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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영지, 수식어 필요없는 이름... 컬래버 장인

수식어는 필요 없다. 이름 세글자면 된다. 래퍼 이영지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족족 화제성 몰이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증명 중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예능에만 너무 치우쳐 활동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본업미를 뽐내며 ‘컬래버 장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지는 지난 16일 NCT 마크의 신곡 ‘프락치’ 피처링에 참여했다. ‘프락치’는 하우스 풍의 코드 진행 위로 펼쳐지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곡. 이번 컬래버는 마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영지가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협업 계기를 밝혔다. 마크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프락치’는 16일 발매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5위로 직행했다. 특히 외국에서 반응이 ‘핫’하다. 이 노래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칠레, 필리핀, 태국, 몽골, 파라과이, 베트남 등 1위를 포함해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페루,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스웨덴, 브라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5개 지역 톱10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두 사람은 ‘고등래퍼3’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이영지는 외관이 단정하다는 이유로, 마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외당했다. 그러나 마크는 최종 7위를 차지하며 편견을 탈피했고 이영지는 역대 최연소 ‘고등래퍼3’ 우승자가 됐다. 두 사람은 힙합과 K팝 신을 오가며 느낀 것들을 ‘프락치’(단체나 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사람)에 빗대 가사를 썼고, 그 진심이 통한 것이다. 이영지는 올해 컬래버만 마크를 포함해 총 3번을 했다. 지난 6월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스몰 걸’에서는 가수 도경수와 협업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174cm로 키가 큰 이영지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작아보이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고 여기에 도경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소울 충만한 노래가 완성됐다.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2024 코리아 그랜드뮤직어워즈’에서 ‘스몰 걸’ 듀엣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이영지의 장점이다. 이영지는 2022년 자신이 MC로 있는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와 처음 만났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인연을 이어와 지난 9월 27일 협업곡 ‘트러블’을 발매해 화제가 됐다.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메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에 랩을 보태고 잠비노, 피에이치원, 블라세 등 동료 래퍼들과도 꾸준히 작업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특히 이영지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뿅뿅 지구오락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여러 예능에도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를 통한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협업, 피처링 제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영지는 젊은 여성들에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같다. 본업할 때는 걸크러시 하다가도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큰 리스크 없이 지금처럼만 활동한다면 이영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영지는 각종 시상식 수상소감을 통해 2025년에는 지금보다 더 활발한 음악 작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괴물처럼 일하겠다”는 이영지가 어떤 활약세를 그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4 05:40
해외연예

‘컨트리 여왕’ 돌리 파튼·래퍼 에미넴,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 컨트리 뮤직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과 래퍼 에미넴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은 7일(한국시간) 돌리 파튼과 에미넴을 2022년 헌액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돌리 파튼은 헌액 후보로 지명됐을 당시 “내가 자격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사양했으나 재단의 설득 끝에 명예의 전당 입성을 수락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7회 명예의 전당 입성 행사에서 “나는 이제 록스타”라고 외치며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에미넴은 자신을 “힙합 교육을 받은 고등학교 중퇴자”라고 소개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광을 동료 래퍼들에게 돌렸다. 이와 함께 그래미에서 최우수 여성 록 보컬상을 4회 연속 받은 팻 베네타, 그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남편인 기타리스트 닐 지럴도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팝밴드 듀란 듀란, 1980년대 팝스타 라이어널 리치, 영국 신스팝을 이끈 혼성 듀오 유리스믹스, 1970년대 인기 싱어송라이터 칼리 사이먼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7 14:23
예능

[더보기] 봇물 터진 음악 예능… 대중은 피로감 호소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생존 배틀을 펼치고, 걸그룹의 메인 래퍼들이 보컬로 대결한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안방극장에 쏟아지고 있다. 흥과 가무의 DNA를 품어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한국인이라지만, 특별함 없이 그저 넘쳐나는 음악 예능에 시청자는 지루함을 토로한다. 늘어나는 음악 프로그램의 개수와 대조적으로 최근 시청률은 1%를 밑돈다. 화제성 또한 지속 하락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필승 소재로 꼽혔던 ‘음악’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월 말 출격한 KBS2 ‘리슨 업’은 ‘K팝으로 세계를 점령하라’는 슬로건 하에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프로듀싱 배틀을 벌인다. 다이나믹듀오가 MC를 맡고 총 10팀의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돌을 비롯해 힙합계에서도 저명한 출연진이 등장했지만 ‘리슨업’의 첫 회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로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시청률은 1.0%를 밑돌다 0.8%까지 하락세를 띄었다.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1일 9회 또한 1%대를 넘기지 못했다. 이대휘, 파테코, 라이언전, 빅나티, 정키, 팔로알토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리슨업’은 생방송 파이널 무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걸그룹 메인 래퍼들이 보컬 대결을 펼치는 JTBC ‘두 번째 세계’는 이름만으로도 화제성이 충분한 출연진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원더걸스 유빈,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빌리 문수아가 등판, 동료 왕따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AOA 출신 지민을 비롯해 모모랜드 주이가 이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후 방송 전만큼 화제성을 쫓아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첫 방송부터 0.8%(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률 그래프도 꾸준히 하락해 가장 최근 방송은 0.3%까지 하강했다.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된 멤버들의 복귀에 냉랭한 시선도 영향을 미쳤을 터. 그보다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무대 수준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보아가 MC를 맡은 JTBC의 ‘K-909’ 또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909’는 팬들에게는 믿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 아티스트에게 꿈의 무대가 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의 예능이다. 첫 회 크러쉬, 청하와 크리스토퍼, NCT 127, 엔믹스 등 K팝의 한 축을 이루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했음에도 시청률은 0.4%(유료가구)를 기록했다. K팝 아티스트들이 온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방청 이벤트와 팬덤이 탄탄한 아이돌 그룹의 등장에도 화제성을 끌기에 역부족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 또한 에일리, 유주, 엔믹스 릴리, 템페스트, 시우민, AOMG 등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지만 되려 시청률은 0.2%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상파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타고 있어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SBS ‘싱포골드’는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 등이 선생님으로 출연해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가진 합창단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첫 회 2.9%, 지난 2일 방송된 회차는 3.1%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하지만 이 시청률이 높은 성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퍼포먼스 합창’의 색다른 장르에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음악 프로그램이 줄잇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다.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 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OTT 넷플릭스는 오는 14일 리얼 음악 쇼 ‘테이크 원’을 공개한다. ‘싱어게인’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등 음악 예능을 연출한 김학민 PD가 연출을 맡고 있다. ‘테이크 원’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수미,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 AKMU, 마마무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국내 예능 사상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기술을 사용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꾸민다.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 ‘테이크 원’이 어떤 차별성으로 호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3:30
연예

박재범, '흑인 머리'한 뮤비로 맹비난 받아, 해명글 올린 뒤 '비공개' 처리

박재범과 동료 래퍼들이 참여한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돌연 '비공개' 처리됐다.박재범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net '고등래퍼 4' 곡 'DNA'를 리믹스한 'DNA Remix'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DNA Remix'에는 박재범, YLN Foreign, D.Ark(디아크), 365LIT, pH-1, 릴보이, 이영지, Ourealgoat, Choo, OSUN 등 많은 래퍼들이 참여했다. 특히 'DNA Remix' 노랫말에는 "한국인 피가 흘러", "유전자", "In my DNA" 등 자신들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은유적인 표현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영상을 본 전세계 '흑인' 누리꾼들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면서, 비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흑인들은 "너희들이 영상에서 한 '드레드 머리(주로 흑인들이 곱슬 머리를 땋아 올리는 스타일의 머리)'는 흑인 고유의 문화", "노래 제목은 'DNA'이면서 왜 한국 문화는 없고 흑인 문화만 보여주냐", "흑인 문화를 훔치려는 것이냐", "우리 고유의 것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따라하지 마라" 등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를 의식한 박재범은 곧바로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댓글을 달아 뮤직비디오 관련 이슈를 해명했다. 박재범은 "우리는 당신들이(흑인) 힙합을 세상과 공유해 준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우리는 흑인 문화가 만들어 낸 것으로 우리 주변에 사랑을 전파하고 발전시킨다. 나를 지지할 필요까진 없지만, 최소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삶을 살고 평화와 사랑을 비난하고 배척하기 전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그럼에도 계속해서 악성 댓글과 '싫어요'가 폭주하자, 박재범 측은 결국 뮤직비디오 영상을 비공개로 돌려놓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20 09:09
연예

[인터뷰②] 라비 "'1박2일' 형들 보면서 체력관리 다짐"

만능 엔터테이너 라비(28)가 4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돌아왔다. 3일 라비가 네 번째 미니 앨범 '로지스(ROSES)'를 발매한다. 아이돌 그룹 빅스 멤버이자 래퍼,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의 수장, KBS2 '1박2일'의 예능인까지 바쁜 나날 속에서도 작업물을 꺼냈다. 인터뷰에선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라비의 책임과 부담도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예능을 통해 얻는 긍정에너지가 크다. 또 회사에선 사장이라기보다는 여러 힙합 아티스트 중 하나"라며 다양한 타이틀에 자부심을 내비쳤다. 빅스에 대해선 애틋함이 컸다. 특히 올해 9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모여 추억을 나눴다면서 팬들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회사 만든 지 2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헤맸다. 너무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 이제야 좀 달릴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처음에 힘들었던 이유는. "지금 소속 뮤지션들은 내가 일일이 꼬셔서 데려온 분들 아닌가. 그만큼 책임감이 정말로 컸다. 또 아무래도 회사이다 보니까 서류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도 어색했다." -소속 가수들에게 라비는 어떤 사장인가. "아티스트들에게는 사장이라기보다 같이 작업하는 동료이자 그루블린의 여러 힙합 아티스트 중 하나인 것 같다. 소속 뮤지션들과 작업을 같이 하고 아이디어도 같이 낸다. 사장이라고 해서 내가 낸 아이디어로 꼭 가지는 않는다. 활동적인 측면에서는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는 편이지만, 크레이티브한 일에서는 여러 아티스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소속 래퍼들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이 힘들지는 않은지. "많이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다 보면 다 좋은 사람들이기에 어려운 점은 딱히 없다. 감당하기 힘들 에너지였으면 처음부터 같이 하자고 안 했을 거다. 아티스트라는 이유로 너무 자신만의 자유분방함에 취해 있다 보면 집단 전체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은 좋지 않다." -추가로 영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영입하고 싶은 분들은 항상 있고 친분도 맺고 있다. 그러나 대화가 직접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공감대가 제일 중요하다. 충분히 공감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 접촉 중인 뮤지션은 있다." -인터뷰 내내 굉장히 진지하다. 예능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예능에서 보이는 모습도 나다. 그러나 인터뷰할 때는 진지하고 싶다. 장난이 안 나오는 것 같다. 가볍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는 부분이 그렇게 느껴지시는 게 아닐까." -평소 라비의 모습은 어떤가. "난 장난기가 정말 많다. 재밌는 것을 좋아하고 흥미로운 것들에 관심이 항상 크다." -예능과 음악을 병행하는 건 힘들지 않나. "글쎄. 내가 하는 예능들은 준비할 게 딱히 없다. 그냥 가면 된다. 제작진도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해보니 그렇다. 내가 건강한 컨디션으로 제때 도착해서 주어진 걸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면 그만이다. 하고 오면 리프레시도 되고 내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지. "체력관리 못 하면 5년 안에 그만둬야 할지 모른다. 하하. '1박2일' 형들은 뭐만 하면 방에 뻗어서 기절한다. 형들을 보면서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 많이 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3 12:00
연예

유명 오디션 출신 래퍼 A씨, SNS에 스토킹 신고 글 올렸다가 마약 투약 혐의...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래퍼 A 씨가 향정신성약물을 과다 복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3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신림동에 거주 중인 래퍼 A 씨가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약물을 다량으로 복용해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 A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경찰은 A 씨가 다량의 의약품을 확보하고 투약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약물 봉투가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토킹을 당하고 있으니 신고해달라"는 A 씨의 글을 접한 팬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A 씨는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소속된 팀 동료 래퍼들과 강등을 겪고 있다고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04 07:41
연예

[현장IS] '동생 이현배 사망', 이하늘 하루종일 허망한 얼굴

갑자스러운 동생의 비보에 이하늘이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45RPM 이현배의 빈소가 2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친형 이하늘. 이하늘은 후배 뮤지션들의 부축 속에 장례식장 밖을 잠깐씩 나갔다 들어갔다. 비통한 표정의 이하늘이 낮은 목소리로 동료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빈소에는 이하늘과 오랜 친분을 쌓은 리쌍의 길이 찾았다. 길은 30분 가량 빈소에 머물며 이하늘을 위로했다. 길을 비롯해서 보이비, 피타입, 뱃사공 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이하늘이 "이현배는 김창열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이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김창열은 '애도의 기간인 만큼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짧은 글로 입장을 대신했다. 19일 이현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청된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이하늘은 고인이 생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생활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했다고 언급한 상황.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선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상흔은 없었다"는 소견이 나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0 17:39
연예

돌아온 도끼, SNS 게시글에 박재범·수퍼비 등 환영

래퍼 도끼가 오랜만에 SNS 글로 소통했다. 15일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복귀를 암시했다. 'DOk2GONZO'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고 "The legacy continues"라는 문구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자아냈다. 게시글을 본 박재범, 수퍼비, 블랙나인 등 동료 래퍼들은 뜨겁게 환영했다. 두 손을 모으는이모티콘, 불 이모티콘 등을 달아 도끼의 SNS 활동부터 반겼다. 도끼는 지난해 주얼리 업체와의 물품 대금 미납 소송에서 승소하고 미국에서의 근황을 지인들을 통해 알려왔다. 미국 래퍼와의 음악 작업도 꾸준히 했다. 국내에선 일리네어의 해체 이후 어떤 행보를 펼쳐갈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5 14:42
연예

'쇼미9 우승' 릴보이 "너무 길었던 3개월, 여운도 길게 남길" 소감

래퍼 릴보이가 '쇼미더머니9' 우승 소감을 밝혔다. 릴보이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잠 못 자겠네요"라며 우승에 감격했다. 이어 "너무 길게 느껴진 3개월이었는데 여운도 길게 남았으면 한다. 밤늦게까지 봐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윙스형 래원씨 태민씨 너무 짱!"이라고 덧붙이며 파이널 결승 무대를 함께한 스윙스, 래원, 머쉬베놈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1억원의 상금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릴보이, 프로듀서 자이언티, 기리보이의 모습이 담겼다. 댓글 창에는 기리보이를 비롯해 그레이, 행주, 저스디스, 한해 등 동료 래퍼들의 축하가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릴보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에서 최종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머쉬베놈이 2위, 래원이 3위, 스윙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9 09:43
연예

골든, '쇼미9' 쿤디판다 'Hero' 지원사격···오늘(12일) 발매

가수 골든(Golden)이 참여한 'Hero' 음원이 오늘(12일) 정오 발매됐다. 골든(Golden)은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 세미파이널에서 굴젓 팀(그루비룸, 저스티스)의 쿤디판다(Khundi Panda) 경연곡 'Hero'에 참여했다. 이날 골든은쿤디판다의 깜짝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쿤디판다의 타이트한 랩에 골든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지며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무대 하이라이트에서 쿤디판다와 호흡을 주고받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루비룸의 규정 또한 키보드를 연주하며 무대에 힘을 실었다. 심사위원 및 동료 래퍼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무대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골든의 인트로로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골든이란 카드를 쓰다니" "진짜 미쳤다", "노래를 진짜 잘한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시청자들 역시 "감동적이었다", "마치 파이널 무대 같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골든은 Mnet '보이스코리아 2020'의 우승자 출신으로 국내 탑 R&B 싱어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쇼미더머니9'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골든의 다음 음악적 행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또한 이번 세미파이널에서는 'Hero' 뿐만 아니라, 'Part Time (Feat. Queen WA$ABII (퀸 와사비)) (Prod. GroovyRoom) - 미란이 (Mirani)', '고독하구만 (Feat. 수퍼비) (Prod. GroovyRoom) -머쉬베놈'까지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곡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앞서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VVS (Feat. JUSTHIS) - 미란이, 먼치맨, Khundi Panda, 머쉬베놈(MUSHVENOM)', 'Achoo (Feat. pH-1, HAON)' 등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Hero'가 그루비룸의 음원 파워에 또 한 번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골든은 실력파 알앤비&소울 보컬리스트로 지난해 12월 신보 'Hate Everything' 발매와 함께 지소울(G_Soul)에서 골든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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