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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탈락 부대 결정"…'강철부대2' 첫 연합 미션

동반 탈락 부대가 결정되는 다음 미션 ‘연합전’의 정체가 밝혀진다. 12일 방송되는 SKY채널과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 측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첫 번째 연합 미션에 돌입한 강철부대원들의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담긴 8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강철부대2’ 7회에서는 탈락 위기에 놓인 SART(특수탐색구조대대), SDT(군사경찰특임대), 707(제 707 특수임무단)의 치열한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SART와 707이 1, 2위를 차지했고, SDT는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동반 탈락이 걸린 ‘연합전’ 시작에 앞서 연합부대 결정의 시간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강철부대2’ 첫 연합 미션에 나선 강철부대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가 포착돼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707 팀장 이주용은 연합 제안을 거절한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를 향해 “한마디로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라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연합을 맺게 된 SART와 해병대(해병대특수수색대)는 총을 든 채 호기롭게 선박에 침투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대테러 요인 구출’에서의 패배로 순식간에 최하위 부대의 불명예를 얻게 된 707 이정원은 “우리가 가장 세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습니다”라고 승리 의지를 다지는가 하면, ‘실탄 사격’ 미션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던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 이동규는 “다들 벌벌 떨게 해드리겠습니다”라며 강철부대원들을 도발하기도. 영상 말미, 선박에 거센 화염이 일며 예측 불가한 현장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연합 작전 최종 승리 부대를 공표하는 최영재와 탄식을 내뱉는 해병대가 대비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과연 어느 부대가 함께 연합을 이룰지, 역대급 스케일의 연합 미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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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특전사-707, 야간 연합작전勝…자체 최고+2049 1위

'강철부대'가 도전자들의 끈끈한 전우애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9회는 채널A 7.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5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까지 찍었다. 2049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두 부대 간 야간 연합작전의 동반탈락 부대로 해군연합이 결정되며, 최종 탈락부대를 가리기 위한 타이어 쟁탈전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단) 연합부대가 참가한 야간 연합작전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로프가 안전장치에 걸려 감시탑에 발이 묶였던 707 임우영이 침착하게 안전고리를 재정비, 탈진에 이르는 지경에도 결승점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더불어 707 이진봉을 필두로 특전사 박도현과 김현동이 그를 엄호하며 끝까지 경계를 놓치지 않는 치밀함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는 UDT(해군특수전전단)와 SSU(해난구조전대)의 연합작전이 진행됐다. UDT 김범석, 정종현, 육준서 그리고 SSU 황충원과 김민수가 대표로 나선 가운데, 이들은 포지션에 따라 흩어져 미션을 수행하는가 하면 작전 용어를 활용하는 등 대테러 유경험자다운 능수능란한 면모를 자랑했다. SSU 황충원이 괴력을 발산, 단 몇 번의 해머질로 잠금장치를 부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UDT 육준서가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2층으로 던진 수갑 열쇠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러나 덕분에 감시탑 위에 올랐던 UDT 정종현이 건물 외부에 위치한 대항군을 제거하는 시간이 확보되는 전화위복의 상황이 마련됐다. 이렇듯 UDT와 SSU는 부대를 초월한 완벽한 팀워크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두 연합부대 모두 10분도 채 안 되는 기록을 세운 것도 모자라, 해군연합이 육군연합보다 단 14초 빠른 작전 완료 기록을 달성했다. 희비가 엇갈리던 것도 잠시 UDT 김범석과 SSU 김민수의 총상에 따른 페널티가 적용되며 승패가 뒤바뀌는 반전이 그려졌다. 단 한발의 총상 없이 역전승을 거둔 육군연합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자책하던 707 임우영은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동반탈락의 위기를 맞았던 UDT와 SSU가 마지막 생존을 건 타이어 쟁탈전 데스매치에서 경쟁자로 재회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UDT는 김상욱의 진두지휘에 따라 줄다리기 타이어가 위치한 중간지점에 먼저 도달하는 전략을 구상, 한 템포 빠르게 앞서며 SSU를 긴장하게 했다. 기세를 이어간 UDT는 SSU가 줄을 잡기도 전에 타이어를 자신들의 진영으로 끌어당기는가 하면 초조해진 SSU의 멘탈을 자극해 생존을 결정지었다. 승부가 결정된 후에도 UDT와 SSU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들은 함께 부대 깃발을 휘날리며 변하지 않는 끈끈한 전우애로 승패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탈락했던 해병대수색대와 SDT(군사경찰특임대)가 재등장해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타이어 쟁탈전에서 탈락한 SSU와 함께 4강 쟁탈전에 참가할 기회를 두고 또 한 번의 경쟁을 이어간다. 4강 쟁탈전 기회를 획득하기 위한 승부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강철부대'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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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육군연합 vs 해군연합, 여기서 지면 동반 탈락

'강철부대' 전략분석팀의 미션 결과 예측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 오늘(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SKY채널·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9회에서는 동반탈락이 걸린 두 부대 간 '야간 연합작전' 미션의 승부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이 합동한 육군연합과 UDT(해군특수전전단)와 SSU(해난구조전대)가 합동한 해군연합 중 동반탈락의 아쉬움을 맞이하게 될 팀이 결정된다. 특히 '야간 연합작전'은 작전 수행 시간에 영향을 끼칠 각종 변수와 더불어 페널티까지 주어져 더욱 예측이 어려운 상황. 이를 위해 전략분석팀이 강철부대원들의 활약상과 돌발상황을 되짚으며 미션 수행 기록을 추측한다. 유사한 훈련 경험치가 풍부한 김동현은 외줄을 오르내리는 등 세부적인 과정을 근거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라 주장한다고. 반면, '밀리터리 루키' 츄는 팀원들 간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 김동현과 달리 순식간에 결승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며 도전자들이 선보일 시너지에 기대를 내비친다. 그런가 하면 장동민은 미션 결과를 보고 싶지 않다며 보이콧(?)을 외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동반탈락이라는 파격적인 규칙에 대한 아쉬움 가득한 투정을 부리는 그의 모습에 전략분석팀 역시 한마음이 됐다는 후문. '강철부대' 제작진은 "'야간 연합작전'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총상을 최소화하고 인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확함, 그리고 구성원들 간 상호작용까지 다방면에서의 실력이 요구된다. 육군부대와 해군부대별로 특화된 종목에 차이가 있음에도 각 도전자가 힘을 합쳐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니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KY채널·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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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해군연합 대표 도전자 5人, 작전 중 최대 위기

'해군연합'의 대표 도전자 5인의 명단이 공개된다. 내일(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9회에서는 동반탈락이 걸린 두 부대 간 '야간 연합작전' 미션의 승부가 결정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전사(특수전사령부)와 707(제707특수임무대)의 연합작전에 이어, UDT(해군특수전전단)과 SSU(해난구조전대)가 참가하는 '야간 연합작전' 2라운드가 펼쳐진다. 8명 중 5명만이 팀 대표로 출전하는 룰이 제시된 가운데, 해군연합을 대표할 도전자들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도중 격전지 내부에서 '쿵'하는 의문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전략분석팀은 눈을 크게 뜨며 상황을 파악, 이내 안타까움 가득한 "아이고"하는 탄성을 연속 터트린다고. 과연 이들 앞에 펼쳐진 예측 불허의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또한 격전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도 본 적 없던 실제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장동민은 돌발변수의 실마리가 제공되는 영화와 달리, 모든 상황을 직접 부딪쳐 극복해야만 하는 '리얼' 그 자체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해군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UDT와 SSU의 팀워크는 어느 정도 일지, 이번에는 또 어떤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강철부대'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부대임에도 특수부대라는 공동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각 연합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통솔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전자들의 열정을 눈여겨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채널A·SKY채널이 공동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9회는 내일(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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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특전사, 참호격투 승리→UDT, SSU와 야간 연합작전

'강철부대'가 실전 반영 미션으로 '리얼 특수부대' 대격돌의 위엄을 증명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8회는 채널A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채널A 3.2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탄전인 '참호격투 대장전'과 '타이어 격투' 그리고 동반탈락이 걸린 '야간 연합작전' 미션이 진행되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먼저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가 '참호격투 대장전' 제1경기 승리 부대로 결정됐다. 지난주 특전사 전원과 SSU(해난구조전대) 황충원이 4대 1로 대치를 이룬 가운데, 특전사 정태균과 박도현, 김현동이 합세해 SSU 황충원의 하체를 들어 올리며 먼저 탈락시켰다. 이로써 적재적소의 공격과 방어 기술을 활용한 특전사는 최상의 팀워크로 격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2경기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온 707(제707특수임무단)과 UDT(해군특수전전단)의 사상 최초의 접전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707이 전력 보존과 부상 방지를 위해 기권을 선언하는 전략을 펼쳐, UDT가 곧바로 부전승에 오르는 예상 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팀원 간 1:1로 진행되는 육탄전 최종라운드 종목인 '타이어 격투'에서는 격투기 선수인 UDT 김상욱이 4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특전사 김현동이 선봉으로 출전, 그의 힘을 빼놓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자신감과 왕성한 체력으로 뭉친 기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UDT 김상욱은 단 3초 만에 특전사 정태균을 제압, 더불어 박도현의 악바리 정신력에도 굴하지 않고 깃발을 선점하며 괴물 같은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특전사 박준우(박군)는 타이어의 반동을 활용, 위협을 가하며 상대의 심리를 흔들어놓았다. 그는 확연한 체격 차이에도 자신만의 전략으로 정면승부에 나서 믿고 보는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 가득한 영광을 표하는 등 진정한 투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베네핏으로 '연합부대 선택권'을 부여받은 UDT는 모두의 예상을 뚫고 같은 해군부대인 SSU와의 협동을 선택, 육군연합과 해군연합이 결성되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특전사와 707 연합부대가 참가한 '야간 연합작전' 1라운드에서는 특전사 박도현과 김현동, 707의 이진봉과 임우영이 대표로 출전했다. 707 임우영이 순식간에 감시탑으로 질주, 외줄을 오르며 작전 지도를 획득해냈다. 이어 707 이진봉을 필두로 건물 내부로 진입한 대원들은 지형지물을 활용해 곳곳에 도사린 대항군을 저격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육군연합은 인질로 갇힌 707 염승철을 발견, 707 임우영이 수갑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감시탑 외줄 오르기에 나섰다. 그러나 방송 말미, 나머지 모든 대원이 결승점에 도착했지만, 707 임우영의 발이 로프에 걸리고 안전고리가 엉키는 돌발상황의 연속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총상 여부 집계에 따라 미션 수행 시간이 추가되는 페널티가 주어진다고 해 이들의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동반탈락이 걸린 '야간 연합작전' 미션의 결과는 오는 18일(화) 오후 10시 30분 채널A·SKY '강철부대'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2 09:10
스포츠일반

‘붉은 땅벌’ 한국 하키, 도쿄올림픽 못 간다

1980년대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붉은 땅벌’로 불렸다. 태릉선수촌 하키장에 인조잔디가 깔린 게 85년쯤인데, 여자하키팀은 그 전까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맨땅에서 먼지를 풀풀 날리며 뛰었다. 그 모습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붉은 땅벌’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서독, 캐나다,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노태우 당시 대통령까지 경기장을 찾은 결승전에서 호주에 0-2로 져 아쉽게 은메달로 마쳤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은메달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하키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정말 극적인 메달 획득이었다. 준결승전 상대는 올림픽 금메달 3회의 강호 파키스탄. 그런 파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육탄방어를 펼친 한국 선수들에게 “자살특공대 같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 1-3으로 끌려가다 3-3으로 쫓아갔다. 아쉽게 승부치기(페널티 스트로크) 끝에 졌다. 얼굴부터 발목까지 까맣게 그을린 채 스틱을 들고 필드를 누비는 하키선수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온 국민이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한국 남녀 하키는 1986년 서울 대회 이래 아시안게임에서 9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중국과 일본에서 앞다퉈 한국 지도자를 모셔갔다. 한국 하키의 전성시대가 2000년대 초까지 펼쳐졌다. 하지만 다 옛날이야기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 한국 하키는 없다. 남녀 모두 최종예선에서 탈락했다. 특히 여자하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했다. 여자 대표팀(세계 11위)은 지난달 26, 27일 스페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홈팀 스페인(7위)에 1, 2차전 합계 1-4로 졌다. 1988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막을 내렸다. 남자대표팀(세계 16위)도 2, 3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1, 2차전 합계 2-6으로 홈팀 뉴질랜드(9위)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넘겨줬다. 2016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무산이다. 도쿄 올림픽 하키 출전국은 남녀 각각 12개국이다. 대륙별 챔피언 5개국이 본선에 직행했고, 5개국을 뺀 랭킹 상위 14개국이 일대일로 맞붙어 남은 7개국을 가린다. 상위 랭커의 홈에서 2연전을 치른다. 현재 여자하키 아프리카 챔피언 남아공의 올림픽 출전 포기 얘기가 나온다. 이 경우 차순위 팀 한국에 기회가 올 수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한국 남녀하키가 올림픽 본선에 함께 진출하지 못하는 건 1984년 LA 올림픽 이후 36년 만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어쩌다 한국 하키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신석교 남자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올림픽 1차 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그런데 막상 최종예선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해 보니 전혀 다른 (강한) 팀이었다. 국제하키연맹(FIH) 프로리그에 출전해 강팀과 대결하면서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FIH프로리그는 1~6월 8~9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은 남녀 모두 참가하지 못했다. 심지어 남녀 모두 8월 도쿄올림픽 프레대회 출전까지 포기했다. 하키계에서는 “(대한하키)협회 재정이 바닥나, 항공료와 체재비가 부담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 하키는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 초청장이 와도 선뜻 나가지 못하고 있다. 협회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올 4월 취임한 강동훈 협회장(로그인렌트카 대표)은 “프레올림픽에 불참한 건 경비 때문이 아니다. 다른 나라가 오지 않아 우리를 뒤늦게 초청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는 이미 1년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며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남자는 네덜란드, 여자는 아일랜드에서 각각 전지 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선수는 태극마크에 시큰둥해 뽑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정 지원을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코칭스태프는 각각 감독과 코치 2명뿐이다. 골키퍼 전담 코치조차 없다. 유럽 강팀들은 전담 스태프까지 8~10명이나 대표팀에 붙는다. 저변도 좁다. 국내 실업팀은 남자 5개, 여자 6개뿐이다. 등록 선수는 학생과 성인을 합쳐 1250명, 그중 실업선수는 220명에 불과하다. 박신흠 협회 사무처장은 “이번 올림픽 예선만이 아니라, (부진은) 세계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게 누적된 거다. 뉴질랜드는 등록 선수가 4만5000명(한국의 36배)이 넘는다. 우리는 1990년대 3500명 선에서 현재 절반으로 줄었다. 하키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올림픽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가정 1자녀 시대에 비인기 종목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계숙 여자대표팀 감독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회는 21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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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힙합2' PD "래퍼들, 세미파이널 무대 통해 시국 입연다"

JTBC '힙합의 민족2'가 이제 대망의 세미파이널 무대와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좌의 게임'이란 타이틀이 본격화되며 열띤 경쟁이 시작될 조짐이다.올해 초 할미넴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힙합의 민족'은 시즌2로 지난 10월 돌아왔다. 이번엔 한 단계 발전시켜 15명의 프로듀서가 가문을 만들어 각자의 팀에 셀럽들을 영입해 배틀을 벌이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의외의 랩 실력을 자랑, 강승현·이미쉘·박준면 등 반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힙합의 민족' 송광종 PD는 "세미파이널 녹화를 잘 마쳤다"고 운을 떼면서 "세미파이널은 '아듀 2016'과 프리스타일로 이뤄졌는데 기대해도 좋다"면서 왕좌의 게임의 진정한 서막을 알렸다.-이제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있다."시즌2의 가장 이슈가 될 만한 무대가 아닌가 싶다. 주제가 2개였다. 27일 방송분에는 '아듀2016'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 무대들이 등장하고 내년 1월 3일 방송분에선 프리스타일로 꾸민 무대들로 채워진다.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기대해도 좋다."-세미파이널의 관전포인트는."본격적으로 프로듀서들이 나오고 동반탈락의 위험이 있다. '왕좌의 게임'이란 부제가 잘 드러날 것이다. 배신, 반전 이런 요소들이 모두 있다. 훨씬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누가 떨어질지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고, 주제와 관련한 가사들 그리고 셀럽과 힙합 전문가가 만나 무대를 할 때 나오는 시너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세미파이널의 경쟁이 치열했겠다."다섯 가문으로 시작해 파이널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데 마지막 왕을 가리기 위한 왕좌의 게임이 본격화되는 무대다. 그 묘미가 제대로 산다. 왕좌의 게임이 무엇인가. 형제, 자매는 물론 가문도 파괴되는 것이 아닌가. 쇼킹할 것이다."-시국에 대해 다룬 무대도 등장한다고 들었다. "'그간 그렇게 사회비판을 하더니 정작 이런 시국에 왜 말을 안해'란 반응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듀2016'이란 주제로 시국에 대해 다룬 무대가 등장한다. 그 무대를 보고 '래퍼들이 정말 아티스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프로듀서의 깊은 생각이 묻어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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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지태 "김준호와 탤런트 시험, 서류서 동반탈락"

유지태가 김준호와의 우정을 추억했다.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김준호는 "유지태와 95학번 연영과 동기다. 대학 시험을 계속 같이 봤다"고 말했다.김준호는 "동국대에 시험을 보러 갔는데 엄청 키 큰 친구가 상자를 들고 현대무용복을 입고 딱 서 있더라. 난 그 옆에서 기타치면서 물끄럼히 쳐다봤다"고 전했다.이어 "그리고 나서 다른 시험장에 갔는데 거기 또 있더라. 똑같은 모습으로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탤런트 시험도 함께 봤다고. 유지태가 이를 폭로하자 김준호는 "뭐 그런 얘기를 하냐"고 타박했다.하지만 유지태 김준호는 서류 전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고. 유지태 김준호는 "같이 떨어졌다"고 전했고, 유지태는 "내가 준호 형에게 화냈다. 왜 같이 보자고 했냐고 뭐라 그랬다"고 덧붙였다."이 인재들이 왜 떨어진 것이냐"고 묻자 유지태는 "정말 뻣뻣하고 연기도 못하고 못나갈 때의 모습을 준호형과 태현이는 안다. 태현이는 내 첫 드라마를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방송 캡처 2016.10.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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