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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폼이 아니라 마음이 일정해야 해"...'0안타 독서광' 오명진 주전 만든 한 마디 [IS 피플]

두산 베어스 오명진(24)이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건 신인 때인 2020년이었다. '퓨처스(2군)리그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같은 타격폼으로 치는 타자가 있다'는 이유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096억원) 계약을 맺은 메이저리그 대타자.타격 폼이 소토라고 실력도 소토인 건 아니었다. 오명진은 데뷔 후 3년 동안 2군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지도 못했고, 장타율도 0.400(2022년)이 최대치였다. 상무에도 합격하지 못했고, 현역 복무하고 지난해 두산에 돌아왔다. 지난해는 타율 0.318 출루율 0.414 장타율 0.477로 드디어 퓨처스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1군에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2경기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포함해 1군 통산 9경기 안타가 없었다. 올해의 오명진은 '뭔가' 다르다. 오명진은 시범 8경기에서 타율 0.458 11안타를 때리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김재호의 은퇴, 허경민의 이적으로 내야진 생존 경쟁을 선언했다. 2루수였던 강승호를 3루수로 옮기면서 오명진을 포함해 내야수들이 주전 키스톤 콤비를 두고 경쟁했다. 유격수는 박준영이 주전에 안착했고, 2루수 경쟁도 지난해 타율 0.277을 기록한 이유찬이 앞섰으나 오명진이 시범경기 활약으로 평가를 뒤집었다.이승엽 감독은 "오명진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도 지난해 받은 인상을 그대로 받았다.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고, 준비도 잘해서 왔더라. 훈련하는 모습,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진중했다.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마지막 관문이었다. 결과를 떠나 공을 잘 봤고, 외국인 투수 상대로도 자신만의 타격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깜짝 스타'가 된 오명진은 "꿈꿔왔던 상황이지만, 특별히 더 부담되는 건 없다. 지난해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현실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은 지난 시즌 다 만들었다. 비시즌 동안 체력 관리, 멘털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타격폼을 바꿨는데 이영수 타격 코치님이 멘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오명진은 "의욕이 강한 편이라 그동안 일희일비했다. 특히 1군이라 더 그랬다. 1군에서 한 타석을 못 치면 마음이 많이 쓰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감독님, 코치님이 믿어주시기도 하지만, 못 쳐도 '다음 타석 치면 된다'고 생각하니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군 생활부터 시작된 독서 습관도 오명진의 멘털을 살찌웠다.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오명진이 독후감을 적는 블로그가 화제다. 읽은 책들도 자기계발서적이나 가벼운 소설이 아니라 '데미안' '싯다르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고전 문학이다. 오명진은 "독서'광'까진 아니다"라고 웃으며 "가끔 읽으면서 메모를 많이 하고 나만 보려고 올렸는데 갑자기 세상에 공개됐다"며 "오늘도 '하얼빈'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더 이상 타격폼은 의식하지 않는다. 오명진은 "신인 때도 소토를 따라하려 한 건 아니었다"며 "이젠 타격폼을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타석에서 투수와 더 싸울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니게 됐다. 폼 대신 일정한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에는 투수를 상대로 카운트가 몰리면 어떻게든 맞히려고 했다. 지금은 다음이 있으니 똑같이 생각한다. 내가 치지 못해도 투수가 잘 던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오명진은 "이영수 코치님께서 '폼이 바뀌어 잘 되는 게 아니고, 마음이 일정해야 잘 되는 것이다'라고 하신 데 깨달음을 얻었다. 불안해하지 말라고도 하셨다"며 "(강)승호 형도 '충분히 능력을 갖췄으니, 자신 있게 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영수 코치는 "명진이는 이미 좋은 걸 가지고 있는 타자다. 내가 선수들에게 너무 똑같은 멘털 얘기만 하는 것 같다. 호세 로하스도, 허경민도 그랬다"고 웃으며 "명진이도 같다. 너무 일희일비했다. 안 좋은 결과에 너무 깊숙히 파고들고, 조금만 안 풀려도 자세를 바꿨다. 좋은 재능을 갖췄는데 그걸 믿지 못하고 다른 걸 실험하다 실패하길 반복했다"고 떠올렸다.이영수 코치는 "지난 마무리 훈련 때 '올해는 단순하게 하자. 코치 믿고 한 번만 가보자. 타이밍과 타격 포인트만 생각하고 자세를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지금도 '잘 치려고도 하지 말고 공에만 집중하자'고 한다"고 전했다. 이 코치는 "오명진은 기술도 있고 파워도 있다. 공 맞히는 감각까지 모두 갖췄다"며 "타격 자세도 자꾸 바꾸면 안 쓰는 근육을 쓰게 돼 부상이 자주 온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고 했다. 또 "타격이 일관성 있게 이뤄지면서 훈련 때 자세가 실전 때 그대로 나온다. 투수를 상대할 때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가 좋다. 이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감각으로 치면서 잘 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전 기회를 받아도 오명진은 '일정한 마음'을 지키려 한다. 오명진은 "주전이라고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똑같이 하겠다. 시즌 초에만 우선 기회를 받는 것일 뿐이다. 앞으로도 더 잘해야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기에 들뜨는 건 없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7 10:4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첫 사내 해커톤 ‘뱅커톤’ 개최

카카오뱅크는 지난 7, 8일 양일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사내 해커톤 행사 '뱅커톤(BANKERTHON)'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뱅커톤’은 은행(Bank)과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내 해커톤 행사다. 카카오뱅크는 자유로운 기술 아이디어 공유 및 창의적 연구·개발 문화 장려를 목적으로 '뱅커톤'을 기획했다.이번 '뱅커톤'에서는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의 기획·개발 및 PT가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팀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24시간 동안 진행된 본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카카오뱅크는 혁신성·실현가능성·AI 활용도 등을 평가해 오는 10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 AI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 은행앱이 제공하는 '캘린더형 홈 위젯' △ 고객 활동 점수만큼 기부하는 '활동 포인트 기부 서비스' △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책 읽고 현금 받기 서비스' 등 고객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카카오뱅크 김광진(37) 매니저는 "평소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24시간 내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시는 '고객'만을 떠올리며 임직원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카카오뱅크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역량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9 14:52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나를 찾아 다 쓰고 가라’

약속 시간이 남으면 근처 서점으로 가 베스트셀러 코너를 한 바퀴 돈다. ‘왜 이 책이 인기 있을까?’를 생각하며 제목, 표지, 추천사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는 게 내 작은 습관이다. 작은 동네서점에 가면 주인장이 큐레이션한 책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이런 의도로 책을 진열했나 보다’, ‘어, 이런 책도 있었네’ 하며 취향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나는 호기심이 많다. 호기심의 방향은 정해진 바 없이 자유롭다. 사람이 될 때도 있고, 사물이 될 때도 있다. 같은 책이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보는 게 흥미로워서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책 모임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 코칭을 배우고 코치가 되었다. 호기심이 배움이라는 강점이 되었다.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 강점은 이런 재능을 나도 모르게 갈고닦아 내가 잘쓰는 것이다. 강점을 안다는 것은 나답게 살 수 있는 힘이 되기에 강점은 누구에게나 큰 무기가 된다. 최근 독서모임을 위해 읽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강점 발견법을 제시한다. 우리 가족을 분석해서 나를 발견하는 것, 내가 진짜로 원하는 욕망은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 다른 사람에게 받았던 피드백을 분석 해보는 것 등이다.그 중 ‘산맥 타기’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고점과 저점을 그려보는 것이다. 인생의 고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하고 그때의 느낌과 긍정적인 영향을 쓰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을 그려보자. 아무리 평범한 인생이라도 분명 굴곡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 두 분이 다 군인이셨기에 일 년마다 전학을 다녔다. 초등학교를 다섯 군데나 다녔을 정도로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매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덕분에 어떤 일이 생겨도 잘 적응하는 적응력이 생겨서 변화를 아주 두려워하지는 않게 되었다. 또 변화를 호기심으로 연결한다. 힘든 일이라도 분명히 의미가 있었고 그 의미가 내 인생에 무언가를 가르쳤다. 당신의 인생의 고점과 저점을 지날 때 어떤 것을 배우고 그 것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 남았는지를 보면 당신의 강점이 선명해질 것이다. ‘욕망 분석하기’도 흥미롭다.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종이에 자유롭게 써본다. 이 작업을 6개월, 1년 주기로 반복하면서 공통으로 바라는 것과 일시적인 욕망을 구분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가 서서히 드러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처럼 생각하는 ‘유사 욕망’을 구분하는 것이다. 최근에 멘토링했던 대학생은 멋진 상품을 고르는 커리어우먼을 상상하며 쇼핑몰 MD를 꿈꿨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책임감있는 성격으로 안정성을 우선했다. 변화가 많은 MD보다 안정적인 공기업이 더 적합해 보였다. 결국 공기업에 취직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유사 욕망’ 즉 멋져 보이는 것과 진짜 나에게 맞는 것, 내가 꿈꾸는 것의 차이를 구분한 사례다.사람들은 자신을 알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많이 의존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다른 이들의 도구를 이용하고,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에 집중한다. 이 책은 그 방향을 틀어서 나와 제대로 만나보라고 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 미친 듯이 빠져들었던 것들, 당신의 DNA에 녹아 있는 가족들의 면면, 일생의 사건들, 성취와 좌절, 무엇보다도 자신이 전문가가 되어 진정한 자신을 만날 것을 제안한다.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다. 시련의 시기를 당신답게 헤쳐 나가려면 무엇보다 나와의 직접적인 대면 시간이 필요하다. 구본형의 ‘나를 찾아 다 쓰고 가라’라는 말처럼,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다. 책을 고르듯이, 우리는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당신을 가장 힘나게 했던 말은 무엇인가, 당신이 가장 최근에 들은 칭찬은 무엇인가, 당신 인생 최고의 경험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지,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3.06 07:30
생활문화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 차별화된 학습 방식과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성과 창출해..

특별한 교육법을 선보인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대표 전일수)이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학원가에 위치한 입시 전문학원이다. 법대 출신인 전일수 대표를 포함해 입시 교육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사 5명이 기존 학원들의 학습 방식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학원을 설립했다. 더와이즈스파르타학원에서는 학습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중학생/고등학생/N수생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성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독보적 커리큘럼, 개인의 학습 능력과 속도를 고려한 체계적인 1:1 맞춤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시켜준다. 학생들이 학습 내용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숙지하며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수험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세 번 이상 반복 학습하게 한다. 아울러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취약점에 대해 멘토링 해주면서 학습 의욕을 북돋운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에서는 국내 학원 중 최초로 무인 사이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 질을 높이는 집중 학습관리 시스템이다. 학생이 특정 학습 시간을 어길 경우 경고 사이렌이 울리므로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학습 규율을 준수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무인 사이렌 시스템은 특히 학습량이 많고 목표가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작년 겨울 진행한 윈터 스쿨에서 적용해보고 교육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전국 각지에 분포된 메이저급 독서실(작심독서실, 초심독서실 등)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03 09:30
축구일반

손흥민 父 손웅정 감독, "공 하나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 동반해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개최한 인터뷰집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 감독은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면서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직무 유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은 토트넘과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의 아버지이며, 손흥민을 직접 가르치면서 길러낸 스승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다.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자식들을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고 했다. 신념 그대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고, 손흥민이 "난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손웅정 감독이 스포츠팬을 넘어서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존경과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가 손흥민의 기본기를 익히게 하는데만 7년을 쏟아부어 축구 선수 손흥민을 직접 가르쳤고, 무엇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도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손웅정 감독은 독서를 강조하면서 학창 시절 반항아였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공부의 기본으느 독서라 생각하고 책 읽기를 습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한 그는 이 책에서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17 14:33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전당 특집 ‘레전드K’, 4일 첫 방송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한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인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총 4부작으로 제작된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는 올해 K리그 명예의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된 1세대 최순호·2세대 홍명보·3세대 신태용·4세대 이동국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축구 인생과 K리그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한 과거 경기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들이 펼쳐진다. 배성재 캐스터와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 1화는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편으로,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1화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인연, 선수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의 인생, 독서 습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어록, 최순호 단장이 뽑은 K리그 역대 베스트11 등 최순호 단장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어 2세대 헌액자 홍명보 감독 편은 11일, 3세대 헌액자 신태용 감독 편은 18일, 4세대 헌액자 이동국 편은 2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한편 연맹은 지난 5월 2일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해 초대 6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당시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는 각각 김정남 전 울산 감독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연맹은 향후 2년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01 14:46
IT

LGU+, 저소득층 아동 자기주도 학습 돕는 '12주 챌린지' 진행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12주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12주 챌린지는 LG유플러스가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태블릿 PC와 키즈 전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이들나라', 통신 요금을 1년간 지원하며 12주간 자기주도 학습 교육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맞춤형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동 교육 서비스 기업 '째깍악어'와 손잡고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미취학 및 초등학교 1학년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자기주도 학습 및 독서 습관을 기르는 교육을 지원한다.교육은 지역아동센터 교사 44명이 참여하며 주1회, 회당 40분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어·영어·수학 중심의 온라인 수업과 자율학습은 물론, 선생님 1대 1 피드백, 주차별 미션과 미션 수행에 대한 보상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자기주도 독서 습관을 기르는 교육에서는 아이들나라를 비롯해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연계한 독서 활동 워크북을 활용한다. 아이들나라는 600여권 이상의 아동서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참가 기간 아동들은 하루에 2권씩 읽는 미션으로 자기주도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또 스마트폰 중독 등 초등학생들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4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사와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고 바람직한 미디어 사용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12주 챌린지 교육 대상 아동을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2 16:02
예능

‘동서남북’ 이석훈 “아들 독서 습관 들이려 독서”

가수 이석훈이 자녀를 위해 독서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석훈은 10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ENA채널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동서남북’)의 티저 영상에서 아들 주원 군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자신의 서재가 아닌 주원 군의 서재를 공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읽는 걸 습관화시켜서 다독하는 아이로 키워보겠다”며 독서 습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맏형 차태현은 “여기가 제 쪼끄만 서재”라며 수줍게 책장을 공개했다. 작은 책장에 차태현은 머쓱해했고, “똑바로 살기 위한 그런 책들 위주로 읽고 있다”며 뜻밖의 독서 취향을 전하며 급히 서재 공개를 마무리했다. 이어 ‘방구석 시인’ 조세호는 TV 밑에 자리잡은 자신만의 작은 서재를 공개했다. 이어 책으로 가득 찬 책장도 공개했으나, 조세호는 “많이 읽지는 못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책과 친해져 보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차태현, 조세호, 이석훈은 전국 방방곡곡 동네 책방으로의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책 수다라면 어디 가서도 뒤지지 않는, ‘투머치토커’ 박상영 작가가 등장했다. 그를 본 조세호는 “누구세요?”라며 전매특허 어리둥절 표정을 지어 박상영 작가를 당황하게 했고, 이석훈은 “MC가 그러면 어떻게 해요”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하게 모인 ‘북 투어리스트 4총사’가 과연 어떤 이야기들과 만나며 감성 여행을 펼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책과 함께 전국의 힙플레이스로 오감만족 여행을 떠나는 ‘동서남북’은 10월 4일 화요일 저녁 9시 40분 ENA와 tvN 스토리에서 첫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3 16:31
보도자료

'밀도 높은 학습 완성'…2022 고2·고3 썸머스쿨 예약실시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수업, 학사일정 변동, 방학 기간 축소 등 많은 고등학생의 학습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여학생 전문 한샘여학생기숙학원과 남학생만 모집하는 청평한샘기숙학원은 짧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밀도 높은 학습을 완성 할 수 있는‘2022 썸머스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샘여학생기숙학원과 청편한샘기숙학원의 2022 썸머스쿨’은 여학생은 고2, 3 학년을 남학생은 고3만을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8월13일까지 3주간 썸머스쿨을 운영하기로 하여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기숙학원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전 교실과 독서실에 24시간 공기청정기가 가동되고 수험생의 건강과 체력유지를 위해 실내와 야외에 마련된 운동기구, 숙소에서 독서실로 이어지는 오솔길에 있는 우거진 나무와 맑은 개천은 공부에 지친 수험생에게 또 다른 휴식을 제공해 준다. 부족한 수면과 고된 학습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숙면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급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 학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학원의 세심한 배려이다. 이번 썸머스쿨은 짧은 3주간 효율성을 높이고 밀도 높은 학습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개념 정리를 하는 국어와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며 부족한 학습을 완성하기 위해 ‘멘토’의 1:1 질의응답 시스템을 진행한다. 여기에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담임이 학습 및 생활을 관리하고 상담도 제공할 방침이다. 수시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3학년은 전문강사가 자소서 컨설팅, 면접컨설팅, 학생부진단컨설팅, 학생부 세특 첨삭컨설팅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한샘여학생기숙학원의 관계자는 “우선 국어와 수학을 주당 12시간에서 18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고 영어는 10시간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과목별 전문학원에서 2~3개월 정도의 과정을 3주 동안 스파르타식으로 자정까지 공부하며 학교 스케쥴에 맞춘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내신과 수능(모의고사) 대비가 가능하고 각 학원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거나 문의 전화를 하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2.05.06 15:39
생활/문화

'비대면 효과' U+아이들생생도서관 시청 건수 400만 고지 눈앞

LG유플러스는 비대면 학습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 교육 앱 'U+아이들생생도서관' 콘텐트의 누적 시청 건수가 35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DK', '펭귄랜덤하우스', '옥스포드'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80여편을 3D 증강현실(AR)로 독점 제공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5세부터 9세 어린이들이 알파벳 학습 단계부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단계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올해 1월 서비스 시청 건수는 약 1만건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말 누적 시청 건수가 350만회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난 8월 23일 전후 한 달간 서비스 시청 건수를 비교한 결과, 거리 두기 2단계 이후 시청 건수가 약 20% 늘었다. 주중 시청 건수는 약 30%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U+아이들생생도서관 월 시청 건수가 5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이 추세라면 연내 누적 시청 건수 400만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트를 매달 10~15권씩 지속 확충해 연내 300편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개인추천과 독서 습관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5500원(부가세 포함)이다. LTE, 5G 스마트폰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키즈폰이나 U+5G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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