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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기 충전 9월 극장가…‘늘봄가든’→‘바리데기 ’ 늦여름 韓호러 개봉 레이스 [줌인]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극장가에 음산한 기운이 드리운다. 불볕더위 정면 승부 대신 선선해진 날씨에 맞춘 공포 영화들이 추석 전까지 잇따라 개봉한다.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쫄깃한 외계 공포로 지난달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여름 첫 한국 공포영화 개봉은 ‘늘봄가든’이 스타트를 끊었다.‘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배우 조윤희의 8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 후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지난해 4월 개봉한 ‘옥수역 귀신’의 첫 주 스코어인 7만 8000명을 훨씬 웃돌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개봉 주 주말인 지난달 24일에는 전날(3만 1223명)보다 두 배 이상(6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더블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늘봄가든’은 10대가 29.4%, 20대가 22.2%로 1020관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실 관람지수인 에그 지수는 64%를 기록,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136명을 돌파하며 호러 장르를 향한 관객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받을 한국 공포영화는 오는 4일 함께 개봉하는 ‘바리데기’와 ‘기기묘묘2’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처럼 K오컬트를 내세워 동남아 전역 선판매도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세원 감독은 20여 년 전 무속 관련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만난 다양한 무당들과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번 영화에도 철저한 사실 고증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기기묘묘2’는 5편의 한국형 괴담을 엮은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택시부터 요양원, 물류 창고 등 실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엮어 마니아층에게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가갈 예정이다. ‘블랙박스’, ‘탄생’, ‘과외 선생님’, ‘이방인’, ‘기억의 집’ 다섯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도 하며 작품성과 장르성을 검증받았다. 세 영화는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다.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늘봄가든’이 제작비 약 35억, 손익분기점 60만 명대로 알려졌다. 이에 한여름 개봉하는 대작들과 경쟁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을 개봉시기로 선택한 모양새다. ‘늘봄가든’ 배급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여름 유일 한국 공포영화로 포지셔닝 가능한 시기이자, 타겟 층인 10대의 방학과 개학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일자로 잡았다. 그에 맞춰 동명의 웹툰을 먼저 론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황과도 비슷하다. 고 이선균 주연 미스터리 영화 ‘잠’은 텐트폴 영화가 자리한 여름을 피해 지난해 9월 개봉, 147만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를 전후로 ‘신체모음.zip’, ‘치악산’도 연이어 개봉, 각각 6만 2000명, 2만 1000명을 동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시장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전체 파이가 작아지다 보니 큰 작품을 피해 배급 시기를 예민하게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다만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 공포물들이 흥행 복병이다. 웰메이드 호러로 정평 난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이매지너리’가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오는 11일 ‘스픽 노 이블’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 장르는 아니지만 특유의 괴기스러운 세계관을 선보일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도 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호러도 계절을 타지 않고 개봉하게 됐다. 또한 극장 비수기에 접어들며 추석 특수 전까지 작은 규모 작품 및 외화들이 개봉하는데, 이번 연휴가 9월인 관계로 틈새 개봉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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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특송' 해외 47개국 선판매…5개국 동시기 개봉 확정

박소담의 글로벌 위력이 대단하다. 박소담 주연의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이 해외 47개국에 선판매 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5개국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국내 개봉 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해외 각지 배급사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월 1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13, 14일에 홍콩, 싱가포르, 몽골에서, 19일과 28일에는 각각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022년 전 세계 극장가의 흥행 포문을 열 '특송'은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박소담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콩 배급사 Edko Films 관계자는 "'기생충'으로 유명한 박소담의 범죄 액션 도전에 많은 관객들이 열광할 것이다"라며 박소담이 선보일 걸크러쉬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배급사 Clover Films는 동남아 7개국 배급을 결정 지은 배경으로 "하이 퀄리티의 카체이싱 액션이 매력적"이라고 밝혔으며, 대만 배급사 Movie Cloud는 "'특송'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라고 전해 '특송'이 보여줄 강렬한 액션 쾌감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일본 배급사 Culture Entertainment 관계자는 "훌륭한 캐스팅, 줄거리, 프로덕션을 갖춘 '특송'의 판권 구입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웰메이드 범죄 오락 액션 '특송'에 극찬을 전했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해외 각지에서 핫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특송'은 오는 1월 1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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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박보영-서인국 가치 높게 빛나"…'멸망' 1막 성적표

tvN 월화극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반환점을 돌았다. 1막을 마치고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1막엔 박보영(동경)과 서인국(멸망)이 처음 만나 한 집살이를 하며 진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2막에선 가혹한 운명 앞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박보영이 세상이 멸망한 것 같은 절망에 빠졌을 때 서인국이 등장했다.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대신 마지막 선택의 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택하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택하든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강제 계약을 맺었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서인국과 묘하게 얽혔다.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박보영의 일상으로 더욱 깊숙하게 들어왔고, 박보영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널 사랑하겠다"라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었다. 다른 인간들 앞에선 냉정하기 그지없던 서인국이 박보영에겐 흔들렸다. 자기가 남들보다 잘되지 못함에 배 아파하고, 남들보다 잘났다는 우월주의에 심취한 이들과 달리 발버둥 치는 하루하루지만 일상에 만족하고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박보영이었기 때문. 시한부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서인국이 나서서 "너나 생각해라"라고 말할 정도.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내면은 어둠 속에 갇혀있던 서인국을 꺼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목숨을 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했다. 애틋한 멜로 라인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높지 않다. 4.1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근엔 2.789%까지 떨어졌다. 어려운 스토리 라인 탓에 시청률은 아쉽지만 드라마 화제성은 3주 연속 전 채널 1위다. 박보영과 서인국의 키스신이 공개 하루도 안 돼 조회 수 23만 뷰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150여 개국에 선판매가 이뤄졌다. 미주 및 유럽을 커버하는 OTT인 Viki를 비롯해 PCCW가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OTT인 Viu·U-NEXT(일본)·iQIYI(대만)·홍콩 지상파 채널 NOW TV 등에 방영권이 팔렸다. 일본에서는 한류 전문채널 엠넷 재팬(Mnet Japan)을 통해 하반기 중 첫 방송된다. '도깨비' '호텔 델루나'와 같은 기존 판타지 로맨스 장르물처럼 커다란 팬덤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임메아리 작가 자체가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멸망이라는 존재가 실제 인물로 구현됐지만 말 그대로 판타지다. 실제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작품을 쉽게 이해하려면 동경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동경에게 멸망이란 존재가 찾아왔다. 내면적으로 그걸(멸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심플한 얘기일 수 있다. 결국 절망적인 상황을 이길 수 있는 건 순간순간 행복했던 기억이다. 이 자체가 우리 얘기다.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다. 거기서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발랄한 판타지 로맨스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봐왔던 캐릭터들이 아니기에 이를 코믹하게 달달하게 녹여내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운 배우들의 공을 높이 샀다. 정 평론가는 "판타지 요소를 구체화시킨 박보영과 서인국이 아니면 사실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싶다. 주인공들을 팬픽 하듯 볼 수밖에 없는 장르인데 배우들의 힘으로 이 내용을 담았다. 배우들의 가치가 높다"라고 평했다. 2막은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갈까. 정 평론가는 "로맨틱 코미디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이겠지만 멸망을 사랑하게 된다면 멸망이 죽는다. 그렇다고 헤어지면 이것도 동경이 바라는 삶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늘 봐왔던 로맨스 드라마의 결말로 가지는 않고 어떤 걸 선택해도 희비극일 가능성이 높다. 예외가 있긴 하다. 바로 정지소, 신의 존재다.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신인데 해결 방법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신의 존재가 결국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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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담' 동남아 선판매, 8개국 동시 방영[공식]

한국형 학원 공포물이 제대로 통했다. 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이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VIU에 판권을 모두 선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기담’은 응보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그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영화와 드라마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8년’, ‘오지 않는 아이’, ‘응보’ 3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단편의 완벽한 스토리를 구성하면서 스토리의 뿌리가 되는 거대한 줄기는 응보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연관됐다. ‘학교기담’ 측에 따르면 '학교기담'은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시리즈 판권 모두를 선판매했다. ‘학교기담’ 판권을 선구매한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인 VIU는 동남아, 중동 지역 총 31개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OTT로, 동남아에서 넷플릭스 다음으로 많은 구독자와 수익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기담’은 내달 31일 할로윈 특집을 통해 동남아 8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한국형 학원 공포물이 동남아에서도 통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적극적인 판권 구매 의사를 밝혀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 선판매에 이은 전세계 러브콜은 ‘학교기담’이 한류 드라마의 맥을 이을 드라마로 급부상했음을 알렸다. 씨네드라마 ‘학교기담’ 제작사 코탑미디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와 정서를 가진 동남아에 ‘학교기담’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반갑다"며 "특히 ‘학교기담’은 한국적 공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방영과 동시에 해외 선판매가 줄을 잇고 있어 한류 재점화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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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검객', 전세계 55개국 선판매→하와이 영화제 초청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이 전 세계 55개국 선판매된 데 이어 제40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북미, 독일, 스페인, 러시아, 대만,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10월 15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 10월 16일, 인도네시아 10월 28일, 베트남 10월 말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영화 '검객'의 개봉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극 중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로 분한 조 타슬림은 인도네시아의 국민배우로 통하고 있어, 그의 첫 한국 영화 출연작인 '검객'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10월 28일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상영에 맞춰 개봉일을 결정지었다.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40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아시안 쇼케이스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해외 영화계의 호평에 대해 해외 배급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는 “숨을 멎게 하는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씬에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영화라는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판매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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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예능, 올해도 해외 시장서 인기

tvN의 드라마와 예능이 올 한 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방영권과 포맷 판매로 tvN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tvN의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콘텐츠 힘 덕분에 매년 해외판매 매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백일의 낭군님' '김비서' '남자친구' 등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방영권 판매얼마 전 수목극 '남자친구'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국가에 선판매된 소식에 이어, '백일의 낭군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역시 100개국 이상의 나라 지상파와 OTT 등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마더'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더불어, 올 초 방영됐던 '화유기', '라이브'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에는 '미스터 션샤인'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이어서 넷플릭스에 방영되며 tvN 드라마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었다. 최근 높은 완성도로 호평 일색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AR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해외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시그널' '비밀의 숲' 포맷 판매…태국·베트남·러시아 등에서 리메이크 예정방영권 외에 포맷 판매 성과도 이목을 끈다. '오 나의 귀신님'은 태국에서 리메이크돼 방영됐으며, 인도에서도 영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리미엄 제작사인 Applause에 팔려 내년도에 제작될 예정이다. '시그널'은 프랑스(Incognito Film, 제작사)와 일본(KTV, 케이블)에, '비밀의 숲'은 러시아(Times Media Group, 제작사)에 포맷이 판매되어 내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감자별 2013QR3'는 베트남 HTV3(지상파, 동남아지역에서 위성으로 시청 가능)에서 방영 중이다. 그밖에 OCN '보이스'도 태국(TRUE4U)에 포맷 판매됐다.◇ '꽃할배', 기존에 포맷 판매 진출 어려웠던 유럽에서도 큰 호응… 프랑스·벨기에·폴란드 등 7개국 추가 포맷 판매드라마뿐 아니라 tvN의 예능도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포맷판매에서 꾸준한 판매로 효자 역할을 하는 '꽃보다 할배'가 미국·터키·이탈리아에서 방영된 것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France3, 프랑스내 두 번째로 큰 채널) 네덜란드(RTL4, 대규모 미디어 그룹을 소유한 채널) 폴란드(Polsat, 최대 지상파 채널) 러시아(CTC, 지상파) 이스라엘(Reshet, 최대 지상파 채널) 우크라이나(Novy TV, 지상파) 태국(TRUE4U, 지상파)까지 총 7개국에 추가로 포맷 판매가 이뤄져 일부 나라에서는 이미 방영을 완료했다. 특히 '꽃할배'는 네덜란드·이탈리아·터키 등 기존에 포맷판매가 어려웠던 유럽 지역까지 성공적으로 뻗어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 ◇ '300' '내귀에 캔디' '수상한 가수' '노래의 탄생' 등 포맷 판매그 밖에도 '하나의 목소리 전쟁 : 300'은 미국판 복면가왕 프로듀서인 쇼러너 Craig Plestis와 포맷판매 옵션계약을 맺으며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또 '내 귀에 캔디' 역시 미국에 옵션 포맷판매가 이뤄졌다. '환상 속의 그대'와 '노래의 탄생'은 태국(TRUE4U, 지상파)에서 라이센스(옵션계약의 다음 단계로, 실제로 제작이 확정되어 라이센스를 가진 권리) 포맷판매 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수상한 가수' 역시 인도네시아(GTV)와 태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서장호 CJ ENM 글로벌 콘텐츠 사업 국장은 "tvN의 트렌디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러 드라마들이 국내 방영 전에 해외에 선판매되어 방영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더욱 강력해진 드라마 라인업으로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tvN은 내년에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1월 7일 여진구·이세영 주연의 tvN표 새로운 사극인 '왕이 된 남자'를 시작으로 이동욱·유인나 주연의 '진심이 닿다', 이나영·이종석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연초부터 황금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tvN이 올 한해 시청자들에게 정말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전한 tvN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한 해였다. 내년에도 꽉 찬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tvN이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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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박보검 '남자친구' 미주·유럽·아시아 100개국 선판매

글로벌 드라마 팬들이 ‘남자친구’를 시차 없이 즐긴다.tvN 수목극 ‘남자친구’(영문 타이틀 'Encounter')는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지역 100개국 이상의 나라에 선판매됐다.미주 및 유럽 99개국을 커버하는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인 Viki(미국·캐나다·브라질·칠레·멕시코·영국·프랑스·독일·벨기에·스페인 등)를 비롯해 동남아 최대 OTT인 PCCW의 Viu(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NOW TV(홍콩 지상파) Starhub(싱가폴 지상파) 8tv(말레이시아 지상파) BBTV Ch3(태국 지상파) ABS-CBN(필리핀 지상파) HTV2(베트남 유료TV), FOX(대만 케이블) iQiyi(대만 OTT) tvN Asia(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케이블)까지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지역의 지상파·케이블·OTT에서 방영권을 구매했다. 일본 내 한류 전문채널 Mnet Japan에서는 내년 3월 첫방송된다. Viu, NOW TV, Viki, iQiyi 등에서는 국내 방송 후 24시간 이내에 현지 방영돼 국내의 열기를 해외에서도 바로 이어간다.서장호 CJ ENM 글로벌콘텐츠 사업국장은 "한류 스타 송혜교·박보검 주연에 박신우 감독의 입증된 연출력이 더해지며 방송 전부터 많은 파트너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에서의 화제와 인기가 해외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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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해외 47개국 선판매.."할리우드에 뒤처지지 않아"

공포영화 '곤지암'이 해외 47개국에 선판매됐다. 14일 '곤지암' 측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세계 47개국에 선판매되며 해외 세일즈 마켓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47개국에 판매된 것은 물론 북미,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모티브로 한 흥미로운 소재가 전 세계 호러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덕분이다. 관객들이 느낄 생생한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컨셉 역시 바이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홍콩 필름마켓(HK Filmart)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남미 BF DISTRIBUTION의 담당자는 “'곤지암'을 배급하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 '곤지암'은 할리우드 호러 영화와 비교했을 때 어떤 측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배급사 SHAW의 담당자 역시 “호러 장르는 동남아시아 영화 팬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특히 '곤지암'은 젊은 관객층들이 열광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곤지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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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OCN"..방송도 안 된 '듀얼', 미주지역 선판매

OCN이 해외 판매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일 OCN은 "오는 3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듀얼’은 미주지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아직 방송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장르물의 본고장인 미주에 먼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 것. 또한 '보이스'는 북남미 지역은 물론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모나코 등 유럽지역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지역에 판매됐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종영한 ‘터널’ 역시 지속적으로 판매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미주지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판매가 완료 됐으며 추가적으로 판매 논의중인 국가들이 있어,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OCN은 “로맨틱코미디가 주를 이뤘던 한국 드라마 시청자층에 완성도 높은 범죄수사 장르물 드라마가 등장함에 따라, 해외에서 OCN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지상파 채널과 북남미 지역 OTT 등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OCN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에 대해서 “특히, 최근 유럽지역에서는 OCN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이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OCN 오리지널 드라마가 기존 한국드라마들이 잘 하지 못했던 시즌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점도 유럽지역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2017.06.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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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한류 효과"..'터널', 해외 판권 판매 청신호

OCN 주말극 '터널'이 배우의 열연과 시청률 5% 돌파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CJ E&M 측은 "'터널'이 방송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대본과 주인공 최진혁의 힘 있는 연기에 매료된 해외 제작사들로부터 여러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터널’은 방송 8회만에 평균시청률 5.2%(닐슨코리아, 유료 가입 가구 기준)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한드 ‘터널’ 토픽의 웨이보 조회수가 286만(4월 18일 오전 기준)을 넘길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터널’이 미국 드라마피버와 비키, 동남아시아 뷰(VIU), 대만 iQiyi 등 다양한 해외 채널에 선판매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영되면서,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판권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전통적으로 남성 시청자가 우세를 보였던 기존 수사물과 달리 '터널'은 여성 시청층의 비율이 약간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30대 여성층 시청률의 경우 평균 7.4%, 최고 8.8%(3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는 등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번 ‘터널’의 흥행으로 최진혁의 티켓 파워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더욱 더 이름을 알릴 수 있게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 박광호가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30년 전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는 범죄 수사물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OCN에서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2017.04.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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