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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잘해준 남자는 오직 ‘♥최양락’? 하지만 30세 연하男 오면 받아줘야지”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 김태익, 주현진 탐정이 기상천외한 '수국 도둑'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또, '최양락♥' 팽현숙이 ‘사건수첩-우리 졸혼할까요?’에 출격, 마라맛 입담을 선보였다.지난 16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새벽 4시에 수국을 훔쳐 간 기상천외한 '수국 도둑'을 잡기 위해 '도깨비 탐정단' 김태익, 주현진 탐정이 추적을 계속했다. 흔치 않은 파란색 SUV가 ‘로드뷰’에 포착됐지만, 겨우 만난 이 차량의 주인은 아쉽게도 범인이 아니었다. '도깨비 탐정단'은 18km 이상을 도주한 범인의 행적을 쫓아 탐문하느라 총 51km를 돌아다니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데프콘은 “기름값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저 수국이 무슨 특별한 수국 아니냐. 짖는 수국(?)이라든가”라며 의아해했다. 안타깝게도 14일 이상이 지나자 상인들의 적극 협조에도 불구하고 많은 CCTV가 지워져, 더 이상 추적은 불가능했다. 결국 김태익, 주현진 탐정은 새 수국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위로하며 사건을 종결시켰다. 그리고 방송인이자 요식업 CEO로 황금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사건수첩-우리 졸혼할까요?’에 출격했다.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에게 짓궂은 애정을 과시하며 초장부터 파격 입담을 선보였다.이날의 사연은 밖에선 모범적인 교육자로 정년퇴임을 맞이한 교장 남편이, 집안에서는 폭군이자 수백 번의 불륜으로 아내의 속을 새까맣게 태운 당사자라는 ‘반전’으로 시작됐다. 남편과 ‘쇼윈도 부부’로 살아온 의뢰인은 가정주부로, 늘 가족의 생계를 빌미로 협박하며 이혼을 거부한 남편의 횡포를 참았다. 그러나 첫 불륜을 의뢰한 지 수십 년이 지나 결국은 다시 탐정을 찾았다. 의뢰인은 “여태 꾹 참으면서 살았다. (남편의 불륜이) 세어보니까 100명 좀 안 되더라”며 이를 갈았다. 영상 속 의뢰인은 “남편은 바람피울 때마다 새 팬티를 산다. 방학 때마다 필리핀 등 동남아에 교육 세미나를 핑계 대고 열심히 나간다. 아무래도 ‘현지처’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탐정에게 털어놨다. 이 모습에 팽현숙은 “(이혼 생각을) 한 번 했었다. 그런데 (남편 최양락이)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이혼이라는 두 글자는 말하지 말자. 인연이 됐는데 나 책임 져야지’라고 했다”고 감동적인 경험담을 내놔 웃음을 선사했다. 또 팽현숙은 “남편이 이혼은 절대 안 된대요. ‘하나 엄마가 내 노후를 책임져야지. 먼저 죽으면 안 돼. 내가 먼저 죽고 뒤처리하고 와’라고 했다”고 개그맨다운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그런 소릴 듣고 왜 같이 사시느냐”며 “만약에 지금 나이에도 결혼 안 하셨으면 30살은 어린 연하남들이 줄 설 것”이라며 분개했다. 팽현숙은 “나 그런 거 안 바란다”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막상 오면 받아줘야지”라며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탐정을 통해 남편의 해외 불륜 증거를 잡은 의뢰인은 합의 이혼을 종용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혼 말고 졸혼으로 해”라며 “솔직히 당신에게도 나라는 남편, 나쁜 액세서리 아니잖아. 퇴임식만 와주면 불륜 증거는 내가 처리하고, 나 볼 일 없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팽현숙은 “졸혼은 어떤 부부든지 다 생각한다. (최양락이) 바짓가랑이 잡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울면 또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다”라며 “나한테만 피해 끼치지, 착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유발했다.그런데 졸혼을 조건으로 남편이 마련해준 집에서 ‘홀로서기’를 한 의뢰인에게 한 남성이 신발 끈을 묶어주며 다가왔다. 예상치 못한 다정함에 의뢰인은 눈물을 쏟았다. 팽현숙은 “남자 사랑을 많이 못 받은 여성들은 ‘식사하셨어요?’라고 웃어주면 착각을 할 때가 있다”며 “저는 저에게 잘해준 남자가 없었다. 오직 최양락 씨뿐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기회를 포착한 남편은 아내와 이 남성의 만남이 ‘불륜 증거’라며 아내를 불륜녀로 만들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남편이 돈을 주고 고용한 ‘날조 불륜 증거’ 전문 사기꾼으로 밝혀져 경악을 선사했다. 가족 친지가 다 모인 정년 퇴임식 당일, 겉으로는 다정한 부부를 연기하던 남편은 "조용히 하면 넘어갈 의향도 있어. 당장 짐 싸서 집으로 들어와. 나 삼시세끼 못 챙겨 먹어"라며 아내에게 어이없는 모욕을 이어 나갔다. 그런데도 그는 퇴임 소감을 말할 때는 아내에게 공을 돌리고 “사랑합니다”라고 크게 외쳐 소름을 유발했다. 이때, 필리핀에서 남편을 찾아온 아들과 그의 조력자인 ‘코피노 대드 찾기’ 단체가 등장했다. 필리핀에서 온 아들은 아내이자 의뢰인의 협조 아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남편의 친자로 확인됐다. 의뢰인은 남편의 만행을 입증하고, 친지들이 보는 앞에서 이혼을 선언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기막힌 불륜 사연에 대해 데프콘이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팽현숙은 “최양락 씨는 힘도 없어서 하지도 못한다”고 너스레 섞인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선사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6:28
연예

'평생동안' 장영란, 첫 승마에 강제 묵언수행…김성령 멋짐 폭발

김성령, 장영란이 승마에 서로 다른 모습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FiL '평생동안' 9회에는 '령라니 자매' 김성령과 장영란이 승마 체험에 나섰다. 공식 운동 메이트답게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을 했던 김성령과 장영란은 승마 체험장으로 향했다. 승마는 코어운동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승마 체험에 앞서 이론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3년 드라마 '야왕'에서 전 승마 국가대표 역을 맡았던 김성령은 승마 경력 11년답게 능수능란하게 훈련에 참여했다. 평소 하이톤의 목소리와 오디오가 비지 않는 스타일의 장영란은 "말은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큰 소리를 내면 안 된다"라는 강사의 말에 강제 묵언수행으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체험에 나선 김성령과 장영란은 말에게 먹이를 주고 솔질을 하며 교감에 나섰다. 굴레 씌우기까지 성공한 두 사람은 안전 장비 착용 후 평보 및 속보 익히기를 시작했다. 여유 넘치는 모습의 김성령과는 달리 장영란은 끌려가는 듯한 자세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겁이 많기로 소문난 장영란은 최대한 낮은 음을 내며 말과 소통을 이어나갔고 차츰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야외로 나선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승마를 즐겼다. 승마 첫 도전을 멋지게 성공해낸 장영란은 "내가 말띠인데 말을 타니까 정서적으로 교감도 되고 좋은 것 같다. (김)성령 언니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해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박효주와 김민정은 세계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음식 쿠킹 클래스를 찾아 말레이시아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평소 요리가 취미인 두 사람은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인 나시르막과 뇨냐락사를 직접 만들며 동남아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간단한 요리 과정과는 달리 깊은 맛을 내는 요리에 박효주와 김민정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김성령은 군침을 삼켰고, 박효주는 "최근에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라고 전해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독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막내 조이현까지 합세해 찾아간 곳은 독일 수제 맥주를 직접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곳. 맥주의 원료를 직접 맛보고 접해본 후 본격적인 맥주 만들기에 나선 세 사람은 각자의 취향이 담긴 흑맥주와 IPA 만들기에 도전했고, 완성된 맥주에 '평생 동안주'라는 이름을 붙여 보관했다. 박효주와 김민정, 조이현은 함께 수제 맥주를 마시며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을 마무리 했다. 매 회 여성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 꿀 팁을 제공하는 '평생동안'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SBS FiL,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 8시에는 SBS M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6 10:52
경제

[멋스토리] 젝시믹스, 어떻게 안다르 누르고 1위 올랐을까

국내 요가복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 압도적 1위였던 안다르가 코로나19와 부정 이슈 속에 2위로 내려앉았다. 그 사이 젝시믹스가 업계 선두 브랜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젝시믹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온라인에 방점 찍은 국내외 사업이 순항 중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블랙라벨 시그니처'를 사들이는 충성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안다르는 젝시믹스의 질주를 지켜보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젝시믹스의 비상…이유는? 젝시믹스가 국내 요가복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은 지난해 매출 1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공이 컸다. '나 홀로' 매출 1093억원을 달성하면서 론칭 뒤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젝시믹스는 2019년 매출 555억원에 그쳤으나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대표 요가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젝시믹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브랜드엑스가 지난 7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의 전체 1분기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15억8200억원의 대부분이 젝시믹스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는 젝시믹스의 도약을 가볍고 빠른 경영 방식에서 찾는다. 젝시믹스는 타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몰두할 때도 온라인에 축을 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고객이 젝시믹스를 만나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이밖에 나머지 매출의 상당 부분은 직영 온라인몰에서 나온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젝시믹스가 큰 흔들림 없이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 측에 따르면 현재 젝시믹스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격인 '핏스토어'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 입구, 부산 광복까지 세 곳이다.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을 포함하면 30개 선이다.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민감한 것도 장점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3월 화장품인 '애슬레저 뷰티' 라인을 론칭했다. 고객들이 "젝시믹스 요가복을 입고 운동하면서 땀을 흘려도 무너지지 않는 화장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관계자는 "대표님을 비롯해 경영진이 날마다 리뷰를 읽고 개선점과 보완할 점,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며 "코스메틱의 경우 초도 물량 6000개가 완판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 소비 패턴도 젝시믹스를 돕는 분위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 반응이 상당히 좋다. 과거에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 비교적 단가가 높은 '블랙라벨'이 정말 잘 나간다"며 "이제는 싸다고 사는 시대가 아닌 기능과 디자인, 소재를 보고 투자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레깅스 전체 매출의 55%가 블랙라벨에서 나왔다. 안다르…부정 이슈·오프라인 매장 '악재' 안다르에 2020년은 무척 힘겨운 해였다. 무엇보다 부정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터졌고, 10월에도 직장 내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다. 소비자를 화나게 했던 건 피해자를 충분히 감싸지 못한 회사의 미숙한 대처였다. 연이은 성 추문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노리던 안다르의 계획은 물론 밝고 긍정적이던 이미지에도 상처를 남겼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도 큰 타격을 안겼다. 안다르는 최근 2년 사이 오프라인 공간 확대에 큰 공을 들였다. 도심 한복판에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차렸고, 플래그십 스토어 격인 '라이프 라지티브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고객이 필라테스나 요가를 경험하고, 직접 안다르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또 백화점·마트·면세점·프리미엄 복합상가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손해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 760억원으로 2019년(721억원)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손실도 89억원을 기록하면서 2019년 122억원에 이어 적자 폭을 늘렸다. 안다르는 올해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이커머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안다르는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개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입점했다. 앞선 1월에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정식 오픈했다. 안다르 측은 "잠실점은 브랜드가 제안하는 운동, 패션, 식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총 8개의 레슨 공간과 최신 시설을 홍보하고 있다. 관건은 차별화 지난해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매출 차이는 330억원 선이었다. 양사가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위 자리를 굳힐 수도 있고, 재탈환에 성공할 수 도 있다. 젝시믹스는 외형보다는 실리를 중심에 두고 있다. 편의점 GS25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5월부터 GS25에서 레깅스 및 홈 트레이닝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젝시믹스 입점을 희망하는 소수의 편의점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200여 군데까지 확대됐다. 패션에 민감하고 젊은 세대 유동이 적지 않은 지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젝시믹스 인기가 많다는 전언이다. 여성 일색인 모델도 남성으로 바꿨다. 젝시믹스는 지난달 '원조 짐승 돌' 2PM을 모델로 맞았다.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남성 레깅스 및 운동복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진출까지 잡겠다는 포석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2PM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 연예인이다. 주 고객인 여성이 연인이나 남편에게 2PM이 착용한 제품을 선물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2PM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젝시믹스가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하는데 모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다르도 절치부심 중이다. 안다르 경영자이자 얼굴이었던 신애련 대표는 잇따른 부정 이슈 끝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에는 박효영 에코마케팅 CM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에코마케팅은 국내 퍼포먼스 마케팅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안다르는 또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해외진출도 시동을 걸었다. 안다르는 지난해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티몰 국제관에 브랜드 관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도쿄에 있는 쇼핑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가늠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레깅스 단일 품목의 연평균 성장률은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 역시 2016년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원으로 5년 만에 2배로 커질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레깅스로 대표되는 요가복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한 몇 안 되는 분야"라며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레깅스를 선보이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 2위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7 07:00
경제

양현석, ‘성접대 의혹’ 무혐의 결론…검찰 “증거 없다”

검찰이 외국인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지난 9월 30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함께 검찰에 넘겨진 유흥업소 관계자 1명과 직원 1명, 동남아 재력가 1명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검찰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성매매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A씨 일행을 만나는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해외여행을 할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해당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파악, 지난 9월 20일 양 전 대표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가 맡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 의견으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19.11.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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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그리고 공감" '82년생 김지영' 새로운 한류 조짐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아시아를 휩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오는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은 중국·일본 등 17개국에 판매돼 큰 호응을 얻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속 이야기가 스크린에 담기며 원작이 다시 한 번 아시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이러한 관심을 영화로 이어갈 전망이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원작을 영화로 재탄생시켰다.지난 9월 출판된 중국어판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16일 기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서점 당당에서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만 중쇄까지 모두 6만 5000부가 발간됐다. 이미 일본에서는 한 차례 K문학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국 소설이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4만 부 넘게 발간됐다. 일본에서는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82년생 김지영'이 그려낸 김지영의 서사가 한국과 비슷한 사회 분위기인 아시아 전역의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원작을 접한 중국의 독자들은 "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의 모든 여성들은 김지영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볼 것이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한류 스타의 힘까지 발휘할 전망이다. 공유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3년 많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일본을 비롯해 한류의 손길이 닿는 나라의 언론은 공유의 출연작으로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공유 뿐 아니라 정유미까지 세계 시장을 휩쓴 영화 '부산행'의 두 배우가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최근 K팝 뿐 아니라 K무비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에서의 흥행 여부가 아시아의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이틀 전인 21일 오후 기준 40%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했다. '말레피센트2'나 '조커' 등 흥행한 외화를 모두 제쳤다. 또한, 이전에는 이 영화의 제작조차 반대하는 일각의 목소리가 컸다면, 개봉이 다가오며 페미니즘과 반 페미니즘의 이분법적 논쟁이 아닌 토론의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신호다.'82년생 김지영'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대만 홍콩 일본 등 37개국에 이미 판매됐다. 칸 마켓 등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2 08:00
연예

[창간 50] 한국 뷰티 문화 50년 변천사를 한눈에

1969년 창간해 올해 50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신문인 만큼 스포츠 소식 외에 수많은 연예 소식을 전해왔다.연예 기사에 빠질 수 없는 연예인들. 누구보다 빠르게 유행을 선도하는 당대 연예인들의 최신 뷰티 메이크업을 알아보면서, 우리나라의 시대별 화장 문화가 어떻게 유행하고, 변화했는지를 알아보았다.일명 ‘방판’ 아줌마의 시대1960년대 일명 ‘화장품 아줌마’ 등으로 불리며 가정집에 찾아가 직접 화장품을 시연하고 판매했던 방문판매 직원들이 생겨났다. 또한 윤복희의 미니스커트가 유행했던 1960년대 여성들은 눈썹이 두껍거나 아예 밀고 홍조를 띤 볼 터치와 핑크 펄 립스틱 등 소녀다운 인상을 풍기는 화장에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대세였다. 또렷한 윤곽! 강렬한 컬러가 대세청바지와 통기타 문화가 주름잡던 1970년대에 가장 인기 있던 여성 스타일은 긴 생머리의 발랄한 여대생 스타일이었다. 눈썹을 뽑아서 정리하기 시작했고, 펄이 들어간 아이 섀도를 바르는 것이 크게 유행했었다. 당시 최신 메이크업 포인트는 둥글고 진한 눈 화장에 보라색·청색·갈색 등 컬러풀한 아이 섀도로 눈매에 화사함을 더하는 것이었다. 1971년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오 마이 러브’ 메이크업 쇼를 주최하기도 했다.컬러 TV 보급, 얼굴에 색을 입히다1980년대를 기점으로 할인매장과 백화점을 통한 판매가 늘며 방문판매가 줄어들었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여성스러움을 당당히 드러내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컬러 TV가 보급되면서 알록달록한 색조 화장이 유행했고, 서양 여성들처럼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입체 화장이 전성기를 맞았다.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고,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급 화장품이 등장했다.노화 방지! 기능성 화장품의 시대1990년대는 자유와 개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함께 유행이 급변하는 시기였다.1990년대에 들어서 1인당 국민 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서자 기능성 화장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피부가 고운 우리나라 여성들은 화장품을 고르는데 무척 까다로워지고, 이런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피부 영양과 보습, 미백, 주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 스킨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자~연스럽게 ‘쌩얼 미인’의 시대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과장되고 진한 화장보다 깨끗한 피부 표현과 수분감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선호되기 시작했다. ‘도자기 피부’ ‘쌩얼 미인’ 이라는 유행어가 등장. 전형적인 서구 미인형 얼굴이 아니라 개성 있는 얼굴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K-뷰티 안방시장을 넘어 세계로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대거 등장하며 한국 화장품 시장을 크게 확대하는 데 기여했고, 의학과 뷰티 산업이 손을 잡으며 메디컬 화장품과 자연주의 화장품이 화장품 시장을 양분하기 시작했다. 한류 열풍이 일본·중국 외에 동남아시아까지 휩쓸면서 이른바 케이(K)-뷰티 시대가 열렸다.정희철·조예지 기자 2019.09.25 10:00
연예

'상습도박 혐의' 승리 28일·양현석 29일 경찰 소환조사

승리와 양현석이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양현석은 28일과 29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는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현재 받고 있는 상습도박 혐의를 비롯한 조사를 진행한다.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자금을 이용해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JTBC ‘뉴스룸’은 지난 22일 양현석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도박기록을 확인한 결과 한 번에 평균 400만원을 거는 도박을 1000판 넘게 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원을 예치하고 수시로 칩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 측에서 해당 자료들을 넘겨 받은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찰은 양현석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일행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7 10:46
연예

경찰 "양현석 전 YG 대표, 출국금지 검토…성접대 의혹 추가 3명 입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를 경찰이 검토 중에 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간담회를 통해 "양현석 성접대 의혹의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관련자 중 수사 전환 대상자는 4명"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 외에 입건된 3명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계좌추적 등 강제수사 돌입을 검토 중에 있다. "임의제출로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단서를 확보해 수사로 전환한 것"이라며 "공개소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동남아 재력가를 접대하는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2 16:05
경제

정마담 "양현석 요구로 업소 여성들 동원…나는 1억 받았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MBC '스트레이트'가 YG 성접대 의혹을 세 번째로 다룬다. 8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된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 앞서 40초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흥업계 큰손'으로 알려졌던 정마담은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만나 "내가 그런 거물을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게 아니지 않나. 진짜 돌아버리는 거다 내가"라고 토로했다. 정마담은 "외국에서 손님 오니까 '묶어줄게'라고 해서 (양현석의) 요청을 받고 애들(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을 데리고 나간 거다"라며 "(돈은) 조로우 쪽에서 줬다더라. 어떻게 돈을 받아왔는지 모르겠는데 나한테 유로를 다발로 줬다"라고 말했다. "돈 관계를 양현석과 직접 상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직접 했다. (유럽) 가기 직전에 상의했다"라며 "내가 1억을 왜 가져갔는지 내용은 양현석씨가 잘 알고 있다. 자기가 시켰으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 양 전 프로듀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이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양 전 프로듀서는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14일 YG 공식 블로그인 'YG 라이프'를 통해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같은달 27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정마담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정마담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8 14:42
연예

'스트레이트' 정마담 "양현석 요구로 여성들 동원"

MBC '스트레이트'가 YG 성접대 의혹을 세 번째 다룬다.8일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성접대 사건의 핵심인물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된다.YG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 정마담. 양현석이 참석한 동남아 재력가들과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그는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양현석 측의 반응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정마담을 '스트레이트'가 어렵게 만났다.취재진을 만난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의 이른바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석을 통해 '원정' 요구를 받았고 그의 최측근이 여성들의 출장비 명목으로 현금다발을 들고 왔다는 것. 정마담은 또 동남아 재력가들과 양현석이 함께한 술자리에 대해서도 "술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나타났던 이유는 모두 양현석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방송은 8일 오후 10시 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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