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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컴백 D-day' 위아이, 패기와 도전정신 'BYE BYE BYE'

위아이(WEi)가 청량 카리스마 콘셉트로 돌아온다. 9일 위아이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Action (아이덴티티 : 액션)'을 발매한다. 그간 보여줬던 위아이의 'IDENTITY'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더 단단해진 위아이의 음악적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BYE BYE BYE'(바이 바이 바이)는 진짜 자기 모습을 찾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청춘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청량하고 쿨한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장대현, 유용하, 김요한의 랩메이킹과 맞물려 곡의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세븐틴, 더보이즈, 하성운 등 대세 아이돌들의 히트곡 퍼포먼스를 탄생시킨 안무가 최영준과 호흡을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지코, 트와이스 등 다수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기백 감독이 연출을 맡아 멤버들의 개성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신보에는 'BYE BYE BYE' 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건네고 싶은 마음을 '화이트홀'에 빗대어 표현한 모던 팝 발라드 'White Light' (화이트 라이트), 사랑하는 사람과의 밀당을 매혹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트렌디한 힙합 장르의 'Waitin'(웨이팅)이 수록됐다. 또한 상대방을 바다에 비유한 재미있는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는 청량한 분위기의 'OCEAN'(오션), 루아이(팬클럽)를 상징하는 노랫말과 제목이 인상적인 따뜻한 스트링 사운드의 팬송 '16번째 별'까지 총 다섯 곡이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전망이다. 음원은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9 09:17
스포츠일반

[인터뷰] ‘사랑이 아빠’ 추성훈, 아직 못 다 이룬 꿈 있다

한국 나이 마흔. 추성훈의 공식적인 직업은 세계 최고의 격투기 리그 UFC의 웰터급(-77kg) 선수다. 유도선수 출신다운 극강의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과 감각적인 펀칭 스킬은 아직까지도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릿빛 피부와 탄력적인 근육을 갖춘 그에게 UFC 측에서 붙여준 별명은 '섹시야마'(그의 일본명인 아키야마에 '섹시'를 붙인 것)다.반면 많은 한국인들은 그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사랑이 아빠로 알고 있다. TV 속 추성훈은 일본 톱모델 출신인 부인 야노시호와 딸 사랑이의 교육법을 놓고 티격대격하는 평범한 딸 바보의 모습이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딸의 재롱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싫은 소리 한 마디 잘 하지 못하는 장면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런 모습에서 추성훈의 풍운아스러운 인생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알려진대로 추성훈은 2002년 아시안게임 유도금메달리스트다. 2004년에는 K-1에서 격투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85kg) 챔피언에 올랐고, 2009년에는 UFC에 진출해 지금까지 5경기를 가졌다. 재일교포로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 대표에 도전했고, 유도복을 입고 격투기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 최고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 무대로 나갔다. 그런 그의 도전정신에 UFC 측에서도 비토 베우포트, 제이크 쉴즈, 마이클 비스핑 등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기만을 그에게 제안했다. 2014년, UFC와 계약상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섹시야마' 추성훈을 만나봤다.-리벤-쉴즈전을 다시 돌려봤다. 실력은 여전하지만 나이 탓인지 체력이 예전만 못해 보이더라."나이가 든 것도 맞고, 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제 한국 나이로는 마흔이니까 거의 인생의 반을 산 셈이다(웃음). 당연히 격투기같은 거친 운동을 하려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링 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는 용기나 희망을 얻지 않을까. 결국 승부라는 것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재미없다."-10년간 등장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와 함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UFC에 정말로 작별을 고할 시기는 언제가 될까. "2012년 쉴즈와의 웰터급 경기 이후 아직 다음 시합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무조건 (UFC에서의) 마지막 시합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 상대는 누가 됐든 무조건 강한 선수였으면 좋겠다."-지금까지도 항상 전적을 고려하지 않고 강한 상대만 골라왔다. 유독 추성훈에게만 '지면 더 강한 상대가 붙는다'는 말도 있다. "강한 상대와 붙어야 이기든 지든 재미있지 않나. UFC 측에서 계속 그런 선수들과 매치를 만들어서 오퍼를 줬다. 그럼 나는 그냥 '예스'라고 대답했을 뿐이다. UFC 마지막 경기 상대가 누가 될지 나 역시 궁금하다. 현재 UFC 웰터급엔 톱10이 아니라도 20위권까지 만만한 상대가 없다. 나 역시 '도대체 이 중에서 누구와 붙어야 되지?'라고 고민하곤 한다. 어쨌든 재미없게 이기는 것 보다는 강한 사람에게 KO당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UFC 웰터급에는 김동현·임현규 등도 활약중이다. 과거와 달리 많은 한국인들이 UFC에서 인정받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요새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 뿌듯하다. 다들 기본적으로 힘도 좋은데, 타격-그라운드 등 기술 향상 속도도 놀라울 정도다. 후배들이 많아지면 당연히 기분이 좋다. 현재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도 가능성 넘치는 이들이 많다고 본다. 점점 예전에 비해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니 다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베이징 올림픽 때 국내 방송의 유도 해설을 맡기도 했다. 유도가 출신 중에는 가능성 있는 사람이 있나."한국에서 유도 선수를 하는 자체가 이미 강하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격투기에서는) 체력 좋고 굳히기 잘 하는 선수가 유리하겠지만, 막상 무대에 서면 또 모른다. 유도에서 굳히기라는 것도 결국 도복을 입고 하는 것이라 실제 서브미션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왕기춘·김재범 등 국대 레벨이면 격투기로 와도 충분히 잘 할거라 본다."-유도선수인데 타격가에 가까운 모습이다. 스스로 (타격에 있어) 타고났다고 생각하나."특별히 타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여년 전 격투기 시작하면서 복싱이든 킥복싱이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은 타고나지 않아도 후천적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 (김)동현이도 원래 전형적인 그래플러였는데, 요새는 타격으로 KO승도 많이 따내지 않나. 한창 물이 오른 것 같더라."-'태릉식'보다는 자율적인 훈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개인적으로 스파르타식 운동법은 잘 맞지 않는다. 과거 부산에서 운동 할 때도 그런 군대식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단체 훈련과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시간 활용을 조화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은 더더욱 나이도 있고 하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겉보기와 달리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아서 관리를 잘 해야한다(웃음). 어떻게든 잘 준비를 해서 올해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UFC에서 마지막 경기는 은퇴를 의미하나."아직 모르겠다. 다만 UFC에서 내년이나 그 이후라도 한국에서 대회를 연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 부상이 있어도 무조건 나갈거다. 요새 UFC 측에서도 동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식으로든 계속 도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임현동·김진경 기자 2014.06.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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