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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소희, 변우석과 호흡 맞출까…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 “검토 중” [공식]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을 검토 중이다.30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이트 너머 몬스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는 ‘헌터’ 중 최약체로 불리는 ‘E급 헌터’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각성해 세상을 구할 ‘최강 헌터’로 레벨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앞서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배우 변우석이 주인공 성진우 역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0:12
영화

‘파인’ 양세종 “스스로 봐도 달라진 내 얼굴” [IS인터뷰]

“인간 양세종의 무의식 속 짙은, 날 것 같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로맨스 남자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무엇보다 작품이 재밌었고, 희동의 마음을 알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충동이 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려는 성향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지난 13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극중 양세종은 삼촌 관석(류승룡)을 따라 생계형 범죄를 일삼다 신안 앞바다 보물선 도굴에 참여하는 오희동을 연기했다. 그는 “늑대가 떠올랐다. 어릴 적부터 삼촌 따라다니면서 자주 홀로 되는 희동의 과거 서사를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따라할 것 같아서 원작은 보다 말았다. 대신 대본에 집중해 ‘내가 풀면 이런 이미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떠올렸다. 양세종은 데뷔작인 ‘낭만닥터 김사부’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이두나!’가 그랬듯 댄디한 이미지 또는 순애보를 주로 소화해왔다. 그러나 ‘파인’은 사뭇 거친 결이 돋보였다. 양세종은 “멜로 찍을 때보다 증량했다. ‘이두나!’ 이후 6~7kg를 찌웠다”며 “분장 끝나고 거울을 보면 스스로 ‘희동이다’ 싶었고, 사실 상대역 선배님들 모습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사실 제가 봐도 군대 다녀온 뒤 제 얼굴이 바뀐 것 같긴 해요. 그래도 ‘파인’ 제작발표회 사진은 속상하죠. 당시 발목이 ‘또각’하고 부러져서 할 수 있는 게 없었거든요.”그는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의 공식석상에서 사뭇 달라진 비주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던 터였다. 양세종은 “그때가 두 번째 골절이었다. 첫 병원에선 피로골절 같다고는 했는데 원인을 못 찾았다”며 “발목이 코끼리 발처럼 부었고 지금도 주사로 치료하고 있다. 완치는 안 됐으나 다시 운동을 시작해 감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장르물의 캐릭터는 멜로와는 다른 특색이 있어 연기하면서 쾌감도 느껴졌어요. 이외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가 많아요.” 희동을 연기하며 탄력을 받는 순간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강윤성 감독님은 전날 감정선을 다음 날 이어가야 한다며 미리 나와있는 대본을 수정하시기도 했다”며 “오히려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모든 배역을 생기있게 만들어주셔서 공개 후 ‘파인’을 하루에 두 번씩 봤다”고 만족을 표했다.양세종은 연기 경력이 굵직한 선배들과의 호흡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면서 그중에서도 삼촌 역으로 이끌어 준 류승룡에게 감사를 표했다. 양세종은 “선배님은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저만 알고 싶은 연기론을 알려주시기도 했다”면서 “촬영을 마친지 수개월 흐른 지금도 ‘희동아’라고 말하며 저를 바라본 마지막 장면 류승룡 선배의 눈이 떠오른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연기해 보고 싶은 다른 캐릭터로 양세종은 뜻밖의 이름을 꺼냈다. 프로레슬러를 지망했던 부산 건달 덕산(권동호)이다. 그는 “130kg까지 찌우고 반삭을 해서 그런 역할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사이코패스 역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 제 심장이 뛰는 작품이 오면 도전할 것”이라고 웃었다.“전 앞으로도 보여드릴 게 남아있어요. 멜로와 장르물을 퐁당퐁당 오갈 수 있도록 쌓아 올리고 또 털어내면서 절 트레이닝 할 겁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9 06:00
영화

‘파인’ 임수정, 악역 변신 대성공 “난 어쩔 수 없이 ‘배우’” [IS인터뷰]

“요즘 연기가 재밌어요. 이번 작품은 ‘난 어쩔 수 없이 배우를 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든 현장이었어요.”배우 임수정이 보기 드문 1970년대 여성 빌런을 소화한 ‘파인: 촌뜨기들’을 마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재밌다고 연기가 쉽다는 뜻은 아니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매번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배우로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게 반갑다”며 웃었다.지난 13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임수정은 그야말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극중 그는 주인공 관석(류승룡)에게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 도굴을 의뢰한 ‘쩐주’ 흥백산업의 젊은 사모님, 양정숙을 연기했다.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배우로서 욕심이었어요. 늘 숙제이자 나름 저 혼자만의 도전장이었죠.”대표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처럼 로맨스의 히로인으로 사랑 받아온 2~30대 때부터 ‘악역’ 연기에 욕심이 있었지만, 막상 ‘파인’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땐 의구심도 있었다고 했다. 임수정은 “원작 웹툰 속 양정숙은 본성이 악독한 기회주의자고, 영리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많이 달라서 어떻게 제안 주신 건지 여쭤봤다”며 “감독님이 ‘논리적인 언변과 태도, 카리스마로 거친 남자들을 휘어잡고 전략을 발휘하는 여성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작 대사의 매력을 살린 각색과 디렉션을 온전히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초반 1~2회를 촬영할 땐 감독님이 ‘눈이 너무 착하다’고 하셨지만 캐릭터에 대해 계속 논의하면서 이견 없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후반부엔 너무 몰입한 나머지 내가 양정숙 특유의 걸음걸이로 걸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극중 양정숙은 70년대 여상 나온 경리 출신이지만 셈에 밝아 흥백산업 천 회장(장광)의 눈에 들며 안주인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시대 분위기에 지지 않고 거침없이 욕망과 감정을 발산하는 터라 임수정의 ‘연기 차력’이라면서 숏폼 클립 영상도 다수 만들어졌다.임수정은 “제 알고리즘에만 뜨는 줄 알았더니, 실제로도 많다더라. 워낙 캐릭터가 흥미로워서 인 것 같다”며 “금고에서 도장을 꺼내면서 추는 춤은 감독님의 아이디어다. 당대 유행했던 맘보댄스를 추면 좋겠다면서 직접 특유 리듬감을 보여주며 같이 추시기도 했다. 그게 양정숙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돼 감사하다”고 비화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보통의 도굴꾼들과는 다른 생각을 지닌 희동(양세종)과의 미묘한 로맨스 기류도 볼거리였다. 임수정은 “3회의 의상실 밀실 장면은 원작에선 원래 더 센 대사가 오가는데 감독님이 수위를 적정선에서 조절했다”며 “원작에선 없는, 사랑에서만큼은 아직인 서툴고 진정한 상대를 찾고 싶은 면모를 놓치지 않고 연기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요즘 MZ들이 새롭게 봐줘서 감사해요. 그런데 ‘파인’에선 반전 있는 모습으로 연기했죠. 20년이 지났으니,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성장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여전히 동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임수정은 “그런 이미지에 도움을 받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는 계속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양정숙은 얼핏 어리숙하고 빈틈이 많아 응원받기도 했죠. 다음엔 정말 서늘하고 빈틈없는 빌런 역에 도전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7 05:55
드라마

김희원, ‘조명가게’ 이어 ‘상남자’ 연출…2026년 크랭크인

‘조명가게’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른 배우 김희원이 이번엔 ‘상남자’ 연출에 나선다.네이버웹툰은 ‘상남자’ 드라마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김희원의 감독 합류 소식을 26일 밝혔다.‘상남자’는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기업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한유현의 인생을 담는다. 끝없이 욕망을 좇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게 된 주인공이 다시 입사 면접시험을 보는 젊은 시절로 회귀, 후회로 가득 찬 인생을 재도전하는 이야기다.원작은 지난 2020년 웹툰화되기도 했다. 웹툰은 뛰어난 각색과 섬세한 작화, 완성도 높은 연출로 글로벌 누적조회수 4억 7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연출은 김희원이 맡았다. 앞서 감독 데뷔작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연출상 후보에 오른 김희원은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상남자’를 빚어낼 전망이다.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와 영화 ‘좀비딸’ 등을 만든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이 맡았다.한편 ‘상남자’는 내년 크랭크인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6 13:49
IT

네이버웹툰에게 선물 같은 8월…'좀비딸'에 웃고 '디즈니'로 날았다

미국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네이버웹툰이 모처럼 방긋 웃고 있다. 해외 파트너십 성과로 주가는 반등 시그널을 켰고, 영화로 재탄생한 웹툰 IP(지식재산권)는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나스닥 상장 후 1년의 인내가 아깝지 않은 8월이다.웹툰엔터 주가 반등 시그널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웹툰엔터)의 주가가 최근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데뷔한 웹툰엔터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2% 오른 23.00달러에 마감하며 관심을 끌었다. 풍부한 IP 자산으로 넷플릭스 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류 성공 사례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상장 후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구조조정과 기업공개(IPO), 주식 보상 등 비용까지 발생해 적자 전환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재무적 악재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탓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하기도 했다.그렇게 바닥을 향하던 웹툰엔터의 주가가 이달 중순 껑충 뛰었다. 콘텐츠 왕국이자 업계의 지향점으로 꼽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효과다. 이번 협업으로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다시 태어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스타워즈’ 등을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웹툰엔터의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단순히 인기 작품을 웹툰으로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카카오픽코마도 단행본 위주였던 만화의 본고장 일본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과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BM)을 안착시켜 리더십을 확보했다.나스닥 상장 1년이 지나면서 웹툰엔터의 기초 체력은 탄탄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4827만 달러(약 48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유료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고, AI 웹툰 추천 기능과 트레일러 영상 도입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분기 연속 19% 성장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고 비용은 줄면서 적자는 7910만 달러에서 876만 달러(약 123억원)로 90% 가까이 개선됐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즈니가 자체 웹툰 플랫폼 사업을 포기하고 외부 협력 업체로 웹툰엔터를 낙점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광고, IP 매출 비중이 오르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극장가 씹어 먹은 ‘좀비딸’한국에서는 웹툰 IP 기반 영화 ‘좀비딸’의 흥행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좀비딸’은 장기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네이버웹툰의 동명 원작인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코믹 드라마 영화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튜디오N이 선보인 첫 번째 정식 개봉작으로, OTT에서 극장 영화로 저변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서 ‘좀비딸’은 지난 22~24일 27만2000여 명이 관람하여 누적 관객 수 500만6000여 명을 찍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5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2025년 개봉한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에서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이번 흥행으로 네이버웹툰은 IP 경쟁력에 더해 OTT 시리즈는 물론 영화 제작 역량까지 입증했다.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회사의 IP 밸류체인이 더욱 견고해졌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좀비딸’처럼 완결된 IP는 영상화를 계기로 생명력이 연장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런 순환 구조가 플랫폼 내 다른 작품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08:00
영화

‘좀비딸’,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올해 개봉작 최고 기록

‘좀비딸’이 올해 개봉작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전날 4만 7029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3만 4069명이다.‘좀비딸’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지난달 30일 개봉 직후부터 이날까지 총 23일째다. 이는 ‘미키17’(21일)과 ‘승부’(21일)를 뛰어넘은 올해 최고 기록이다.앞서 ‘좀비딸’은 개봉과 동시에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올해 최단기간 100만,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F1 더 무비’를 제치고 202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8:44
영화

‘파인’ 류승룡 “바닷속 보물 대신 끈끈한 동료 얻었죠” [IS인터뷰]

“정말 역대 최고였어요. 촬영하면서도 ‘정말 행복하다, 지금을 즐기자’고 이야기를 나눴죠. 그 많은 인원이 나오는데 끈끈함이 느껴졌던 현장입니다.” 배우 류승룡이 뜨거웠던 ‘파인: 촌뜨기들’ 현장을 돌아보며 “내가 찾은 보물이라면 이 모든 과정들이다. 동료들과 함께 만끽했던 순간들이 보물”이라고 애정을 표했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다.이 작품은 올해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공개 후 7일 기준) 1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수 2위에 등극해 류승룡도 ‘무빙’에 이어 디즈니 흥행 주역으로 입지를 다졌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류승룡은 “운 좋게 미키마우스를 두 번이나 만났다”고 재치 있게 감사를 표하며 “‘살아있는 펄떡펄떡한 캐릭터의 향연’이라는 감독님 말씀이 딱 맞는다. 관석은 그 전체 흐름을 생각하는 배역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 웹툰을 참고는 했다면서도 “원작 있는 작품이라는 부담은 별로 없었다. 재창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한 신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어요. 모든 걸 다 쏟아서 재밌게 찍었죠.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는데 느껴지지 않나요?”‘파인’은 서사를 부여받은 중심인물만 18명인 군상극이다. 류승룡이 소속된 서울팀을 포함해 목포와 부산 크게 세 팀으로 나뉘어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에 실린 도자기를 캐고자 얽히고설켰다. 원톱 주연이 아닌, 존재감을 나눠 가져야 하는 작품이었음에도 류승룡은 “빈말 같겠지만 전 좋았다. 촘촘하게 판을 잘 깔아두고, 트램펄린처럼 모두가 잘 뛸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흐뭇해했다. 류승룡은 단체 채팅방을 주도해서 개설하면서 비하인드 ‘떡밥’이 끊이지 않는 팀워크를 만들기도 했다. 조카 희동 역인 후배 양세종과는 휴차 때 제주 올레길도 같이 걸은 뒤 목욕탕까지 갔을 정도다. “그래도 ‘기승전 강윤성’이죠. 시나리오에 스태프들, 배우들 모든 게 같아도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잘 모르겠어요.”강윤성 감독의 전작 ‘카지노’를 보고 감명받아 처음으로 직접 감독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그는 “감독님은 우유부단하지 않고, 모두를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대하는 젠틀한 분”이라며 “무엇보다 120회차를 99회차로 줄일 정도로 효율적으로 촬영하신다”며 치켜세웠다. 특히 ‘극한직업’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재회한 이동휘가 강 감독과 ‘카지노’ 인연이 있어 자신을 중매 서준 것처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결말을 열어둔 채 마무리돼 시즌2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승룡은 “관석은 살아난 것이고,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여러 논의 끝에 촬영을 마친 수개월 뒤 쿠키 영상을 찍었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관석은 더 처참한 결말을 맞이하리란 정당성을 갖고 연기했다”고 귀띔했다.“‘파인’이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반응도 많이 봤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끝까지 쫙 볼 수 있고 후회 없는 작품입니다. 비록 ‘촌뜨기들’은 그렇지 못했더라도 여러분은 보물을 찾으실 거예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2 06:05
영화

조정석 ‘좀비딸’, 적수 없는 흥행 질주…463만 돌파 [IS차트]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전날 5만 39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63만 6683명이다.이로써 ‘좀비딸’은 개봉 21일째 460만 고지도 넘어섰다. ‘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F1 더 무비’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07:39
영화

‘파인’ 양세종 “류승룡 눈빛, 지금도 생생…정윤호, 벌구 그 자체” [인터뷰③]

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함께한 류승룡과 정윤호를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양세종은 “류승룡 선배님은 되게 따뜻하시고 유머러스하신데 진지할 땐 진지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분”이라며 “저만 알고 싶은 연기론을 알려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선배가 ‘희동아 우리 올레길가자’래서 같이 걷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다 합치면 100km 가까이 오래 걸었다. 그냥 서로 좋아서 그랬다”며 “마지막 장면에서 ‘희동아’라며 저를 쳐다본 류승룡 선배의 눈이 아직도 생각난다”고 덧붙였다.그런가하면 목포 건달 벌구 역으로 대립한 정윤호와의 액션 합도 매끄럽게 맞았다고 했다. 양세종은 “윤호 형과 너무 재밌었다. 열정이 100%라서 형이랑 하면 즐거웠다. 액션 신을 할 때도 예민해지지 않고 웃으면서 촬영했다”며 “윤호 형 첫마디 듣고 ‘벌구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벌구의 첫 인상이 들개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4:16
영화

양세종 “‘파인’ 하루 두 번씩 봐…임수정에 감탄” [인터뷰②]

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호흡을 맞춘 임수정을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양세종은 “전 하루에 ‘파인’을 두 번씩 봤다. 제가 나온 다른 작품 중에서도 ‘파인’은 왠지 모르게 그랬다. 임수정 선배의 연기를 감탄하면서도 봤다”고 말했다.‘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봤던 세대라면서 그는 “제가 (작품에서)봤었던 이미지도 그렇고 여기서 같이 연기할 때 느낌은 임수정 선배는 팔색조 같았다. ‘아 이런 면도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종은 도굴판을 이끄는 행동대장 관석의 조카 오희동 역으로, 임수정은 그의 ‘쩐주’ 흥백산업 사모님 양정숙 역으로 묘한 로맨스 기류를 나눴다.또한 양세종은 ‘파인’의 두 번 이상 보게 되는 매력을 두고 “인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처음엔 작품 전체 흐름을 봤다면 두 번째 볼 땐 캐릭터 위주로 봤다”면서 “감독님은 주인공 뿐 아니라 여기나온 모든 역할의 리얼리티를 중요시했다. 어떤 역할이든 그 역할의 서사를 생기있게 만들어주셨다”고 강윤성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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