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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민재♥최유라 제주도 하우스 공개… 시청률 5% 돌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배우 김민재, 최유라 커플이 출연하며 시청률 5%를 돌파했다.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해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방송 7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72번째 ‘NEW 운명부부’로 배우 김민재♥최유라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 3,4’ 등 흥행 영화에 잇달아 출연하며 ‘4천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매니저 없이 다닌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매니저가 있다 보면 스태프들과 소통하기보다는 회사를 통해 소통하게 되는데 그게 더 어렵더라. 현장에서 조명팀 막내와도 1대1로 소통하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낸 김민재는 집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촬영 때문에 구한 임시 숙소였다. 김민재는 현재 진짜 집이 있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다.이어 김민재는 배우로 베일에 가려졌던 미모의 아내 최유라를 소개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유라는 가수 이효리, 배우 강혜정과 한소희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 나선 최유라가 긴장하지 않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두 사람의 ‘제주도 하우스’도 공개됐다. 부부와 두 아이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하우스는 부부가 직접 설계한 집으로 마치 네버랜드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공간은 물론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와 심지어 동료 배우들의 자립을 돕는 공간까지 있었다.제주도 생활에 대해 김민재는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었는데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때 공황장애가 정말 심하게 와서 촬영까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민재의 ‘제주행’ 제안에 바로 승낙했다는 최유라는 “둘 다 조율하면서 사는 게 서툴렀다.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것처럼 혼란이 많았었고 산후우울증도 왔던 거 같다”며 부부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김민재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와 별거하시면서 안 본 지도 40년 가까이 됐다. 아버지는 무섭고 엄하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우울감이 높았던 거 같다. 이후 연극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이 정말 좋았다. 처음으로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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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韓영화 역대 매출 4위… ‘신과함께’ ‘국제시장’ ‘베테랑’ 넘었다

영화 ‘서울의 봄’의 기세가 폭발적이다.‘서울의 봄’이 3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한국영화 매출 4위를 달성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3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매출액 1186억 6257만 1769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과 함께 죄와 벌’(1157억 2752만 8087원), ‘국제시장’(1109억 5497만 230원), ‘베테랑’(1051억 7085만 6250원)을 넘은 수치다.‘서울의 봄’은 새해 연휴 3일간 일일 관객 수 10만 이상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30일 30.0%, 31일 38.3%, 지난 1일 32.5% 등 높은 좌석판매율을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뒷심을 입증하기도 했다.2024년 새해와 함께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려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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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니다! ‘서울의 봄’으로 최다 천만 돌파작 보유한 배우는 바로…③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이날 자정을 조금 지난 시간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어섰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 위기론까지 있었던 하반기 극장가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는 데 성공했다.이로써 배우 황정민은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천만 영화를 품에 안게 됐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 군사반란을 일으킨 중심 인물인 전두광 역을 맡아 비주얼부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군인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에 최초로 천만 영화를 남기게 됐다.이성민의 경우 ‘변호인’에 이은 두 번째 천만 영화이며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김준엽 역의 김성균은 첫 천만이다. 많은 배우들에게 ‘서울의 봄’이 뜻깊게 남겨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영화로 무려 네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된 배우도 있다. 바로 김의성. 총격전이 벌어지자 상황 파악도 안하고 도망쳤다 새벽에야 나타나는 속 터지는 명연기를 선보인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게 됐다.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수많은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 계속해서 전국 극장에서 인기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09:57
영화

‘데뷔 30년’ 정우성, 첫 ‘천만 영화’ 품에 안은 표정 어떤가 보니②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수1000만을 넘어서면서 배우들도 신이 났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이날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어섰다. 영화 측은 이날 배우들의 1000만 돌파 기념 축전을 공개하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작품으로서는 ‘기생충’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영화’가 된 것을 자축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하반기 극장가에 훈풍을 일으키며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었다.극에서 전두광 역을 맡아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황정민은 이로써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세 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군인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에 최초로 천만 영화를 기록하게 됐다.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35년간의 연기 관록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준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축전에서 배우들은 숫자 1000과 꽃 모양의 풍선을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품에 안게 된 정우성은 가운데에서 크게 미소를 짓고 있고 주연작으로는 첫 천만인 이성민은 함박웃음으로 눈길을 끈다. 김오랑 소령 역의 정해인 역시 든든하게 앞열에 자리하고 있다. 쑥스러운 듯 웃는 김성수 감독 옆에 가장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황정민도 시선을 강탈한다.좋은 시나리오와 탁월한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차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계속해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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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3주차 월요일이 개봉일보다 관객수↑..오늘(5일) 500만 돌파 [IS차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5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4일 21만 4371명이 들었다. 이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22일 관객수(20만 3813명)보다 1만명 가량 많은 수치. 3주차에 접어든 ‘서울의 봄’ 뒷심이 강력하다는 방증이다. 4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486만 9449명이다. ‘서울의 봄’은 5일에도 20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날 중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올 겨울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명을 돌파했다. 총제작비 233억원이 투입된 ‘서울의 봄’ 손익분기점은 대략 450~460만명 가량이다. 해외판매와 VOD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하면 400만명 가량으로 더 낮아진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3’ ‘밀수’ ‘잠’ ‘30일’에 이어 올해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5번째 한국 대중영화가 됐다. ‘서울의 봄’ 흥행 추이는 천만영화인 ‘국제시장’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르다. 강력한 뒷심이 일고 있는 만큼 ‘서울의 봄’ 흥행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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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손익분기점 돌파..천만영화 등극할까 [종합]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주만에 극장관객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3일 67만 72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지키면서 누적 관객 465만 5126명을 기록했다.총제작비 233억원이 투입된 ‘서울의 봄’ 손익분기점은 대략 450~460만명 가량이다. 해외판매와 VOD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하면 400만명 가량으로 더 낮아진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어떤 경우의 수를 대입해도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추세라면 오는 5일께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봄’은 천만영화인 ‘국제시장’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입소문이 좋은 덕에 개봉 1주차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다. 오는 20일 ‘노량:죽음의 바다’가 개봉하기까지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천만영화 등극도 조심스레 점쳐진다.과연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영화로 등극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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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윤제균 감독·정길화 원장 “민관 협력해 지속 가능한 ‘K한류’로 나아가야”

국내 최초 첫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감독 윤제균과 정길화 한류국제문화진흥교류원장이 ‘2023 K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한류, 즉 ‘K붐’을 위해 민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윤제균 감독과 정길화 원장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하고 고규대 이데일리DMC센터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재확인시키고 있는 ‘K’의 힘을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K콘텐츠, 5000년 역사 대한민국에 천재일우 기회 안겨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선 현재. 이 같은 상황을 K무비의 최전선에 있는 윤제균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윤 감독은 “50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윤 감독은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이다. 이는 어떠한 단일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이 1000만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K무비들은 나날이 작품성을 높여나가며 세계 시장에서 커나가고 있다.윤제균 감독은 “2년 전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개관 때 초청을 받아 간 일이 있다”면서 “내가 꿈에서 생각했던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제작자 분들이 다 있었다. 그분들이 나와 함께 갔던 윤여정 배우를 다 알더라.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한 이후였다”고 떠올렸다.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는 요리, 뷰티, 아트 등 다양한 분야들과 결합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 곳곳에 재확인시키고 있다.이어 “전 세계가 K컬처를 통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안다는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 아닐까 싶다. 이 기회를 정말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1990년대 후반 처음 태동했던 한류가 2.0, 3.0 등으로 진화하다 이젠 다양한 분야와 결합할 수 있는 ‘K’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K’는 우리나라의 영문명인 코리아(Korea)의 앞글자다. 전 세계에 K로 시작하는 나라가 많겠는데, 그 가운데 우리가 ‘K’를 우리가 선점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바야흐로 ‘K’의 전성기다. K라면, K소주, K만두, K민주주의, K소통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K’가 붙고 있다”며 “그 최전선엔 K컬처가 있다. 한국 문화를 표출하는 콘텐츠와 아이템을 매년 조사하는데, 10년 전에 한국 음식과 전자제품이 1, 2위였다면 2020년에는 K팝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정길화 원장은 또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커지고 있다. 수출과 취업 분야에서 유발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K콘텐츠를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라 명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K팝 수출액은 1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음악산업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동아시아에 있는 변방의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던 대한민국이 이뤄낸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 “한류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속가능한 K를 향하여기조연설에 이어진 대담에서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K’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오갔다. 두 연사가 강조한 건 지속가능성이다.정길화 원장은 “산업도 콘텐츠도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업에 있을 때도 나는 ‘한류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번성하고 있다. 끊임없이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창작자에게 기회를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K콘텐츠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민관이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 원장은 “민간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진흥원에는 또 진흥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K컬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감독은 “한때 홍콩 영화가 아시아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순간에 투자 감소, 콘텐츠 불법 성행 등의 이유로 홍콩 영화가 영광을 잃어버렸다. 일본 콘텐츠도 과거에 비해 많이 빛을 잃어버렸다”면서 “투자의 순환구조가 유지될 때 K콘텐츠도 오래 갈 수 있다. 탈규제, 공정,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해 어떻게 정부에서 지원을 해야할지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마지막으로 윤제균 감독은 “K포럼을 통해 전 세계인이 매년, 매월, 매주, 매일 대한민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음식도 먹고, 음악도 들으며 일상 속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될 때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윤제균 감독, 정길화 원장 외에도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배우 이서진, 방송인 허경환, 3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각각 보유한 유튜버 양수빈, 청담언니 등 ‘K’의 최전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각계각층 550여명이 참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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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어머니 이상형인...” 이특·윤제균 감독, 진지한 분위기 녹인 말말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과 윤제균 영화감독이 센스로 ‘2023 K포럼’을 빛냈다.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이날 이특은 개회식 축사를, 윤제균 감독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맡았다.개회식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이특은 “어머니의 이상형인 오세훈 시장님 뒤에 축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는 힘찬 인사로 포럼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길다면 중간에 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푼 이특은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의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중간에 “지루하시냐”고 물으며 참석자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이특의 축사가 끝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M·KG그룹 회장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제균 감독은 긴장감에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 감독은 청중을 바라보며 “작게 하는 포럼인 줄 알았다. 이런 자리인 줄 몰랐다. 들어와서 보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따.이어 “(포럼을) 준비하는 동안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특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윤제균 감독은 영화 ‘1번가의 기적’,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이끈 영화감독이자 현 CJENM 스튜디오스 대표이사다. ‘해운대’,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영화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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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윤제균 감독 “K콘텐츠, 역사적인 천재일우 기회 맞았다”

“지구촌 70억 인구가 ‘K’를 거의 다 압니다. 그게 K콘텐츠의 현주소예요. 5000년 역사에서 우리의 문화가 이렇게 주목을 받았던 때가 또 있었을까요. 우리는 지금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각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윤제균 영화감독 겸 CJ ENM 스튜디오스 공동 대표는 K콘텐츠의 현재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감독이자 제작자로 K콘텐츠를 알리는 선두에 서 있는 윤제균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CJ ENM 스튜디오스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기조연사로 참석한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K포럼은 K라는 이니셜이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인식되는데 근간이 된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미국에 일 때문에 갔는데 정말 놀랐어요. 문화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했는데 ‘기생충’, ‘오징어게임’, 윤여정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미국은 전 세계 문화의 중심이잖아요. ‘그곳에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실감했죠.”K콘텐츠가 세계적인 대세로 떠오른 건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아시아가 중심이었던 한류의 무대가 남미,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확대됐고,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많은 K팝 가수들이 팝의 최정점이라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새겼다. K콘텐츠의 인기는 K팝에서 영화와 드라마로도 확장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모두 휩쓸었고, 이듬해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최초의 기록이었다. 코로나19로 세계의 국경이 막히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OTT로 K드라마를 봤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K드라마의 성취를 보여주는 가장 빛나는 예시다.이 모든 성취가 불과 5년 사이 일어난 일. 하지만 윤 감독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했다. 성과가 이제야 나타난 것일 뿐이지 K콘텐츠는 그간 꾸준히 성장을 해 왔고, 많은 이들의 노력과 투자가 현재 K콘텐츠의 위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저는 수십년간 쌓아온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K’가 있을 수 있는 거라고 봐요. 지금도 보면 대부분의 한국 감독들은 작품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합의를 안 해요. 전 세계 어느 나라 배우들을 봐도 우리나라 배우들만큼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문화 콘텐츠가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지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주목했고, 그 덕에 우수한 인재들이 이 업계에 많이 들어 왔습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모였으니 우수한 콘텐츠도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거죠.”물론 과제는 있다. 팬데믹 이후 심화된 OTT 쏠림 현상, 제작비가 형성되는 구조적인 문제, 제작자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 분배와 시스템적 지원까지. 최근 정부가 영상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액공제율을 상향한 것은 K콘텐츠 발전을 넘어 K콘텐츠와 브랜드가 시너지를 누리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문화의 중요성은 대부분의 나라가 공감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는 자신들의 나라에서 작품을 촬영하면 그 비용의 몇십 퍼센트를 돌려줘요. 한 편의 작품이 갖는 관광 효과, 국가 이미지 개선 등 여러 가지를 노리는 거죠. 세재도 마찬가지고 저작권법도 그렇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윤 감독은 지금이 바로 그러한 제도와 지원 방향을 논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어떤 일이든 때가 있는 법. K콘텐츠에 좋은 바람이 불고 있을 때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문화의 힘이 하루이틀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개선 및 발전 과정 역시 이르다 싶을 때부터 해야 한다. 윤제균 감독은 “이런 시기에 K포럼이 열린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K콘텐츠가 더 발전해서 세계의 주류로 자리를 잡는가 아니면 도태되는가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K포럼이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옛날에 ‘코리아’(대한민국)라는 나라를 누가 알았어요. 알아야 한국전쟁 정도였겠죠.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다 한국을 압니다. 우리가 전 세계 문화를 리드하는 순간 ‘K브랜드’ 제품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릴 거예요. 국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인 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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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도 성공! '영웅'의 영웅 윤제균

“관객의 기대치가 100일 때 200을 보여주는 감독이 되고 싶다.”윤제균 감독의 이 같은 예고는 정확했다.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내놓은 뮤지컬 영화 ‘영웅’이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200만 관객을 돌파, 300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여태까지 작품들 가운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썼고 스트레스도 가장 컸다”고 털어놨을 정도로 ‘영웅’은 윤 감독에게도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두사부일체’(2001)부터 ‘색즉시공’(2002), ‘1번가의 기적’(2007)을 비롯해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낸 ‘해운대’(2009)와 ‘국제시장’(2014)까지. 굵직한 작품들로 한국 영화계에 또렷한 발자국을 남긴 윤제균 감독의 여정과 노하우가 ‘영웅’에 집약돼 있다. 한국은 뮤지컬 영화 불모지에 가깝다. ‘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감독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등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라라랜드’(2016)조차 국내에서 기록한 최종 누적 관객 수는 376만 명. 지난해 개봉해 관객들로부터 높은 공감대를 끌어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117만여 명이라는 최종 스코어에 만족해야 했다.여기에 ‘영웅’은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뮤지컬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한편 뮤지컬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관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뮤지컬 ‘영웅’에서 10년 넘게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정성화를 과감하게 영화에 같은 역으로 캐스팅한 것이나 공연과 같은 현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70% 이상을 현장음으로 사용한 점 등에서 윤 감독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뮤지컬이었을까. 윤제균 감독은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2012년 정성화가 출연한 ‘영웅’ 공연을 본 뒤 영화화를 하기로 결심했고, 그랬기에 영화 역시 뮤지컬 영화가 돼야한다고 여겼다는 것이다.‘영웅’은 2009년 초연된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뮤지컬 시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만큼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윤제균 감독은 “공연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실망하지 않을 만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라이브를 고집했다. 윤 감독에 따르면 그러한 결정을 한 순간부터 “모든 고통이 시작”됐지만 결과는 찬란했다. 10대 9.03, 20대 8.17, 30대 8.23, 40대 8.28, 50대 8.67에 달할 정도로 영화가 모든 연령층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남녀 평점도 각각 8.06, 8.72으로 8점대를 상회한다. 윤제균 감독은 “‘영웅’도 관객의 기대치가 100이라면 200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보고 박한 평가를 하는 관객은 없는 ‘영웅’은 윤제균 감독이 또 한번 200을 보여줬음을 증명한다. 2023.01.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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