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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박규태 감독 “올여름 마무리 책임질 웃음 특공대”[종합]

충무로 차세대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육사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엔 박규태 감독를 비롯해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으로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 언제나 무해한 웃음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던 박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활기 넘치는 배우들의 코믹 티키타카, 여기에 ‘북으로 날아간 57억 로또’라는 유쾌한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육사오’는 올여름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박규태 감독은 “로또는 45개 번호에서 6개를 맞춰야 1등이다. 북한은 로또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육사오’라는 한글 단어로 제목을 짓게 됐다”고 작품 제목을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육사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믿고 보는 대세 배우 고경표, 코미디 만능캐 이이경을 비롯해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까지. 충무로 ‘영블러드’ 7인의 배우 군단이 보여줄 환상적인 호흡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박규태 감독은 “남과 북의 청춘들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충무로 차세대 주자들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우를 찾았고 흔쾌히 시나리오를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로또라는 소재를 어떤 장르로 풀어야 할지 정하지 못했는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코미디 버전 콘셉트가 떠올랐다. 예전에 ‘달마야 놀자’를 썼던 기억이 들어, 코미디로 재밌게 풀어봤다. 여기 젊은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가 다 있는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경표는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 천우 역을 맡았다. 고경표는 “코미디를 정말 좋아한다. ‘SNL’ 1기부터 크루로 활동한 적도 있어서 그때 많이 배우고 흥미를 갖게 됐다”고 코믹 연기에 욕심을 드러냈다. 평소 박규태 감독의 팬이라던 그는 “오랜만에 웃음 드릴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며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다. ‘달마야 놀자’를 어릴 때 너무 재밌게 봐서 꼭 함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천우 역을 맡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했다. 고경표는 “천우라는 친구가 좀 더 푸근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살을 찌웠다”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히트맨’, ‘공조’,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와 ‘검법남녀’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면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낸 이이경은 북한으로 날아온 1등 당첨 로또를 줍게 된 북한 GP 상급병사 용호를 연기했다. 그는 “‘육사오’ 제작 초창기에 감독님과 미팅해서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었다. 캐스팅 과정도 지켜보고, 굳건하게 기다렸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이경은 분위기메이커로 음문석을 뽑았다. 그는 ”음문석은 목소리가 정말 크고 지쳐있는 촬영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없던 얘기도 지어내더라. MSG를 엄청 넣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이경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색다른 수상 소감으로 ‘MZ세대 수상 소감’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이경은 “저도 뭇매를 맞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차태현 선배가 와서 ‘너 이렇게 소감하면 다음엔 얼마나 더 잘할 거야~’라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저는 앞으로 플랜이 많아요’라고 대답했다”고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곽동연은 순수 청년 만철을 맡았다. ‘빈센조’ 속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가 코미디에 도전한다. 곽동연은 “재밌고 따뜻하게 촬영했다. ‘육사오’의 장점은 보통 컨텐츠 속에 취향이 나뉘는데 저희는 타겟층이 넓다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 혼자 봐도 되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역할이 강렬한 역할이다. 예전엔 코믹물을 했고 저도 코미디를 좋아한다. 최근에 지인이 ‘웃음을 먹고 사는 괴물’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다. 공감됐던 게 저도 누군가를 웃기는 거에 열망이 있다. 그 열망을 직업적으로 승화시켜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음문석은 완벽 군대 체질 FM 원칙주의자 강대위 역을 맡았다.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2’에 이어 ‘육사오’의 흥행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느낌과 에너지로 봤을 때 645만 기대한다. 더 이상의 관객은 없다(웃음)”고 유쾌한 대답을 내놨다. 박세완은 이이경(용호 역)의 하나뿐인 동생 연희를 맡았다. 촬영장에서 가장 잘 챙겨준 인물로 고경표를 뽑으며 “촬영장 가는 길이 행복했고 예쁨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스 없이 찍은 작품이고 선배들과 있을 때 행복함을 느꼈다. 보는 분들도 배로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규태 감독은 유머를 빛과 소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영화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 유머가 꽤 큰 도움이 되지 않나”며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유머라고 강조했다. 또 “첫 리딩부터 지금까지 계속 밝은 분위기였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8월의 끝자락에 찾아올 시원한 한 병의 에너지 드링크 같은 영화 ‘육사오’는 새로운 남북 코믹 접선극의 탄생을 알리며 여름 극장가 대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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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고건한, 짠내 폭발 사채업자로 웃음 선사

배우 고건한이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사채업자 변사채로 등장한 고건한.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극 중 고건한은 사채업자 주석태(허풍진) 밑에서 일하는 사채업자이자 설정환(기진)의 절친이다. 주석태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지만, 그의 눈을 피해 설정환을 몰래 도와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다. 거칠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채를 받으러 가지만 번번히 고원희(광태)에게 당하고, 전혜빈(광식)의 똑 부러지는 말에 제대로 대꾸 한마디 못하는 모습은 짠내를 유발한다. 위로는 주석태를 깍듯이 모시고, 아래로는 자신의 동생 김민호(공채)를 살뜰히 챙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전형적인 사채업자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부족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변사채를 표현해내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주석태, 김민호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 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고건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아동 사회복지사 최윤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데 이어 '오케이 광자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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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6/45', 고경표→곽동연 캐스팅 확정

57억 원 1등 당첨 로또 한 장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6/45(육사오)'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6/45'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원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 흥행 코미디 영화의 각본과 각색을 담당했고, 첫 연출작 '날아라 허동구'로 따뜻하고 담백한 감동을 전한 바 있는 박규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신선하고 활력 넘치는 캐스팅 또한 눈에 띈다. 탄탄한 내공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은 배우 고경표가 '6/45'의 천우를 맡았다.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 천우는 1등 당첨 로또의 최초 소유주로, 제대 후 꿈꾸던 삶을 위해 반드시 로또를 되찾고자 눈물 나는 노력을 펼치는 캐릭터이다. 이이경이 군사분계선에 가로막힌 북한 측 GP의 상급병사 용호를 연기한다. 장르불문 연기력을 겸비한 이이경은 우연히 손에 넣은 로또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용호를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음문석이 남한 측 중대장 강대위로 낙점되었다. 딱하디 딱한 천우의 로또 찾기에 큰 조력자가 될 캐릭터 강대위가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한 배우 음문석을 만나 뿜어낼 시너지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청량한 매력의 배우 박세완은 대남 선전방송을 담당하는 북한 측 군단선전대 병사이자 용호의 동생 연희로 함께 한다. 당찬 캐릭터와 신선한 마스크로 자신을 알린 배우답게 연희 역시 강단 있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낼 예정이다. 곽동연도 '6/45'에 합류했다. 곽동연이 맡은 만철은 착하다 못해 다소 어리버리한 성격의 남한 전방부대 소속 관측병으로 곽동연이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배우 이순원은 용호의 또 다른 협력자인 북측 정치지도원 승일 역으로, 영화 '스윙키즈'로 눈도장을 찍은 유쾌한 배우 김민호가 대남 해킹 전문 북한 상급병사 철진 역으로 분한다. 지난 20일 크랭크인 한 영화 '6/45'는 2022년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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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출연

배우 김민호가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13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김민호는 극 중 사채꾼인 형 변사채를 충성스럽게 따르는 동생 변공채 역을 맡았다. 언제나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왔던 김민호가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로 즐거움을 안겨줄지 호기심을 돋운다. 앞서 드라마 '7일의 왕비', '국수의 신', '발칙하게 고고', '사랑하는 은동아' 영화 '스윙키즈', '장례희망',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을 통해 장르와 무대를 가리지 않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2021년 상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광기 어린 캐릭터 백준규 역으로 희대의 악역을 탄생시켰다. 악의 화신 그 자체인 배역을 소름 돋게 소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새기며 김민호의 존재감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민호가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름도 심상치 않은 변공채 역으로 써내려갈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친형을 충성스러울 정도로 모시는 변공채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더불어 김민호는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이와 관련 김민호는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이렇게 새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좋은 작품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청자 분들도 주말 저녁 즐겁고 재미있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1.03.05 14:22
야구

'동생' 김성훈 61번 달겠다는 '형' 박상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박상원(25)은 올 시즌까지 등번호 58번을 사용했다. 박상원은 최근 구단에 61번을 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세상을 떠난 후배 김성훈의 번호다. 박상원과 김성훈은 2017년 드래프트 입단 동기다. 해외 유턴파 김진영(27)이 2차지명 1라운드, 박상원이 2라운드, 김성훈이 3라운드에 지명됐다. 대졸인 박상원이 네 살 위지만 데뷔 첫 해 함께 재활군에서 운동을 하면서 친해졌다. 박상원은 "입단 동기 중 진영이 형까지 셋만 남았다. 성훈이랑은 성격이 비슷하고, 나이 차도 크지 않아 잘 어울렸다"고 했다. 올 시즌엔 박상원의 글러브를 김성훈이 쓸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박상원은 "내 손엔 잘 맞지 않아 성훈이에게 줬다. 올시즌 뒤 글러브를 기부할 생각이라 성훈이에게 1년만 쓰고 달라고 했다. 아직도 차 트렁크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둘은 함께 운동할 수 없다. 지난달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김성훈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박상원은 "처음엔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현실같지 않았다. 빈소에 가니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성훈의 아버지 김민호 KIA 코치는 박상원의 어깨를 두드렸다. 박상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지난해 7월 22일 김성훈의 프로 첫 승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남아서였다. 당시 선발등판한 김성훈은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끝내 프로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하늘로 떠났다. 박상원의 소셜미디어엔 아직 흔적들이 남아 있다. 박상원은 친구같았던 동생을 잊지 않기 위해 61번을 달기로 했다. 박상원은 "그 전까지 달던 58번은 사실 내가 원해서 쓴 건 아니었다. 닮고 싶은 (정)우람(57번)이 형 바로 다음 번호라는 데 의미를 부여해서 정을 붙였다"며 "많진 않지만 내 등번호를 유니폼에 새긴 팬들이 있다. 번호를 바꾸면 그분들에게 죄송하니까 3년 동안 쭉 썼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엔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그런데 이번 일이 생기면서 61번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민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혹시나 김민호 코치나 김성훈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상원은 "구단에서도 그런 부분을 걱정하셔서인지 비워두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하셨다"고 했다. 그는 "잠시 비워둔다 해도 몇 년 뒤 내가 군대에 갔을 때 누군가 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럴 바엔 내가 쓰고 싶었다. 그래서 구단에 부탁드렸다"고 했다. 박상원의 마지막 말은 마치 자신에게 하는 다짐 같았다. "이 번호를 달고 못하면 안 되겠죠. 그런데 야구는 어떻게 될 지 몰라요. (불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지난 해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했고, 조금 부진한 올해가 제 실력일 수도 있어요. 더 나아져야죠. 성훈이를 생각해서 열심히 할 거에요."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12.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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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김영광·이재인,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 "가족 사랑합니다"

배우 김영광·이재인이 각각 영화 부문 남녀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의 영광은 김영광·이재인에게로 돌아갔다.이날 공명·김민호·남주혁·손석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은 "이렇게 큰 자리에서 큰 상 받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누나 사랑한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사바하'의 이재인은 "항상 상상하면 눈물부터 날 것 같았는데, 너무 신기하다"라며 '사바하' 장재영 감독을 비롯해 고마웠던 스탭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 사랑해요. 동생아 언니 상 탔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덧붙였다. 끝으로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더 메꿔나가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한편,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5.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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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마동석 "2017년의 남자? 2018년 더 열심히 달립니다"

'2017년의 남자' 단언컨대 마동석(48)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동료 배우들까지 '마동석 영화만 잘 된다' '마동석이 보물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 평은 지난해 하반기 충무로를 반짝반짝 수 놓았다. 마동석이 직접 기획·개발에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와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연타석 홈런으로 배우 마동석의 위치는 한층 격상됐고, 격상됐다. 더 이상 신스틸러, 존재감 있는 조연배우가 아닌 능력있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여는 취중토크 첫 주자로 만장일치 선택된 마동석은 바쁜 스케줄 속 흔쾌히 시간을 내주면서도 되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말내내 "고맙다"는 인사만 100만번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자신을 믿어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 좋은 기사로 감동을 전해준 기자들, 흥행이라는 결과로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준 관객들까지 마동석에게 고맙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마동석은 "행인9, 막말남2로 연기를 시작했잖아요. 어떻게 고맙지 않을 수 있겠어요"라며 변함없는 겸손함을 뽐냈다.상처 많은 과거부터 톱 자리에 오르기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삶은 마동석을 깊이있는 배우로 성장시켰다. 당장의 성공을 즐기기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은 천상 배우다. 건장한 몸도 뜯어보면 성한 구석 하나 없고, 촬영 전 관절 주사를 맞으며 버티고 있는 마동석이지만, 연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괜찮다. 연초 치료 차 약 두 달간 미국으로 떠난다는 마동석은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이 날 취중토크 자리에는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깜짝 모습을 드러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지인들과 송년회를 즐기고 있던 조세호는 마동석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깎듯한 인사에 센스 넘치는 샴페인 선물까지 건네며 진정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좋은 사람들과의 기분좋은 시간. 속풀이를 위해 사이다 네 캔을 시작으로 맥주를 쭉쭉 들이킨 마동석은 "2018년 행보를 더 기대해 달라"며 열일을 예고했다. -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나이 드니까 주량이 확실히 줄어요. 원래 술을 마시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주량은 잠 올 때까지.(웃음) 잠 오기 시작하면 끝이에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죠. 요즘엔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요."- 몇 시간 정도 마시나요."3~4시간 정도면 끝인 것 같아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면 11시~12시 쯤 제가 점점 옆으로 드러눕기 시작하죠."- 특별한 주사는 없나요."없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사있는 사람을 되게 싫어해요. 술도 즐겁게 마셔야 하는데 누군가 주사가 있으면 술자리가 이상해지잖아요. 그런 사람들과는 술 마시는걸 꺼리는 편이에요. 근데 제 앞에서는 주사 부리는 사람을 본 적은 없어요. 이상하죠?"- 사교성이 좋은 것으로 유명해요."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상대가 마음을 열어주면 나도 활짝 열고, 거리있게 다가온다 싶으면 저도 거리를 두죠. 내가 너무 들이대면 그 사람이 싫어할 수 있으니까. 사실 연락을 자주 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래 사귀나? 어쨌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솔직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충무로가 인정한 2017년의 남자가 됐어요."아휴~ 아휴! 무슨 그런 말씀을.(웃음) 2017년은 저에게는 진짜 여러 사람들에게 고마운 해였어요. '범죄도시', '부라더'가 다 잘 되면서 집에서 계속 생각나는 것은 고마움 뿐이었죠. 진짜로. 힘들게 시작한 영화였고, 감독님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큰 선물을 받았어요." -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요."'챔피언' 촬영이 얼마 전에 끝나서 뒷풀이 했고, 연말이다 보니 자리가 좀 많은 편이에요. 처리해야 하는 밀린 일들도 있고요. 오늘은 집에 있다가 나왔는데 무슨 요일인 줄도 몰랐네요.(웃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요."다 자기 일처럼 모여서 해줬어요. 무술 감독에게도 원래 받는 개런티보다 조금 적게 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에이, 형이 하는데 제가 해야죠'라며 달려왔고, 음악 감독 모드고 '선배님 하시면 당연히 해 드려야죠'라고 해줬어요. 말이라도 얼마나 고마워요. 실제로 너무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 줬고요. 홍보·마케팅 팀도 3일 밤새는건 기본이었죠.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기자 분들이 글을 너무 잘 써줘서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기사도 챙겨보나요."그럼요. 오랜시간 함께 봐 왔고 이제는 다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같은 영화인인거잖아요. 기사 뿐만 아니라 누가 썼는지까지 확인하죠. 너무 고마워서 나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편지쓸뻔 했다니까?(웃음)"- '고맙다'는 말이 입에 붙었겠네요."제작사 대표도, 감독도, (윤)계상이와도 서로서로 '너 때문에 잘 됐다. 고맙다'고 했어요. (진)선규 상 탄 날에는 신인감독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니 수상 여부를 떠나 '뭉치자' 했죠.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짜 하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다들 많이 도와주셨죠. 고맙다는 말만 계속 나오네요."- 스스로 생각하는 대표작은 무엇인가요."군데 군데 하나씩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사람 누구야?'라면서 처음 주목받은 작품은 드라마 '히트'였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보진 못했지만 의외로 '비스티 보이즈' 끝나고 나서 영화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이웃사람'도 있었고 아무래도 '부산행'이 좀 컸던 것 같네요. 전체 필모그래피를 보면 '부산행'이었던 것 같아요. 외국에도 이름을 알리게 됐으니까요." - 댓글을 보면 이미지가 너무 좋아 부담스럽기도 하겠어요."신경 안 써요. 그냥 저 하는대로 하는 거죠, 뭐. 댓글 잘 보지도 않아요. 그 많은 댓글을 언제 다 봐요. 다만, 예전에는 제가 먼저 인사를 하면 그 쪽에서 놀랄 수도 있으니 조심했는데 요즘엔 대부분 다 알아보시니까 제가 먼저 가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해요. 10대 애들도 와서 '아저씨!'라고 불러요. 그러면 다가가서 '아저씨 아니고 마동석 아저씨'라고 정정해줘요. '죄송합니다. 마동석 아저씨! 마동석 아저씨!'라고 하더라고요."- 모두가 알아보면 불편한 점도 있을 텐데요."있죠.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가면, 양치질만 간단히 하고 나가잖아요. 운동을 갔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요. 씻지도 않고 운동해서 땀 난 상태인데도요. 그럴 때 전 대부분 찍어주는데 나중에 찍힌 사진을 보면 엄청 험상궂어요." - 남자팬이 굉장히 많아요."대부분 남자죠."- 친한 배우 중에도 여배우가 하나도 없죠."연락하고 지내는 편이 아니니까요.(웃음) 그나마 연락 가끔 하는 친구는 수애 정도? 여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본 적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남자 영화에만 많이 나왔어요. 평소에 무슨 일이 있거나 그러면 장원석 대표, 강윤성 감독, '곰탱이' 같이 한 임진순 감독하고 통화해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성격인데요."그건 아닐걸요…. 지금은 또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충성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여자친구가 없으면 일만 하고요." - 연이은 영화 흥행에 부모님도 좋아하셨을 것 같네요."엄마가 영화광이에요. 아버지는 영화 안 보시고요. 아버지는 제가 뭘 했는지 몰라요. 하하하. 나이가 좀 있으시니까 그냥 '이번 역할은 형사에요'라고 말씀드리면 '어어어. 형사?'라고 하시죠. 이북 출신이시고 전형적인 아버지죠. 엄마는 영화를 좋아하시니 기사까지 다 챙겨보세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지인들 이름이 들어간 기사를 다 보세요."-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남동생은 저와 7살 차이에요. 벌써 결혼해서 애가 둘이에요. 저번에 조카 안고 있는 사진 SNS에 올리고 그랬잖아요. 아기가 제 손에 비해 너무 작으니까 CG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CG 아닙니다."- 어렸을 때 별명이 왜 악마동석인가요."사실 마동석이 먼저 나온 거예요. 이름 가지고 장난치다가 악마동석이 됐어요. 국민학교 때 골목대장이었거든요. 보통 중학교 때 얘들이 운동을 하면 야구나 축구를 하는데 전 권투를 했어요. 그런 것들도 얘들이 보기엔 이상해보였나봐요."- 꿈이 무엇인가요."제 꿈은 그거예요. 그 동안은 집이 좀 어려웠는데, 그런 상황들이 다 해결되면 부모님 고생 덜하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팀 고릴라나 소속사 식구들이나 다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고요.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일하고 싶어요."- 지금은 혼자 살고 있나요." 혼자 살죠. 부모님과 같이 계속 살다가 독립한 지 얼마 안 됐어요. '곰탱이'하는 임진순 감독과 살았어요. 임진순 감독 입봉을 위해서 4년동안 함께 고생했죠. 임진순 감독, 강윤성 감독, 그리고 2018년에 같이 영화하기로 한 김민호 감독과 4년동안 영화를 준비했어요.">> ②에서 계속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영상= 김민규 기자장소= 石이테이블 [취중토크①] 마동석 "2017년의 남자? 2018년 더 열심히 달립니다" [취중토크②] 마동석 "행인9·막말남2로 시작…굴곡많은 삶이죠" [취중토크③] 마동석 "돈벌면 고기값으로 지출, 품위유지비 없어요" 2018.01.02 10:00
야구

MVP 정수근 ``상 타기 위해 홈런 노렸다``

동군 &#39재간둥이&#39 정수근(30·롯데)이 끼와 실력으로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수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7회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1-2로 뒤진 1사 1루에서 서군 투수 정민철(한화)의 직구(141㎞)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짜릿한 역전포(105m)를 터뜨렸다. 동군은 정수근의 홈런포 등 7회 4점을 몰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동군 좌익수겸 9번타자로 출장한 정수근(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기자단 투표(67표)에서 49표를 획득, 팀 동료 이대호(13표)·강민호(3표)와 서군 이택근(2표)을 제치고 &#39미스터 올스타&#39에 선정됐다. 2004년 MVP에 이은 개인 두 번째 수상, 롯데 선수로는 역대 10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정수근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 및 삼성 PAVV 보르도 42인치 LCD TV 1대를 수상했다. 홈런을 친 후 1루와 3루 베이스에서 두 차례 손을 귀에다 갖다대고 환호성을 유도하는 세리머리를 펼친 정수근은 9회초가 끝난 후에는 1루 관중석 응원단상에 올라갔다. 정수근은 강민호와 함께 롯데 마스코트 의상을 입고 깜짝 응원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 세례를 받았다.-두 번째 MVP 소감은.▲"팬들에게 감사한다. 많은 팬들이 와서 기적같은 홈런이 나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성적도 안 좋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두 번째 MVP를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 팬들이 &#39올스타 베스트 10&#39으로 뽑아줘 MVP가 가능했다. 앞으로 더 열성적인 모습으로 보답하겠다."-홈런을 친 후 독특한 세리머니는.▲"어릴 때 많이 보던 WWF(프로레슬링)를 흉내낸 것이다. 준비한 것이 아니라 팬들의 응원에 즉흥적으로 나왔다."-구질을 노렸나.▲"안타 하나도 없어서 역전 홈런 아니면 어떤 상도 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홈런을 노리고 몸쪽 공만 기다렸다. 변화구 3개 연속으로 온 후 직구가 들어와 냅다 쳤다. 우연히 소 뒷다리에 밟힌 셈이다."-9회 깜짝 응원은.▲" 에 맞춰 춤을 춘 것이다. 팬들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올스타전 아니면 단상에 올라갈 기회가 없어서 특별히 준비했다. 롯데 선수를 많이 뽑아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다." -상금 1000만원은 어떻게. ▲"일단 부모님과 동생(정수성) 용돈을 주고 좋은 일에 사용하도록 구단과 상의하겠다." 부산=한용섭 기자 ▲ 롯데 출신 역대 올스타 MVP 연도 선수 성적 1982 김용희 타율 0.308(13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1984 김용희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1989 허규옥 타율 0.333(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990 김민호 타율 0.500(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991 김응국 타율 0.800(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1998 박정태 타율 0.800(5타수 4안타) 0홈런 1타점 1999 박정태 타율 0.500(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004 정수근 타율 0.600(5타수 3안타) 1도루 2타점 2005 이대호 타율 0.250(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007 정수근 타율 0.250(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 동군, 올스타전서 4년 연속 웃었다 ▷ MVP 정수근 ``상 타기 위해 홈런 노렸다`` ▷ 3년연속 올스타전 승리한 동군, 덕아웃도 화기애애 ▷ 김동수 &#39&#39제가 나가면 뒤집어질지도 모릅니다&#39&#39 ▷ 사직구장, 올스타전 18년 만에 만원 관중 2007.07.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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