들을 가장 열심히 응원한 이들은 대표팀 선배이자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은 이들이었다. MBC 객원 해설위원으로 도쿄를 찾은 이종범 LG 코치는 “내가 대신 뛸 수는 없고, 방망이에 기를 넣어줘야겠다”라며 더그아웃에 있는 방망이를 하나하나 잡았다.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듯 힘을 꽉 줬다. 이종범 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방망이를 잡는 동안 그의 아들 이정후가 나타났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인사한 뒤 귓속말을 속삭였다. 이종범 코치도 무언가를 답해주려다 두 부자는 서로를 와락 끌어안았다. 열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이 부담감이 클 아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았다. 한편 SBS 해설위원으로 도쿄를 찾은 이대호도 “어제 손에 땀이 나서 혼났다. 이상한 플레이가 나오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더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하는 것 같다. 특히 첫 경기, 첫 타석, (수비 때) 첫 포구는 정말 떨린다. (어제 주루 실수를 한) 강백호도 너무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워 보려다(세리머니를 하다가) 실수한 것”이라고 후배를 감쌌다. 도쿄(일본)=김식 기자 2023.03.10 17:17
연예

'사괜→스위트홈' 화제작 섭렵…박규영, 전천후 열일 행보

박규영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규영은 18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윤지수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스위트홈’은 짜릿한 서스펜스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소재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의 작품으로 드라마 팬을 매료시킨 이응복 감독이 연출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에,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광고, 뮤직비디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만능 행보로 눈길을 사로잡은 박규영이 주연으로 출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다. 박규영은 극 중 슬픈 과거를 숨기고 겉으로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털털한 윤지수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야구방망이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정체불명의 괴물들에게 맞서는 용감한 인물이다. 전작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남주리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면, ‘스위트홈’에서는 개성 강한 비주얼과 과감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이와 함께 박규영은 최근 5년 만에 컴백한 이승기의 정규 7집 ‘THE PROJECT’ ‘잘할게’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 이승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규영은 특유의 청초한 이미지와 애틋한 눈빛으로 멜로 서사를 완벽하게 그려내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부터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표현, 그간 여러 뮤직비디오의 뮤즈로 꼽혀온 박규영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박규영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며 패션, 뷰티, 푸드,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발탁, 대중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연출진과 막강한 라인업, 여기에 박규영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더해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통해 박규영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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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권현빈, 악뮤 콘서트 관람 후 스웨그 인증샷

모델 겸 가수 권현빈이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콘서트를 찾았다. 권현빈은 15일 자신의 SNS에 "고생했어 둘 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흑백 사진 속 권현빈은 지난 14일~15일 양일간 열린 악뮤 콘서트 'AKMU TOUR IN 서울' 콘서트 현장을 찾은 모습. 악동뮤지션 이수현, 이찬혁 사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악뮤 이수현은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콘서트를 찾아준 권현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권현빈은 지난 8월 첫 솔로 데뷔앨범 'DIMENSION(디멘션)'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도깨비방망이'로 활동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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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레드벨벳 컴백·오하영 솔로 데뷔 등 '풍성한 라인업'

‘인기가요’가 컴백과 솔로 데뷔 등 풍성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맞이한다.25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는 레드벨벳이 신곡 ‘음파음파’로 컴백 무대를 꾸민다.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의 타이틀곡 ‘음파음파 (Umpah Umpah)’는 수영을 모티브로 한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인 만큼, 퍼포먼스 역시 수영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동작을 연상시키는 발랄한 안무로 구성됐다.에이핑크 출신 오하영의 첫 솔로 데뷔 무대도 만나 볼 수 있다. 정은지에 이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가수에 도전한 에이핑크 막내 오하영은 타이틀곡 'Don't Make Me Laugh'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예정이다. 타이틀곡 'Don't Make Me Laugh'는 두아 리파의 ‘New Rules’, 제드와 케이티 페리의 ‘365’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진이 탄생시킨 결과물로 사랑이 막 시작된 순간의 설렘을 24살인 오하영의 감성으로 표현했다.이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돌아온 업텐션과 신곡 ‘D.D.D’로 돌아온 더보이즈, 에버글로우, 아이즈의 컴백도 준비되어 있다. 업텐션의 컴백 타이틀곡 'Your Gravity'는 중력처럼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특유의 칼군무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더보이즈의 ‘D.D.D’ 컴백 무대는 중독성 넘치는 반복 후렴구와 신비로운 사운드, 여기에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솔로 데뷔 무대도 눈길을 끈다. 먼저 프로젝트 그룹 JBJ 활동 종료 후 약 1년 만에 권현빈이 'VIINI’로 돌아왔다. VIINI(권현빈)는 타이틀곡 ‘도깨비방망이(GENIE)’로 솔로 데뷔 무대를 꾸민다. 도깨비방망이(GENIE)’는 사랑에 빠진 상대의 소원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도깨비방망이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또한 그룹 레인즈 출신의 장대현이 타이틀곡 '던져'(FEEL GOOD)'으로 솔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으로 대중들의 사랑은 받은 장대현의 첫 솔로 데뷔에 이목이 집중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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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빈, 모델→JBJ→이번엔 솔로 데뷔

JBJ 출신 권현빈(VIINI)의 첫 번째 앨범이 공개된다.권현빈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디멘션(DIMENSION)'을 발매한다.'디멘션'은 그가 가진 음악적 메시지와 인간 권현빈, 아티스트 VIINI 등 여러 가지 모습을 그려낸 앨범으로 '차원'을 뜻하는 단어 '디멘션'으로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보통의 사람들이 연인이 됐다가 헤어지는 과정을 트랙 순서대로 담아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줘 공감하며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타이틀곡 '도깨비방망이(GENIE)'는 사랑에 빠진 상대의 소원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도깨비방망이에 빗대어 풀어낸 트랩소울(Trapsoul)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이 밖에도 새로운 이성을 만나 썸을 타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서브 타이틀곡 '짠해(BITTERSWEET)' 혼란스러운 이별의 상황을 묘사한 곡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쁜 말(BAD)' 이별후 과거를 회상하며 밀려오는 그리움을 독백으로 그려낸 '애틋해(AFFECTION)'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특히 이번 앨범 전 트랙에 직접 작사·작곡 참여하며 JBJ때와는 다른 힙합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성장과 본인의 풍부한 음악적 포텐셜을 입증할 계획이다. 여기에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 '포에버 영(FOREVER YOU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공동 작곡한 퓨처 바운스를 포함 아이확(iHwak) 빅톤(BIGTONE) 등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함께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19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8시에는 솔로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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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빈, VINI로 19일 데뷔..첫 솔로 타이틀곡은 '도깨비방망이'

그룹 JBJ 멤버 권현빈이 솔로 가수로 첫 출발을 한다. 권현빈은 VINI라는 활동명으로 19일 솔로 데뷔한다. 프로젝트 그룹 JBJ 활동 종료 후 약 1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다. 지난 12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디멘션(DIMENSION)’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 ‘짠해(BITTERSWEET)’를 시작으로 ‘도깨비방망이(GENIE)’, ‘나쁜 말(BAD)’, ‘애틋해(AFFECTION)’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은 2번 트랙 ‘도깨비방망이’로, 서브 타이틀곡 ‘짠해’와 함께 VIINI의 데뷔 앨범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트랙리스트와 더불어 크레딧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 ‘FOREVER YOU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공동 작곡한 퓨처 바운스(FUTURE BOUNCE)를 포함, 아이확(iHwak), 빅톤(BIGTONE) 등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함께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앨범 전 트랙에 직접 작사, 작곡 참여하며, JBJ때와는 다른 힙합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성장과 본인의 풍부한 음악적 잠재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사진 = YGX 2019.08.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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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이국주, 안영미X정주리와 즐거운 만남

개그우먼 이국주가 안영미, 정주리와의 만남을 공개했다.이국주는 "#좋은사람 #힘이되는사람 #웃게하는사람 #만삭 #정주리 #니가으른이다 #만취 #안영미 #추억제조기 #에피소드부자 #오랜만에수다 #송추계곡 #도깨비방망이 #오리한방백숙 #호로록 #이국주 #소확행♥"이라는 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국주는 안영미, 정주리와 함께 오리한방백숙을 먹고 있다. 이국주는 MBC, 안영미는 KBS, 정주리는 SBS 출신으로 방송 3사를 섭렵한 개그우먼들의 아름다운 우정이 훈훈함을 안긴다. 정주리 역시 같은날 사진을 올리면서 "모두가 행복했다. 그거면 됐다"는 멘트를 남겨 친분을 드러냈다.한편, 이국주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고정 출연 중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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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④] 마약·음주운전·김영애별세 등 우울했던 연예계

올 상반기 연예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소식들이 가득했다.영화계는 한국영화 '공조'와 '더 킹'을 제외하곤 외화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방송가 최고 히트작은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였다. 예능은 나영석으로 시작해 나영석으로 끝났다. 가요계는 원더걸스와 씨스타의 해체가 큰 아쉬움을 남겼다. 마약·음주운전·사망 등 씁쓸한 소식은 유난히 많았다.>>③편에 이어 군 입대한 탑은 뒤늦게 대마초 흡연 혐의로 시끄러웠다. 이어 약물과다복용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 현재는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남자친구인 주지훈의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고 폭로했다.김현중은 전역 후 한 달만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안 그래도 입대 전과 복무 중에도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싸움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 음주운전까지. 당분간 연예계 복귀는 힘들어 졌다. 배우 구재이는 음주단속에 적발돼 패션앤 뷰티 프로그램 '팔로우 미8' MC에서 하차했다.'영원한 배우' 김영애가 4월 9일 오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 했으나 2016년 겨울 건강이 악화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도 책임감 있게 해내 안타까움이 더 컸다. 윤소정과 김지영도 각각 패혈증과 금성폐렴으로 눈을 감았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과 김연자 매니저(홍익기획 홍상기 대표)가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예의를 운운하던 해프닝은 돈 문제로 번지는 등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윤손하는 아들로 인해 배우 명예가 얼룩졌다.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수련회에서 친구를 상대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는 내용. 윤손하의 아들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고 윤손하는 곧바로 대응했으나 사과보단 변명이 앞서 비난받았다. >>⑤편에서 계속이미현·김연지·황소영 기자 [상반기결산①] 천만영화부재·외화강세·‘옥자’…충무로 핫이슈 [상반기결산②] 드라마는 춘추전국시대, 사랑받은 ‘미우새’·나영석 표 예능 [상반기결산③] 가요계, 원더걸스·씨스타 등 아이돌그룹 해체 또 해체 [상반기결산④] 마약·음주운전·김영애별세 등 우울했던 연예계[상반기결산⑤] '하반기 주인공은 나야나!'..기대되는 슈퍼루키 10 2017.06.28 10:00
연예

[초점IS] '프듀101 시즌2'가 얻은 것과 잃은 것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16일 그룹 워너원 탄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큰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까지 인기만큼이나 뜨겁게 논란을 몰고 다녔다. 잃은 것 만큼이나 얻은 것도 많았던 Mnet으로선 손해볼 것 없었던 성공적인 '장사'였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시즌 1은 불과 10 여 개월 활동 기간에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선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걸그룹보다 파급력 센, 열성팬이 많은 보이그룹이기 때문. 이미 워너원은 탄생 전부터 각종 광고의 모델로 러브콜을 받으며 '돈 나오는 도깨비 방망이'가 된 지 오래다. 워너원을 탄생시킨 Mnet 그리고 CJ E&M은 이 도깨비 방망이를 쥔 주인이다. 일단 광고 단가부터 대폭 상승, 지난 시즌보다 67% 증가한 690만원에 책정 되어 많은 수익을 올렸다. 디지털 광고 매출도 무시할 수 없다. 포털사이트에 클립 형식으로 제공되는 콘텐트는 전체 조회수 3억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억 건의 광고가 함께 재생되며 고스란히 Mnet의 광고 수익이 됐다. 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파이널 콘서트도 CJ E&M 주최다. 3500 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홀 공연은 티켓값만 27억원에 달한다. Ment이라는 방송사, CJ E&M이라는 기업이 얻은 것은 단순히 돈 뿐만이 아니다. 콘텐트를 담아내는 '그릇'의 역할을 넘어서 탄생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의 주체가 됐다. 남이 만들어놓은 아이돌이 아닌, 직접 제작한 아이돌로 콘텐트를 생산, 이를 소비하는 일까지 모두 독점한 셈. 플랫폼 혹은 전달자에서 문화의 주체자로 성장하고 진화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돈과 주도권을 얻었다면, 시청자의 신뢰는 잃었다. 혹평만 가득했다. 본격적인 방송 시작 전부터 막을 내릴 때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생산됐다. 우리 사회의 무분별한 경쟁, 이른바 금수저·흙수저 인식을 TV에 그대로 옮겨왔다는 비판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또한 국민 프로듀서(시청자)의 투표가 아닌 결국 제작진의 의도대로 순위가 선정된다는 쓴 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피디픽(PD의 편애를 받아 분량이 많은 출연자)·국장픽(CJ E&M 계열 매니지먼트사 소속의 출연자) 등 신조어도 등장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11위부터 14위까지 탈락 위기에 처한 출연자 네 명을 공개, 투표를 독려하며 최종 득표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비판받았다. 이는 곧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생명과도 같은 공정성 문제로 이어졌다. 출연자 자질 문제도 어김없이 제기됐다. 일진설이 불거진 출연자 한종연과 미성년자로 알려진 팬에게 SNS로 만남을 제안한 하민호는 자진 하차를 택했다. 몇몇 출연진은 SNS를 통해 특정 미션곡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편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CJ E&M 신형관 음악콘텐트 부문장은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은 시작 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지나고 보니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며 '누구보다 '슈퍼 핫'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조언을 마음속에 저장하고 더 나은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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