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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야구’ 서동욱 부상 최강 몬스터즈 ‘빨간불’

최강 몬스터즈가 성남 맥파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서동욱의 부상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다. JTBC ‘최강야구’가 최강 몬스터즈와 독립리그 최강팀 성남 맥파이스의 경기를 공개한다.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강한 ‘바람’. 이승엽 감독은 물론이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도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최강 몬스터즈의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서동욱은 야외에서 연습 도중 뜬 공을 잡으려다 류현인과 충돌해 부상을 입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고. 그는 “2주간 쉬면서 준비 많이 해왔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서동욱이 당장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이승엽 감독은 ‘독립리그 여포’로 불리는 최수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다. 과연 경기 직전 교체된 최수현이라는 카드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강 몬스터즈 멤버 가운데 독립리그를 상대해 본 경험이 가장 많은 최수현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강의 상대와 최악의 환경에 직면한 최강 몬스터즈가 위기를 극복하고 7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성남 맥파이스와의 경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최강야구’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 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9 11:53
야구

파주 챌린저스로 본 독립구단의 현실과 절실함

새 독립야구단이 문을 열었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파주 챌린저스다.챌린저스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익사이팅챌린저스파크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이미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 38명이 모여 들었고, 이성근 전 삼성 운영팀장이 단장을 맡았다. 현존하는 독립야구단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단장은 "인원이 많은 덕분에 두 팀을 꾸려 자체 청백전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전체적인 수준은 프로야구 잔류군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독립리그가 활성화된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의 독립야구단들의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는 2011년 9월 닻을 올렸지만, 3년이 지난 2014년 9월 끝내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2015년 2월에는 경기도 연천군을 연고로 하는 연천 미라클이 출범했다. MBC 청룡에서 내야수로 뛰었던 김인식 전 LG 2군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초빙했고, 경기도 고대산에 있는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그러나 청년 자산가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훈련했던 원더스와는 출발 지점부터 달랐다. 연고지인 연천군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고 2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운영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1년에 30억원 이상을 썼던 원더스와 달리 미라클은 3억원이 조금 넘는 운영비를 지출하는 게 고작이다. 선수들이 한 달에 70만원씩 참가비를 내고,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해 구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야구로 돈은 벌지 못하고 오히려 회비를 내야 한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 평일에는 직장 생활을 하고 밤이나 주말에만 야구를 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서도 구단 이름처럼 '기적'을 써내려갔다. 올 시즌 초반 화제를 모았던 한화 김원석이 바로 미라클을 통해 프로에 재진입한 선수다. NC 내야수 이강혁과 윤국영, 삼성 포수 조용성도 미라클에서 뛰다 프로에 복귀하거나 진출했다. 2016년 삼성에 입단한 재미교포 우완 투수 이케빈도 미라클 창단 멤버로 합류해 3개월간 함께 훈련하다 프로 지명을 받았다. 미라클에서는 이들을 '기적의 사나이'라 부른다. 실제로 이 선수들이 프로와 계약한 뒤 미라클 선수들의 사기가 한껏 올라갔다는 후문이다. 챌린저스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원더스나 미라클과 다르지 않다. 출범 취지로 "매년 프로야구단에서 방출되거나 지명받지 못한 수많은 야구 인재가 길을 잃고 있다. 파주 챌린저스가 이들에게 다시 한번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기틀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단에서 잔뼈가 굵은 단장과 감독이 합류한 덕분에 다양한 선수들이 희망을 품고 야구단으로 모여 들었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한국에서 새 길을 찾기 위해 찾아온 선수도 있고, 청각장애를 딛고 오직 야구를 향한 사랑만으로 구단의 문을 두드린 선수도 있다. 이 단장은 "프로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가 몇몇 보인다. 특히 투수 쪽에 좋은 선수가 몇 명 있다"고 귀띔했다. 이 모든 선수가 챌린저스에게는 소중한 새 출발의 씨앗이다.그러나 챌린저스의 현실 역시 녹록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출범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파주시에서 3억원을 지원 받기로 구두 합의하고 창단 준비를 시작했지만, 도중에 전임 파주시장이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져 백지화됐다. 김진철 구단 대표가 이미 10억원을 들여 야구장을 지어 놓았고, 선수들도 다 선발해 놓은 상황이라 더 난감했다. 구단과 양 감독은 고심 끝에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어렵게 닻을 올렸다. 당연히 후원이 절실하다. 챌린저스 관계자는 "당초 감독님의 뜻은 '일본처럼 선수들에게 월급은 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돈을 내게는 하지 말자'는 쪽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서 부득이하게 회비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며 "기본 운영비는 구단이 부담하지만, 코칭스태프 월급과 식비조로 80만원 정도 회비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의지와 의욕은 하늘을 찌른다. 이들은 대부분 주중에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한 뒤 주말에 다른 일로 돈을 번다.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사회인 야구나 유소년 야구클리닉 등에서 야구 레슨을 하면서 용돈과 회비를 벌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각자 생업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양 감독도 그런 선수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양 감독은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챌린저스 사령탑을 맡았다. 파주까지 출퇴근해야 하는 양 감독을 배려해 구단에서 "기름값이라도 주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그 돈으로 선수들 소고기라도 한 번 사주는 게 낫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 일만 하는 것도 아니다. 현재 한국종합물류주식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회사일과 관련된 각종 업무와 미팅으로 무척 바쁘다. 게다가 이미 수 년 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인 학교에서 남몰래 명예 교사로도 활동해왔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일주일 정도 하노이를 방문해 야구 동아리와 소프트볼 수업을 지도한다. 현지 야구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야구계에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된 일이다.챌린저스 감독 역시 그 일환이다. 양 감독은 "사연 많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다들 열의가 대단하다"며 "코치들도 그들의 열정을 보고 최소한의 월급만 받고 팀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선수들이 다시 프로에 가서 꿈을 펼치는 게 목표다"라며 "독립야구단의 새 도전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챌린저스의 출범과 함께 독립야구계도 조금씩 자리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올해는 최초로 독립야구리그도 출범한다. 미라클과 저니맨 외인구단까지 일단 두 팀이 참여한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올해 초 창단을 선포한 팀. 프로 선수 시절 총 6개 구단을 거치면서 '저니맨'으로 이름을 날렸던 최익성 저니맨스포츠 대표가 구단주다. 4월 24일 목동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이 리그에 챌린저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팀들과 활발하게 연습경기를 할 계획이다. 챌린저스 관계자는 "이미 대학 최강팀인 연세대를 한 차례 꺾었고, 연세대의 요청에 따라 곧 한 번 더 맞붙을 예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네 번째 독립야구단도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2017.04.14 06:00
축구

2017 축구 디비전-7 시군구리그 열전 돌입

시군구 축구리그가 개막됐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관하는 '2017 Division-7 시군구리그'가 지난 1일 인천 남구 지역 개막리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9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리그에는 156개 시군구 936개 동호인 축구팀의 2만4000여 명이 참가해 지역별 리그를 펼쳐 최강자를 가린다.대한체육회는 올해부터 프로 및 아마추어의 축구 독립리그를 통합리그로 전환한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디비전 시스템이란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가 운영되는 리그 운영 방식이다.현재 한국 축구는 2013년 승강제를 도입한 프로 축구 K리그와 함께 실업 축구 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 전국 최상위 리그인 K3리그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기반의 동호인 축구 리그와 분리돼 있는 상태다. 축구계 안팎에서도 축구 발전의 근간이 되는 동호인리그 육성과 전국 곳곳에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회를 통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2017년 디비전 시스템 구축으로 축구 리그는 K리그에서 기초 지역별 동호인리그인 K7리그까지 총 7개부로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K7리그는 시군구 지역별 동호인 축구클럽, K6리그는 17개 시도별 광역축구클럽이다. K5리그는 전국 단위 축구클럽, K3~K4리그는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팀으로 구성된다. K1~K2리그는 최상위 프로팀이다. 2020년까지 동호인 축구 최강팀들이 K4리그로 승격 가능한 승강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아마추어 지역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24부로 운영되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보면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부목 공장 짐꾼 출신이다. 그는 2007년 잉글랜드 8부리그 스톡스 브리지파크 스틸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영국 축구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했다.대한체육회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단순한 디비전 시스템이 아닌 견고한 한국형 축구 리그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축구 균형 발전·경쟁력 및 경기력 강화·우수 선수 발굴·축구 저변 확대·동호인 조직의 스포츠클럽 전환 가속화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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