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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휴스턴 꺾고 PO 2라운드 진출...그린 '철벽' 수비 빛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누르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로 올라섰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PO(7전 4승제) 1라운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을 103-89로 제압하고 시리즈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정규리그 7위(48승 34패)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제압하고 PO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서부 2위 휴스턴(52승 30패)까지 무너뜨리고 2라운드로 향했다. 2라운드 상대는 1라운드에서 서부 3위 LA 레이커스(50승 32패)를 4승 1패로 격파한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9승 33패)다.골든스테이트 '수비의 핵' 드레이먼드 그린은 휴스턴의 센터 알페렌 셍귄을 꽁꽁 묶으면서 2라운드 진출의 1등 공신이 됐다. 그린과 공수에서 맞대결을 펼친 셍귄은 23개 슛을 시도했으나 14개를 놓쳤다. 셍귄의 필드골 성공률은 39.1%까지 추락했고, 실책도 3개를 저질렀다.그린은 특히 80-70으로 앞선 경기 종료 8분 전부터 생귄뿐 아니라 포인트가드 프레드 밴블리트, 슈팅가드 제일런 그린의 1대1 공격을 막아내 휴스턴의 공격을 3회 연속으로 무위로 돌렸다.상대 주포를 봉쇄하면서 팀 전체 수비까지 지휘한 그린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득점을 90점 밑으로 억제했다. 휴스턴의 필드골 성공률은 40.5%에 그쳤다.그린은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공격에서도 제 몫을 했다. 슈터 버디 힐드가 3점 9방을 터뜨리며 33점을 폭발했고, 지미 버틀러도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전반에는 3점에 그쳤으나 승부처였던 후반 19점을 몰아쳐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1-112로 꺾고 선승을 챙겼다.동부 4위(50승 32패)로 PO에 나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를 4승 1패로 잡은 인디애나는 마이애미 히트와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선두 클리블랜드(64승 18패)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2점 13어시스트로 인디애나 공격을 지휘했고,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도 17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클리블랜드에서는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3점, NB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에번 모블리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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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정신 어디로’ 브룩스의 코웃음 “발목 다쳤으면 계속 노렸을걸”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딜런 브룩스의 발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평소 거친 수비로 유명한 그를 두고 ‘의도적으로 스테픈 커리의 다친 손가락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것이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브룩스가 커리의 부상 겨냥 의혹에 대해 단도직입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31-116으로 크게 이겼다. 골든스테이트가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흔들리며 3쿼터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을 정도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커리는 13점, 지미 버틀러는 단 8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2승(3패)째를 신고하며 6차전까지 끌고 갔다.이날 현지에서 논란이 된 건 브룩스의 행동이었다. 1쿼터 8분 20초를 남기고 커리가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때 브룩스와 알페렌 센군이 달려들었다. 브룩스의 팔이 커리의 손가락에 닿았으나,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당시 커리,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이 장면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브룩스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차전 도중 팬들은 브룩스가 커리의 슛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부상 중인 그의 엄지손가락을 노렸다고 느꼈다. 5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중계진이 이를 부각하며 휴스턴이 커리의 엄지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경기 뒤 두 팀의 사령탑에도 해당 질문이 이어졌다. 커 감독은 “리그가 이 문제를 고칠 거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누군가 엄지를 부러뜨리거나, 손을 다치게 될 거다. 지금이 바로 이 시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이게 반복됐다. 선수들은 늘 규정을 넘나들며 똑똑하게 플레이한다. 현행 규정상 슛이 끝난 후엔 팔을 쳐도 괜찮다고 돼 있다”라고 꼬집었다.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 역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한편 ‘당사자’인 브룩스는 “나는 그냥 경기하고 있다”라고 일축한 뒤 “만약 상대가 발목을 다쳤다면, 나는 그 발목을 매번 노렸을 것이다. 그러니까 방송에서 뭐라고 떠들든, 계속 그렇게 말하라고 해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여전히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기에, 이틀 뒤 안방에서 열리는 6차전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버틀러는 6차전에 대해 “우리는 괜찮다. 자신감을 잃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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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돌아왔다’ GSW, PO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PO) 업셋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09-106으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4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늘렸다. 오는 5월 1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가 2위 휴스턴을 꺾는 파란을 눈앞에 뒀다. 2차전 당시 골반 타박상을 입은 버틀러가 다시 코트를 밟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날 27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의 사나이’다운 활약을 뽐냈다. 자유투 12개를 모두 넣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6점)와 스테픈 커리(17점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드레이먼드 그린(6점 8리바운드)은 전반에만 개인 파울 5개를 쌓으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으나, 탁월한 수비력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휴스턴 프레드 밴블릿(25점) 알페렌 센군(31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제일런 그린이 또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8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시리즈 내내 접전 양상을 보인 두 팀은 전반부터 접전을 벌였다. 먼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으나, 휴스턴이 2쿼터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손쉽게 리드를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약속의 3쿼터로 반격했다. 버틀러,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 버디 힐드도 외곽포로 지원하자,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접전이었다. 휴스턴이 추격하면,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달아나는 흐름이었다.골든스테이트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분 동안 7-0 런을 질주하며 막바지 리드를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고전한 휴스턴은 버틀러를 저지하지 못했고, 턴오버에 잘목을 잡혔다. 휴스턴은 4쿼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밴블릿의 3점슛으로 일단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버틀러가 있었다. 커리의 비하인드 백 패스를 받은 그가 58.1초를 남겨두고 코너에서 3점슛 파울을 얻어냈다. 그는 자유투 3구를 모두 넣었다. 휴스턴은 센군의 골밑 득점으로 일단 1점 추격했다.쐐기를 박으려는 버틀러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휴스턴은 106-107로 뒤진 종료 13.1초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외쳤다. 센군의 골밑 슛은 그린의 수비에 막혔다. 이어 버틀러가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버틀러는 이후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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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부상 OUT’ GSW, 휴스턴에 15점 차 완패…시리즈 1승 1패 동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의 부상이라는 악재 끝에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1패째를 안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94-109로 크게 졌다. 서부콘퍼런스 7번 시드를 꿰찬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 휴스턴과의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선 95-85로 이기며 반전을 일으켰는데, 이날은 휴스턴의 에너지에 압도당했다.골반 타박상으로 인해 1쿼터 만에 코트를 떠난 버틀러의 공백이 아쉬웠다. 스테픈 커리가 20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이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반면 휴스턴에선 제일런 그린이 3쿼터에만 15점을 터뜨리는 등 최종 38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타리 이슨(14점 6리바운드) 딜런 브룩스(16점) 알페렌 센군(17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휴스턴은 1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운동 능력을 앞세워 빠른 농구를 펼쳤다. 외곽 성공률은 아쉬웠지만,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골든스테이트를 흔들었다. 특히 그린이 적극적인 돌파로 빛났다.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무디의 외곽포로 맞섰는데, 휴스턴의 에너지 레벨에 흔들렸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2분 28초를 남겨두고 리바운드 경합을 벌인 버틀러와 탐슨이 충돌해 쓰러졌다. 버틀러는 착지 뒤 큰 통증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탐슨의 파울이 인정됐고, 버틀러는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은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코트를 떠났다. 커리와 버틀러를 모두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더 추격하지 못했고, 결국 1쿼터를 18-28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2쿼터 역시 휴스턴의 리드가 이어졌다. 커리와 버틀러가 빠진 구간, 휴스턴은 공격 템포를 더욱 끌어 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센군과 아담스가 골밑에서 영향력을 뽐내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투입하며 급한 불을 끄려 했으나, 그린이 패스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휴스턴이 20점 차로 달아났다.커리는 침묵했지만, 팻 스펜서가 9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이끌었다.2쿼터 막바지엔 두 팀 모두 3점슛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휴스턴 센군, 밴블릿, 그린이 포문을 열자, 골든스테이트는 힐드, 커리의 외곽으로 맞섰다. 커리는 마지막 공격권에서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특유의 스페이싱과 패스 게임을 활용해 많은 3점슛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성공률이 다소 아쉬웠다. 커리의 플로터도 림을 외면하는 등 불운도 겹쳤다. 휴스턴은 리바운드 뒤 속공으로 손쉽게 달아나는 듯했으나, 이 과정에서 브룩스가 4번째 파울을 범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다. 마침 골든스테이트는 브랜딘 포지엠스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수비에선 지역 방어가 연달아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허무한 턴오버를 반복했고, 휴스턴 그린이 이를 3점슛과 덩크로 응징했다.휴스턴은 4쿼터 2분 여 만에 20점 차로 달아났다. 휴스턴 그린이 골든스테이트 그린에게 팔을 휘둘러 플레그넌트 1파울을 받으며 경기가 다소 어수선해지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그린도 수비 뒤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이후 휴스턴 그린의 우중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반면 커리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커리 등 주전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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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도요타 '우수 공급사' 첫 선정

LG전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 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 공급을 시작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 모듈) 솔루션 공급을 확대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16:07
NBA

‘언더독 아니다’ 커리·버틀러 56점 합작 GSW, PO 1차전서 HOU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56점을 합작하며 팀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7전4승제) 1라운드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95-85로 이겼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7번 시드를 꿰찬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2위 휴스턴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열세로 평가받은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이끈 건 역시 커리였다. 그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몰아쳤다. 휴스턴의 거친 수비에도, 어려운 자세에서 고각도의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원투펀치 버틀러도 건재했다. 그는 이날 42분 13초를 뛰며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4쿼터 막바지엔 쐐기 스틸과 덩크를 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휴스턴은 많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야투 부진으로 자멸했다. 특히 프레드 밴블릿은 3점슛 13개를 던지는 동안 단 2개만 성공했다. 밴블릿은 이날 10점 7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알페렌 센군의 26점 9리바운드 활약은 빛이 바랬다.이날 먼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버틀러와 커리가 경기 초반 좋은 슛감을 뽐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을 47-34로 앞선 채 마쳤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휴스턴은 높은 에너지 레벨로 거세게 추격했다. 하지만 성공률이 다소 아쉬웠다. 좋은 수비를, 연속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승부처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 입장에선 아쉬운 판정도 겹쳤다. 종료 5분여 전 드레이먼드 그린의 손을 맞고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으나, 골든스테이트 볼이 유지됐다. 이어진 공격권에서 커리가 장거리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7점 차로 달아났다.10점 차 내외의 격차는 결국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침묵하던 휴스턴 밴블릿이 마침내 3점슛을 터뜨렸지만, 골든스테이트 모제스 무디의 3점슛과 버틀러의 풋백 득점이 터졌다. 종료 1분 3초를 남겨두고는 버틀러가 개인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휴스턴이 곧장 추격 득점을 올렸지만, 버틀러가 스틸에 이은 덩크를 꽂으며 사실상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3:30
연예일반

엔하이픈, 美 ‘제니퍼 허드슨 쇼’ 접수... “K팝서 가장 핫한 그룹”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를 접수했다.엔하이픈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된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신곡 ‘루즈’ 무대를 선보였다. “K-팝에서 가장 핫한 그룹”이라는 제니퍼 허드슨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엔하이픈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세련된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섹시함과 댄디함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팔과 다리를 뻗어 반 바퀴 돈 뒤 박자를 잘게 쪼개 손과 머리 등을 톡톡 치는 동작과 팔베개를 하며 눕는 듯한 안무 등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춤선으로 ‘루즈’의 감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멤버들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미소가 곡의 감각적인 무드를 배가했다. 특히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라이브 무대의 완성도가 높았다. 엔하이픈은 부드러운 가성부터 차진 창법, 묵직한 저음까지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자랑했고 적재적소에 어우러지는 멤버들의 화음은 듣는 맛을 더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더불어 ‘루즈’ 안무를 따라 추는 등 엔하이픈의 무대를 만끽했다. ‘제니퍼 허드슨 쇼’ 공식 SNS에는 프로그램 정례 행사인 ‘스피릿 터널’을 통과하는 엔하이픈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스피릿 터널’은 해당 쇼의 스태프들이 게스트를 스튜디오 앞 복도에서 환대하는 모습을 담는 콘텐츠로, 게스트의 유쾌한 반응이 화제를 모아 다양한 밈(meme)으로 확산된다. 엔하이픈은 ‘루즈’를 개사해 부르는 스태프의 노래에 맞춰 밝은 웃음과 춤으로 화답하며 흥을 돋웠다. 이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해 이들의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미국에서 페스티벌과 방송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첫 출격해 강렬한 무대로 외신과 글로벌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오는 8월 북미투어도 예고됐다. 이들은 8월 6~7일 뉴욕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를 시작으로, 9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12~13일 휴스턴 도요타 센터, 16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미국’을 펼친다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5분 한 번 더 ‘코첼라’의 사하라 스테이지에 오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7 10:23
생활문화

‘캠프요리축제 심사위원’ 셰프 서진영 “만능 엔터테이너 될래요”

모델 출신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인 서진영이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 셀럽으로 잘 알려진 서진영은 패션모델로 사회 경력을 시작한 뒤 다수 브랜드의 광고를 두루 섭렵 중이다. 현재는 방송뿐 아니라 요리 연구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배우로서 활동 경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꾸밈보다 사람냄새 나는 서진영이 되겠다”고 말했다.서진영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알렉산더 맥퀸, 씨위, 입생, 폭스바겐, 도요타, 시즈까 코리아 젤리핏, 바비리스, 한국 쥬얼리 등의 광고모델은 물론 아시아 메이젠인텐시브 바삐 럭스 컬렉션, 항저우 알리바바 패션쇼까지 장르와 경계를 허문 활동을 했다. 또한 헤어 디자이너, 배우, DJ 등 다양한 직업을 척척 해내기도 했다.대학시절부터 요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서진영은 현재 인스타와 요리 전문 예능 방송을 통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웬만한 음식은 자신 있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특제 소스를 개발할 정도로 음식 사랑이 각별하다. 특히 요리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보여준 방송 진행 능력과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서진영의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웹 드라마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유의 바비인형 같은 미모와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꿈을 꾼다. 그리고 누구나 살아가면서 그 꿈을 잃어버린다. 결국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다 보면 언젠가 내 길이 더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산다”고 말했다.한편 서진영은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함께하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캠핑요리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서진영은 오는 25~27일 2박 3일 동안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진영을 포함해 스타 셰프 레이먼 킴(심사위원장), 음식 유튜버 '맛있는 생각',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 겸임교수이자 유튜버 원보라(이녕) 등이 심사를 맡는다.서진영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순간이 된다. 셰프로서 나는 음식이 사람을 연결하고, 추억을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번 2025 캠핑요리축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러분만의 특별한 캠핑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요리, 주제에 걸맞게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담긴 요리를 기대하며, 심사위원으로서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정성을 함께 보겠다.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의 캠핑 요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진영과의 일문일답.(1) 처음 모델 및 셰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렸을 때부터 꾸미는거 꾸며주는거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뷰티를 시작하면서 모델 일을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 때부터 독립을 했다보니 자연스레 요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레스토랑 주방에 일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2)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사실 내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엄청났다. 뷰티를 시작으로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네일아트, 발관리, 타이마사지 등을 배우며 자격증 취득했다. 활동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후 매일같이 요리하며 요리자격증도 취득해서 주방에서 일하며 요리대회에 나가 대상까지 받았다. 지금은 셰프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를 지도하고 있다.”(3) 시간이 지나도 모델과 요리 둘 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각 나라마다 미의 기준은 다 다르지만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과, 멋지고 신사다운 남성의 모습은 모든 게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나 거기에서 주어지는 첫 이미지 느낌 등등 말이다. 스스로 가꾸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 않나. 요리는 누군가가 내가 만든 요리를 먹고 행복한 모습에 더 감동받아서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 요리 레시피를 개발하는 게 정말 즐겁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델과 요리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들에게 지식이 되고 연구가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을 거기 때문이다.”(4) 현재는 어떤 것을 하고 있나?“현재는 강남점에서 재즈 다이닝 레스토랑을 경영 하고 있다. 신사동에 2호점을 곧 오픈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MC 사회, 광고 모델, 컬링 선수 등. 야구, 크로스핏, 복싱, 골프 등 취미도 있다. 최근엔 내추럴 비키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나가보려고 한다.” (5)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다재다능하고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부를 놓지 않을 거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현명하게 나아가고 싶다. 때론 친근한 언니, 친구, 동생, 누나 같은 인간적이고 사람냄새 나는 털털한 매력으로 매사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잊지 않고 이루어 내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4.16 15:12
NBA

'NBA 정규시즌 최종일' 커리 울고, 요키치·하든·에드워스 웃었다…GSW 7위로 '미끌'

역대급 경쟁을 펼친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순위가 최종 확정됐다.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 원정 경기를 126-111로 승리,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BA 서부 콘퍼런스는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2위 휴스턴, 3위 LA 레이커스의 순위만 결정돼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서부 콘퍼런스 4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며 최종일의 혈전을 조명하기도 했다.덴버에 이은 승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원정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한 LA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연장에서 3점 슛 2개를 연이어 집어넣은 제임스 하든(39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24-119로 승리, 서부 콘퍼런스 5번 시드를 확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36점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책으로 고개 숙였다. 지구 최하위 유타 재즈를 홈으로 불러들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116-105로 승리를 챙겨 6위에 자리했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스가 무려 43점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는 덴버(4위)와 클리퍼스(5위), 레이커스(3위)와 미네소타(6위)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반면 최종일에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7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8위)와 야구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념인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두 팀의 승자가 휴스턴(2위)과 맞붙고 새크라멘토 킹스(9위)와 댈러스 매버릭스(10위)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1위)와 대결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08:17
산업

미국·중국·일본으로 이재용과 총수들 '관세 대응' 글로벌 움직임 분주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관세 전쟁’이 현실화되자 총수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대응책 마련이라는 숙제를 떠안은 총수들은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재용, 가까운 중국·일본서 협력 도모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최근 일주일 행보는 총수 중 가장 분주했다. 지난달 말 중국을 다녀온 이 회장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의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전략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뒤 2일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이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자신의 일정에 대해 “지난주는 중국에 있었고, 5~6일 정도 일본에 간다”며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게는 중국과 일본은 최대 협력국으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가까운 이웃이다. 중국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하는 자리에 참석했고, 중국발전포럼 2025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중국 보아오 포럼 이후 10년 만이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삼성의 입장에서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다. 미국이 중국에 34% 상호관세를 매기자 중국도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애플은 전 세계 90% 이상의 아이폰 물량을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주사위가 던져진 미중의 관세 전쟁으로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하면 삼성전자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반사 이익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중국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64조9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최대 매출 시장이기도 하다. 삼성은 중국 시안의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세트 제품 판매·생산법인 등 29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일본은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시절부터 두터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장도 2023년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번 방문에서 이 회장이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행보에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회장은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비야디) 본사를 찾으며 전장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에서도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회동이 점쳐지는 등 전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이 회장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방문한 아키오 회장과 만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가깝고 가장 우군이 많다고 볼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의 인맥과 공급망 등을 다지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응책 모색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 등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정의선, 트럼프 행정부와 교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관세 전쟁’의 근원지인 미국과의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한국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2월 말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20대 기업 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의 수장을 맡았던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났다. 최 회장은 러트닉 장관 외에도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 재무부 관계자 등을 만나 조선과 에너지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한미가 흔들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SK그룹 차원에서도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SK는 복잡해진 미국 정세 대응을 위해 북미지역 통합 대외협력 법인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한 바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된 투자가 있는데 그건 그대로 갈 것이다. 보조금과 정책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관세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의 경우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5조6600억원)를 투자해 AI(인공지능)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먼저 선물 보따리를 안기며 적극적인 관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을 찾은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이 큰 선물 보따리를 풀었지만 ‘관세의 무풍지대’에 놓이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난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101만5005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향후 현지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더라도 50만∼70만대는 관세 영향권에 남는다.정 회장은 “관세라는 것은 국가 대 국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그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향후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을 늘려 미국 관세 폭탄의 충격을 완화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 참석해 현재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2일 발표된 상호관세는 피했지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등은 5월3일 이전에 발효될 예정이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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