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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인생투, 몸 상태 체크해 밀어붙였다" 박진만 감독의 극찬과 기대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3)이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고의 투구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이승현이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9회 1사까지 4사구 3개만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던 그는 신민재에게 통한의 솔로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승현은 시즌 4승(7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5.22에서 4.72로 낮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그야말로 인생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노히트노런 달성은 실패했지만, 최고의 피칭이었다. 오늘 경기를 풀어나갔던 과정을 잘 기억해서 본인 스스로 앞으로의 발전에 디딤돌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종전 6이닝 투구가 최다였던 이승현은 프로 통산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16개로 종전 최고 106개(2024년 6월 21일 대구 두산전)을 경신했다. 박 감독은 "이날 이승현의 투구 수가 적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 기본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밀어붙였다"라고 설명했다.삼성은 2회 초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2사 후 김재성의 안타와 류지혁의 안타에 이은 김지찬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이재현이 2사 후 쐐기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3일) 두산 베어스전 9회 만루 홈런을 뽑은 이재현은 4일에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틀 연속 맹활약을 선보였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이틀 연속 이재현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야수들이 이승현을 돕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07.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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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전에도 다녀왔어요" 이재현의 못 말리는 특타, 만루포로 환하게 웃었다 [IS 인터뷰]

"오늘 아침에도 다녀왔어요."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은 엄청난 노력파다. 비시즌에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시즌 중에도 일과시간·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타격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팀 내 여러 코치들은 물론, 최근 삼성에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합류한 일본 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덴 골든이글스 감독, 심지어 '타격 이론가'라 불리는 이종열 삼성 단장까지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재현은 수도권 경기가 있을 때면, 경기 후 늦은 시간에도 사설 아카데미를 찾아 '특타'를 하곤 했다.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던 늦봄·초여름, 이재현은 꾸준히 아카데미를 찾아 열심히 배트를 휘둘렀다. 노력의 산물일까. 2할2푼대로 주춤하던 그의 타율이 6월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7월 2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297을 기록했다. 특히 주자 있을 때 타율은 0.353(17타수 6안타)로 좋았다. 타점도 3개를 쓸어 담았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현은 폭발했다. 이날 8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끈 것이다. 2022년 데뷔해 통산 40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나 잠실 홈런은 한 개도 없었던 그가 45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모처럼 이재현이 환하게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이재현은 "이진영 타격코치님이 가까운 쪽의 코스를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것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웃었다. 최근 부활의 원동력에 대해선 "직구에 스윙이 늦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내 히팅 카운트였는데, (못 쳐서)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경우가 많았다. 유리할 때 좋은 결과를 내자는 생각으로 스윙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후, "(아카데미) 특타의 효과를 봤는지"에 대해 물었다. 사실 그는 며칠 전 기자에게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땐 난색을 표했다. 답답한 마음에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기사화되는 게 난감했던 것이다. 대신 특타의 이유에 대해 "밸런스가 잘 안 맞아서 특타를 하고 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만루홈런을 친 이날은 달랐다. 같은 질문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오전에도 다녀왔다"라며 미소지었다. 오늘은 노력을 조명하는 기사로 써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쑥쓰럽지만 환한 웃음으로 "예"라고 답했다. 이재현은 이날뿐 아니라 3연전 내내 경기 전 아카데미를 찾아 훈련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특타의 효과를 제대로 본 이재현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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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1군 복귀' 이숭용 감독 "컨디션 완벽하지 않아...있으니 팀 분위기 많이 달라져" [IS 잠실]

SSG 랜더스의 주포 최정(38)이 1군에 복귀했다.SS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오른손 투수 박기호를 말소하고 최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정은 지난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눈 부위에 공을 맞았다.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회복 후 퓨처스리그 2경기를 소화한 뒤 이날 1군에 돌아왔다.최정은 이미 앞서 시범경기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1군 복귀는 이번이 두 번째. 눈 부위는 회복했지만 햄스트링 상태가 여전히 100%는 아니다. SSG는 24일 경기 선발 타순을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준우(우익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구성했다. 최정이 일단 첫 경기엔 선발 3루수로 나서는데, 향후엔 지명타자를 병행할 예정이다.24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햄스트링이 100% 완치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 부분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스케줄을 짠 건 하루 선발 출전 뒤 다음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방식이다. 선수 몸 상태에 따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올 시즌 건강 이슈가 더해져 시즌 타율 0.192 9홈런 26타점 20득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772로 최정의 이름 값에 미치지 못한다. 통산 500홈런 고지는 정복했지만, 기록 달성 이후 다소 부진했다.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은 0.132에 그쳤다.그래도 레전드 최정이 있을 때 타자들이 느끼는 존재감은 남다르다. 이숭용 감독은 "의미가 크다. 최정이 들어오면서 에레디아가 2번으로 이동한다. 타선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며 "다른 타자들에게 정이가 있다는 건 간판 타자의 유무를 뜻한다. 정이가 오니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정이가 라이브 배팅하는 모습을 보니 지난번 복귀 때보다 더 안정감이 생긴 것 같았다. 지난번엔 선수 본인도 조금 불안함을 느꼈는데, 이젠 팀에 더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더라. 팀도, 선수 본인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100% 3루수 출전 여부는) 최정 본인이 정한다. 트레이닝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면서 계속 체크한다. 오랜만에 9이닝을 뛰면 몸이 조금 무거울 수 있다. 타이밍을 보면서 체크해야 한다"며 "정이도 수비를 나가야 방망이가 잘 맞을 것이다. 수비의 리듬감이 있으니, 수비를 하면서 타격도 살아나지 않을까. 지명타자를 다른 선수들과 나눠 맡는 게 팀 차원에서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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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공백은 잊어라' 염경엽 감독의 세 번째 카드 벌써 20G 연속 안타

LG 트윈스 신민재(29)가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가고 있다. 신민재는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연속 안타 부문 개인 최다 기록. 이 기간 신민재의 타율은 0.400(80타수 32안타)에 이른다. '최다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0.4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그는 "최근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내밀고 있는데, 변화구도 배트에 걸려 안타로 이어지곤 한다"며 "히팅 포인트가 앞쪽에 형성되니까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까지 대주자로 뛰다가 이듬해부터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한 신민재는 시즌 초 타율 0.191(94타수 18안타)에 그칠 만큼 타격 부진에 시달린 끝에 5월 1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1군에 복귀한 뒤 타율은 0.384를 기록 중이다. 그는 "2군에서 하루에 5시간씩 훈련했다. 밥 먹고 치고, 자고 일어나서 또 치고, 그렇게 타격 훈련을 반복했다"라며 "2군에서 재정비한 시간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LG의 리드오프 홍창기가 5월 중순 왼 무릎 내측측부인대 파열로 이탈한 여파다. 정규시즌 복귀가 불가능한 홍창기는 10월 포스트시즌(PS)에나 돌아올 거로 보인다. 홍창기 부상 후 염경엽 LG 감독은 박해민과 문성주를 번갈아 1번 타순에 넣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번 타순 타율이 박해민은 0.190(54타석), 문성주는 0.129(37타석)에 그쳤다. 결국 염 감독이 꺼낸 세 번째 카드가 신민재였다. 지난해까지 리드오프로 통산 16타석만 소화했던 신민재는 이제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1번 타순에서 타율 0.379, 출루율 0.439를 기록 중이다. LG가 13-5로 승리한 22일 두산전에서 1회 초 7구 승부 끝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상대 선발 최승용을 무너뜨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신민재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나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며 "1번 타자에 익숙해졌다기보단 타순과 상관없이 투수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고 있다. 물론 타격감이 좋은 영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속 안타 기록과 관련해) 안타는 하루 못 쳐도 된다. 다음날 2개, 3개 치면 된다"며 "팀에서 가장 자주 타석에 들어서니까 출루를 최대한 자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6.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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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G까지 좁혔다' 한화의 끈질긴 선두 레이스...'10승 저격' 폰세가 이 기회 살릴까

한화 이글스가 내려갈 줄을 모른다. 다시 한 번 찾아온 역전 기회에서 무패의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출격한다.한화는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11회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6일 KIA전까지 포함해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출발한 상황. 7위 KIA가 상대여도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큰 상황까진 아니다. 6일 경기에서 5선발 엄상백이, 7일 경기에선 대체 선발 황준서가 나섰는 데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서다. 기존 3선발 류현진·4선발 문동주가 부상과 휴식 차원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한화는 6일 엄상백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황준서 역시 7일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투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두 명에 대한 기대치가 시즌 초만 해도 크지 않았다. 지난해 제구 난조를 겪었던 황준서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출발했다. 4년 총액 78억원 대형 계약을 맺고 영입된 엄상백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15일 기준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도 말소됐다. 하지만 문동주가 말소되는 시점에 맞춰 올라온 두 명이 선발진을 채워주면서 전력 공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두 명의 호투로 선두 레이스 역시 치열하다. 한화는 37승 26패를 기록하면서 6월에 접어들었는데도 2위를 지키는 중이다. 1위 LG 트윈스(37승 1무 25패)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기록으로만 보면 LG는 선두를 독주해야 마땅하다. LG는 7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2위(3.46) 타율 3위(0.265) 홈런 2위(66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0.766) 등으로 투·타 대부분의 지표에서 선두권에 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위(3.51)로 LG의 뒤를 따르지만, 타율(0.246·8위)홈런(49개·5위) OPS(0.690·공동 7위) 등 타격 지표는 중하위권에 머무른다.다만 한 가지는 한화가 앞선다. 선발 평균자책점(3.38·1위)만큼은 LG(3.45·2위) 위에 있다. 그리고 이 강점이 무너지려던 찰나에 엄상백과 황준서의 호투가 한화를 버티게 했다.8일 경기 결과에 따라선 한화가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한화가 1위를 지켰던 건 12연승이 중단됐던 지난 13일 LG와 공동 1위에 올랐던 게 마지막이다. 당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당하면서 LG와 승차가 벌어졌고, 이후 지난 4일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쫓지 못한 바 있다. '절호의 기회'에서 출격하는 게 에이스인 폰세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아직 패가 없다.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112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단독 1위. KIA 상대로 기억도 좋다. 앞서 2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1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폰세는 4월 9일 두산전부터 5월 17일 SSG 랜더스전까지 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이후 5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주춤했고, 5월 28일 LG전에선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피홈런과 함께 4실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적장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폰세가 어제(5월 28일)는 (이전보다) 더 좋았다. 이전에는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는데 어제는 던지면 스트라이크였다. (4점을 만든 박해민의 타구는) 운 좋게 만들어진 적시타였다"는 칭찬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찬사를 3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선발승으로 증명했다.폰세가 8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는 투수도 될 수 있다. 이 경우 겨우 14경기 만에 이루는 일이 된다. 선발 투수들이 풀 시즌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걸 고려하면 20승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다. 지난 2023년 에릭 페디에 이어 2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도 가능하다.폰세의 상대는 통산 183승의 양현종이 출격한다. 올 시즌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인 그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4월까지 페이스가 부진했으나 5월 이후 6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남겼다. 승수 페이스가 조금만 빨라진다면 올 시즌 내 190승 달성도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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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 만원 관중 앞 7이닝 1실점 쾌투→'위풍당당' 김도현 [IS 스타]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도현(25)이 프로 데뷔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자, 지난해 7월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비록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잠실벌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도현은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사구를 내준 뒤 후속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최원준이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정수빈이 3루를 밟았다. 김도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현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김민석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선우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뒤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박준순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사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5회도 케이브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5회 초 한준수가 선두 타자 3루타를 치며 득점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현은 6회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기세를 몰아 스코어 1-1-이 이어진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 박계범, 여동건을 범타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3루 쪽 원정 KIA팬들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김도현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KIA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5로 대폭 낮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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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호의 기회가 오지 않았나" 6년 동안 32안타인데, 올 시즌만 벌써 42안타 [IS 피플]

"잘 서포트하도록 하겠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선우(29)를 두고 한 말이다.오선우는 현재 KIA 타선의 새로운 활력소이다. 4일 기준으로 40경기에 출전, 타율 0.321(131타수 42안타) 5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2020년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개)를 일찌감치 경신한 상황. 2019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안타가 32개(타율 0.188)에 불과했다는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배명고-인하대를 졸업한 오선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왼손 투수 김기훈(1차 지명) 오른손 파이어볼러 홍원빈(2차 1라운드) 등이 입단 동기. 배명고 시절부터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는데 문제는 수비였다. 1루수와 우익수, 좌익수를 모두 맡을 수 있지만 바꿔 말에 '자기 포지션'이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군만 올라오면 얼어붙기 일쑤. 두터운 KIA의 내외야 뎁스(선수층)을 뚫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시범경기 출전 기록도 없었다. 그런데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4월 12일 1군에 콜업, 이후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KIA에서 퓨처스 총괄 코치를 역임한 이범호 감독은 누구보다 오선우의 상황을 잘 이해한다. 이 감독은 최근 "선우는 옛날부터 펀치력도 있었고 가진 실력을 봤을 때 충분히 1군에서 할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수비나 이런 부분에서 어느 자리가 좋은지 못 찾아줬던 게 아닐까 한다"며 "(지금은 상황에 따라 외야와 1루를 모두 뛰니)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늘어나 (긍정적인 효과로) 방망이도 잘 맞고 하니까 이제는 다른 선수가 올라와도 선우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상당히 기대된다"라고 흡족해했다.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그의 '멀티 수비 능력'은 부상자가 많은 KIA 상황에 안성맞춤이다. 체력 문제도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시즌 100타석 소화' 경험이 없는 만큼 이범호 감독도 이 부분을 우려했는데 '기우'였다. 오선우는 타석에서의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과감하게 타격한다. 이범호 감독은 "100타석 넘게 들어가다 보면 아무래도 퓨처스에서 경기 뛰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랑 체력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조금씩 얘길 하면서 안 지칠 수 있게 해주면 본인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올 시즌 잘 치를 수 있도록 서포트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을 실어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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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못 써보고 짐 쌌다' 국민타자와 이별, 이제야 온 에이스...'182승' 대투수와 맞대결

에이스가 돌아왔다. 그런데 조금 늦었다. 곽빈(26·두산 베어스)이 돌아온 더그아웃에 이승엽 감독은 더 이상 없었다.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곽빈을 내보낸다.곽빈은 두산의 국내 에이스다. 2021년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돈 가운데 2022년 8승 9패 평균자책점 3.78, 2023년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엔 30경기 15승(공동 1위) 9패 평균자책점 4.24도 찍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를 경험했고 지난 2년 동안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그런 곽빈이 올해는 두 달 넘게 1군에 오지 못했다. 시범경기까지 정상적으로 등판하던 곽빈은 개막전을 앞두고 내복사근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곽빈이 빠진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렸다. 1선발 콜 어빈은 기대 이하 투구를 펼쳤고, 5선발 기회를 준 김유성은 5경기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구상을 실현하지 못한 이승엽 '전' 감독은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허경민(KT 위즈)이 이적하고 김재호가 은퇴한 타선은 공·수 모두 부진했다. 선발진이 무너지니 불펜 부담은 커졌고, 이미 지난해 과부하에 걸렸던 이병헌이 조기 이탈했다. 김택연은 세이브 기회를 찾지 못하다 5월 흔들렸다. 팀은 전방위 부진 끝에 2일 기준 23승 3무 32패(9위)를 기록했고, 이승엽 감독은 2일 자진 사퇴를 발표하며 팀을 떠났다. 그가 오매불망 기다렸던 곽빈의 복귀를 딱 하루 남겨두고 벌어진 일이다.감독은 없지만 정규시즌은 계속 진행된다. 곽빈은 연패에 빠진 팀을 끌어가야 하는 때 마운드에 선다. 2군 재활등판에서 이미 151㎞/h 이상을 기록해 구위엔 문제가 없다. 다만 정상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첫 경기부터 승리 투수를 기대하긴 어렵다. 최소 실점으로 맡겨진 이닝을 막는 게 중요하다.상대인 KIA는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KIA 역시 부상자 속출로 어려운 시즌을 보낸다. 그래도 두산보단 사정이 낫다. 최형우가 외로이 버티던 타선에 윤도현, 오선우 등이 힘을 보태는 중이다.곽빈의 선발 맞상대는 통산 182승을 거둔 베테랑 양현종이다. 직전 등판(5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6실점 부진했으나 그보다 앞서 2경기에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5월 17일 두산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곽빈과 두산이 넘기에 쉬운 상대는 아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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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필승 공식 변경 '8회↔9회' 맞교대..."초반 부진 만회할 것" "팀 도움될 상황 늘었다"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가 셋업맨과 클로저의 자리를 서로 바꾸고 2연승을 달렸다. 변화를 선택한 게 성공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키움은 지난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어 1일 두산전까지 2연승을 달리고 주말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두 경기 모두 1-0 승리. 명백히 마운드 높이가 승리 요인이었다.올 시즌 선발진 붕괴로 고전했던 키움은 결국 2타자 체제를 포기하고 두 번째 외국인 투수를 선택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한 대신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새로 꾸려진 외국인 원투 펀치는 2연승 기간 각각 마운드를 지키며 연속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만으론 무실점 승리를 완성할 수 없다. 불펜진 역시 호투했는데, 일부분 재구성의 덕을 봤다. 앞서 키움은 불펜 에이스인 주승우(5월 31일 기준 17경기 2승 1패 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마무리로 쓰면서 중간 실점을 제어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달 31일부터 주승우를 조기 등판시키고, 베테랑 원종현이 새 마무리를 맡기로 했다. 주승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적은 승리 기회를 확실히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두 투수는 이틀 연속 새 임무를 완수했다. 5월 31일 주승우는 8회 초 1사 1루 때 마운드에 올라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원종현이 9회 바통을 받아 1사 2루 위기를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어 1일 경기에선 주승우가 7회 2사 때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원종현은 9회 만루 위기를 맞긴 했으나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이틀 연속 홀드와 세이브를 거뒀다. 두 명의 호투 속에 키움은 최근 10연패 탈출에 더해 2연승까지 달렸다. 주승우는 경기 후 "항상 팀을 위해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이 생긴 거 같다"며 새 보직에 만족을 드러냈다. 주승우는 "홍원기 감독님과도 어제 (조기 등판) 등판 시점에 대해 면담했다. (감독님께서)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주신 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마무리를 할 때와 큰 차이점은 없다. 장타를 맞지 않게 신경쓰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다짐했다.주승우는 10연패 탈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8회 김태진의 호수비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진은 당시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포구, 처리하며 키움의 역전패 위기를 막았다. 주승우는 "전날 경기에서 태진이 형의 수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하루 지났지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저나면서 "오늘은 타자와 빠르게 승부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돌아봤다. 마무리 투수를 받게 된 원종현도 긴장 속 제 임무를 다했다. 통산 84세이브(1일 경기 포함) 95홀드를 기록한 그여도 이틀 연속 터프 세이브 상황은 쉽지 않게 다가왔다. 원종현은 "두 번 다 1점 차 상황이라 평소보다 긴장했다. 어제 경기는 비교적 계산이 되는 상황이라 힘 있게 던졌는데, 오늘은 연투였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침착한 마음으로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팽팽한 경기였는데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떠올렸다.주승우가 전날 양의지를 상대로 어렵게 이겨냈다면, 이날은 원종현이 만루에서 양의지를 막아냈다. 그는 9회 2사 만루에서 양의지에게 강한 우중간 타구를 맞았는데, 다소 비거리가 짧게 끝나면서 우익수 임병욱의 처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원종현은 "직구 위주로 승부를 보자는 판단을 했다. (김)재현이도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슬라이더는 유인구였는데, 빗맞은 뜬공이 돼서 다행이었다"고 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던 원종현은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야 마무리 투수로서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는 "초반에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떤 자리에서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승우는 팀 반전을 이어가려는 마음이 크다. 그는 "연승 이어가서 기쁘다. 팬 분들께 계속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17:41
프로야구

홍창기→김도영→강백호...리그 특급 타자 줄부상, 팀도 팬도 '울상'

여름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 각 구단은 주축 타자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불펜 투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며 '화력전'이 달아오르는 시점이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가장 황망한 구단은 KIA 타이거즈다.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리그 최고의 스타로 올라선 김도영이 한 달 만에 같은 이유로 이탈한 것. 그는 지난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이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3월 22일)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튿날(28일) 구단은 "김도영이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소견을 받았다"라며 "김도영은 당분간 치료받은 뒤 4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당했던 부상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KIA는 나성범·패트릭 위즈덤 등 가뜩이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디펜딩 챔피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1차 복귀 뒤 좋은 타격감으로 반등을 이끌었던 김도영까지 다시 이탈했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 위즈도 간판타자 강백호가 전반기 아웃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는 27일 홈(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두산 베어스전 4회 말 안타를 치고 누상에 나갔다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이튿날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짧아도 2달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29일 두산전에서도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가 돌풍을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탰던 FA 이적생 심우준도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 공에 왼쪽 무릎을 맞고 비골(종아리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리그 1위 LG 트윈스 리드오프이자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출루 능력이 뛰어난 타자인 홍창기도 지난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13일 잠실 키움전 파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직후 검진 결과는 수술까지 받진 않아도 되는 상태로 보였지만, 재검진 결과 심각한 상태라는 게 밝혀졌다. 홍창기는 정규시즌 내 돌아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 역시 5월 초 리드오프 황성빈이 주루 중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 무릎 통증을 참고 뛰었던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NC 다이노스)도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월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여름 시즌이 다가왔다. 무더위와 누적 피로가 더해져 불펜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상대적으로 타자들은 감각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이다. 화력전 양상이 전개되는 경기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축 타자 공백을 메워야 하는 팀이 많아졌다. 유독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이 이탈해 리그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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