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1,225건
경제일반

코스피, 드디어 ‘6000피 시대’ 개막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미국 기술주 강세가 대외 불안에도 거침없이 질주해 온 국내 증시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장보다 34.89포인트(0.58%) 상승한 6004.53에 거래되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6천피’(코스피 6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2일 장중 5019.54로 ‘5천피’를 넘어선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역사를 새로 썼다.국내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6000피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삼성전자는 1.00% 오른 20만2000원, SK하이닉스는 0.30% 상승한 10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4.77%)·기아(10.92%)·두산에너빌리티(0.20%)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73%)·삼성바이오로직스(-0.06%)·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는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3.40%), 운송장비·부품(2.53%), 전기·전자(0.55%) 등은 상승하고 있고, 화학(-1.00%), 제약(-0.85^), 의료·정밀기기(-0.55%) 등은 떨어지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미국발 역풍에도 고유의 상방 요인에 힘입어 전 세계 대장주 지위를 유지 중”이라며 “6000을 넘어 그 이상의 지수 레벨업(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19%) 내린 1162.75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7포인트(0.80%) 오른 1174.27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2억원, 269억원 매도 우위다.에코프로(0.24%)·케어젠(0.59%)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35%)·에코프로비엠(-0.82%)·삼천당제약(-0.82%)은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전날보다 0.9원 내린 1441.6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7억원, 3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82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956억원 매도 우위다.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4포인트(0.76%) 오른 49,174.50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 나스닥종합지수는 236.41포인트(1.04%) 뛴 2만2863.68에 장을 마쳤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25 10:02
프로야구

'도박 관련 유경험자' 안지만, 원아웃 퇴출제 반대...롯데 4인방 향해서는 "복귀? 몰라"

도박 탓에 선수 생활을 접은 전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43)이 롯데 자이언츠발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지만은 2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스트리밍을 통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롯데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 네 선수는 대만 타이난시에서 진행 중이었던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기간(12일) 전자게임장에 방문해 사행성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함 총 3번 이 업소를 방문한 김동혁은 출장 정지 50경기, 다른 세 선수는 30경기 제재를 받았다. 야구팬은 KBO가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전력으로 유니폼까지 벗어야 했던 안지만이 입을 열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2011~2015 정규시즌 1위) 시절 대표 셋업맨으로 여전히 통산 홀드 부문 1위(177개)에 올라 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았고, 안지만도 이듬해 4월 복귀했다. 이전까지 특급 셋업맨이었던 그는 31경기에서 5점 대 평균자책점(5.79)로 부진했고 그해 7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 연루 사실이 드러난 뒤 삼성과 KBO리그에서 퇴출됐다. 안지만은 "롯데 선수들이 간 장소는 (나도) 예전에 가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도박 관련 논란 발생) 유경험자로서 얘기를 한다면, 그 선수들이 징계는 받되, 야구는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에게 1년은 긴 시간이다. 4~5년씩 쉬거나 야구를 아예 하지 못하게 만들기보다는,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 야구계에서 음주 운전 관련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도박 관련 상황도 '원 아웃 퇴출제'로 다스리는 건 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지만은 해외 상습 도박 관련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가 법적 처분을 받은 건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관련 건(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이었다. 안지만은 자신이 여전히 도박꾼 이미지라는 걸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롯데발' 도박 파문 향방에 대해선 "요즘 (비위 행위를 바라보는) 야구팬 민심이 너무 안 좋아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5 08:49
프로야구

'307억 몬스터 계약'에 휘청, 다시 고개 든 샐러리캡 무용론 [IS 이슈]

내야수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이 발표된 뒤 KBO리그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둘러싼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분위기다.한화는 노시환과 11년 총액 최대 307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2026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노시환과 선제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한화는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아우르는, 전례를 찾기 힘든 '몬스터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규모가 워낙 큰 만큼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특히 "샐러리캡이 제 기능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물밑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KBO리그는 2023시즌부터 선수단 총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를 기준점으로 잡았다. 처음엔 114억2638만원이었던 샐러리캡 상한액은 제도 시행 4년차인 올해 143억9723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샐러리캡의 억제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9월 이사회(사장 모임) 합의대로면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에는 158억7294만원까지 인상된다. "한도가 지나치게 오르면 샐러리캡이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일부 구단이 주도해 제도를 손질했다. 게다가 제도를 위반했을 때 부과되는 페널티(지명권 하락 폐지)까지 낮아지면서 샐러리캡 때문에 투자를 신중하게 고민하는 구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투수 류현진·엄상백과 야수 심우준·강백호·채은성 등 대형 계약자가 적지 않은 한화가 노시환에게 역대급 계약을 안긴 배경에도 이러한 제도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손혁 한화 단장은 "(샐러리캡은) 실무진들과 잘 논의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현시점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노시환과 3번 정도의 FA 계약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장기로 계약하는 것이 여러모로 훨씬 더 좋은 계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진 전체가 생각을 공유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5 00:01
프로야구

박해민 3안타, 김주원 3G 연속 멀티히트...대표팀 3연승

'류지현호'가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평가전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대표팀은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첫 평가전에서 패했지만,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기록했다. 박해민(LG 트윈스)이 이날 3안타를 터뜨려 대표팀 승리에 앞장섰다. 1번 타자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렸다. 이날 대표팀 선발 투수 고영표(KT 위즈)는 1회 초 선두 타자 제리드 데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대표팀은 김주원의 안타와 후속 안현민(KT)의 볼넷, 3번 타자 김도영(KIA)의 뜬공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보경(LG)이 KIA 선발 김태형에게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1-2로 추격했다. 2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 땅볼 때 나온 KIA의 실책과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했다. 대표팀은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대표팀은 6회 1점을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마운드는 고영표에 이어 노경은(SSG 랜더스)-김택연(두산 베어스)-유영찬(LG)-조병현(SSG)이 넘겨받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25일 하루 쉬고 26일 오키나와 5번째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6.02.24 16:03
프로야구

롯데팬 설렘 안긴 노시환 '부산행' 시나리오...22일 가능성 완전 소멸 [IS 포커스]

지난해 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은 '거포' 영입 기대감에 부풀었다. 노시환(26) 얘기였다. 워낙 풍문이 자욱하게 깔리는 스토브리그 시기였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희망을 가질 만했다. 일단 노시환이 부산수영초·경남중·경남고를 졸업한 지역 연고지 출신이라는 점. 그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고교 직계 선배인 이대호(은퇴)라는 점. 한 방송에 출연해 동료 최준용으로부터 받은 밸런스 게임(한화 이글스 100억원 VS 롯데 150억원 제안)에서 확답을 하지 못한 점. 그리고 2025시즌이 끝난 뒤 소속팀 한화의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 협상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점이 두루 희망 고문을 했다. 롯데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최대어'였던 박찬호(현 두산 베어스) 강백호(현 한화)는 이미 롯데 팬에겐 놓친 선수들이었다. 오히려 올해 총알을 아꼈으니,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오면 영입전에 뛰어들 만하다는 행복 회로가 돌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부 FA 선수 3명의 계약은 2026년까지였다. 샐러리캡도 여유가 생긴다. 지난달 중순 노시환이 다년 계약 대신 10억원에 2026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그의 '부산행' 시나리오가 쓰였다. 보상금만 20억원에 이르는 진입 장벽이 생겼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기류였다. 그럴 만했다. 롯데는 거포가 부족했다. 이대호가 은퇴한 뒤 치른 3시즌(2023~2025) 연속 연속 20홈런 이상 친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2025)에는 15홈런을 넘긴 선수도 없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프랜차이즈 선수 한동희가 3루수에서 1루수로 전향할 수 있다는 내부 소식이 전해졌다. 노시환 영입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런 모든 기대감이 22일 오전 무너졌다. 한화는 노시환과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그동안 KBO리그에서 나오지 않았단 초장기 초대형 빅딜이 성사됐다고 알렸다. 현재 스물여섯 살인 노시환은 서른일곱 살까지 '이글스맨'으로 뛴다. 한화는 노시환이 원한다면,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신청을 허락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추후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한화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알렸다. 그렇게 부산을 홈으로 뛰는 노시환의 모습을 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일부 롯데팬은 2019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노시환이 아닌 서준원을 뽑은 내부 안목을 비판한다. 서준원은 이후 음주 운전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까지 했다. 롯데는 올 시즌 사행성 게임장에 출입해 30경기(KBO 기준) 징계 받은 나승엽 대신 한동희를 1루수로 쓸 예정이다. 3루수는 박찬형, 한태양, 김민성, 손호영이 경쟁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4 00:01
프로야구

'축구 전문가' 한준희 위원의 롯데 편파 해설...'감다살' 자이언츠 티비 향해 쏟아지는 '컴백 요청'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 티비(Giants TV)'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계가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는 지난 22일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 세이부 라이온즈,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26일부터 두산 베어스와의 구춘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차원이었다. 세이부전은 3-3 무승부, 요미우리전은 2-11으로 완패했다.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시점이다. 자이언츠 티비로 경기를 본 롯데 팬도 대체로 차분했다. 1차 스프링캠프(대만 타이난)에서 불거진 선수 4명의 도박 파문으로 인해 선수단뿐 아니라 롯데 팬도 다소 가라앉았던 게 사실이다. 22·23일 두 경기를 통해 비로소 '겨울잠'에서 깨어난 야구를 반기는 이들이 많았다. 자이언츠 티비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자·컨(자체 콘텐츠)' 생산 채널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제작진이 1차 캠프부터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도박 4인방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소위 웃음을 주는 '팝콘 콘텐츠' 게시를 자제했다. 롯데는 내달 예정된 출정식(유니폼런)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22·23일 열린 연습경기 중계가 모처럼 롯데 팬에 웃음을 안겼다. 대체로 자체 중계는 '편파' 모드로 진행되는데, 롯데가 서울 스튜디오로 섭외한 조성환·한준희·이창섭 해설위원 그리고 김원석 캐스터의 궁합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조성환 위원은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2025)에는 사퇴한 이승엽 전 감독을 대신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두산 베어스를 이끌었다. 원래 해설위원 이력이 있어 방송 감각도 뛰어나다. 이창섭 위원 역시 메이저리그(MLB) 전문가로 야구 팬에게 잘 알려진 전문가다. 한준희 위원 섭외는 탁월한 한 수였다. 축구 전문가인 한 위원은 롯데 자이언츠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롯데 팬을 위한 편파 중계로 데뷔한 바 있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중계를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다. 결과적으로 세 해설위원과 김원석 캐스터의 진행은 롯데 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롯데가 2-11로 패한 23일 요미우리전도 마찬가지였다. 한준희 위원은 파울 타구에도 마치 축구에서 골이 나오거나 키 패스가 나왔을 때처럼 목소리 데시벨(㏈)을 높였다. 그는 "롯데가 지면 아내가 (내 눈치를 보느라) 예민해진다"라고 말하며 롯데를 향한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창섭 해설위원 역시 KBO리그뿐 아니라 NPB 관련 전문 배경을 잘 설명하다가도, "아무리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라도 지는 걸 보고 싶지 않다"라며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두 해설위원이 흥분할 때 '본업'에 나선 조성환 위원도 재치 있는 말로 호응했다. 조 위원은 "실제로 중계할 때 여기 계신 두 분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출생 연도상, 롯데팬 구력이 가장 짧다는 김원석 캐스터도 어느새 비밀번호(롯데 최근 몇 년 순위·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빗댄 말)만 새기고 있다며 아쉬움 마음을 전했다. 그렇다고 롯데에 맹목적인 해설만 한 것도 아니다. 경기 초반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우익 선상 타구를 치고 다소 느리게 2루 진루에 도전한 뒤 아웃되자, 이창섭 위원은 "2루를 가기에는 설렁설렁 뛰었다", 조성환 위원은 "난 안 뛸 줄 알았다"라고 짧게 말했다. 가라앉은 롯데 팬들이 모처럼 웃었다. 제작진을 향한 '감다살(감 다 살았다 줄임·감각·센스·판단이 상황에 딱 맞아 칭찬할 때 쓰는 표현)' 칭찬이 쏟아졌다. 롯데 팬들은 '도박 논란을 야기한 4명 탓에 다른 선수들이 욕을 먹으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고, 자이언츠 티비 콘텐츠 출고도 다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준희·조성환·이창섭 위원, 김원석 캐스터는 내달 1일 지바 롯데전에서도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롯데의 미야자키 구춘리그 다른 네 경기는 현지에서 '롯데의 영원한 선행왕' 신본기 해설위원과 김동현 캐스터가 맡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4 00:01
예능

아이들 미연, ‘최강야구’ 직관 매력에 푹 빠졌다

JTBC ‘최강야구’ 2025의 두 번째 직관 경기에 응원 열기가 폭발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회 손에 땀을 쥐는 경기와 선수들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월 2주차, 3주차의 TV-OTT 화제성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오늘(23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38회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인 ‘최강 브레이커스’와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은 14개 고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해 23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해 팀을 구성한만큼 차세대 KBO를 이끌 에이스들이 포진돼 있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미리보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이에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스카우트와 두산베어스의 스카우트가 스페셜 매치를 직관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반짝인다.‘미리 보는 2027 신인 드래프트’ 답게 고교 에이스들의 활약에 KBO 레전드들도 마음을 빼앗긴다. 윤석민은 후배 투수들의 움직임을 보더니 “최소 2차 1번 지명이다”라고 확신하고, 이종범 감독은 패기 넘치는 질주를 보여주는 고교 에이스에 반해 “패기 최고다!”라며 심장을 부여잡는다. 또한 윤길현은 “얘네들이 국가대표하면 잘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한국야구 레전드의 노련함과 차세대 에이스들의 패기가 팽팽하게 맞서자 고척돔을 응원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아이들 미연은 관중석에서 김태균의 영구 세리머니를 귀엽게 따라하는가 하면, 돌고래 샤우팅으로 응원하는 등 도파민이 폭발하는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또한 투수 윤석민을 응원하기 위해 장모님까지 출격한다. 윤석민의 장모는 드라마 ‘대왕의 꿈’, ‘쌈, 마이웨이’, ‘현재는 아름다워’, ‘완벽한 결혼의 정석’, ‘피도 눈물도 없이’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예령으로, 딸 김수현과 붕어빵 같은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윤석민의 등판에 김예령은 “윤석민 파이팅”을 외치며 사위 사랑을 폭발시켰다는 후문.메이저리그 스카우트까지 소환한 한국야구 레전드 ‘최강 브레이커스’와 한국야구의 미래 ‘서울 야구 명문고 연합팀’의 대결은 ‘최강야구’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최강야구’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3 16:48
프로야구

'출산 휴가' 중에도 쉬지 않은 잭 로그, 미국서 라이브 피칭 40구→합류 후 캐치볼 '합격'

두산 베어스 외국인 좌완 투수 잭 로그(30)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두산 구단은 "잭 로그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동료들과 공식 훈련을 시작한 잭 로그는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두산 구단은 "잭 로그가 미국에서 불펜 피칭 10차례, 라이브 피칭 2차례를 이미 소화했다. (합류 전) 17일 마지막 라이브 피칭에서는 타자들을 상대로 총 40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잭 로그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1월 말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치러진 1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개인 훈련을 하며 아내를 돌봤고, 2차 캠프 시작과 함께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한 달 가까운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잭 로그는 "첫 아이 루시의 출산 과정을 배려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구단이 배려해 준 만큼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미국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틀 전 미야자키에서 새 외국인 선수들(플렉센, 카메론)과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두 친구 모두 느낌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랜만에 합류했지만 두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가족처럼 편안하고 좋다. 모두 호주에서 열심히 준비해온 게 느껴진다. 이번 시즌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정재훈 투수 코치는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해서 잭 로그 마음이 편해 보였다. 오늘 훈련을 보니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 훌륭한 선수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늦게 합류했다고 해서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잭 로그는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올 시즌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기량과 성실함을 인정받은 터라, 두산은 한 달 가까운 출산 휴가를 기꺼이 내줬다. 김식 기자 2026.02.23 15:55
메이저리그

'여기저기 3명째'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마쓰이 부상으로 불펜 흔들…한국도 핵심 선수 잇단 이탈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 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WBC 일본 대표팀 차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왼손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23·주니치 드래건스)가 추가 소집 최유력 후보'라고 추가 보도했다. 마쓰이는 2024시즌부터 MLB에서 활약 중인 왼손 필승조 자원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쓰이는 2026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보고된 세 번째 부상 사례다. 일찌감치 30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일본은 투수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투수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불펜 에이스 마쓰이마저 이탈하면서 이바타 히로카즈 야구대표팀 감독의 고심이 커졌다. 스포츠호치는 '미야자키 사전 합숙 시작 전, 다이라와 이시이에 이어 마쓰이까지 부상으로 인한 구원 투수들의 대회 출전 포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마쓰이는 2017년과 2023년 WBC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 나설 경우 최종 엔트리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출전이 될 예정이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쓰이의 대체 1순위 가네마루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신인 투수.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한국계 빅리거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을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져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이 WBC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00:03
프로야구

'장점이 자신감'...롯데 신인 박정민, 폭우 속에서 배포 보여준 미야자키 첫 등판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3)이 프로 무대 첫 외부 실전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0-0으로 맞선 7회 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에서 제 몫을 해냈다. 박정민은 첫 타자 토모사키를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야마무라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1사 1루에서 와타나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단번에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루수 이호준이 직접 2루를 밟고 정확한 1루 송구로 박정민의 무실점 투구를 지원했다. 박정민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4순위)에 지명된 대졸 신인 투수다. 한일장신대 소속이었던 2025년 대학리그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대졸 신인 최대어로 꼽혔다. 그는 롯데에 지명된 뒤 소화한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KBO리그 대표 은퇴 선수들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야구팬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롯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차 스프링캠프(대만 타이난)에 합류한 그는 "나는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미자야키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도 합류했다. 박정민의 등판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가 마운드에 오른 7회 빗줄기가 굵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타자 토모사키를 상대로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1·2구는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민은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어 연속 볼 3개 판정을 막아낸 것. 이후 박정민은 다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빗맞은 타구가 나와 안타를 맞았지만, 이 승부는 구단 자체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롯데 출신 레전드 조성환 전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의 칭찬을 끌어냈다. 박정민은 이후 두 타자를 상대로도 피하지 않는 투구로 범타를 유도했다. 구속은 140㎞/h 초중반에 그쳤지만, 타자의 스윙에 밀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줬다. 미아쟈키 첫 실전 경기, 그것도 0-0 박빙 승부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점은 인상적이다. 롯데는 2024 1라운더(전체 3순위) 신인 전미르가 전반기 36경기에 등판하며 팀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5)에는 신인 선수 덕을 보지 못했다. 박정민은 '불꽃야구'를 통해 KBO리그와 롯데 레전드 이대호와 맞대결하며 삼진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돌아봤다. 배포가 있는 투수다. 이날 세이부전에서도 올 시즌 1군 마운드 운영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고,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군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