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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등 중계’ 김정환‧김준호, 오늘(31일) 오상욱 경기 또 뜬다…男사브르 단체전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KBS 해설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의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3연패 도전을 지켜본다.31일(한국시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단체전 2연패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대회 2관왕 도전이기도 하다. 2016 리우올림픽에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없었다. 이번 올림픽 ‘뉴 어펜져스’ 멤버로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이 나서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들인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은 피스트 대신 중계석에서 후배들을 응원한다.KBS2는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 최승돈 캐스터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을 중계한다. 동메달전은 다음날 오전 2시 30분, 결승은 오전 3시 30분 치러질 예정이다.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사브르 대표팀 ‘간판’ 오상욱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또 ‘맏형’ 구본길의 풍부한 경험과 ‘새내기 어펜져스’ 박상원, 도경동의 패기가 어우러진 팀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선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직전 대회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김준호 KBS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들어 ‘형님 해설’이라고 불리며 KBS 파리올림픽 중계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이 해설로 나선 KBS는 지난 27일 오후 시작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 16강, 8강전에서 모두 경기별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올라 ‘1등 중계’임을 입증했다. 또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이 지난 29일 개인전 16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격파한 경기에서는 8.5%의 시청률로 확고한 펜싱 중계 1위를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1 16:30
연예일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KBS 펜싱 여자 사브르 중계 시청률 1위

‘형님 해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중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세계 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 29일(한국시각)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KBS는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펜싱 중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3.1%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펜싱계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은 30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에 기를 불어넣는다.이날 KBS2는 오후 10시 30분부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의 단체전을 중계한다.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의 대회 첫날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사기는 치솟아 있다. 또 한국 여자 에페는 직전 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냉철한 분석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건넬 예정인 가운데, 다음날인 31일 오전 2시 30분 동메달 전과 3시 30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팀 코리아’의 수영 ‘황금 세대’가 다시 출격하며, 오후 6시부터 KBS2에서 수영 남자 200m 접영(김민섭), 남자 100m 자유형(황선우), 남자 200m 평영(조성재) 예선이 중계된다. 오후 8시 10분에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함께 출전하는 기대 종목인 남자 4X200m 자유형 계영 예선이 치러치며, ‘여자 마동석’ 정유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중계한다.‘파리 우생순’ 여자핸드볼의 도전도 계속된다. 한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A조 조별리그 노르웨이전은 오후 6시부터 KBS1에서 생중계하며, ‘우생순 막내’ 김온아 해설위원이 나선다.사격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의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이원호와 짝을 이뤄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전에 나서며,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명 해설위원이 KBS2에서 생중계한다.유도에서는 여자 –63kg 김지수, 남자 –81kg 이준환이 전날 허미미가 안긴 값진 은메달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S2는 오후 5시 경기 시작부터, 밤 11시 메달 결정전까지 이원희 해설위원과 함께 생중계한다.오후 8시 30분에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전도 KBS2서 정영식 서효원 해설위원의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13:28
야구

이번엔 ‘껌 씹는 모습’ 사과한 강백호

“선수보다 사람으로 인정받겠다.” 도쿄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에 휘말린 강백호(22·KT 위즈)가 내린 결론이자 각오다. 쏟아지는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성숙한 인간이 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심드렁한 표정으로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 이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야구대표팀이 6-10으로 역전당한 8회 초, 더그아웃에서 보인 그의 모습에 팬들이 분노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했던 박찬호 해설위원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원로 야구인들이 강백호를 질책했다. 이후 침묵의 일주일이 흘렀다. 강백호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수원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심스럽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껌을 씹은 건) 충분히 질타를 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했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역전 당한 상황에서) 허탈하고 아쉬워서 멍한 모습이 나왔다. 경기 내내 그런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로 인해 (야구대표팀의)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했다. 강백호는 홈런이나 안타를 많이 친다고 야구팬이 느낀 실망감이 풀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실력이 아닌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는 “‘야구로 보여드리겠다’는 생각보다 한 사람으로서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백호는 2019년에도 태도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해 8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경기 7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파울을 친 뒤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흙을 발로 차며 인상을 썼다. 이 장면을 본 김원중은 상기된 표정으로 강백호를 노려봤다. 분위기가 꽤 무겁고 심각했다. 강백호는 “노렸던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지 못한 자책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구팬은 강백호가 상대 선수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강백호는 프로 2년 차였다. 마음고생이 컸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승부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을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당차다’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나친 승부욕 탓에 오해를 산 2년 전과 달리, 도쿄올림픽에서는 투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난받았다. 이번에도 그는 배움을 얻었다. 그라운드뿐 아니라 더그아웃에서도 자신의 모습이 주목받고, 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보이는 행동뿐 아니라 마음가짐부터 고쳐먹기로 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강백호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앞으로 더 많은 팬이 그의 언행을 주목할 것이다. 강백호는 달라질 거라고 약속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17 08:35
축구

멕시코에 패해 안방에서 동메달 놓친 일본 축구

일본 축구가 안방에서 53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두 번째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일본은 당시에도 멕시코와 동메달전을 벌였다. 그때는 2-0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53년 만에 재대결에서 짜릿한 승리와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아쉬움도 털었다. 멕시코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남자축구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멕시코는 전반 13분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멕시코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요한 바스케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다시 한 번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0-3으로 뒤진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구보 다케후사(헤타페) 등 해외파 다수를 포함한 최정예를 꾸렸다. 와일드 카드(24세 초과 선수)엔 수비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발탁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6 20:58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탁구 동메달 놓고 일본과 한판 승부

한국 남자 탁구가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하리모토 도모카즈, 미즈타니 준, 니와 고키로 꾸린 일본 남자 탁구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디미트리 오브차로프, 티모 볼, 파트리크 프란치스카가 나선 독일에 2-3으로 졌다. 일본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동메달 결정전은 한일전으로 열린다. 이날 앞서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통산 11승 4패로 앞선다. 최근 5년간 전적만 따지면 1승 1패다. 한편 중국과 독일의 결승전은 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중국은 남녀 단체전 동반 올림픽 4연패를 노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5 08:11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탁구, 세계 최강 중국에 패해 결승행 좌절

한국 남자 탁구가 세게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장우진(세계 랭킹 12위)-정영식(13위·이상 미래에셋증권)-이상수(22위·삼성생명)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 0-3(5-11, 5-11, 8-11)으로 패했다. 판전둥(1위)-마룽(2위)-쉬신(3위)으로 이뤄진 중국은 세계 최강 팀이다. 한국은 4위다. 9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독일의 또 다른 4강전 패자다. 동메달전은 6일 열린다. 한국은 남자 단체는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이 마지막 입상이다. 2016년 리우에선 4강에 머물렀다. 2008년 베이징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첫 판에서 기선을 제압 당했다. 1복식에 나선 정영식-이상수조가 마룽-쉬신조에 힘 한 번 못 쓰고 0-3으로 완패했다. 마룽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 2연패에 달성한 초고수다. 한국은 잦은 실수를 범했다. 2단식에 나선 장우진도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판전둥에 0-3(7-11, 9-11, 14-16, 6-11)으로 졌다. 한국은 3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게임을 먼저 내준 뒤, 2게임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을 내주며 2-3(9-11, 8-11, 11-9, 15-13, )으로 무릎을 꿇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4 16:50
스포츠일반

공희용-김소영, 결승 진출 실패...이소희-신승찬과 동메달 결정전

'킴콩'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의 질주가 멈췄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에 0-2(15-21, 11-21)로 패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9일 열린 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1(21-14 14-21 28-26)로 꺾었다. 3게임에서 7번 차례 듀스 승부 끝에 승리했다. 일본 조보다 랭킹은 더 낮았지만, 상대 전적은 우세(4승2패)했고, 자신감과 투지를 앞세워 승리했다. 그러나 일본전 승리 기운이 이어지지 못했다. 친칭천-자이판 조를 상대로 역부족을 드러냈다. 게임 초반에는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1게임 5-5에서 천칭천에게 직선 스매싱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소영이 리턴 범실을 유도했다. 그러나 6-7에서 상대 드롯샷을 막지 못했다. 6-8, 2점 차에서는 서브 뒤 바로 대각 스매싱을 허용했다. 랠리 끝에서 다시 대각 스매싱으로 실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4점 차로 벌어졌다. 이후 3~4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9-13에서 상대 하이클리어 범시을 유도해 10점에 진입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실점을 범했다. 10-14에서는 스매싱 공세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상대가 노련한 대각 리턴 뒤 김소영이 간신히 넘긴 셔틀콕을 네트 앞에서 푸시 스패싱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실점했다. 이후 연속 득점을 한 차례 해내며 3점 차로 추격했지만 거듭 범실이 나오며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양상도 비슷했다. 초반에는 박빙 승부를 보여줬다. 그러나 상대가 끈끈한 수비와 완급 조절로 힘을 빼자, 조금씩 틈을 보였다. 5점 뒤진 채 15점을 내줬고, 이후에도 범실이 많았다. 네트 플레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10점 차로 패했다. 오전에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 나선 허광희는 케빈 코르돈(과테말라)에게 패했다. 허광희는 금메달 0순위 후보 모모타겐토(일본)을에선전에서 잡고, 8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예고한 선수. 그러나 이 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냈을까. 한 수 아래로 여겨진 랭킹 59위 코르본에게 패했다. 김소영-공희용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와카나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4강전에서는 일본전에서 보여준 경기력보다는 다소 침체된 경기력을 보였다. 김소영-공희용은동메달전에 나선다. 앞서 열린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0-2로 패한 이소희-신승찬과 집안 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복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동메달(정경은-신승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3:10
스포츠일반

한국 태권도 올림픽 경기 첫 날 나란히 '노골드'...장준은 동메달전 출전

올림픽 한국 남녀 태권도 첫 추자가 나란히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젠두비(튀니지)에 18-25로 패했다. 이변이다. 장준은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반면 젠두비는 세계 23위로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받은 선수다. 장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장준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을 제치고 처음으로 올림픽행 티켓을 땄다. 대표팀 막내이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등에서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했다. 장준은 2라운드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1라운드 15초 만에 장준이 머리 내려찍기로 3점을 따냈다. 젠두비도 34초에 같은 공격으로 독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1라운드를 5-5로 마쳤다. 2라운드는 장준이 8-9로 뒤졌다. 여전히 팽팽했다. 승부는 3라운드에 갈렸다. 경기 운영 능력이 노련하기로 유명한 장준이 체력 저하를 보였다.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라 제 기량을 발휘 못했다. 반면 젠두비는 여전히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장준은 경기 종료 27초까지 15-19로 힘겹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20여 초 동안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여자 49㎏급 심재영(26)은 일본 야마다 미유에 막혔다. 심재영은 8강에서 야마다에게 7-16으로 졌다. 올림픽이 처음인 그 역시 경험 부족이 컸다. 심재영은 2017년 무주,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 우승자다. 지난해 1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도쿄행을 확정했다. 2021.07.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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