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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푸파2' 첫방, 흥미진진 이야기에 영상미…일요일 밤 힐링
'스푸파2'가 더 흥미로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돌아왔다.22일 첫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트 시즌2'(이하 '스푸파2')에서는 백종원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케밥을 먹으러 간 백종원은 자기 단골집이라 어딘지 안 알려주겠다면서 웃었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케밥과 터키에서의 케밥은 달랐다. 터키에서는 구이를 통칭하는 말이 케밥이며, 종류는 수백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후 터키의 야식을 먹으러 갔다. 타북 필라브라는 음식으로 터키 사람들의 주식인 밀 위에 볶음밥과 닭고기를 올린 것. '스푸파'는 백종원의 음식 설명뿐만 아니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관전 포인트다. 백종원은 타북 필라브에 케찹과 고추 장아찌를 올려 먹으면서 터키의 밤을 제대로 느꼈다.다음날 아침에는 전통 화덕에 구운 도넛 모양의 빵 시미트를 먹었다. 터키의 국민 간식으로 하루를 시작한 백종원은 아침 식사로 카이막을 선택했다. 백종원은 "천상의 맛"이라며 카이막의 맛을 극찬했다. 또 소유진과 신혼여행으로 이스탄불에 왔었다는 백종원은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메네멘에 푹 빠져 냄비를 사서 한국에서 해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였다. 백종원은 돈두르마 카다이프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 "이래서 디저트 먹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에 있는 탄투니 맛집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터키식 해장국인 이시켐베 초르바스로 여행을 마무리했다.백종원은 공항 가려고 짐싸서 나왔는데 다시 호텔 가서 며칠 더 있다 가고 싶다. 그릇 비울 때마다 아쉽다. 터키 여행도 아쉽다"고 진심을 드러내며 "다음에 또 오지 뭐"라고 덧붙였다.이스탄불 거리의 생동감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미와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흥미로운 백종원의 음식 이야기가 더해져 일요일 밤에 어울리는 힐링 예능이 됐다. 시즌1에서 장점으로 손꼽힌 요소들이 모두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의 기대감을 충족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3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