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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천진난만 시골강아지vs아우라甲 국극계 초신성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이 20일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극 중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매란국극단'의 주역 윤정년, 허영서, 강소복, 문옥경, 서혜랑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윤정년은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이고, 허영서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엘리트 연구생이다. 또한 강소복은 현재의 매란이 있게 한 장본인이자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의 단장이며, 문옥경과 서혜랑은 각각 매란에서 남역(남자 주인공)과 여역(여자 주인공)을 도맡는 국극계의 간판 스타들이다. 무엇보다 공개된 포스터는 국극 무대 위와 아래를 넘나들며 캐릭터들의 면면을 조명해 흥미를 높인다. 먼저 정년이의 무대 아래 모습은 풋풋한 시골 강아지 그 자체. 새하얀 치아를 훤히 드러내고 웃는 해맑은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국극 분장을 한 정년이의 모습은 180도 다른 인물. 작은 몸짓 하나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흡입력에서 정년이가 지닌 천부적 재능이 엿보인다. 이와 함께 "난 나만의 것을 연기할거여"라는 대사는 찬란하고 가슴 벅찬 정년이의 성장기를 기대하게 만든다.영서는 무대 위 아래 변함없이 당당한 자신감을 뽐낸다. 연습복 차림의 영서는 소리꾼의 필수품인 부채를 마치 분신처럼 손에 쥔 채 꼿꼿하고 새침하게 앉아 있는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엘리트 연구생 그 자체다. 또 무대 위 영서는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당당한 자태, 흔들림 없는 눈빛이 빈틈없는 국극연기를 펼칠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소복은 단아하고 기품이 있는 한복차림을 한 채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모습. 부드러운 표정 속에서도 강직한 성정과 당대 국극계를 대표하는 리더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듯하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분장이 없이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소복의 모습이 국극이란 별천지를 탄생시킬 마에스트로이자 단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할 그의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반면 옥경과 혜랑은 무대 위 아래를 막론하고 국극계 슈퍼스타의 아우라를 뽐낸다. 무대 아래에서 모던한 양장차림으로 세련미를 드러내던 옥경과 혜랑은 화려한 동양미의 극치를 선보이는 모습. 특히 왕자님 비주얼로 무대에 오른 옥경은 우수에 찬 눈빛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뽐내고, 공주님으로 분한 혜랑은 마치 봄 바람에 나풀거리는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듯 아리땁다. 이에 '정년이'에 반짝이는 존재감을 더할 두 스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캐릭터 포스터에서 짙게 묻어나는 1950년대의 무드가 흥미롭다. 화려한 서구 문물과 고상한 한국 전통의 미가 공존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화려한 국극 의상은 마치 하나의 미술품을 보는 듯 아름답다. 이에 '국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전무후무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정년이'에 기대감이 모인다.'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07
스타

“추석에도 마라탕 사주세요!” 서이브, 숏폼 장악할 수 있었던 매력은 [IS한가위]

“추석에도 마라탕 먹을거예요! 전 마라탕 소녀니까요.”올 한 해 대한민국을 ‘마라탕후루’에 빠지게 한 주인공 서이브가 깜찍한 추석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자리에 엄마이자 모델 겸 방송인 이파니가 과거 입었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빨간색 꽃무늬와 노란빛의 한복이 한데 어우려져 동양미를 극대화했다.“엄마가 입었던 걸 제가 입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그래도 잘 어울리죠?” 만 11세 초등학생 6학년인 서이브는 165cm 큰 키를 보유하고 있다. 함께 온 이파니는 뮤지컬배우인 남편 서성민을 언급하며 “아빠 키가 182cm다. 저도 키가 큰 편이다 보니 유전의 힘은 무시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서)이브의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아직 열려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외모지만, 방과 후에 친구들과 손잡고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으러 간다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었다.“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룰이 있어요. 마라탕 먹고 후식으로는 탕후루, 마지막에는 인생네컷을 찍으러 가는 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마라탕이랑 탕후루라서 곡 제목도 ‘마라탕후루’로 했는데, 이렇게 빵 터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서이브가 지난 4월 발매한 ‘마라탕후루’ 인기는 그야말로 신드롬급이었다. 발매 한 달 만에 틱톡 뮤직 1위,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1위를 찍은 것은 물론 수많은 크리에이터 연예인들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자고 일어나면 트랜드가 바뀌는 요즘 ‘마라탕후루’ 화제성은 여전하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이브는 “너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이브는 ‘마라탕후루’ 덕에 ‘달콤왕가탕후루’ 신메뉴인 ‘설탕 무첨가 탕후루’ 모델로 발탁됐다. 평소에 본인이 자주 먹는 브랜드라며 기뻐했다.부산, 대구, 춘천 등 국내 팬 사인회를 개최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이브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로 한 어린이 팬이 사인을 받으러 온 것을 언급하며 “정말 귀여웠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이파니가 “누가 누굴 보고 귀엽다고 하는지 나 원 참”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라탕후루’ 속 골반에 손을 얹고 총을 쏘는 동작은 서이브의 아이디어다. 7살 때부터 힙합, 코레오 등 춤을 좋아한 덕분에 ‘춤 감각’이 있었다. 또 5분만에 안무를 보고 바로 따라 할 정도로 춤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쿨한 성격과 빠른 피드백을 지니고 있다. 한 팬이 ‘마라탕후루’만 몇 개월째냐. 질린다’고 댓글을 남기자 이를 본 서이브는 곧 7월에 신곡 ‘쿵쿵따’를 발매했다. “다소 직설적인 내용에 상처받지는 않았냐?”고 하자 서이브는 “저는 원래 ‘뇌절’ 콘셉트로 사랑받은 거라 괜찮다”면서 “저 스스로도 언제까지 ‘마라탕후루’ 챌린지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고 쿨한 미소를 지었다. ‘쿵쿵따’는 선배를 향한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추억의 ‘쿵쿵따 게임’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아닌 학생 서이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체육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평소에 성격이 털털한 편인 데다 몸 쓰는 걸 좋아해서 남자처럼 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서이브는 “중2병이 오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다.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중2병이 오면 슬플 것 같다”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2024년 대중의 마음을 달콤하게 물들인 서이브는 내년에도 ‘킹받는 노래’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을 사랑해 준 이브(팬덤명) 덕분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들! 추석 재미있게 보내시고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줄 테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아, 언제나 저한테 마라탕 사주셔야 하는 것 알죠? 잊으시면 안 돼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5 05:40
연예일반

프로미스나인, 8월 새 앨범 컴백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8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3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월 사진전에 이어 8월 신보 발매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플로버(flover.팬덤명) 분들의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프로미스나인은 오는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서 포토북 ‘FROM SUMMER’ 발매 기념 사진전을 무료로 개최한다.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한 달간 건양대학교, 서경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카이스트, 중원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경민대학교, 대진대학교, 육군사관학교 등 여러 대학축제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이후 ‘위버스콘 페스티벌’(6월 16일), ‘워터밤 2024 전국 투어’ 서울(7월 5일), 부산(7월 27일), 인천(8월 3일) 공연 등에 차례로 출격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1 09:20
연예일반

[RE스타] 이하늬, 이 얼굴에 코믹까지 잘하면 반칙이지

“245만 원, 오늘 하루 매출액이야. 과연 오늘 몇 개의 테이블을 세팅하고 치웠을까” (영화 ‘극한직업’ 이하늬 대사 中)코믹 연기만 했다 하면 터지는 이하늬가 돌아온다. 오는 12일 첫 방송 되는 ‘밤에 피는 꽃’으로 새해부터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MBC 새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완벽한 종사관의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중 이하늬는 수절과부 여화를 맡았다. 평소 조신한 성격이지만, 밤만 되면 복면을 쓰고 백성을 구하는 여장부다. 이하늬는 이중생활을 하는 여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자 장태유 PD는 이하늬를 “1분 1초 쥐어짜는 연습벌레”라고 표현하면서 “코미디를 진짜 웃기게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액션을 찐으로 소화하는 여배우는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남궁성우 EP는 “‘이하늬가 이하늬 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하늬의 열정은 제작진이 따라가기에 벅찰 정도로 뜨거웠다”면서 “액션, 코믹 모두 적극적으로 연기했고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 또한 완벽을 가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하늬 표 코믹연기는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경찰 마약반의 홍일점 장형사 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긴 팔다리로 선보이는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는 덤이다. 그렇게 ‘극한직업’은 이하늬를 천만영화 배우로 만들어준 작품이 됐다. 이외에도 ‘열혈사제’에서는 화려한 말빨과 전투력을 가진 박경선을, ‘원더우먼’에서는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가 된 조연주로 호평받았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 속 여화의 이중생활에 매력을 느껴 다시 한번 코믹 연기 복귀를 결정했다. 이하늬는 “여화는 21세기를 살아야 하는 신여성이다. 그러나 시대를 잘못 타고 나서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느낌”이라며 “여화의 점진적이고 정의로운 성격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인 이하늬는 배우가 처음부터 구체적인 꿈은 아니었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그는 학창 시절을 국악과 가야금 연주에 쏟아부었다. 그랬던 그가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건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면서부터다. 동양적인 외모와 귀여운 인디언 보조개 그리고 서구적인 몸매까지. 이하늬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단아한 외모와 한복의 조화도 ‘밤에 피는 꽃’ 시청요소다. 그는 배우 생활 중에서도 꾸준히 한복입은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 그 때마다 누리꾼은 “한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외모”, “동양미가 극대화된다”며 칭찬했다. MBC는 3연속 사극 소재 드라마에 도전한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한 ‘연인’에 이어 ‘열녀박씨’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밤에 피는 꽃’에 기대가 모인다. ‘밤에 피는 꽃’은 앞서 방영된 ‘열녀박씨’처럼 퓨전 사극이다. 다만 남녀 주인공의 절절한 멜로보다는 수절과부의 이중생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탄생을 중점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 외에 1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에서도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하늬가 2024년 시작과 함께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밤에 피는 꽃’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2 05:37
연예일반

메가 크루 1등=우승팀?... 원밀리언, ‘스우파2’ 전통이을까 ①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이하 ‘스우파2’)가 3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8월 22일 방송을 시작한 ‘스우파2’는 평균 시청률 2%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539타겟, 2049남녀 시청률에서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1위를 유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왔다.모니카, 가비, 아이키, 리정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스우파1’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 크루 도입, 심사위원 변경, 새로워진 룰 등 시즌1과 차별화를 확실하게 둔 게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높은 관심만큼 우승 크루에 대한 예측도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생존한 팀은 잼 리퍼블릭, 마네퀸, 베베, 원 밀리언 총 4팀이다. 이 중 누리꾼은 메가크루 미션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원밀리언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고 있다. 원밀리언은 MZ세대에게 가장 유명한 댄스 크루다. 유튜브 구독자 수만 무려 2620만 명에 달한다. 리더이자 안무가 리아킴을 주축으로 하리무, 에이미, 도희, 데비, 레디로 구성돼 있다.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원밀리언은 방송 초반에는 줄곧 하위권에 머물며 참패를 맛봤다. 리아킴은 “내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원밀리언의 최대 강점은 ‘팀워크’. 같이 뭉쳐있을 때 누구보다 빛나는 크루였다. 이는 ‘메가크루 미션’을 통해 진가가 드러났다. ‘스우파2’ 메가크루 미션은 독특했다. 시즌1과 달리 야외, 혼성, 구조물 세개의 콘셉트로 대결이 진행됐다. 구조물 콘셉트를 선택한 원밀리언은 총 100명의 댄서들과 호흡을 맞췄음에도 깔끔한 동선과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연꽃과 태극 문양, 달 등 한국적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녹이며 동양미를 극대화했다. 심사위원 모니카는 “월드컵 개막식 군무로 사용해도 손색없다”고 극찬도 했다.그 결과 원밀리언 메가크루 미션 영상은 방송 당시 800만 회를 훌쩍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원밀리언이 메가크루 미션에서 1등한 점에 주목했다. 이전 ‘스우파1’ 메가크루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홀리뱅이 최종 우승팀이 됐고 ‘스트릿 맨 파이터’도 마찬가지로 메가크루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저스트절크가 최종 우승팀이 됐기 때문이다. 원밀리언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잼 리퍼블릭이 또 다른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영미권 출신의 외국인들로 구성된 크루다. 잼 리퍼블릭은 초반에 탈락했던 일본인 크루 츠바킬과 함께 ‘스우파2’의 신선한 요소로 다가왔다. 시즌1에서는 외국인 크루가 없었기 때문이다. 유명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멤버 커스틴이 리더로 있는 잼 리퍼블릭은 라트리스, 링, 오드리, 엠마 총 5명으로 구성 돼 있다. 방송 초반 외국인 크루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지만, 잼 리퍼블릭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고개를 절로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잼 리퍼블릭의 강점은 특유의 여유로움과 어떤 춤이든 ‘리퍼블릭 화’시키는 노련함이다. ‘K팝 데스 매치 미션’에서는 가사에 어울리는 재치있는 안무와 표정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가수 화사 신곡 시안 미션에서 깔끔하지만 독특한 안무 구성으로 “연말 시상식 같다”는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아쉽게 화사의 안무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900만회에 육박하는 유튜브 조회수로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는 등 남다른 화력을 자랑했다.또한 매 미션마다 최약체로 지목받던 막내 오드리가 활약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것도 상대크루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협적이었다.과연 원밀리언과 잼 리퍼블릭 중 1등의 영광을 거머쥘 주인공이 나올지, 혹은 또 다른 크루가 치고 올라와 반전을 안겨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1 06:00
e스포츠(게임)

컴투스홀딩스, 수집형 RPG ‘이터널 삼국지’ 출시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이터널 삼국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킹미디어가 개발한 ‘이터널 삼국지’는 고전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다. 역사 속 영웅이 대거 등장하며, 삼국지 세계관에 판타지 요소를 융합한 독창적 스토리가 특징이다. 삼국지 특유의 동양미를 살린 화려한 그래픽으로 색다른 감성을 더했다.회사 측은 “‘이터널 삼국지’의 재미 요소는 상황별 전략”이라며 “전장의 지형과 상대 부대 진형 등을 고려해 영웅과 병사를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유저는 기본 시나리오 모드를 따라가다 보면 강력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각종 임무와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매일 새롭게 열리는 ‘일일 던전’과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술적 재미와 역동적인 대규모 전투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 게임은 향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볼륨을 확장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24 09:34
예능

‘소년판타지' 소울의 데뷔 열망…프로듀서와 트레이너에 예상 못한 도발

‘소년판타지’ 참가자 소울이 팀원들과의 갈등 속 데뷔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냈다.13일 방송된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3화에서 2학기 ‘비주얼’ 미션이 진행됐다. 동양미 콘셉트를 선택한 ‘소리꾼’ 팀이 미션 전부터 갈등을 빚어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날 참가자들은 각자 스쿨룩, 마린룩, 동양미, 스포티룩, 뱀파이어룩, 제복까지 총 6가지 의상 중 하나를 선택, 각 콘셉트 당 한 팀을 이뤄 2학기 ‘비주얼’ 미션 준비에 돌입했다.동양미 콘셉트를 고른 ‘소리꾼’ 팀은 미션 준비 과정에서 파트 분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참가자 소울은 “아직까지 내 포지션이 확실하지 않다. 이번에는 나도 랩을 해보고 싶다”며 랩 파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김범준은 “소울 형은 원래 보컬이다. 랩은 다른 래퍼들한테 양보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냈다.보컬 트레이너 역시 소울의 랩 발음을 지적했지만, 소울은 “저 랩 꼭 하고 싶다. 설렘 파트를 받았기 때문에 욕심 없이 다른 파트들은 다 양보했다. 근데 개인 파트가 거의 없다. 다른 파트도 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랩 파트를 욕심냈다. 또한 소울은 “하고 싶은 걸 다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하고 싶은 다른 파트도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어필했고, 이에 랩 트레이너는 “설렘 파트도 잘 못 하고 있는데 다른 파트를 욕심내는 건 말이 안 된다. 책임감이 없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건넸다.이에 소울은 “진짜 여기서 끝까지 데뷔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른 이들의 만류에도 욕심을 드러냈던 소울이지만, 꿈을 향한 간절함이 그대로 전달돼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한편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방송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14 07:31
연예일반

‘얼굴 천재’ 링치, 실력·비주얼로 팀 1위 (‘소년판타지’)

‘소년판타지’ 중국인 참가자 링치가 팀 내 1위를 차지했다.13일 방송된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 3화에서 2학기 비주얼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링치가 압도적인 실력과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날 참가자들은 스쿨룩, 마린룩, 동양미, 스포티룩, 뱀파이어룩, 제복 중 원하는 콘셉트를 선정해 팀을 이뤄 2학기 미션을 펼쳤다. 그중 링치는 제복을 선택해 더스틸러 팀에 합류했다.먼저 본격적인 미션 전 ‘설렘 파트’의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해 ‘판타지 런웨이’가 진행됐고, 링치는 등장부터 판타지 메이커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스틸러 팀에서 ‘설렘 파트’를 책임지게 됐다.이후 무대에 오른 더스틸러 팀은 환상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링치가 단독샷을 받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환호성과 응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무대 시작 후 링치는 설렘 파트를 완벽히 소화해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링치는 남다른 성장세와 콘셉트 소화력으로 더스틸러 팀에서 1위를 거머쥐게 됐다.링치는 그동안 언어의 장벽으로 타 참가자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뛰어넘어 오직 비주얼과 실력만으로 1위를 차지한 만큼, 그의 심경은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웠다. 이에 링치는 “정말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한편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3 23:12
연예일반

‘소년판타지’ 본격 경연 무대 돌입… 순위 지각변동에 객석 멘붕

MBC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13일 방송되는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3화에서는 참가자들의 새로운 미션과 경연 무대가 꾸며진다.이날 ‘소년판타지’에서는 참가자들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비주얼 미션이 그려져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들은 의상을 통해 무대의 콘셉트를 선택, 콘셉트에 어울리는 미션곡으로 개개인의 매력은 물론, 퍼포먼스 능력까지 펼친다.새 미션을 전달받은 참가자들은 스쿨룩과 마린룩, 동양미, 스포티룩, 뱀파이어룩, 제복 중 의상을 선택하며 각 의상과 어울리는 미션곡으로 안무 및 라이브를 구성한다. 경쟁에 임하는 참가자들은 자신감을 보이며 연습에 집중, 치열한 경쟁으로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뜨거운 퍼포먼스 후에는 모두가 놀랄만한 순위 결과가 발표된다고 해 명승부의 결과가 어떠할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새로운 미션 발표와 동시에 뜨거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소년판타지’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소년판타지’는 13일 오전 10시 공식 네이버TV 채널,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뽑은 비주얼 1등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와 일본 OTT 아베마(ABEMA)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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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토불이②] 한복입고 세계를 누빈다! 전통에 빠진 K콘텐츠

K콘텐츠의 글로벌한 인기를 타고 한복, 국악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전통문화와 관련한 요소들의 언급량 증가는 SNS 트렌드의 한 축을 이룬다. MZ세대는 전통을 자신만의 색깔로 힙하게 재해석한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들은 이 같은 전통문화 인기를 견인하는 주역이다. 한복을 무대 의상으로 활용하고 전통 가락을 K팝에 녹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21세기 가장 핫한 콘텐츠와 전통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국악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대취타’는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발표 이후 슈가는 빌보드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오르며 세계 팝 음악 시장 양대 차트에 진입한 한국 최초의 솔로 가수가 됐다. ‘대취타’는 한국 전통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샘플링해 만든 곡이다. 트랩 비트와 판소리, 한국 전통 악기인 태평소, 꽹과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한국의 색을 만들었다. 음악과 전통의 만남은 가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선 시대 비운의 폭군으로 알려진 광해를 빗대 자신의 내적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가사로 표현했다.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 역시 꾸준히 국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발매한 ‘아이돌’(IDOL)에는 ‘덩기덕쿵더러러러’라는 굿거리장단과 ‘지화자 좋다’, ‘얼쑤’ 등 우리 전통의 추임새가 삽입됐다. 그룹 NCT U는 지난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커넥션’(coNEXTion)에 전통의 소리를 담았다.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커넥션’은 현대 악기와 가야금, 장구, 태평소, 징 등 국악기의 소리가 조화를 이뤄 현재와 과거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커넥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광화문 일대를 대규모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테마곡으로 사용돼 큰 의미를 남겼다. #무대의상까지 진출한 한복 우리 고유의 한복이 기성복으로 흔하게 활용되면서 MZ세대는 더는 한복을 고리타분한 옛날 옷이 아니라 패션의 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 더구나 K팝 아이돌의 세계 진출에 한복이 아이돌들의 무대 의상으로 영역을 넓혔다. 블랙핑크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한복을 입고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무대를 펼쳤다. 춤추기 편하도록 봉황문 도포의 길이를 조절해 저고리처럼 변형하거나 가슴 가리개와 조선 시대 무관의 옷인 철릭을 변형한 의상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SNS에서는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 의상이 공유되며 한복 키워드 검색량이 전일 대비 3100%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한복 챌린지도 흥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이 방송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촬영한 ‘아이돌’ 무대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저고리 깃과 고름, 노리개 등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힘찬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공연 영상은 300만 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비비지는 한복을 입고 그래미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 스핀’에 퍼포머로 출연했다. 동대문 DDP를 배경으로 ‘밥 밥!’(Bop Bop!) 무대를 펼칠 당시 관심이 쏟아졌던 요소는 의상이었다. 비비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입고 무대를 꾸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 #한국적 색채 더한 콘셉트와 안무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 속 동양미 넘치는 콘셉트와 안무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그룹도 있다. 동양적 아름다움을 담아낸 음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킹덤은 지난 4월 발표한 ‘승천’을 통해 K판타지를 제대로 펼쳤다.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를 표방하는 ‘승천’은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소리에 맞춰 제기차기, 줄타기, 탈춤 등 민속놀이를 본뜬 퍼포먼스를 한국의 멋으로 승화했다. 이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은 아마존 뮤직에서 4세대 아이돌 가운데 유일하게 5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원어스는 미니 6집 ‘블러드 문’(BLOOD MOON)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적월도의 전설을 담아낸 앨범 콘셉트부터 국악을 베이스로 한 타이틀 곡 ‘월하미인’, 부채 소품과 탈춤, 민속춤 등 전통춤용을 적용한 퍼포먼스는 동양적 정서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는 네 번째 미니앨범 ‘호접지몽’을 통해 기존의 콘셉추얼한 매력에 한국의 미를 접목해 한국적 판타지를 구현했다. 타이틀 곡 ‘도깨비’ 안무에는 씨름으로 알려진 전통 레슬링이 첨가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한국 전통문화는 K콘텐츠의 세계화와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전히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스며들고 있는 K콘텐츠와 전통문화의 협업이 또 어떤 새로운 열매를 맺을지 호기심을 돋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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