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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내향인’ 이주승, 연애도 소심…“회 좋아하는 여친 위해 몇 년간 회만 먹어” (라스)

배우 이주승이 고백과 이별, 다툼까지 모두 휴대폰 문자로만 했던 사연을 공개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천정명, 최홍만, 이주승, 조권이 출연하는 ‘취급주의 美친자들’ 특집이 펼쳐진다. 이주승은 평소 야외 운동을 즐기며, 산속 헬스장 일명 ‘산스장’에서 단련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9살부터 고등학교까지 태권도를 배워 4단에 오른 그는 선수 준비 도중 “맞는 것도, 때리는 것도 성향에 맞지 않았다”라며 중도에 진로를 연기 쪽으로 바꾼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는 학창 시절 잦은 전학 속에서도 태권도 덕분에 시비를 방어했던 에피소드와 ‘태권도 선수와는 붙으면 안 된다’라는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동체시력’을 뽐내는데, MC 유세윤과 멋진 합(?)을 이뤘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최홍만, 해외에서는 효도르를 동경했던 격투기 팬심을 전하며 사과를 준비해 최홍만에게 “한 손으로 쪼개달라”는 부탁을 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고, 최홍만 곁에서 ‘도우미’로 맹활약하며 팬심을 폭발시킨다. 태권도 시절 훈련법, 최홍만 연구기, 피하기에 자신 있는 이유 등도 털어놓으며 특유의 엉뚱함을 발휘한다.연애 스타일 역시 ‘내향인’ 그 자체로 웃음을 안긴다. 이주승은 “고백도 문자, 이별도 문자, 싸우다가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문자로 대화했다”라는 이색 연애법을 고백한다. 또한 회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위해 몇 년간 회만 먹었던 사연도 함께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 결혼관, 버진로드 경험담, 주목받는 자리에 대한 두려움 등 솔직 토크에 MC들의 놀림과 응원이 이어졌다는 후문.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 뒤에 숨겨진 웃픈 연애담과, 격투기 팬심으로 준비한 퍼포먼스까지 아낌없이 공개한 이주승의 모습은 오는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21:03
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우정과 사랑 두고 갈등 고조..삼각 로맨스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화려한 날들’의 주요 인물 관계성을 짚어봤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극 중 이지혁(정일우 분)은 결혼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확고한 비혼주의자이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벽은 바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충돌하던 부자는 결국 결혼 문제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여기에 오랜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 해온 지은오(정인선 분)와 얽히며 복잡한 삼각 관계에 빠진다. 예측 불가한 갈등과 관계 속 지혁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화려한 날들’ 속 얽히고설킨 인연과 관계성을 짚어봤다.#1. 확고한 비혼주의자 정일우 VS 비혼반대파 천호진MZ 세대의 표본 지혁은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하지만 지혁만큼 막강한 신념을 가진 상철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혼 문제로 매번 부딪혀온 두 부자는 결국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각기 다른 세대의 고충을 안고 살아온 두 남자의 팽팽한 가치관 싸움은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2. 우정과 사랑 사이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엇갈린 로맨스 관계둘의 우정은 학창시절, 지혁이 학교 폭력을 당하던 성재를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지혁과 성재는 서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한 사이로,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다. 하지만 견고하던 우정에 균열이 생긴 건 은오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지혁과 같은 대학교 동아리 후배인 은오는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지혁이 비혼주의자임을 알아도 조용히 마음을 지킨다. 하지만 정작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은오에게 끌린 건 성재다.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묵묵히 은오의 곁을 지키던 성재가 점차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이들의 삼각 관계는 더욱 복잡해져만 간다.#3. 전원 백수 3代의 취업 도전기, ‘화려한 날’을 향한 가족들의 연대상철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 퇴직한 후 동종업계 고문으로 재취업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무산되며 마음이 점차 조급해진다. 한편, 지혁은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사직서를 던지고, 차남 이지완(손상연 분)은 헬스장 회원의 컴플레인으로 실직한다. 막내딸 이수빈(신수현 분) 역시 유튜버이지만 사실상 백수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 결국 가족을 위해 상철의 아내 김다정(김희정 분)과 상철의 어머니 조옥례(반효정 분)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는데. 하루아침에 전원 백수가 된 3대 가족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7:40
스타

‘5억 사기 피해’ 양치승, 90도 마지막 인사…결국 헬스장 폐업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결국 헬스장 문을 닫았다.25일 양치승은 자신의 SNS에 “2025년 7월 25일 오후 10시 바디스페이스종료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공개된 영상 속 다소 무거운 표정의 양치승은 폐업을 앞둔 헬스장에서 90도로 깍듯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마음도 몸도 휴식의 시간 가지시길” “제 근육질 팔뚝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응원을 남겼다. 양치승은 지난 15일 처음 폐업 소식을 직접 전하며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 중이니 문자를 못 받으신 분은 전화 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양치승은 5억원 대 전세 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서는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라면서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무혐의 처리됐다”라고 토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0:29
스타

양치승, ‘5억 전세사기’ 못 버텼다…“헬스장 폐업, 환불받길”

전세사기 피해를 알린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결국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양치승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7월 25일 영업을 종료한다.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나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전화 주셔서 환불 진행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양치승이 직접 영업종료 안내문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7월 24일까지 환불 ‘꼭’ 받으시길 바란다.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지난해 12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수차례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으며, 최근 채널A ‘4인용 식탁’에서도 임대업자에게 헬스장 전세 사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만 약 5억 원으로 전해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0:23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상탈신에 5kg 감량…닭 가슴살만 먹어” [인터뷰①]

배우 박진영이 작품을 위해 극단적 다이어트를 강행했다고 털어놨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박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진영은 극중 등장하는 상의 탈의 신을 언급하며 “대본에 ‘짐승 같은’이란 표현이 있었다. 당시 내가 가진 몸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운동하면서 지방을 많이 커트하면 화면에 내가 담겼을 때 조금 더 초능력자처럼 보일 듯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으로 극단적 다이어트를 해봤다. 음식을 급격히 줄였다. 두 달 반 동안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 고구마만 먹었다”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4~5kg 정도 감량했다. 헬스장 탈의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눈바디로 체크했다”고 밝혔다.박진영은 “촬영 때까지 그렇게 (체중을) 유지했다”며 “그런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하는 게 최고”라고 조언했다.박진영은 또 그런 몸이 본인의 추구미는 아니냐는 질문에 “제 몸의 추구미는 여유로움이다. 여유로움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감량한 게 캐릭터에 맞는다고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16:03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쉼표도 문장의 일부다 – 번아웃이 오고서야 알게 된 것들

“쉴 때 쉬어라”. 방송업계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듣는 입장에선 당연히 쉴 때 쉬어야지, 무슨 소리냐 싶을 수도 있죠.하지만 저는 최근에서야 이 말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쉰 날은 거의 하루도 없었습니다. 쇄골이 부러져도 병원에서 다친 모습을 찍고 편집했고, 식중독에 걸려 변기를 잡고 토하는 장면조차 콘텐츠로 써먹기도 했습니다. 건강보다 조회수가 우선이었던 거죠.그렇게 휴식 없이 달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비관적인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운동도 일도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고, 세상이 너무나 우울해서 목숨의 소중함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이전에 썼던 글들을 읽어보면 글씨의 톤에서도 약간의 피로와 지침을 느껴지지 않나요?어떻게든 이 감정을 털어보려고 지인들을 하나둘 만나기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저보다 방송 업계에서 훨씬 오래 일하신 그렉 형과 밥을 먹게 됐습니다. 제 상황을 설명하자 조언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난 예전에 완전 지쳤을 때 그냥 다 때려치우고 6개월 동안 아무 일도 안 했어. 그랬더니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열정이 생기더라고. 그 후로는 훨씬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었지.”그때 처음으로 ‘나도 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일 중독이 심해서 ‘휴식’이란 건 아예 선택지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내가 멈추면 남에게 자리를 뺏긴다는 불안이 컸습니다.그런데 “쉴 수 있다”는 그 말이 세상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마치 우주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느낌이었어요. “빨리 쉬어라, 챔보야~.”그래서 진짜 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모바일 기기에 다운로드한 모든 게임을 지우고, 쿠팡에서 스도쿠 책을 주문했습니다. 저의 목표가 바로 디지털 디톡스였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방해금지 모드로 바꾸고, 일은 손에서 내려놓고, 사람도 안 만나고, 음악조차 안 듣기로 했습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미칠 정도로 심심하고 싶어서요. 그다음 오토바이를 끌고 목적지 없이 달렸습니다. 어느 날에는 여의도, 망원 한강에 기서 누워 벚꽃을 감상하는 등 자연을 찾았어요. 또 다음 날에는 강화도 산 속에 위치한 전등사를 혼자 걸으면서 편안함을 찾았어요.집에 있을 때 음악조차 안 틀고 스도쿠 책을 다루면서 조용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기도 쓰고, 멍도 때리고 참 심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말로는 다 쉬웠지만 사실 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1초라도 심심하게 되면 손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혼자 있으면 ‘좋다’고 하기보다 ‘외롭다’는 소리를 하기 나름이고요. 그런데 인간 자체는 수만 년 동안 심심한 삶을 살면서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스마트폰에 중독된 저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수익 창출이 거의 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뤄지는 거라 더 긴장되는 느낌이었습다.그래도 버텨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심심하게 지내며, 아예 오프라인 챔보로 전환하고, 도파민 디톡스를 했습니다.그 결과는… 너무 좋아서 화가 날 정도였어요. 단 일주일 쉬었을 뿐인데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운동하고 싶다”하고 헬스장으로 발이 가고, “일하고 싶다”하고 촬영과 편집이 하고 싶어졌고,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도 다시 들었습니다. 제발… 연락주세요.이제야 알겠어요. ‘쉴 때 쉬어라’는 말이 꼭 멋진 곳으로 여행 가라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부러 심심하게 지내는 것, 그게 진짜 회복이었습니다.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전부 스마트폰 없이 보낸 시간이었어요. 혼자 갔던 3박4일 템플스테이, 4박5일 발리 여행, 그리고 최근의 이 7일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그냥 가만히 심심하게 계세요. 심심할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어요. 챔보 크리에이터 2025.04.24 07:30
드라마

[RE스타] ‘폭싹’ 찍고 ‘약한영웅2’‧’헬스클럽 24시’...이준영, 동시기 극과 극 얼굴

배우 이준영이 극과 극 캐릭터로 동시기 OTT와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이준영은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에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드라마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으려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이자 성장기다. 이준영은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길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금성제로 변신한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서늘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금성제는 일진 연합 우두머리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로, 자꾸만 연시은 앞에 나타나는 캐릭터다. ‘약한영웅2’는 지난 2022년 흥행에 성공한 시즌1과 같이 여러 캐릭터들이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준영은 빌런들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 영상에서 이준영은 거친 비주얼과 함께 박지훈과 옥상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각각 캐릭터명의 한자를 합친 ‘연금 대전’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이준영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의 현실 남자친구인 영범 역을 맡아 애틋한 순애보를 그렸으나, 사실 그동안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D.P.’, ‘마스크걸’, 영화 ‘용감한 시민’ 등에서 폭력적인 인물들을 연기했다. 특유의 맑고 선한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이준영의 연기는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몫을 했다. ‘D.P.’에 이어 이준영과 다시 호흡을 맞춘 ‘약한영웅2’ 총괄 한준희 감독 또한 지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영이 아니면 다른 인물로 바꿀 생각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낸 터라, 그가 만들어갈 또 다른 빌런 캐릭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공개 차주 코믹 로맨스 장르 KBS2 새 수목드라마 ‘헬스클럽 24’로 또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 드라마는 근성이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근심이 과다할 ‘헬린이’(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까지 교정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헬스클럽 24’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빌런과 달리 운동을 향한 광기 어린 순수함과 배우 정은지와의 로맨스로 사랑스러움을 자아낼 계획이다. 이준영은 ‘헬스클럽 24’에서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도현중을 연기한다. 극본을 맡은 김지수 작가는 “이준영이 도현중을 자신만의 색깔로 귀엽고 인간미 있게 표현했다”며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와 시너지를 낼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또 이준영 특유의 눈빛이 로맨스 연기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박준수 감독은 “이준영은 잘생김을 철저히 버리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잘생김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5:46
예능

제이쓴 “♥홍현희와 해외서 한 달씩 살자 계획해” (살아보고서)

‘살아보고서’의 MC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와 결혼할 당시, ‘태국 한 달 살이’를 알아봤다”며 해외살이에 대한 로망을 밝힌다.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MBC드라마넷 신규 예능 ‘살아보고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조건과 목적에 맞춰 해외 국가는 물론, 맞춤형 생활 가이드와 더불어 놀랍고 흥미로운 꿀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격한 배우 김응수는 MC 이지혜와 제이쓴에게 ‘해외살이’ 맞춤 컨설팅을 요청한다. 이지혜는 도시보다 시골을 선호하는 김응수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한 달 살이를 추천하고, 제이쓴은 본격 소개에 앞서 “다들 해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운을 뗀 뒤, “저도 아내(홍현희)와 결혼할 때 세계 각국에서 한 달씩 살아보자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고 로망을 밝힌다. 이후 그는 ‘태국 한 달 살이’에 최적화된 장소로 치앙마이를 ‘강추’하면서 ‘태국 국제 부부’인 윤성훈, 남폰을 소개한다. ‘살아본 가이드’로 나선 ‘한국인 남편’ 윤성훈은 “군대 후임이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태국인 아내(남폰)를 소개해 줘, 10년을 연애하다가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놓은 뒤, 거주 중인 ‘무반’ 하우스를 전격 공개한다. ‘무반’은 태국의 타운하우스를 일컫는데, 이곳에는 전용 산책로부터 강아지 공원, 헬스장, 수영장 등이 두루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남폰은 “골프장, 주유소, 국제 학교까지 갖춘 ‘무반’도 있다”고 덧붙여 ‘골프 마니아’인 김응수를 솔깃하게 만든다. 특히 ‘태국 국제 부부’는 현지의 저렴한 골프장 정보를 대방출하는데, 이를 들은 MC들은 “한국에서 라운딩 한 번 하는 가격으로 한 달 동안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설명에 입을 떡 벌린다. 또한 “태국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내국인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부의 ‘꿀팁’에 또 한 번 감동받는다. 제이쓴은 부부의 설명에 만족스러워하며 “실제로 태국 한 달 살이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태국 살이’를 하는 게 증명되고,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김응수의 마음을 뒤흔든다. 과연 김응수가 이지혜, 제이쓴이 추천한 ‘한 달 살이’ 중 어떤 곳을 최종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살아보고서’ 첫 회는 26일 오후 10시 20분 MBN과 MBC드라마넷에서 동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4:14
프로야구

이정후 글러브까지 빌렸다, 넥센 시절 몸무게로 돌아간 황재균의 '독한' 새출발 "쪽팔리게 은퇴하긴 싫다" [IS 질롱]

"6주 동안 13㎏ 뺐네요."독하게 마음먹고 독하게 준비했다. KT 위즈의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된 황재균(38)이 20대 시절 날렵한 모습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쪽팔리게 은퇴하고 싶진 않았다"라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올해 황재균은 큰 변곡점을 맞았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하면서 황재균은 7년간 지켜온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주게 됐다. 최근 부진이 한몫했다. 지난해 황재균은 3루수를 맡으며 14개의 실책을 범했다. 수비 범위를 측정하는 RF9(이하 스탯티즈 기준)가 KT 이적 후 가장 낮은 2.11에 그쳤다.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도(수비 RAA)도 10개 구단 주전 3루수 중 8위였다. 타율도 0.260(493타수 128안타)에 그치면서 2010년대 들어 가장 저조한 공격력을 기록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유지하기엔 부족한 성적이었다. 황재균은 자신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돌아봤다. 허경민의 합류로 인해 입지가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자평해야 했다. 초라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떠날까 봐 그는 이를 악물었다. '영웅 시절'로 돌아간 몸무게지난해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황재균은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걸 깨닫고는 몸을 날렵하게 만든 것이다. 당초 황재균은 1루수 이동이 유력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좁아진 수비 범위를 고려하면 1루 외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 1루수는 물론 2루수와 유격수도 자신있다는 마인드로 무장했다. 민첩성을 끌어 올리기 위한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섰다. 그 결과 단기간에 13㎏를 감량했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물 두 잔을 마시고 사우나에 갑니다. 반신욕을 15분을 한 다음에 헬스장으로 가서 유산소 운동 1시간, 웨이트 트레이닝 1시간, 다시 유산소 운동 1시간을 해요."식이요법도 신경 쓴다. 황재균은 "점심으로 고기 150g, 단호박 100g을 먹고 낮잠을 자요. 오후 4시에 다시 헬스장으로 가서 유산소 1시간, 코어 훈련을 30분 합니다. 오후 6시가 되면 점심과 똑같이 먹고 10시에 잠에 듭니다. 이 루틴을 6주 동안 이어가니까 살이 빠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현재 그는 체중 90~92㎏을 유지 중이다. 이는 15년 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몸무게와 같다. 히어로즈의 차세대 유격수로 꼽혔던 '날렵한 황재균'의 모습이다. KT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이 지난해 말 FA가 되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만큼, KT의 내야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황재균은 혼돈 속에서 기회를 잡고자 한다. 이정후 글러브까지 빌렸다"어떤 포지션이든 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앞서 황재균은 KT 코칭스태프에게 변화를 자신했다. 포지션별 글러브도 여러 개 장만했다. 기존 3루수 글러브 외에도 1루수 미트, 2루수·유격수용 글러브도 준비했다. 빠른 타구를 잡아내야 하는 3루수 글러브는 크기가 큰 반면, 빠르게 공을 빼서 송구해야 하는 2루수와 유격수용 글러브는 길이가 짧고, 얕은 웹이 작은 게 특징이다. 내야 글러브를 3개나 준비했는데 외야수용 글러브도 필요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황재균에게 외야 수비까지 지시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종범 외야 코치가 글러브를 하나 갖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썼던 글러브를 황재균에게 빌려줬다."처음에 외야 수비도 하라고 해서 당황했죠. 그래도 한 포지션이라도 더 할 수 있다면, 경기에 나갈 기회가 많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빠지니 확실히 몸이 가벼워요. 2루수는 박경수 수비 코치, 유격수는 박기혁 수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어요. 수비는 훈련하면 할수록 늘거든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던 황재균에게 올해는 20번째 시즌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해보다 낯선 모습으로 출발선에 섰다. 그래도 새 시즌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어느 포지션이든, 빈 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매일 경기를 뛰는 게 목표입니다. 야구 인생의 큰 변곡점인데, 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 열심히, 그리고 '잘' 뛰겠습니다."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7 08:24
예능

양치승, 5억 전세사기 피해 고백 “아이들에게 티 안내려 했는데…”(‘4인용 식탁’)

양치승 관장이 두 번의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양치승 관장은 가족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사기 피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치승 관장의 절친으로 배우 최강희, 성훈, 개그맨 허경환이 방문한 가운데, 최강희는 양 관장에 대해 “정이 많아 사기 당할 위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양치승은 앞서 코로나19 당시 헬스클럽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아 4억 원의 전세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헬스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양치승은 이같은 전세사기를 12년 전에도 당한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도 “지금은 더 무너졌다. 전세사기 피해는 상상도 못햇다. 보증금은 당연히 돌려줄 거라 생각했다. 몇 년 동안 알던 임대인이라 상상도 못했다”며 괴로워했다. 2년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양 관장.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5억 원 가량 된다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세사기 여파로 회원수도 감소했다고. 그는 “장기회원들은 헬스장 없어질까 걱정해 재등록도 꺼려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갑자기 폐업하게 돼도 회원들에게 손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를 대비책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뒀다”며 자신을 믿어주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 관장은 아내의 반응에 대해 “방송을 보고 가족이 안 거다. 굳이 얘기할 필요 없었다. 가족들에게 힘들게 할 필요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자녀들에게도 힘듦이 전가됐다고. 양 관장은 “우리 아들 딸들이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었다”며 울컥해 했고, “아빠가 힘들까봐 아이들이 참고 지냈다 사고 싶은 것도 안 사, 외식도 못했다. 아이들에게 애써 밝은 척 했지만 아이들은 다 알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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