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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식구' 이대휘, 강혜원 손편지에 눈물

이대휘가 강혜원 손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24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 마지막 방송에서 ‘대혯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대휘-강혜원이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선물도 준비했다. 이대휘는 강혜원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데이지 꽃과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함께 맞춘 반지를 걸 수 있는 목걸이 줄을 선물했다. 강혜원 역시 “준비한 게 있다”며 일어섰다. 바로 대휘가 작곡한 노래를 배경음악 삼아 진심 담은 손편지를 쓴 것. 이대휘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르면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촌패밀리는 손호영과 서은광, 김강훈은 ‘우식구’ 홍보 촬영이라며 현재를 속이는 깜짝 카메라를 준비, 온 가족이 귀엽고 깜찍하게 ‘오또케 송’을 불러야 했다. 생일 파티를 마친 이들은 셀프 가족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첫 번째 콘셉트는 김강훈이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던 ‘해리 포터’. 서은광은 ‘볼드모트’를 그대로 ’복붙’한 표정 연기로 가족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처음 식구가 된 날짜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찍는 두 번째 콘셉트에 이어 세 번째 콘셉트는 깔끔한 정장을 입은 네 남자들. 행복한 가족사진 촬영을 통해 강촌 패밀리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며 ‘강촌 패밀리 사랑해’를 외치고 마무리했다. 웨이빈 패밀리의 마지막 날, 샤오쥔-양양-헨드리가 준비한 이벤트는 유빈을 위한 마당 콘서트. 동생들은 ‘본업에 충실한’ 랩부터 ‘Kick Back’ 무대를 선보였다.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 동생들의 요청으로 유빈의 특별한 ‘Nobody’ 무대가 이어졌다. 마당 콘서트를 끝으로 웨이빈 패밀리의 식구 생활도 끝이 났다. 유빈은 “이게 진짜 마지막인가. 동생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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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식구' 손호영, 선물 요정↔게임 고수 오가는 마성의 맏형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우리 식구됐어요'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손호영은 지난 13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Mnet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우리 식구 됐어요'에 출연해 새로운 가상 가족이 된 비투비 서은광, 더보이즈 현재, 김강훈과 흥미진진한 게임을 펼쳤다. 앞서 손호영, 서은광, 현재, 김강훈은 '강촌 패밀리'로 결성됐다. 복불복 게임을 통해 방을 배정한 뒤 손호영은 김강훈을 위해 멋진 인테리어를 선물했다. 특히 "PC방처럼 예쁘게 꾸며보겠다"라며 서은광, 김강훈의 별명을 표현한 네온 조명을 직접 만들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날부터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형성한 손호영과 '강촌 패밀리'는 설거지를 내기로 걸고 각종 보드게임을 진행했다. 손호영은 첫 게임 젠가에서부터 카메라를 등 질 정도로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러다가도 막내 김강훈에게는 "천천히 하면 된다"라고 큰 삼촌의 든든함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물병 세우기 게임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드러낸 손호영은 "동생과 조카가 이겼으면 좋겠다. 잘 좀 해봐라. 질 수가 없다"라고 여유롭게 인터뷰해 웃음을 유발했다. 여유 시간에 '강촌 패밀리'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호박 과자를 통해 서로의 취향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강훈은 손호영에 대해 "팀으로 따지면 주장 같은 삼촌이다. 삼촌이 생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손호영은 god 멤버이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솔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안녕? 손호영 (Hello? SHY)'을 성료했고, 현재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되는 연극 '환상동화' 무대를 통해 전쟁광대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아이돌 스타들이 가상 가족이 돼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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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스' 김강훈, 즉석연기로 박소현 울린 연기신동

김강훈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연기력과 예능감을 발산하며 활약했다. 여자친구와의 이별 얘기도 언급, 성인이 될 때까지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어린이날 특집! 비스 키즈카페' 편으로 꾸며졌다. 개그맨 허경환과 크리에이터 도티, 그리고 신동으로 김강훈, 나하은, 임도형, 김겸, 김수빈, 김태연이 출연했다. 김강훈은 지난해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의 아들 필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연기 경력 7년 차. 5살 때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으로 데뷔, 이후 톱배우들의 아역을 독점해왔다. 이날 김강훈은 김숙에겐 누나, 박나래에겐 아줌마라고 불렀다. 박나래는 호칭 정리에 나섰다. 결혼한 사람은 이모, 결혼 안 한 사람은 누나나 형으로 부르는데 박나래가 불만을 토로하자 "누나"로 정정했다.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은 220일 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나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인이 될 때까지 연애를 하지 않겠다. 너무 힘들고 신경 쓸 게 많아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살이 된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쓰라고 하자 "재밌게 놀고 군대는 일찍 가자"고 메시지를 남겨 배꼽을 잡았다.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태어날 때 4kg였다는 김강훈. 어릴 때부터 짜장면을 먹었고 5살 때 홍어도 먹었으며 라면 4개, 삼겹살은 8인분까지 먹어봤다고 했다. 요즘은 먹성을 좀 줄이고 있어 라면 2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김강훈은 연기 신동 면모를 드러냈다. '동백꽃 필 무렵' 오디션 당시 선보였던 연기를 즉석에서 펼쳤고 드라마 속 명장면도 소화했다. "감정을 잡으면 곧바로 가능할 것 같다"는 말처럼 실제 같은 연기를 펼쳤고 박소현은 눈물을 쏟았다. 한편 수학 신동 김겸의 동생 김설이 등장해 시선을 압도했다.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김설.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평소 지켜봤던 김겸의 모습을 증언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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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모지리서 귀요미로…사람들은 왜 범팔에게 취했나

“이상한 힘을 가진 배우예요. 무술로 치면 허허실실 같다고 할까요.”(김상호)“취권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배두나)지난 5일 열린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배우 전석호(36)에 대한 평가다. 극 중 왕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혜원 조씨 가문에서 태어나 더 큰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갖은 악행을 일삼는 집안 식구들 때문에 미움받기 십상인 조범팔 역을 맡았지만, 핏줄에 걸맞지 않게 여린 마음을 지녀 뜻밖의 선행을 이어가는 그를 미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도리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행여 그가 다치진 않을까 지켜보게 되는 묘한 힘을 지녔다. 그야말로 “희한한 배우”라는 동료들의 평가가 줄을 잇는 이유다. (※이후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조범팔은 시즌 1에서 시즌 2로 넘어오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캐릭터 중 하나다. 시즌 1에서는 신임 동래부사로 부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역병이 창궐한 동래 땅을 등지고 떠날 만큼 무책임하고, 양반들만 챙겨 상주로 도망가는 내내 전열에 도움이 된 적이 없을 만큼 무능력했지만, 시즌 2에서는 달라졌다. 여전히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의녀 서비(배두나)의 이름을 외치며 의지하지만 자신을 도와준 서비에게 은혜를 갚을 만큼 성장할뿐더러, 특히 어영대장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가진 힘을 적재적소에 쓰는 법을 알게 된다. 후반부에는 좌의정에 오르는 등 관직 운도 타고났다. 덕분에 어딘가 부족한 ‘모지리’에서 뭘 해도 사랑스러운 ‘귀요미’로 거듭났다. 그에 맞춰 범팔의 얼굴도 변한다. 큰아버지인 조학주 대감(류승룡) 앞에서는 겁에 질린 어린아이 같지만, 사촌 동생인 중전(김혜준)과 조카인 원자(김강훈) 앞에서는 제법 듬직한 오빠이자 삼촌이다. 믿고 따를 만큼 명석하진 않아도 언제든 내 편을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거칠게 불어친 피바람 속에 숱한 인물들이 죽음을 맞았지만 범팔이 살아남은 것 역시 그와 무관하진 않을 테다. 한 작품 속에서도 인물별 관계에 맞는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갈 길이 먼 시즌제 드라마에서 더욱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전석호는 범팔을 두고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라 했지만, 작가 입장에서 보면 “안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배우를 만난 셈이다. 특히 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과 호흡은 더욱 각별하다. ‘킹덤’ 시즌 1부터 쌓아온 케미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빛을 발한다. ‘킹덤’에서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 탓에 상대적으로 만날 일이 적었지만, ‘하이에나’에서는 대형 로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변호사로 매일 같이 얼굴을 맞대는 사이다. 조선에서 현대로 활동 변경이 넘어와도 세자였던 주지훈은 법조계 금수저이자 에이스 변호사로, 좌의정이었던 전석호는 연수원 동기이자 어쏘 변호사로 등장해 두 사람 간의 상하관계는 전복되지 않았지만 한층 돈독해졌다. 윤희재(주지훈)가 제아무리 잘나가는 변호사라도 약한 분야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 가기혁(전석호)은 탄탄하게 다져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남다른 정보력을 발휘하면서 사회성 제로인 그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준다. 주지훈은 연이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석호를 향해 “연기도 잘하는데 바른 인성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갖췄다. 아주 훌륭한 청년”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극 중 주지훈은 김혜수와, 전석호는 황보라와 러브라인이 있음에도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더욱 돋보인다. 서로를 향한 “예뻐 죽겠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킹덤’ 시즌 3이 제작된다면 두 사람의 호흡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낳아준 아버지와 키워준 아버지를 잃고, 오른팔처럼 여기던 무영(김상호)까지 잃은 이창에게 이제 남은 사람은 영신(김성규)과 범팔 정도니 말이다. 더욱이 이창 일행은 생사초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북방으로 떠나고, 범팔은 한양에 남아 궁궐을 지키고 있으니 역할의 비중 또한 커지지 않을까.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다시 살아나는 범팔을 두고 김은희 작가는 “보통사람 같은, 딱 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썼다. 전석호는 시즌 3에서 죽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최대한 같이 가고 싶다. 희망을 전달하는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전석호가 극에 웃음을 더하는 감초 역할만 잘하는 배우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2000년 영화 ‘하면 된다’로 데뷔한 그는 악역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2014년 ‘미생’의 하 대리로 처음 드라마를 시작한 이후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악역이 더 많을 정도다. ‘굿와이프’(2016)에서 권력에 충성을 다하는 박도섭 검사나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 반전의 열쇠를 쥔 한충호, ‘미스터 기간제’(2019)의 부잣집 학생을 모시는 이태석 행정실장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순식간에 선악을 오가는 양면적인 얼굴은 배우로서 그가 가진 최고의 무기이기도 하다. 그는 다작보다는 수작을 꿈꾸는 배우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이후 대학로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미생’으로 데뷔 14년 만에 대중에 이름을 알렸을 때도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주변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여기저기 얼굴을 들이밀며 소진되기보다는 배우로서 좀 더 갈고 닦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얼마나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그의 소신이 지금이 전석호를 만든 것이다. 이 정도 페이스라면 물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쉼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흔들리지 않고, 아니 흔들릴지언정 곧 궤도를 찾고 순항하면서 말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갓 쓴 주지훈을 금발 성우가 연기… 더빙으로 뻗는 K드라마 주지훈 “불안하고, 호르몬 폭발하던 20대보다 지금이 좋다” "기생충·왕좌의 게임의 만남" 해외 'K좀비' 열풍 일으킨 킹덤2 연기력 논란 '킹덤' 중전의 반란 “하찮던 계집이 모두 가질 것” "이 사람 누구야?"···'킹덤' 본 사람들이 찾는 이 남자 2020.03.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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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일우X김강훈 먹방 데이트, 미친 만두·호칭 정리

'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일우와 김강훈이 먹방 데이트에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정일우와 김강훈의 나이 초월 먹방 대결이 공개된다. 정일우는 이날 공원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렸다. 등장한 사람은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의 아들 필구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강훈이었다. 정일우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청주에서 온 동생 김강훈과 먹방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때 김강훈이 청주에서 직접 가져온 '미친 만두'를 꺼냈다. '미친 만두'의 등장에 '신상출시편스토랑' 이영자는 탄성을 질렀다. 이영자는 만두를 먹으며 "정말 미친 매운맛"이라고 말했다. 평소 매운맛을 좋아하는 정일우와 김강훈은 망설임 없이 '미친 만두' 먹방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상상초월 매운맛에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을 보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일우와 김강훈은 호칭을 두고 유쾌한 대화도 나눴다. '형이 좋을지 삼촌이 좋을지' 묻는 정일우에게 김강훈은 "강하늘은 형이고 김지석은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삐쳐서 기준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김강훈만의 기준으로 정일우가 '형이 됐을지 삼촌이 됐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4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2.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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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공효진 "'동백꽃' 통해 위로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이후 처음"

배우 공효진(39)이 '공블리'가 아닌 '동백이' 혹은 '동블리' 수식어를 획득했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타이틀롤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의 파워를 입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23.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2019년 KBS 최고의 드라마에 등극했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이 공효진을 위해 1년이란 시간을 왜 기다렸는지, 왜 공효진이어야만 했는지 작품을 통해 보여줬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는 내내 종영을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각별한 작품이었다. 드라마를 연장한다고 하면 기겁할 수 있는데 연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작품이다. 늘리실만하니 늘리시겠지 싶었다. 더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드라마를 하면서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감동받았고 에너지를 얻었다. 원래 드라마는 견디고 견뎌 끝낸 느낌인데, 이번 작품은 달랐다. 위로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이런 기분이 처음인가. "드라마 '고맙습니다(2007)' 같은 경우도 사람들을 위로하는 얘기가 많았다. 그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느꼈던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다시 느낀 것 같다. 사람들의 '고마웠다' '위로가 됐다'는 말이 굉장한 힘이 됐던 작품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여느 로맨스물을 끝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느껴보면 알 것이다." -모정에 대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나왔다. "동백이 엄마의 모정, 용식이 엄마의 모정, 제시카 엄마의 모정, 규태 엄마의 모정 등 모정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깊이 할애될지는 몰랐다. 그쪽으로 이야기가 펼쳐나가는 게 반가웠다. 다른 엄마들에 비해 내가 필구에게 보여줘야 할 모정이 뭔가 초보 같은 느낌이었다. 내 아들이 굉장히 어른스럽지 않나. 내가 줘야 할 모정이 뭔지 모르겠지만 감정선을 연기할 때 모정이 뭔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생각이 자주 났겠다. "엄마를 생각하게 하고 전화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엄마한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엄마도 할머니께 자꾸 전화를 드리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고 했다." -작품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 "세상이 각박하다. 내게 벼르는 느낌이 들고 그런다. 더구나 배우란 직업은 보는 눈이 많기에 편치 않다. 그런데 이 작품은 어려울 때 모두가 십시일반 힘을 모아 누군가를 구해낸다. 괴물은 쭉정이 중 하나고 선한 사람들이 이뤄내는 기적을 담았다.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적인 따뜻함, 희망적인 메시지가 좋았다." -SNS를 통해 펑펑 우는 모습을 봤다. "종방연 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엠티 가서 마지막 회를 함께 보는데 옆에서 다들 울더라. 난 내가 연기한 작품이기에 누군가가 연기하는 것처럼 작품에 빠져들지 못한다. 잘못한 것만 보이니까 아무래도 몰입하긴 어렵다. 그런데 작품을 함께했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동생들이 울면서 케이크를 가지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얼마나 울던지.(웃음) 반년 가까이 함께 고생해준 동료들이다. 지방에서 먹고, 자고를 함께해 더 정이 들었는데 스태프들이 우니 눈물이 나더라. 감동적이었다. 감독님이 옆에서 너무 울었다.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아들 필구 역을 소화했던 김강훈은 어땠나. "필구가 오열하는 신이 있었다. 황소처럼 들이박으면서 가만 안 둔다고 소리를 질렀다. 악다구니를 쓰는데 연기에 굉장한 힘이 있는 아이란 걸 느꼈다.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 그때부터 잘 해낼 거란 걸 알았다. 갈수록 연기에 자신감이 생기더라. 어려운 구간이 많았는데 잘 해냈다. 실제 초등학교 4학년이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어머님이 아이를 진짜 순수하게 키웠더라. 아이가 아이다운 면이 있었다." -작품 하는 동안 필구가 많이 큰 것 같다. "과거 신을 보니 알겠더라. 물론 지금도 귀엽지만 초반에 진짜 어렸다. 어느 날 보면 볼살이 올라와 있어서 좀 덜 먹어야겠다고 했다. 근데 또 어느 날 보면 쭉 빠져서 다이어트했냐고 물어봤다. 살이 키로 올라간 것이다. 아이가 크는 모습을 지켜봤다. 진짜 신기했다. 못해도 키가 3cm는 컸을 것이다." -모자(母子)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필구가 랩을 잘한다. 레드벨벳 아이린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꼭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 만남이 이뤄진다면 그게 엄마 덕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요즘 문자를 주고받는데 정말 귀엽다. 갑자기 대화하다가 '엄마 이제 자야 한다'고 한다. 귀여운 아이다.">>[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팬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공효진 "'동백꽃' 통해 위로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이후 처음"[인터뷰②]공효진 "임상춘 작가, 동백이 같은 사람…지켜주고파"[인터뷰③]공효진 "강하늘, 첫 리딩부터 잘할 줄 알았다…호흡 굿" 2019.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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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동백꽃 필 무렵' 유종의 미…2019 지상파 미니 최고 23.8%

'동백꽃 필 무렵'이 '2019년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혼수상태였던 이정은은 눈을 떴고,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켜낸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은 전국 가구 시청률 19.7%, 23.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10%, 12%를 나타내며,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강하늘(용식)은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신문성(석용)도 마치 모르는 일인 것처럼 속 시원히 답을 못했다. 이를 수상쩍게 여긴 강하늘은 신문성에게 거짓말로 손담비(향미)가 얼마나 끔찍한 최후를 맞았고, 사체가 어땠는지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신문성은 거세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가 진짜 까불이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그 시각 공효진(동백)은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는 이규성(흥식)에게 따뜻한 밥을 서비스로 내어주며 위로했다. 그러나 이규성은 "내가 불쌍하니까? 동네에서 제일 불쌍한 동백이보다도 내가 더 불쌍하니까"라며 열등감을 폭발시켰고, 발작성 기침을 시작했다. 5년 전 '옥이 에스테틱'에서 들었던 바로 그 기침이었다. 그 순간 손담비를 죽인 까불이가 이규성이라는 것을 알아챈 공효진은 손담비의 '오백잔'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까불이? 까고 자빠졌네"라는 속 시원한 욕은 덤이었다. 그 일격에 이규성은 나자빠졌고, 그 이후엔 눈에 쌍심지를 켠 '옹벤져스'가 나서 검거를 도왔다. 이들의 합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하늘은 우여곡절 끝에 사라진 이정은(정숙)을 찾아냈다. 이미 때는 늦어 의식불명 상태. 주치의 홍서준은 "사실상 기적이 아닌 이상 힘들다"며 비관했고, 공효진마저 절망했다. 그 소식에 슬퍼했던 건 동백만이 아니었다. 고두심(덕순)을 비롯한 옹산의 모두가 슬픔을 나눴다. 슬픔은 착한 사람의 기백으로 이어졌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 전까지는 사람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오지랖으로 굴러가는 민족답게 옹산의 모두는 주위에 내로라하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백반집 이선희(귀련)는 옹산병원에서 일하는 동생을 쪼았고, 오정세(규태)는 국내최대 의료장비를 갖춘 사륜구동 구급차를 섭외했다. 전배수(변소장)는 도로에 홍해를 가르며 진두지휘했다. 마지막으로 염혜란(홍자영)의 인맥인 신장내과 명의의 집도 아래 이정은은 마침내 눈을 떴다. 기적은 없었다. 다만 우리 속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공효진은 자신의 신장을 내어줬고, 엄마와 7년 3개월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딸을 위해 무언가는 꼭 해준다던 이정은은 자신의 보험금으로 공효진에게 까멜리아를 사줬다. 이제 어엿한 가게 주인이 된 공효진은 까멜리아에 택배보관함을 마련하며 오랜 꿈도 이뤘다. 택배 주인들이 모두 공효진에게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기 때문. 강하늘과의 사랑도 지켜냈다. 그동안 품지도 내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고두심이 "헤어지고 말고야 니덜 쪼대로 하고. 그래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믄, 내가 너를 아주 귀하게만 받을게"라며 공효진을 따뜻하게 품은 것. 그렇게 공효진과 강하늘은 백년해로를 가약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함께 했다. 손담비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을 낳았고, 김강훈(필구)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 날리는 스타 야구 선수가 됐다. 그동안의 얄궂은 세월이 스쳐지나간 공효진은 활짝 웃었다. 모두가 바란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고, 인생의 고비를 넘어 '나의 기적'을 쓰고 있는 모두를 향한 응원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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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유태오·권소현·김강훈…숨은 신스틸러 찾기

의미있는 이야기에 모두가 동참했다. 영화 '블랙머니(정지영 감독)'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만점 조연진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지난 2018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러시아 영화 '레토'에서 실존 인물 빅토르 최를 매력적으로 그려내어 호평 받았던 유태오는 이후 '버티고'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등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랙머니'에서는 스타펀드 코리아 회장 스티브 정 역을 맡아 금융범죄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뻔뻔한 모습으로 등장해 단 한 장면의 출연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깜찍 발랄한 막내에서 '초면에 사랑합니다' '미스터 기간제' '생일' 등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알린 권소현은 '블랙머니'에서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이자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 박수경의 동생 박수현으로 출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 '슬기로운 감빵생활' 고박사와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일남, '엑시트'의 첫째 매형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민성은 양민혁 검사에게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오PD로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의 귀여운 아들 필구로 패기 넘치는 당돌한 연기부터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매회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역 배우 김강훈은 대한은행 노조원의 아들로 등장, 김나리 변호사(이하늬)에게 당당히 맞서는 당찬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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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3주 연속 화제성 1위…공효진 출연자 화제성도 정상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까지 정상에 섰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1월 2주차 드라마 부문 1위는 3주 연속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 이름을 올렸다. 극 중 까불이 검거, 강하늘에게 눈물의 이별을 고한 공효진, 성인이 된 필구 등의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며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9.76% 포인트 상승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1위, 필구 역의 김강훈이 5위, 강하늘이 6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 2위는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소폭 오른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아를 잃은 김혜윤의 스토리가 전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진전 없는 내용,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 설정 등에 아쉬움을 나타낸 시청 의견이 꾸준히 이어졌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배우 김혜윤이 2위, 로운 3위, 이재욱이 7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순위가 1계단 상승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 녹두전'이 3위였다. 네티즌은 '조선로코'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연일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며 장동윤과 김소현의 해피엔딩을 보고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배우 장동윤이 4위, 김소현이 8위를 기록했다. 4위는 JTBC 월화극 '보좌관2'였다. 방송 첫 주 '보좌관2'가 기록한 화제성은 시즌1의 동 기간보다 저조했으나 영화 같은 영상미,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에는 호평이 다수 발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성 점수가 1.63% 포인트 오른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가 5위. 과거 자폐를 앓던 동생의 손을 매몰차게 놓아버린 모습을 떠올리며 오열한 문근영의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여주인공을 민폐 캐릭터로 그려낸 작가의 필력에는 부정적 댓글이 발생했다. tvN '날 녹여주오', JTBC 금토극 '나의 나라', SBS 금토극 '배가본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그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11월 18일에 발표한 결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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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마지막 24시간마저 박복한 운명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공효진 대신 까불이의 희생양이 됐다.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손담비(최향미)가 죽기 전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려졌다.허동원(김낙호)이 손담비를 협박하자 공효진(동백)은 물론 이정은(조정숙)에 강하늘(황용식)까지 나서서 손담비를 도와줬다. 허동원은 손담비에게 집, 가족 그리고 약점이 생겼다며 비웃었다. 손담비는 이들과 삼겹살을 먹고, 공효진이 고구마를 까주는 걸 받아먹었다.다음날 김지석(강종렬)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내용증명을 받았다. 손담비는 즉시 서울로 올라가 광고 촬영장에서 김지석을 만났다. 김지석이 모른 체하자 "필구 아빠"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김지석은 손담비를 "너 같은 애"라고 하면서 "왜 그러고 사느냐"고 했다. 손담비는 많이 가진 김지석보다 잃을 게 없는 자신이 더 유리하다고 경고한 뒤 옹산으로 돌아왔다.또 오정세(노규태)를 만났다. 오정세는 손담비와 수상스키를 타러 간 이유로 "우쭐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비싼 아이크림 역시 원래 공효진에게 주려던 것이라고 밝혔다. 손담비는 울컥해 "동백이랑 나랑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오정세는 "동백이는 다르다. 동백이처럼 사랑받고 싶으면 너도 사람 같이 살아"라고 일침을 가했다.게다가 지이수(제시카)와 황영희(이화자)까지 옹산에 왔다. 손담비는 이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지이수에게 "내가 최초 유포자"라면서 "'미세스 강종렬' 유지비 3000만 원"을 달라고 했다. 지이수는 손담비에게 "싸구려 짝퉁 같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손담비는 김강훈(강필구)을 만나 위로받았다.결국 손담비는 김지석이 공효진에게 준 3000만 원을 슬쩍했다. "그러게 왜 나 같은 걸 받아줬냐"며 자신을 비하하고 공효진을 탓했다. 손담비는 유학 간 동생에게 생활비를 부쳐주고 있었다. 덴마크 투자 이주를 준비 중이었지만, 동생은 손담비가 부끄럽다고 했다. 손담비는 무너졌다. 동생에게 절연을 선언했다.다시 까멜리아로 돌아온 손담비에게 공효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손담비는 "왜 머리채 잡고 화를 안 내냐"며 울었다. 손담비 손목엔 공효진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손담비는 공효진을 잊지 않기 위해 가져갔다고 했다. 공효진 대신 배달을 나간 손담비는 그 길로 사고를 당했다. 공효진에겐 "이번엔 네가 직접 오느냐"는 또 다른 배달 전화가 걸려와 소름을 유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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