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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아쉬운 무득점→무승부’ 강원·김포, 1부 잔류-승격 2차전서 갈린다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김포FC와 강원FC 모두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하면서 부담스러운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김포와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벌인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희비는 2차전에 갈릴 전망이다. 김포와 강원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되면서 1, 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지난해에는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희비가 승강 PO 2차전 연장전에서 갈린 바 있다. 첫판의 중요성은 매우 컸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경기 전 “2차전보다는 1차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걸 쏟을 작정이다. 2차전은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 역시 “지난 3경기에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잔류해야겠다는 게 돋보였다. 그게 오늘과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준비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도 무조건 1차전을 잡는 쪽으로 가야 한다. 골 결정력을 얼마큼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웃지 못하면서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부 리그에 생존해야 하는 강원이 조금 더 부담이 클만하지만, 김포 역시 적지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홈팀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이스와 주닝요가 선봉에 섰고, 중우너은 김이석, 김종석, 최재훈이 구성했다. 송준석과 박광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조성권, 박경록, 김태한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김대원, 이승원, 갈레고가 받쳤다. 서민우와 알리바예프가 3선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라인은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중대한 한 판인 만큼 양 팀은 서포터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했다. 김포 솔터축구장에는 3736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초반은 역시 팽팽했다. 강원이 볼 점유를 오래 했지만, 이따금 나오는 김포의 역습이 더욱 날카로웠다. 김포는 전반 9분 강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종석의 패스에 이은 루이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의 슬라이딩에 막혔다. 강원은 차분히 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6분 포문을 열었다. 이정협이 아크 부근에서 버티고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갈레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강원은 1분 뒤 이승원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갈레고 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18분 서민우가 뿌린 침투 패스가 절묘하게 김포 뒷공간으로 향했고, 갈레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강원이 볼을 점유하고 김포는 촘촘하게 내려서서 간헐적인 압박으로 공세를 막았다. 실수 한 번이 어느 때보다 치명적인 만큼, 전반 중반부터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좀체 서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대부분의 공격 작업이 페널티 박스 진입 전에 끊겼다. 강원은 전반 43분 모처럼 나온 갈레고의 슈팅도 빗맞아 크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속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초장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강원 미드필더 서민우가 후반 1분 강하게 상대 공격을 끊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강원 수비수 황문기가 상대에게 차여 넘어졌는데, 두 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김포는 전반보다 다이렉트한 공격으로 강원 골문을 노렸다. 후방에서 롱볼을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압박 강도를 높였고, 조금씩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좀체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강원은 후반 14분 갈레고와 이정협을 빼고 유인수와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가브리엘의 좋은 체격 조건을 활용해 득점을 만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가브리엘에게 연결되는 볼은 많지 않았다. 김포 역시 빠른 역습으로 강원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모처럼 강원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 직후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에서 때린 터닝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김포는 후반 32분 박광일과 주닝요를 빼고 김민호와 김성민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3분 김대원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골’을 위해 후반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변화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김포의 승격, 강원의 잔류 여부는 2차전에서 갈린다.프로 입성 2년 차인 김포는 ‘기적’을 꿈꾼다. K리그 25개 구단(1·2부 합계) 중 ‘돌풍’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인 김포는 지난해 리그 8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계속된 돌풍으로 승격 문턱까지 왔다.고정운 김포 감독은 승강 PO 1차전을 앞두고 “나는 여기서 선수들하고 성적을 내야 하는 사람이다. (다른 문제는) 프런트에서 시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려는 있지만, 우리가 가령 1부로 간다면 분명 연맹에서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 (1부로) 가야 한다”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4년부터 세 시즌 2부 리그를 경험한 강원은 2017년 K리그1 복귀 후 강등과 거리가 멀었다. 2021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지만, ‘소방수’ 최용수 전 감독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올해 다시금 기나긴 부진에 빠졌고, 수원 삼성과 벼랑 끝 최종전에서 비기며 잠시 한숨을 돌렸다. K리그1 생존 의지는 강하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김포와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번에 (강원) 도지사님도 와주셨고, 오늘도 와주신 거로 안다. 나르샤 서포터도 기대하고 있다. PO까지 와서 다행이고 잔류해서 그분들께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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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승격·잔류 걸린 ‘1차전’…고정운 “촌놈들 긴장했지만, 모든 걸 쏟는다” vs 윤정환 “골 결정력이 관건”

다음은 없다.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둔 두 사령탑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김포FC와 강원FC는 6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2023 K리그 승강 PO 첫판을 치른다. 승강 PO는 1, 2부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과 강등 여부를 가린다.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돼 1, 2차전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이번 승강 PO 1차전은 K리그2 구단 안방에서 진행된다. 경기 전 만난 고정운 김포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긴장은 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고 시기다. 개인적인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조금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우리 구단도 큰 구단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김포는 프로 구단으로 변모한 지 2년 차에 1부 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승강 PO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긴장이 될 만하다. 고정운 감독은 “(선수들이) 촌놈들이라 긴장 많이 할 것 같다. 미팅할 때 내려가서 긴장되냐니까 아무 말 못 하더라. 어쨌든 처음이니까 긴장될 것 같다. 5~10분 지나면 똑같이 할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조금 버겁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하리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2경기를 통해 승격과 잔류 여부가 가려진다. 그러나 고정운 감독은 “2차전보다는 1차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걸 쏟을 작정이다. 2차전은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한 판을 앞뒀지만, 김포는 선수 명단이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고정운 감독은 “우리는 변화를 줄 선수가 없다. 윤정환 감독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바꿀만한 선수가 있냐고 했다. 오늘 베스트에 든 선수들이 30경기 이상 뛰었다. 그런 게 강원하고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상대 강원에 관해서는 “중요한 경기는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강원의 지난 3경기를 다 봤는데, 굉장히 좋다. 특히 수비 라인이 좋다. 외국인 선수를 배제하고 한국 선수들을 놓고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 외국인 선수를 넣어서 승부를 보더라. 그런 것들이 위협적이고 우리보다 능력이 있다. 그런 게 조금 우리에게 버거울 수 있다”고 했다. K리그1 승격 의지는 강하다. 고정운 감독은 “나는 여기서 선수들하고 성적을 내야 하는 사람이다. (다른 문제는) 프런트에서 시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려는 있지만, 우리가 가령 1부로 간다면 분명 연맹에서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 (1부로) 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K리그1에 살아남아야 하는 강원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지난 3경기에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잔류해야겠다는 게 돋보였다. 그게 오늘과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준비했기에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도 무조건 1차전을 잡는 쪽으로 가야 한다. 골 결정력을 얼마큼 보여줄지가 관건일 것 같다”고 짚었다. 강원은 지난 5월 FA컵에서 김포를 꺾은 바 있다. 윤정환 감독은 “운동장을 써 본 선수들이 꽤 있어서 적응을 빨리할 것 같다. 오늘 분위기가 좀 달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운동장 적응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했다. 김포를 높이 평가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 열심히 뛰고 결정력 좋은 선수가 앞에 있다. 최소 실점한 것을 보면 수비가 강하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눈에 띈다”고 경계했다. 잔류 의지는 강력하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번에 (강원) 도지사님도 와주셨고, 오늘도 와주신 거로 안다. 나르샤 서포터도 기대하고 있다. PO까지 와서 다행이고 잔류해서 그분들께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홈팀 김포는 박청효(GK), 박경록-김태한-조성권, 송준석-김이석-최재훈-박광일-김종석, 루이스-주닝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대기 명단에 이상욱, 김민호, 서재민, 장윤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정팀 강원은 이광연(GK), 황문기-김영빈-강투지-윤석영, 알리바예프-서민우-갈레고-김대원, 이승원-이정협을 선발로 내보낸다. 교체 명단에 유상훈, 김진호, 한국영, 유인수, 윤일록 등이 포함됐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1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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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최강’ 수원 U-15, 왕중왕전 우승하며 시즌 5관왕…안주완 결승전 해트트릭

프로축구 수원 삼성 15세 이하(U-15) 팀이 올 시즌 5관왕에 올랐다.수원은 22일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U-15팀이 ‘2023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에 등극, 올 시즌 5관왕에 올랐다”라고 전했다.수원은 22일 경북 경주 스마트에어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FC서울 U-15팀과 만나 5-1로 이겼다.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서울이 이긴 바 있는데, 1년 뒤 결승전에서는 수원이 웃었다. 수원은 2011년 대회 창설 이후 2014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수원은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지사배 ▶소년체전 ▶경기도꿈나무대회 ▶주니어리그를 포함해 5개 대회를 석권했다.수원은 64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5전 전승, 14골 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서울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전 안주완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김우진이 추가 골까지 넣었다. 이어 후반 13분과 16분 안주완이 연속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서울이 만회 골을 넣었으나, 정서우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안주완은 대회 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주니어리그 득점왕(22골)에 이어 2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주요 수상도 모두 수원의 차지였다. 이준우는 최우수 선수상을 품었고, 공격상 장요한, 수비상 임성현, 골키퍼(GK)상 유한요가 영예를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최다훈이 거머쥐었다. 이종찬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올 시즌 5관왕을 이끈 이종찬 감독은 구단을 통해 “중등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우승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해 5개 대회 우승을 거둔 선수들과 코치진에 고맙고,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수원의 미래를 더욱 성장시키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11.22 15:37
사회

오후 2시부터 4만여명 입장, 잼버리 폐영식 5시30분, 콘서트 7시 시작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의 공식 일정이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된다.11일 마지막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입장을 시작한다. 정부와 조직위는 4만여명의 참가자가 버스 1000여대를 타고 오는 점을 고려해 폐영식 입장에 3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폐영식은 30분간 열린다.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폴란드에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된다.한덕수 국무총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한다.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포르 대원도 함께 참석한다.스카우트 선서는 한국,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3개국 스카우트 대표자가 나선다. 한국 대원이 차기 세계잼버리 개최국인 폴란드 대원에게 스카우트 연맹기를 건네주는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후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환송사와 폐영선언으로 제25회 세계잼버리의 끝을 알린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폐영식 마지막 순서인 폐영사 연설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과 꿈을 응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오후 2시 이후부터 시·도별 각 지역 책임자 안내 하에 순차적으로 분산 입장하고 있다. 스카우트 대원과 스태프에게 출입 비표를 발급하고 각 출입 지점마다 출입관리요원을 배치했다. 날씨와 군중밀집 등으로 인한 탈수·탈진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 공간도 마련했다.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현장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1곳 당 의료진 10명 등 42명 배치)하고, 필요시 참가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저녁 식사는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한다. 일반식(3만5000개), 비건식(5000개), 할랄식(7000개) 등으로 준비했다. 음식 변질 우려가 없는 식품 위주로 꾸러미 형식으로 제공하고, 행사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 인솔자를 통해 지급한다.저녁 식사 이후 시작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최된다. 1부와 2부 각 60분씩이다.한편 정부와 조직위는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인파 관리, 현장 지휘소 운영 상황, 구조·구급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고, 오늘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인근 주민과 주변 도로를 통행하는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행사장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도 교통통제 및 인파관리를 위한 경찰을 배치해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 종료 후 잼버리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떠나는 시점까지 안전사고 발생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1 17:09
연예일반

이성민 ‘형사록2’ 메인 포스터 공개…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강력계에서 여청계로 돌아온 30년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이성민)이 다양한 캐릭터들을 배경으로 이들 중 숨어 있는 배후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놈은 아직 이 안에 있다’라는 카피는 팽팽한 긴장감과 동시에 누가 그를 향한 칼날을 세우고 있는 인물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지난 시즌1에서 금오시를 뒤 흔든 사건 속 자신만 살려 둔 이유를 반문하는 택록의 모습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의문의 폭발 사고가 벌어지며, “친구는 한 놈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하는 택록의 대사를 통해 더 이상 한 명의 적만을 쫓는 것이 아닌 더 확장된 판을 알리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의 심정을 물으며 심기를 건드리는 여청계 신임 팀장 연주현과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듯한 한형사 그리고 차기 도지사를 노리는 금오시 삼선 국회의원 이영호라는 택록의 의심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인물들은 물론 서서장을 대신해 새롭게 금오서 신임 서장으로 취임한 백성일, 경찰계의 전설 최도형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긴장의 밀도를 높인다.숨어 있는 적을 향한 택록의 반격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는 결연한 대사와 함께 전면전에 나선 택록의 강렬한 눈빛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강력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이 속에서 숨겨진 적과 그 배후를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택록의 절체절명의 대립을 드러낸 메인 예고편은 더욱 강력해진 시즌2를 기대하게 한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정진영, 김신록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특히 지난 시즌1보다 더욱 거대한 이야기를 예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형사록2’는 7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12:41
생활/문화

'실버울프 3연패 도전' 최강 암말 가리자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최강 암말을 가리는 경주가 열린다. 16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동아일보배는 암말 중 최강마를 가리는 첫 경주로 2억5000만원의 총상금을 두고 3세 이상 암말들이 경주를 펼친다. 실버울프의 3연패 여부가 관심사다. 실버울프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동아일보배를 정복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출전마 중 압도적 레이팅을 자랑한다. 이에 대항하는 전성기 4~5세마들이 차기 최강 암말 타이틀을 얻기 위해 대거 출전한다. ▲실버울프 (암, 8세, 호주, 레이팅 125,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1.8%) 한국 경마 사상 최고 암말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 경주에서 연거푸 우승했고,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다. 현재 활동하는 암말 중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8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면에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아로드 (암말, 4세, 한국, 레이팅 79, 송문길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 지난해 데뷔 후 6전 5승에 빛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 경기도지사배 준우승하며 대상경주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500kg이 훌쩍 넘는 큰 체구를 활용해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 장기휴양 후 약 3개월 만의 출전이며 그동안 동아일보배를 겨냥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클리어검 (암말, 4세, 한국, 레이팅 82, 김순근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지난해 경기도지사배 우승마로 당시 인기마였던 다이아로드를 반마신 차로 따돌리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후 12번 출전, 6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1800m 일반경주에서 수말들과 겨룬 경험이 있다.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 가공할만한 종반 추입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청수여걸 (암말, 5세, 미국, 레이팅 85, 박대흥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54.5%) 2019년도 최강팀에 빛나는 18조 마방의 대표 암말이다. 2018년도 뚝섬배 우승, KNN배 준우승하며 퀸즈투어 최우수마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동아일보배에서 실버울프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3월 경주에서 부진한 후 약 1년 여 만의 출전이다. 지난해보다 체중을 늘려 힘과 지구력을 보강했다. ▲리드머니 (암말, 6세, 한국, 레이팅 90, 박윤규 조교사, 승률 14.7%, 복승률 29.4%)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준우승, KNN배 입상했고, 1등급 경주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선입작전이 특기로 단거리 경주에 자신감을 보인다. 특히 1월 세계일보배에서 쟁쟁한 수말들과 경쟁해 5위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동아일보배 이후 1년 만의 장거리 경주 출전으로 경주 종반 스피드 유지가 관건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14 07:00
스포츠일반

'평창 이어 두 번째 도전' 강원도, 2024 겨울청소년올림픽 유치 성공

강원도가 2024 겨울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24 겨울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를 확정했다. 강원도는 총 82표 중 찬성 79표를 얻어 유치에 성공했으며,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Gangwon 2024 Winter Youth Olympic Games)가 될 예정이다. 제135차 IOC 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은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의 비전과 개최 계획을 발표하며 유치에 힘을 쏟았다. 유승민 IOC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강릉 해람중학교 최연우 학생 및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등 대표단이 청소년을 위한 대회 비전을 전했다. 또 한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개최한 경험과 유산을 활용하여 차기 대회를 개최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그동안 유럽에서만 개최된 겨울청소년올림픽은 이로써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게 됐다. 또한 이번 개최지 선정은 IOC가 올림픽대회 유치 비용 절감 및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대회 유치 절차를 변경한 후, 해당 규정을 최초로 적용한 사례로 남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한체육회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참가했던 전문가와 각 기관별 실무진을 중심으로 유치자문지원단 및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절차를 상세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IOC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라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이 제안한 계획은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적정한 비용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의 제안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유산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미래의 올림픽과 청소년올림픽 유치에 대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이 보여준 관심은 지속적인 협의, 유연성, 지속가능성, 유산,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IOC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15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70여개국에서 선수 1,800여명을 포함하여 약 2,6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겨울 스포츠의 저변을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서 한국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당시에 사용되었던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하여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IOC의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적인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이번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 대비 비용 비율이 1.5로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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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판타지아영화제 최고작품상, 설경구·한석규 최고배우상 '쾌거'(종합)

해외에서 빛을 발하는 '우상'이다.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이 지난 11일 개막한 제23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고작품상'과 '최고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우상'은 올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 느와르(Cheval Noir)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해외 영화인 및 관객들과 만났다. 그 결과 최고작품상을 비롯해 설경구와 한석규가 최고배우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우상'의 영예는 설경구의 최고배우상 수상 소식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오전 설경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설경구의 수상과 더불어 '우상'과 한석규의 수상 소식도 함께 전하며 기쁨을 표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한 '우상'은 상업영화로서 흥행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개봉 전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파노라마 섹션 초청을 비롯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연이어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주목받는 52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뉴 비전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는 후문이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구명회(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련화(천우희)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명예와 핏줄,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설경구는 세상의 전부인 아들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잃고 처절하게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유중식 역을 맡아 광기 넘치는 소화력을 보였다. 애절한 부성애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표현해 영화 전체의 몰입도를 높였고, 속을 알 수 없는 유약한 표정, 숨통을 조일 듯한 날카로운 눈빛을 시종일관 내비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한석규는 신망받는 차기 도지사 후보이지만 아들의 뺑소니 사고 후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구명회를 연기했다. 명예와 권력이라는 우상을 좇지만, 모두의 우상이 되고 싶었던 구명회는 한석규로 인해 돋보일 수 있었다. 한석규는 인자한 웃음 뒤 가늠할 수 없는 속내를 감추고 있고,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선 순식간에 돌변하는 구명회의 야누스적인 얼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영화 속 은유와 상징을 퍼즐 풀어가 듯 보는 재미가 상당한 '우상', 그리고 '우상'을 완성한 두 배우 설경구·한석규에게 값진 트로피를 안기며 장르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다. 매년 다수의 장르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 장르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치러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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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한석규 "캐릭터보다 이야기 테마 중요, 24년째 같다"

한석규가 자신만의 작품 선택 기준을 언급했다.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난 캐릭터 보다 이야기의 테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한석규는 "테마의 주제가 별로면 끌리지 않는다. 캐릭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 전부터 나는 약간 그래왔다. 한 작품 안에서 변신? 그런 것이 그렇게 큰 매력으로 느껴지진 않는다"며 "난 오래 할텐데 뭐. 이미 오래 했고. 한 작품 안에서 변신을 해봐야 얼마나 하겄냐"고 친숙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영화 한지가 좀 됐다. 하다 보니까 횟수로 24년. 이번 영화가 24번째 정도 됐다"며 "지금까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좀 달랐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착한 사람도 했고, 다른 영화에서는 다른 캐릭터도 했고. 때마다 캐릭터의 변화보다 진폭이 넓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구명회는 그런 인물이라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신망받는 차기 도지사 후보지만 아들의 뺑소니 사고 후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구명회를 연기했다. 명예와 권력이라는 우상을 좇지만, 또한 모두의 우상이 되고 싶었던 구명회 캐릭터는 한석규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한석규는 인자한 웃음 뒤 가늠할 수 없는 속내를 감추고 있고,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선 순식간에 돌변하는 야누스적인 얼굴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월 3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GV아트하우스 2019.03.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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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우상' 한석규 "설경구와 첫만남, 발광하며 산것 비슷해"

한석규가 설경구와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경구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는데 칭찬을 더 해 달라"는 질문에 "경구. 우리 경구"라며 설경구의 이름을 친근하게 읊조리더니 "경구가 68년 생이다. 4년이면 뭐. 친구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석규는 "조선시대 때는 열 댓 살도 친구 하고 그러지 않았나. 비슷한 또래의 친구, 동료이기 때문에 연기론도 비슷하게 배웠다. 당시에는 메소드 연기가 어떻고 그런 것이 유행이었다. 같은 시대를 산 친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친구도 몰입해 본다고 꽤 발광을 많이 한 친구다. 나도 몰입해 보겠다고 별 발광을 다 했고. 그 점도 비슷하다"며 "작품이나 캐릭터를 대하는 포인트들이 비슷하다 보니 '우상'에서도 잘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괜찮은 친구, 배우다"고 덧붙였다.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신망받는 차기 도지사 후보지만 아들의 뺑소니 사고 후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구명회를 연기했다. 명예와 권력이라는 우상을 좇지만, 또한 모두의 우상이 되고 싶었던 구명회 캐릭터는 한석규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한석규는 인자한 웃음 뒤 가늠할 수 없는 속내를 감추고 있고,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선 순식간에 돌변하는 야누스적인 얼굴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월 3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GV아트하우스 2019.03.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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