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
이날 이특은 개회식 축사를, 윤제균 감독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맡았다.
개회식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이특은 “어머니의 이상형인 오세훈 시장님 뒤에 축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는 힘찬 인사로 포럼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길다면 중간에 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푼 이특은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의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중간에 “지루하시냐”고 물으며 참석자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이특의 축사가 끝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M·KG그룹 회장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제균 감독은 긴장감에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 감독은 청중을 바라보며 “작게 하는 포럼인 줄 알았다. 이런 자리인 줄 몰랐다. 들어와서 보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따.
이어 “(포럼을) 준비하는 동안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1번가의 기적’,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이끈 영화감독이자 현 CJENM 스튜디오스 대표이사다. ‘해운대’,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영화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