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힙합의 민족2'가 이제 대망의 세미파이널 무대와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좌의 게임'이란 타이틀이 본격화되며 열띤 경쟁이 시작될 조짐이다.
올해 초 할미넴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힙합의 민족'은 시즌2로 지난 10월 돌아왔다. 이번엔 한 단계 발전시켜 15명의 프로듀서가 가문을 만들어 각자의 팀에 셀럽들을 영입해 배틀을 벌이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의외의 랩 실력을 자랑, 강승현·이미쉘·박준면 등 반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힙합의 민족' 송광종 PD는 "세미파이널 녹화를 잘 마쳤다"고 운을 떼면서 "세미파이널은 '아듀 2016'과 프리스타일로 이뤄졌는데 기대해도 좋다"면서 왕좌의 게임의 진정한 서막을 알렸다.
-이제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시즌2의 가장 이슈가 될 만한 무대가 아닌가 싶다. 주제가 2개였다. 27일 방송분에는 '아듀2016'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 무대들이 등장하고 내년 1월 3일 방송분에선 프리스타일로 꾸민 무대들로 채워진다.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세미파이널 무대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기대해도 좋다."
-세미파이널의 관전포인트는. "본격적으로 프로듀서들이 나오고 동반탈락의 위험이 있다. '왕좌의 게임'이란 부제가 잘 드러날 것이다. 배신, 반전 이런 요소들이 모두 있다. 훨씬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누가 떨어질지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고, 주제와 관련한 가사들 그리고 셀럽과 힙합 전문가가 만나 무대를 할 때 나오는 시너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세미파이널의 경쟁이 치열했겠다. "다섯 가문으로 시작해 파이널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데 마지막 왕을 가리기 위한 왕좌의 게임이 본격화되는 무대다. 그 묘미가 제대로 산다. 왕좌의 게임이 무엇인가. 형제, 자매는 물론 가문도 파괴되는 것이 아닌가. 쇼킹할 것이다."
-시국에 대해 다룬 무대도 등장한다고 들었다. "'그간 그렇게 사회비판을 하더니 정작 이런 시국에 왜 말을 안해'란 반응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듀2016'이란 주제로 시국에 대해 다룬 무대가 등장한다. 그 무대를 보고 '래퍼들이 정말 아티스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프로듀서의 깊은 생각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