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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탁구 16년 만의 값진 동메달… SBS 현정화 “노메달 복수 기분 좋아” [2024 파리]

SBS가 중계한 한국과 독일의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 탁구에서 갚진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0 손쉽게 경기를 제압했다.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메달을 못딴지 16년이 됐다”며 “그동안 탁구 왜이러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그만듣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꺾고 16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여자 탁구에서 우리가 노메달이었는데 복수를 해줘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업적을 달성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현정화 위원에 이어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 여자 단식까지 동메달 결정전을 3번 치렀다. 경기 후 그는 “경기 수가 많아 지치기도 했지만 언니들이 있어 정신적으로 더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희도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못했을 일이다. 모두 다 최고”라며 서로 끌어안았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팬심을 드러낸 신유빈은 “비행시간이 길 때 저장해서 본다”며 제작진을 향해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스태프로 출연해도 재밌을 거 같다. 준비 돼있다. 힘도 잘 쓴다”고 출연 희망을 드러냈다.‘장미란 키즈’ 김수현은 2022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판정에서 눈물을 삼켰다. 자신의 원래 체급인 76㎏이 없어 급하게 증량을 해 81㎏에 출전한 김수현은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용상 2차에서 147kg에 성공했지만, 재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혔을 때 배성재 캐스터는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가다듬기 위해 훈련 일지에 꼼꼼하게 적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며 훈련 과정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당신의 도전은 멋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장연학은 역도 남자 102㎏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결승에서 합계 105.0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도쿄올림픽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도은나 해설위원은 “서채현의 경기에 관중들도 인상깊게 기억할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이다빈은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로 누르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종료 30초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머리 보호구를 날려버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무리하지 말고 동작은 작게 날렵하게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다빈의 뒤후려차기가 나오자 “마치 경기를 끝내주듯이 헤드기어를 벗겨지게 했다”며 환호했다.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로 7위에 그쳤다. 아쉽지만 꿈에 그리는 올림픽 메달은 4년 뒤를 기약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경 해설위원은 환호와 탄식의 반응으로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중계했다.박태경 해설위원은 “본인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할 만큼 올림픽 무대가 주는 압박감이 이렇게 크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심리적 부담감이 정말 컸을 것”이라며 “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도전이 실패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 다음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으니 너무 기죽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도 “우상혁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러 국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힘을 북돋았다.SBS는 11일 오후 역도 여자 +81kg급 박혜정, 여자 근대 5종 성승민 김선우 경기를 중계한다. 오는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08:34
스포츠일반

현정화 앞세운 SBS, 8.4%로 지상파 3사 탁구 시청률 1위 [2024 파리]

‘탁구 레전드’ 현정화 SBS 해설위원이 신유빈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혀를 내두르며 준결승 진출에 힘찬 기운을 불어넣었다. SBS는 2024 파리올림픽 ‘라켓 종목’ 중계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시청률 1위로 선두를 달렸다.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가 탁구 여자 단체전 8강 중계 시청률 전국 기준 8.4%(MBC 7.4%, KBS 4.8%), 150만명이 시청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날 탁구 경기 중계에 나선 현정화 해설위원은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2게임 단식 이은혜가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매치 점수 3-0으로 준결승을 확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4강 무대를 밟는다. 경기 전 신유빈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자, 현정화 해설위원은 “경기장에 오면 긴장이 되는데 항상 웃고 다닌다. 쉽지 않은 행동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때보다 분명 많이 성장했다. 랭킹이 말해준다”며 “시청자 분들도 실력에서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했다.경기 중 전지희의 빠른 반응 속도에는 “눈으로 보고 막는 게 안다. 연습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단체전은 1게임 복식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복식에 강하기에 어떤 나라가 오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이 오더라도 복식에서 이긴다면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남자(장우진·임종훈·조대성) 단체전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매치 점수 3-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지금 컨디션이라면 중국도 괜찮지 않을까. 좋은 접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내침김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도 그렸다. 그는 “안세영의 배드민턴 결승전을 봤다. 태극기가 올라가며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게 너무 감동스러웠다. 탁구에서도 이 감동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개인 종목 동반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2위(389.10점), 이재경은 16위(381.40점)를 차지했다. 준결승행을 확정한 이들에게 박유현 해설위원은 “허리에 테이핑을 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연기, 투지를 불살랐다”고 박수를 보냈다.2013년 11살 나이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클라이밍 신동’으로 출연했던 서채현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승 볼더링에서 44.2점으로 13위에 랭크됐다. 도은나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는 서채현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집중하며 응원했다.SBS는 우상혁의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과 태권도, 다이빙 남자 준결승, 골프 여자, 탁구 남자 단체전 8강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7 08:25
연예일반

탁구 신유빈·남자 복식 배드민턴, 319만 명 SBS 봤다 [2024 파리]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즐기는 시청자 319만명의 선택은 SBS였다. 특히 시청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고 하는 프라임 시간대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SBS가 중계한 신유빈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50만 명의 시청자가 SBS에 채널을 고정했다. 또 강민혁‧서승재 조가 출전한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은 8.5%에 달하는 169만 명의 시청자로 두 경기 총합 319만 명(MBC 231만명, KBS 2TV 188만명, 이하 전국 기준)이 SBS를 봤다. 특히 지상파 3사 중 프라임 시간대에서 가장 높은 시청자를 확보했다.탁구 중계는 ‘레전드 해설위원’이 나란히 출격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현정화가 유남규를 압도했다. 8강전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접전으로 펼쳐졌다. 신유빈은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강철 심장으로 일본을 4-3으로 꺾고 한국 탁구 단식 20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현정화 해설위원은 15년 전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만나 재목임을 한 눈에 알아본 신유빈의 무한 성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견디는 능력이 도쿄올림픽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백핸드 기술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4강전에서 도쿄 올림픽 2관왕인 중국 천 멍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경기 전 신유빈에게 “신유빈 선수가 지금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중국 선수를 넘을 수 있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된 후 경기력에서 밀리자 “너무 덤비면 안 된다. 테이블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게임스코어 0-4로 패했다.현정화 해설은 마지막에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으니 신유빈 선수가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신유빈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은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지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빈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기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위 결정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20:05
연예일반

탁구‧배드민턴‧수영… 올림픽 6일 차도 SBS 순항 [2024 파리]

SBS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혈전을 중계하며 대회 6일차에도 탁구, 배드민턴, 수영 등 주요 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의 끈을 단 한 순간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신유빈은 8강전에서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강철 심장으로 일본을 4-3으로 꺾고 한국 탁구 단식 20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현정화 해설위원은 15년 전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만나 재목임을 한 눈에 알아본 신유빈의 무한 성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견디는 능력이 도쿄올림픽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백핸드 기술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신유빈은 3-0으로 경기를 주도하다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현정화는 “본인도 다 이긴 게임을 놓쳤다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눈물이 와닿는다. 너무 잘했다”며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중국 잡으러 가야죠”라고 기뻐했다.경기 중간 신유빈이 바나나와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에는 “사실 저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잘 먹는다”고 ‘엄마 미소’를 보이며 “파리의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스테미너를 보충하면서 이 경기를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신유빈이 더위를 식히려고 얼음주머니를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한국 궁사들의 과녁 명중도 이어졌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빼어난 실력으로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유일한 위기는 지난번 김제덕의 손등에 앉았던 벌의 등장이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을 훼방 놓으려고 작전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꽃인 걸 아는 거죠”라며 웃었다. 정석문 캐스터가 “이제 양봉장 옆에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 해설위원은 “LA올림픽 준비할 때 벌 윙윙거리는 소리를 선수 귀에 가깝게 대고 하는 것도 연습할 수 있도록 협회에 건의해 보겠다”고 답했다.2일 새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이용대 해설위원의 중계도 눈에 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은메달은 확보했다. 배성재 캐스터가 “집안 싸움이 제일 치열하다”는 말에 이용대 해설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하니 말하기 어렵다. 공격이 잘 들어가면 좋고, 또 아쉽다. 정말 어렵다”고 기분 좋은 고충을 토로했다.3세트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속에 랠리가 이어졌다. 이용대 해설위원은 “와 정말 미친 랠리다.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이라고 감탄했다. 또 김원호가 구토 할 정도로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나왔다. 정말 뭉클하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프랑스의 밤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이용대 해설위원은 결승 진출 조가 확정된 뒤 이용대 해설위원은 “저는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잘 안날 줄 알았다. 아까 정말 눈물이 났다. 정말 제가 이런 경기를 해설하게 된다. 선배로서 너무 고맙는 말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모습에 배성재 캐스터는 “저는 중계하다 왜 이렇게 눈을 깜빡이나 했다. 2008년에는 이용대 위원이 윙크를 했었지만 지금은 눈을 많이 깜빡이면서 마그네슘이 필요한 남자가 됐다”며 티키타카 중계 호흡을 보여줬다.SBS는 2일 양궁 혼성 단체 16강전, 사격 여자 25m 권총 속사 예선전, 탁구 여자 단식 4강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 등 금빛 중계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8:47
연예일반

SBS 유튜브, 대한민국 金빛 선전에 조회수 폭발 ‘3사 중 최고’ [2024 파리]

SBS는 2024 파리올림픽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SNS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SBS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는 선수들의 어린 시절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콘텐츠로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계 SBS의 아들과 딸’ 양궁 김제덕과 탁구 신유빈의 SBS 인스타그램 영상은 조회수 도합 600만 회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수영 김우민·황선우, 여자 양궁, 사격 오예진·김예지·반효진, 펜싱 오상욱, 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핸드볼 등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각종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다.‘SBS 영재발굴단’, ‘스타킹’ 재소환양궁 김제덕이 2016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출연한 SBS ‘영재발굴단’ 영상이 화제다. 세계를 제패한 ‘파이팅맨’의 어릴 적 모습은 지금보다 사뭇 진지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멘탈이 중요하다”는 초등학생답지 않은 ‘엄금진’ 인터뷰도 회자되면서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3년 11살 나이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클라이밍 신동’으로 출연했던 그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0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파리에서 털어내고 시상대에 오르길 뜨거운 응원이 쏟아진다. 시청자들은 “영재발굴단 나와서 국가대표 되고, 금메달도 목에 걸 길”, “미리 성지순례왔다”, “올림픽계 SBS의 아들과 딸”이라는 등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실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여자 탁구의 중심이 된 신유빈의 어린 시절 모습도 다시 소환됐다. 2009년 5살 때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은 ‘탁구 레전드’ 현정화를 상대로 풀 스매싱을 하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를 몸소 증명했다. 당시 현정화는 혀를 내두르며 타고난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그로부터 15년 뒤 신유빈은 임종훈과 함께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며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수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모습을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현정화는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애정을 담아 칭찬했다.시청자들은 15년 전 신유빈과 현정화의 만남이 현재 국가대표 선수와 해설위원으로 이어진 장면에 큰 감동을 느낀다. “전설의 시작이 전설을 만났을 때”, “이 아이는 커서 세계랭킹 3위가 됩니다”, “신유빈의 경기를 해설하는 현정화 감독님,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양궁 이우석, 김제덕에 “10점 쏘지마” 외친 사연은?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 달성의 주역인 김제덕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B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려는 김제덕에게 이우석은 “10점 쏘려고 하지마”라고 외치며 최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했다.당시 중계 화면에서는 선수들이 고도로 집중한 상황이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인스타짤’로 현장의 순간을 포착했다. 한 시청자는 “10점 쏘려고 하지마. 가운데 11점 있을 거야”라며 재치 넘치는 해석을 내놓았다.여심 훔친 오상욱·김우민…‘킬러’ 김예지까지‘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어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동메달(자유형 400m)을 안겨준 김우민의 눈물은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SBS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브스스포츠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메달이 전부가 아닙니다. 도전이 아름다운거죠”, “울지마요. 세계 3위예요”, “수영도 잘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사브르 개인전·단체전) 위업을 달성한 오상욱은 세계를 놀라게 한 실력뿐만 아니라 독보적 외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펜싱 국가대표는 얼굴로 뽑나보다”, “키 크고, 잘 생기고, 다 가진 남자”, “광고주들 줄을 서시오” 등 유쾌한 반응으로 축하했다.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를 향한 반응도 좋았다. 시청자들은 영상에 “진짜 킬러같아요”, “화면 보고 있으면 날 쏠 것 같다”고 댓글을 달며 열광했다. 시청자 니즈 반영한 SBS ‘모바일 올림픽’ 인기이번 파리올림픽은 우리나라와 7시간의 시차로 매일 경기를 실시간 시청하기 쉽지 않다. 대신 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바일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SBS는 시청자 니즈 충족을 위해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에 간밤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한다. 총 6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SBS 뉴스, 스브스뉴스, 스브스스포츠, 스포츠머그, 비디오머그 등에는 경기 풀영상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영상, 인터뷰, 활약상을 클립 단위로 제공해 시청자들이 짧은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올림픽 기간 한정 ‘무료 스포츠 OTT’ 서비스다.지난달 30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신유빈•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날에는 SBS 뉴스의 1일 조회수가 무려 2229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평소보다 30~40% 늘어난 유입량으로 지상파 방송 3사 중 최고 조회수다. 분석 결과 새벽 시간대는 물론 출근시간 대인 이른 아침에 조회수 그래프가 상승했다.한국인 감독을 내쫓은 인도 양궁에 소신 발언을 한 박성현 해설위원의 영상은 조회수 270만 회를 육박했다. 양궁 남자 단체전도 2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일 기준 100만 이상을 넘긴 영상은 8개다.SBS는 ‘새벽 모바일 올림픽’ 특수 효과도 누리고 있다. 관계자는 “경기 중계 영상을 볼 수 있는 SBS, SBS 뉴스 애플리케이션과 구독형 뉴스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설치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1 17:43
스포츠일반

3포 아닌 3즐 세대, 올림픽 즐기는 MZ [2024 파리]

태극마크를 무거운 사명감으로 여기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올림픽이 인생을 건 승부가 아니라, 선수들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되는 것이다.한국 스포츠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1980년대 이후, 선수들의 '절대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올림픽에서 은, 동메달을 따도 "국민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꽤 많았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도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은 시대상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무대다. 어느 때보다 기대치(금메달 5개, 종합 15위)가 적었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등장하는 '깜짝 스타'는 하나같이 밝고, 당차다. 올림픽이라는 승부를, 국가대표로서의 명예를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언제나 눈물짓던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은 어느새 한국 탁구의 에이스가 됐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을 처음 경험한 그는 단식 3회전 탈락에 이어 단체전 8강에서도 패했다. 단체전 탈락 후 그는 "내가 이겼어야 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못 잡아서 언니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라며 펑펑 울었다.2년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은 결승전 1단식과 4단식을 맡아 모두 패했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언니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면서도 "(코로나로 1년 대회가 연기돼)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행운이 찾아온 데 감사하다"고 했다.파리에서 신유빈은 울지 않았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에 석패했을 때도 자책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경기에서 작전만 생각하고, 탁구에만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부담감)은 딱히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복식 파트너 임종훈(27)도 "내가 좋아하는 탁구를, 좋아하는 만큼 하기에 후회 없다"라고 했다. 둘은 30일(한국시간) 동메달을 합작했다. 스무 살 신유빈 이상으로 당찬 선수가 반효진(16·대구체고)이다. 29일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나이답지 않은 침착성을 보여줬다. 결선 1위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했으나, 슛오프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한 발을 10.4점을 쏘면서 0.1점 차로 금메달을 땄다.반효진은 "슛오프까지 간 게 하늘이 준 (금메달) 기회라고 생각해서 소중하게 쐈다"라면서 "(경기 전 루틴인) 오늘의 운세를 봤는데 '모두가 나를 인정하는 날'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의 날이구나'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이번 대표팀 최연소 선수의 담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17세에 나선 2020 도쿄 대회에서 화제가 된 김제덕(20·예천군청)의 "파이팅!"은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울려 퍼졌다. 벌이 손에 앉아도 한치도 흔들리지 않고 과녁을 명중했다. 활을 거둔 후엔 화끈한 포효와 응원으로 팀원들에게 기를 불어 넣었다. 스무 살 선수가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모다. 아쉬운 '반칙패'로 통한의 은메달을 딴 유도 대표팀 허미미(21·경북체육회)는 경기장을 빠져나올 땐 환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반칙패로 인한 은메달이 아쉽지만)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라면서 "다음(LA 올림픽)에서는 이런 걸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패배의 아픔은 잠시, 허미미는 시상대에 올라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 선수들과 환하게 웃었다.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동메달을 딴 탁구 신유빈-임종훈 조도, 은메달을 목에 건 '엄마 사수' 김예지(31·임실군청)도 마찬가지였다.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뒤 찾아오는 후련함, 노력을 보상받았다는 뿌듯함을 즐겼다. 수영 대표팀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는 빈손으로 물러났다. 29일 자유형 200m, 30일 계영 800m에서 기대와 달리 메달을 따지 못했다.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그는 "난 아직 스물한 살이다. 충분히 4년 뒤 LA 올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 다시 준비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흔히 현재 20~40대를 '3포 세대'라고 한다.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취업·결혼·출산 등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에서는, 분명 또 다른 에너지도 생겨나고 있다. 노력하는 과정, 경쟁하는 순간,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를 즐길 줄 아는 '3즐 세대'가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반전을 이끌고 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윤승재 기자 2024.08.01 10:56
연예일반

‘역시 수영 중계는 SBS’… 배성재‧박태환, 중계 빛났다 [2024 파리]

SBS의 수영 중계에서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의 호흡이 눈에 띈다.이날 경기에서는 금메달 만큼이나 값진 동메달이 2개나 나왔다. 탁구 혼합 복식의 임종훈과 신유빈은 중국에 막혔던 아쉬움을 홍콩을 상대로 말끔하게 털어냈다. 4-0 게임 포인트로 동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두 사람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성호 캐스터와 ‘탁구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은 북받치는 감정에 목이 메여 제대로 맛을 잇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획득한 후배들의 활약에 “너무 자랑스럽다.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나이가 들었는지 감격스러운 상황에 울컥한다”며 함께 기뻐했다. 또 신유빈이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할 때마다 “3년 전(도쿄올림픽)과 확실하게 달라졌다. 이젠 한국 여자 탁구의 대표가 됐다”며 극찬했다.임종훈과 신유빈에 이어 남자 유도 81㎏에서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나왔다. 이준환 선수는 아쉽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절반승을 따냈다.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본인 스스로 안정감을 되찾고 동메달을 따기 위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고의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다. 욕심을 내 무리한 공격은 안 된다”며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연장전 접전 끝에 이준환 선수가 동메달을 확정하자 조 해설위원은 “마지막에 정말 제 심장이 철렁거렸다”며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도 매트 위에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모습은 신예임에도 프로다웠다. 앞으로 어떤 업적을 세울지 모를 정도로 기대가 된다. 배울 점이 많은 후배”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함께 중계에 나선 김윤상 캐스터도 “한국 유도의 새로운 미래! 차세대 에이스가 아니라 이제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수영 중계에서 믿고 보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의 호흡은 매 경기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박태환은 자신의 뒤를 이어 수영을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의 활약에 ‘선배 미소’가 지어지는 해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나서고 있는 박태환은 배성재 캐스터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이력과 경기 스타일 등을 막힘없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목소리와 톤의 어울림이 좋아 시청자들은 “역시 수영 중계는 SBS”라고 인정하고 있다.박태환은 접영 200m에서 김민섭(7위·1분55초22)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자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부터 또 멋진 기록과 멋진 레이스를 보여주면 된다”고 응원했다.이어 남자 계영 800m 결승전(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을 앞두고는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해설 맡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기대했다. 결국 아쉽게도 최종 6위(7분7초26)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후배들의 향한 격려와 응원은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빨리 떨쳐내길 바란다. 그만큼 얻어가는 게 있다. 충분히 잘 했다”며 “앞으로 대회가 많이 있으니 절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배성재 캐스터도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만 대한민국 최초의 단체전 결승전 진출을 해낸 대한민국 수영 어벤져스 아주 멋졌다”며 인사를 건넸다.경기 전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주고받는 대화는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성재 캐스터의 “박태환 위원이 카드를 넘기겠다”는 멘트에 박태환은 “고생한 만큼 맛있는 거 사줄 기회가 있길 바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한도는 없다”며 화기애애한 기운을 불어넣었다.SBS는 31일, 양궁 남자·여자 개인전, 탁구 남자·여자 단식 16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유도 남자 90㎏, 수영 남자 200m 배영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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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KBS 펜싱 여자 사브르 중계 시청률 1위

‘형님 해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중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세계 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 29일(한국시각)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KBS는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펜싱 중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3.1%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펜싱계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은 30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에 기를 불어넣는다.이날 KBS2는 오후 10시 30분부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의 단체전을 중계한다.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의 대회 첫날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사기는 치솟아 있다. 또 한국 여자 에페는 직전 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냉철한 분석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건넬 예정인 가운데, 다음날인 31일 오전 2시 30분 동메달 전과 3시 30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팀 코리아’의 수영 ‘황금 세대’가 다시 출격하며, 오후 6시부터 KBS2에서 수영 남자 200m 접영(김민섭), 남자 100m 자유형(황선우), 남자 200m 평영(조성재) 예선이 중계된다. 오후 8시 10분에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함께 출전하는 기대 종목인 남자 4X200m 자유형 계영 예선이 치러치며, ‘여자 마동석’ 정유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중계한다.‘파리 우생순’ 여자핸드볼의 도전도 계속된다. 한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A조 조별리그 노르웨이전은 오후 6시부터 KBS1에서 생중계하며, ‘우생순 막내’ 김온아 해설위원이 나선다.사격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의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이원호와 짝을 이뤄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전에 나서며,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명 해설위원이 KBS2에서 생중계한다.유도에서는 여자 –63kg 김지수, 남자 –81kg 이준환이 전날 허미미가 안긴 값진 은메달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S2는 오후 5시 경기 시작부터, 밤 11시 메달 결정전까지 이원희 해설위원과 함께 생중계한다.오후 8시 30분에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전도 KBS2서 정영식 서효원 해설위원의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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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올림픽 시청률 고공행진… 박성현·박경모 ‘굿파트너’ 호흡 [2024 파리]

30일 (한국 시간) 대한민국 대표팀은 벌써 금메달 다섯 개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파리올림픽 사흘째, SBS도 양궁·유도·공기소총·펜싱 종목 등 영광의 순간을 전하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양궁 남자 대표팀은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BS 양궁 중계에는 ‘올림픽 5관왕 부부’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과 정석문 캐스터가 함께했다.박성현 해설위원은 “‘한국 양궁이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게임이었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석문 캐스터는 “앵발리드 양궁장은 대한민국이나 다름 없다”며 금메달 확정 순간,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경모 해설위원은 “1번 주자 이우석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만점이다”며 후배를 향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석문 캐스터도 “이우석 선수는 결승전에서 총 여섯발을 쐈는데 다 10점을 넣었다”며 맞장구쳤다. 우리 양궁 남자 대표팀의 그야말로 ‘퍼펙트한 결승 경기’였다.양궁 여자 대표팀에 이어, 양궁 남자 대표팀이 또한번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정석문 해설위원의 말처럼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을 모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특히 혼성전에선 국내 유일무이 ‘부부 캐스터’ 박성현·박경모 해설위원의 ‘굿파트너’다운 중계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기쁜 소식은 유도 여자 57㎏급 경기가 열린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도 들려왔다.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첫 메달이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대회전부터 “허미미는 모든 선수가 기피 대상 1순위로 꼽는 선수”라며 허미미의 메달 가능성을 예측했었다.결승전에서 만난 허미미와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는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 이후 허미미는 데구치를 줄기차게 몰아붙였다. 조구함 해설위원은 허미미의 기술에 “완벽한 업어치기였는데요. 지도 하나 안들어갑니까?”라며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아쉬움은 계속 이어졌다.이후에도 허미미는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지만, 지도 3개를 받으며 반칙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시원하고 정확한 중계를 펼치며 ‘신들린 중계’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국 유도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중계 곳곳에서 드러났다. 김윤상 SBS 캐스터는 “정말 값진 은메달”이라며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했다.29일 (한국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공기소총 10m 반효진(16·대구체고)이다. 경기 시작 전, 김준혁 SBS 해설위원은 “탕후루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선수”라며 재치있는 해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격 경력 3년의 반효진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펜싱 여자 사브르 최세빈(전남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를 만나 안타깝게 석패했다. 같은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여제’ 김지연 SBS 해설위원은 “올림픽 첫 출전 4위, 좋은 성적이다. 우울해하지 말고 단체전을 기대해보자”며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패했다. 탁구 대표팀은 31일, 홍콩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SBS는 정석문 캐스터 그리고 탁구계의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과 함께 영광의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30 09:36
스포츠일반

[2024 파리] 8년 만에 돌아온 북한, 개회식 기수로 임영명, 문성희 나선다

8년 만에 올림픽 개막식에 돌아온 북한이 기수로 다이빙 임영명, 유도 문성희를 세운다.2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북한 선수단 기수로 임영명과 문성희가 나온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북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국에 유입되는 걸 막고 선수들을 보호한다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때문에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지난해에야 NOC 지위를 되찾은 북한은 그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로 복귀했다. 이어 이번 대회 하계 올림픽 무대에도 복귀하게 됐다. 북한 선수단은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 등에 나선다. 프랑스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하는 이번 개회식에서 북한은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한국은 48번째로 입장해 순서에는 차이가 큰 편이다. 한국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과 여자 수영 김서영이 기수로 나선다.모든 NOC 중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올림픽 종가' 그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여자 경보 선수인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와 국기를 든다. 미국 역시 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나서는 가운데 여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코코 고프가 함께 기수로 선정됐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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