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연예일반

올림픽 골프 시작… 한국 골프, 8년 만에 금빛 퍼팅 기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들이 파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이 SBS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중계 또한 화제다. 8월 1일 남자 골프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골프 전쟁’이 시작된다.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이 1일 2024 파리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올림픽 수저’ 안병훈 부모님 영향으로 목표 뚜렷해질 것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정식 부활한 골프 종목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며 K골프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파리 올림픽 골프에선 남녀팀 모두 메달 획득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마쳤다. 다시 한번 한국 골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먼저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주형 두 선수 모두 선수 모두 올시즌 성적이 좋다.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경쟁을 한 대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남자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올림픽이 낳은 안재형, 자오즈민 아들인 안병훈 선수의 출전 경기에 관심이 높다. 안병훈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메달 패밀리가 탄생한다.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안병훈 선수는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쉬움은 분명 있었겠지만 그때의 경험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부모님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한 번 더 상기시켜주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메달 획득에 힘을 실었다.이보미 “최대 견제 대상은 미국, 세계 랭킹 1, 2위 선수 포진”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가장 위협적인 대상으로 미국을 뽑았다. “세계 랭킹 1, 2위 선수들이 있고 올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다. 또 여자부 넬리 코다(미국)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이기 때문에 견제 대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골프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세계 랭킹이 높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나흘간 펼쳐지는 경기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다. 5번 홀부터 18번 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물론 여자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선수의 2연패 여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의 세번째 메달까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명예회복 벼르는 여자 골프, 양희영 상승세 주목여자 골프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선수에 대해선 “세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한 번의 아쉬웠던 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후회 없는 멋진 경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양희영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양희영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클 것이다. 그 우승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성격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보미 “출전 선수 정보부터 코스정보까지 완벽 분석”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프로골퍼인 이보미 위원은 친근하고 재치있는 해설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부터 컨디션 체크까지 세심한 준비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쾌하면서도 꼼꼼한 그만의 해설을 이어간다.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어떻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 정보부터 코스 정보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 도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저의 긍정 에너지로 골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1 14:41
국가대표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발표…황선홍호 최상의 조 운명, 일본에 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어 예선 최종 순위에 따른 조 편성만 우선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D조 편성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아시아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뉴질랜드와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속한다. B조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이어 C조에는 스페인과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와 말리,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 1위 팀이 각각 속한다.각 조에 배정된 아시아 순위 1~3위는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이 확정된 팀들 가운데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이 4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한 상위 3개 팀들의 도쿄올림픽 성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AFC U-23 아시안컵 최종 순위(1~3위)와 별개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직행에 성공하면, 지난 도쿄 올림픽 성적이 더 좋은 일본이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하고 한국은 아시아 2위 자격으로 C조로 향한다. 일본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 한국이 대신 아시아 1위 자격으로 D조에 속한다.아무래도 최상의 조는 D조다. D조의 파라과이, 말리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고 이스라엘도 4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반대로 한국이 C조로 향하면 스페인, 이집트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겨뤄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최종예선 4위에 머물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향하면 기니를 꺾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개최국 프랑스와 미국 등이 속한 A조로 향하게 된다.황선홍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에선 B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대회 8강에 오르고, 8강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겨룬다.대회 4강에는 올라야 최소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거쳐 대회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 최종예선 4위 또는 기니(PO)- B조 :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 아시아 3위- C조 :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아시아 2위- D조 :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아시아 1위*아시아 예선은 4월 AFC U-23 아시안컵김명석 기자 2024.03.21 10:16
골프일반

‘세계 1위’ 리디아 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외손자와 결혼

여자골프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외손자이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2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지난해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연말 혼인 소식은 올해 6월에 전해진 바 있다. 2013년 프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로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LPGA 투어에서는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상금(436만4천403 달러),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달 말에 5년 5개월 만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과 함께 이민한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땐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뉴질랜드에 안겼다. 남편이 된 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리디아 고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는 대회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을 찾아 응원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정준 씨의 아버지인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그는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인사들이 모였고, 리디아 고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도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34) 등 리디아 고의 동료 골퍼들도 참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15:46
축구

돌아온 ‘림바페’ 강채림 "팀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

“1년 만에 복귀했지만 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강채림(24·인천현대제철)이 1년 만에 치른 A매치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측면 공격수 강채림은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콜린 벨(61·영국) 대표팀 감독도 강채림의 활약상을 두고 “채림, very strong(아주 강하다)”이라며 칭찬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대표팀은 2개월 만 A매치 승리를 맛봤다. 완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등이 코로나19 이슈와 부상 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채림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강채림은 지난해 4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강채림은 중국과 1·2차전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강채림은 부상 불운에 눈물을 훔쳤다. 지난해 여자실업축구리그(WK리그) 소속팀에서 입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다. 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대표팀 복귀골을 넣은 강채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대표팀에 다시 복귀하고, 의미 있는 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득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채림은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강채림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본떠 ‘림바페(채림+음바페)’라고 불린다. 2019년 WK리그 데뷔 시즌에 9골을 넣었고, 이듬해 9골·4도움으로 기량을 뽐냈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막내로 승선했다. 벨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표팀은 올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내년 7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강채림은 “재활하는 동안 동료들의 아시안컵 경기를 보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양=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0 06:00
축구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재계약··· "지도 능력과 열정 높이 평가"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계속 이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최근 계약이 만료된 벨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KFA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까지다.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외국인 지도자 중 계약 만료 후 연장 계약을 맺은 건 벨 감독이 처음이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부임 이후 2년여 동안 보여준 벨 감독의 지도력과 열정을 협회는 높이 평가했다. 아시안컵 성적에 상관없이 계속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이미 지난해 12월에 재계약을 제안했다. 지난주 여자 아시안컵이 끝난 뒤 벨 감독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을 계속 이끌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언제나 저를 존중해주고 격려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 패배(2-3 역전패)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의 여정은 다시 시작된다. 저와 코치진, 선수들은 더 높은 동기부여 속에서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목표, 그리고 내년 여자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최초의 외국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벨 감독은 첫 대회였던 2019 EAFF(동아시아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에 출전권을 내줬지만, 세계 최강 미국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미국의 홈 23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주 끝난 아시안컵에서는 강호 호주를 격파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19전 10승 4무 5패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7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후에는 내년 여자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2003년 미국 여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올랐으나,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영서 기자 2022.02.08 14:52
스포츠일반

개막전부터 3연속 출전... 의욕적인 ‘골프 여제’ 박인비

박인비(34)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 일정을 일찍 시작한다. 시즌 개막전부터 3주 연속 대회에 나선다. 박인비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LPGA 투어 2022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최근 2년 간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들만 나설 수 있는 이 대회엔 세계 2위 고진영, 5위 김세영, 9위 김효주 등이 불참한다. 반면 세계 4위 박인비는 출전한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가 시즌 개막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박인비는 보통 2월 말~3월 초에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1년 내내 시즌을 치르는 만큼 장기적인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면서다. 반면 올해 출전할 시즌 초반 일정은 다르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게인브릿지 LPGA(1월 27~30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2월 3~5일) 등 3주 연속 이어지는 일정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박인비가 시즌 개막 첫 달에 3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건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같은 대회 출전 일정은 일찌감치 새 시즌을 준비했기에 가능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치고서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내내 바쁘게 움직였다.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5대 메이저 전 대회를 포함해 LPGA 투어 17개 대회를 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다양한 국가를 오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지쳤다. 이 때문에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엔 불참했다. 다른 선수들이 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한 사이에 박인비는 푹 쉬었다. 이어 체력 보강 훈련을 소화하고서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측은 “새 시즌 준비를 빨리 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기에 올 시즌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게 됐다. 3주 연속 대회를 치르고서 (다음 대회까지) 한 달 가량 LPGA 투어 휴식기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올해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 선수 LPGA 최다승 기록(25승)을 노린다. 박인비가 출전할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2020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림(ANA 인스퍼레이션), 김아림(US여자오픈), 박희영(ISPS 한다 빅 오픈)도 나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17 11:07
축구

'뉴질랜드 거미손' 빅토리아 에손, 한국 무너뜨렸다

파상 공세를 펼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그러나 ‘거미손’ 활약을 펼친 뉴질랜드 골키퍼 빅토리아 에손(30)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차 평가전서 0-2로 졌다. 1차 평가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차전에서는 완패를 당하며 두 차례 평가전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벨호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모의고사를 마쳤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25년 만 패배했다. 한국이 뉴질랜드와 여자 대표팀 경기서 패한 건 지난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0-1 패) 이후 25년 만이다. 이날 경기 승리를 하지 못한 데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친 아쉬움 있지만 뉴질랜드 골키퍼 에손의 선방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 평가전서 출전 안 한 에손은 2차전 선발로 이름을 올려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에손은 뉴질랜드에서 U-17(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경력이 있다. 현재 노르웨이 리그의 아발드네스 소속이다. 아발드네스는 조소현(33·토트넘 위민)이 지난 2018년에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다. 에손은 전반 공격 주도권을 쥔 한국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냈다. 전반 13분 장슬기(27·인천 현대제철)가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28·한국수력원자력)가 몸을 날리며 헤딩 슛을 날렸다. 그러자 에손도 오른쪽으로 몸을 날리며 공을 쳐 냈다. 빠른 반사신경이 돋보인 선방이었다. 전반 24분에도 장슬기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에손은 안정적으로 정면으로 처리했다. 전반 28분에는 잇따라 실점 위기를 막았다. 지소연(30·첼시 위민)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상대 문전으로 침투한 최유리(27·현대제철)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에손이 점프해 걷어냈다. 이어진 여민지와 지소연의 잇따른 슛도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조소현과 장슬기의 슛을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인 에손 골키퍼는 뉴질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01 10:14
축구

미친 왼발 이동경 “도쿄 잊고 도하 꿈꿔요”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선두로 이끄는 이동경(24)의 별명은 ‘미친 왼발’이다. 그의 과감한 왼발슛은 경기 흐름을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하다. 축구대표팀에서도 그는 ‘미친 왼발’을 준비하고 있다.이동경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 3차전 출격을 준비한다. 12일 이란과 원정 4차전도 앞뒀다.현 시점에서 이동경은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일 수원FC전 후반 5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월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후 무려 네 골을 몰아쳤다. 맹렬한 움직임으로 한 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임 체인저’다.그의 왼발슛은 미사일처럼 날아가 골문에 꽂힌다. 3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동경은 “초등학교 1학년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왼발을 썼다. 팀 훈련이 끝난 뒤 항상 개인 슈팅 훈련을 하고, 밴드를 발목에 걸고 잡아당기는 튜빙 훈련도 한다.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영상을 챙겨본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일찍 탈락해 마음의 상처가 생겼다. 대신 큰 대회를 치르며 자신감도 얻었다. 공을 잡으면 망설이지 않고 슈팅을 때린다”고 했다. 이동경은 7월 31일 도쿄올림픽 멕시코와 8강전에서 3-6 참패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멕시코 TV 중계진은 두 골을 몰아친 그를 두고 “Lee오넬 메시(이동경 성+메시)”라고 칭찬했다.앞서 조별리그 뉴질랜드전 0-1 패배 후 이동경은 상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악수 요청을 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동경은 “축구 말고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 그런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동경은 지난해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 보아비스타(포르투갈) 이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지난여름에는 샬케04(독일) 관심도 받았다. 이동경은 “그때 갔다면 인생이 다르게 흘러갔을지 모른다. 지금은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고 있다. 울산이 16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한 번 비기고 다 졌다. (나의) 부족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이동경은 지난달 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선발 출전, 1-0 승리에 기여하는 등 A매치 5경기에 나섰다.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20)이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지만,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이강인 대신 이동경을 발탁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 당시 감독도 이강인보다 이동경을 중용했다. 이동경은 “어느 팀에 가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할 뿐이다. 벤투 감독님은 자신 있게 동료들과 볼을 많이 주고받기를 바란다. 전방압박 등 적극적인 모습을 원한다”고 전했다.지난달 레바논전에서 중동팀의 ‘침대 축구(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끄는 플레이)’를 경험한 이동경은 “시리아가 무승부를 염두에 둔 전술을 펼 수 있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경의 또 다른 별명은 ‘도쿄 리’다. 이름이 올림픽 개최지 도쿄의 한자 독음 ‘동경’과 같아서다. 도쿄올림픽 다음 목표는 내년 카타르월드컵이다. 이동경은 “홍명보 울산 감독님이 ‘이제 월드컵을 목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올림픽이 끝났다고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다. 어떤 고비가 있더라도 헤쳐나가겠다. 목표는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06 07:50
스포츠일반

'농구 남매' 박지현, 오빠 박지원 커피차 응원에 '으쓱'

"'에이스'보다는 '챔피언'으로 불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WKBL)는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21·183㎝)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2020~21시즌 WKBL은 다음 달 24일 개막한다. 우리은행은 4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7~18시즌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박지현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고 우리은행에 입단해 데뷔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입단한 후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박지현은 "최고의 팀에 입단했는데,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트로피를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지현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경험이다. 그는 올여름 전주원 감독(우리은행 코치)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에 발탁돼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막내 박지현은 빛났다. 그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8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한국은 세르비아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박지현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팀과 겨뤄보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짧은 기간 동안 몇 년에 걸쳐 쌓아야 할 경험을 얻은 기분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과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평균 15.4득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현재 팀의 베테랑 김정은과 박혜진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다가오는 시즌에는 박지현이 초반 해결사 노릇까지 해내야 한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팬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현은 두 살 위 오빠와 우애 좋은 남매 농구 선수로 유명하다. 오빠 박지원(23·192㎝)은 지난 시즌 부산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박지원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훈련장 앞으로 커피 트럭을 보냈다. 훈련에 지친 동생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박지현은 "오빠 덕분에 팀 언니들에게 생색 좀 냈다. 고마웠다. 오빠는 워낙 팬이 많아서 내가 따로 보답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지현은 이어 "오빠와 올 시즌은 나란히 리그 최고 선수가 되자고 약속했다. 서로 힘들 때 조언하고 용기를 준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번 더 소속팀을 비운다.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일본과 뉴질랜드, 인도와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2007년 대회(인천)에 이어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현은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기분 좋게 돌아오겠다. 그 뒤부터는 우리은행 우승을 위해 총력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2021.09.09 16:16
축구

'도쿄 리' 이동경, 도쿄 다녀온 뒤 '미친 왼발'

‘도쿄 리’ 이동경(24·울산 현대)이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뒤 ‘미친 왼발’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2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2분 뒤 이청용이 자기 진영에서 높이 뜬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했다. 상대 2명 사이로 볼을 빼내 적진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은 후반 23분에는 자기가 때린 논스톱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왼발로 재차 차 넣었다. 지난 7일 강원FC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이동경은 이날 2, 3호 골을 뽑아냈다. 7월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이동경은 8월에만 3골째다. 올여름 K리그1에서 가장 ‘핫’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됐다. 이동경은 경기 흐름을 한 순간에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다. 김도훈 전 울산 감독처럼 홍명보 현 감독도 이동경을 주로 교체로 투입한다. 상대가 힘이 빠져 발이 느려진 순간 이동경을 ‘슈퍼 조커’로 내보낸다. 이동경은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매력이 있다. 왼발이 자신 있다 보니 과감하게 왼발 슛을 많이 때린다. 인천전에서도 들어가자마자 왼발 중거리슛을 꽂았다. 잘 나가는 이동경 옆에는 울산 동료이자 선배 ‘블루 드래곤’ 이청용(33)이 있다. 축구 센스가 뛰어난 이청용은 볼을 가지고 움직이며 동료가 최상인 위치를 파악한다. 인천전에서도 수비가 따라붙지 않자 이동경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은 경기 후 “청용이 형은 가까이서 보고만 있어도 배울 게 많은 선수다. 본인이 가진 걸 가르쳐 준다”고 고마워했다. 이동경과 이청용의 활약 덕분에 울산은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며 선두(승점 54)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와 승점을 7점 차로 벌렸다. 이동경 별명은 ‘도쿄 리’다. 이름이 올림픽 개최지 도쿄의 한자 독음 ‘동경’과 같아서다. 도쿄는 그에게 특별한 장소였지만 올림픽에서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7월 31일 멕시코와 8강전에서 3-6 참패를 당했다. 이동경은 왼발로 2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림픽팀 에이스였던 이동경은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동경은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이동경은 도쿄에 다녀온 뒤 한층 성숙해졌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체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자신감도 부쩍 늘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최근 이동경의 활약이 반갑다. 이동경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 명단에 뽑혀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동경은 A대표팀에서도 왼발 킥을 정조준한다. 이동경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이 있다면 최대한 잘하고 싶다. (올림픽을 비롯해 바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힘든 것은 없다. 선수가 계속 경기장에 나가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수다보니 찬스에서 득점에 신경 쓰겠다. 한국이 월드컵을 나갈 수 있게하는 시작점에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31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