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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데렐라 또 탄생할까' KG 레이디스 오픈, 데뷔 첫 왕좌·액티언 가져 갈 선수는 누구? [IS 용인]

신데렐라가 또 탄생할까. 매년 '데뷔 첫 우승'이라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KG 레이디스 오픈이 30일 개막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은 2011년 초대 우승자 김하늘을 비롯해 이승현,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 격인 대회다. 특히 '데뷔 첫 우승'을 한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2012년 2회 대회에서 이예정이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개명 전 박교린),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까지 6회 연속(2020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신데렐라'가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서연정은 자신의 260번째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그는 "우승 없이 버티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 사실은 내년까지만 해보고 그만 두자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는데, 꿋꿋하게 버티니까 우승하는 날이 오더라"며 '첫 우승'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서연정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 2연패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연패는 물론,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다. 2연패와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를 끊어 보고 싶다는 서연정은 "우승한 기억이 있는 코스라 마음이 편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봐주셨는데,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정미와 김수지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왕좌에 재도전한다. 다시 한번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는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만 세 번의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준우승 기록을 8회로 늘린 최예림(29·대보건설)이 주인공이다. 최예림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과 7월 롯데 오픈에서 연속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한 이제영(23·MG새마을금고)과 최민경(31·지벤트)도 지독한 준우승 고리를 이번에 끊어내고자 한다. 신인 랭킹 포인트 1위 유현조(19·삼천리)와 2위 이동은(20·SBI저축은행)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전예성(23·삼천리) 등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33)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초대형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솔(18·두산건설)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우승자에게는 3400만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첫 우승과 함께 특별한 부상을 거머쥘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4.08.29 17:04
프로야구

흔들리는 LG 불펜, 9개월만에 돌아온 38억 FA 좌완 "한 번도 실수하고 싶지 않다"

"(1군 주축이었던) 2015년 이후 스프링캠프나,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건 올해가 처음이에요."LG 트윈스 왼손 불펜 함덕주(29)가 긴 기다림 속에 재활을 마치고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함덕주는 LG의 정규시즌 109번째 경기였던 지난 13일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마운드에 올랐다.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11월 13일 KS 5차전에 등판 후 정확히 9개월 만이다. 함덕주는 "(재활 훈련을 한) 이천(2군 홈)보다 1군 경기에 나가는 게 훨씬 좋다"라며 웃었다. 2021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옮긴 함덕주는 지난해 우승의 핵심 멤버였다. 총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필승조와 마무리 고우석을 잇는 왼손 셋업맨으로 든든했다. KS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시즌 후엔 4년 총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을 받고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까지 했다. 함덕주는 올해 1월 왼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예상 복귀 시점은 6월이었다. 복귀 시기가 조금씩 미뤄지더니 결국 8월 중순에 돌아왔다. 그는 "답답했다. 뼈가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면서 "'이제 괜찮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병원을 찾았는데, 결국 다녀와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재활 치료를 하다가) 멈추는 게 아니라 애초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돌아봤다.2013년 입단한 함덕주가 주축 투수로 발돋움한 2015년 이후 3~4월(2020년은 코로나19로 5월 개막) 1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스스로도 "어색했다"고 한다.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21일 기준으로 올 시즌엔 6위(5.12)까지 떨어졌다. 고우석(미국 진출) 함덕주(수술) 이정용(입대) 등이 한꺼번에 빠진 탓이 크다. 현재 믿을만한 필승조는 투수 최고참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뿐이다. 함덕주는 "지난해 우승 후 바로 이탈해서 아쉬움이 더 컸다.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함덕주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연투도 어렵다. 염경엽 LG 감독도 가급적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함덕주를 내보낼 생각이다. 함덕주는 "급한 대로 최대한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1군에) 올라왔다.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가 자리 잡아줘야 하고 (박)명근이도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포스트시즌 승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함덕주는 "팀이 리드하는 상황을 후속 투수에게 무난하게 넘겨주는 것이 내 임무"라며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나로 인해 팀이 지는 상황 없었으면 한다. 한 번도 실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2 14:11
프로야구

'약속의 땅'은 옛말? '6할 승률' 삼성·'최다홈런·스윕승' 이승엽, 포항서 누가 웃을까

'약속의 땅'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삼성의 제2홈구장'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포항은 삼성에 '약속의 땅'이다. 2012년부터 열린 포항 경기에서 삼성은 41승 1무 23패를 거두며 0.641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2022년까지 약 9년 동안(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대부분의 포항 시리즈를 5할 이상의 승률로 마치며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세 시즌만 봤을 땐 '약속의 땅'은 그저 옛말이다. 삼성은 2019년 포항 6경기에서 2승 4패로 주춤했고, 2022년엔 1승 1무 1패로 반타작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2023년엔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삼성이 포항 시리즈에 나설 때마다 팀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2019년 9월 마지막 포항 경기를 4연패 상황에서 맞아 5연패 수렁에 빠졌고(9월 18일 LG 트윈스전 3-4패), 2022년엔 창단 최다 13연패 뒤 막 1승을 거두고 포항에 내려와 첫 포항 시리즈를 치렀으나 첫 경기 패배(7월 26일 한화 이글스전 2-4패)로 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포항 시리즈(7월 4~6일, 8월 1~3일)는 최하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맞았다. 7월 약속의 땅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두산과의 3연전을 내리 패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포항에선 KIA 타이거즈에 열세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이전과 다르다. 삼성은 지난 주 6연전을 5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2위까지 올라와 있다. 두산과의 상대 전적도 10승 2패로 압도적이다. '약속의 땅'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까지 부활한다면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중고등학교(포철중–포철공고)를 포항에서 보낸 ‘포항 사나이’ 강민호는 프로 입단 후 포항에서 타율 0.292(96타수 28안타)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류지혁도 포항 5경기에서 타율 0.471(17타수 8안타) 8타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고, '이적생' 박병호도 히어로즈 시절 포항 5경기에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 3홈런 9타점을 쓸어 담은 바 있다.반면,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앞세워 '약속의 땅'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선수 시절 포항에서 39경기 타율 0.362 15홈런 4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포항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KBO리그 최초의 4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감독으로 처음 찾은 지난해 포항에선 3연전 스윕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두산의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8월 6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한 두산은 SSG 랜더스전 2승 1패, 롯데전 1승 1패, KT 위즈전 2승 1패로 연패 없이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다. 2위 삼성과 3경기 차지만, 포항 3연전에서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다. '약속의 땅' 기운은 과연 누구에게 더 강하게 작용할까.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포항 시리즈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8.20 07:04
프로야구

잠실 두산-키움·울산 LG-키움전 '폭염 순연'...사흘 사이 세 경기, 여름 뉴노멀인가 [IS 잠실]

사흘 사이 세 경기가 폭염으로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경기가 폭염으로 순연됐다고 알렸다. 서울 지역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4일 오후 2시께 잠실구장 홈 더그아웃에 온도계 수은주는 섭씨 50도를 넘어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지난해까지 경험하지 못한 더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전 야외 훈련을 전격 취소하고, 냉방 시절이 있는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전날(3일) 열린 잠실 경기에선 관중 4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관중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조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4일 경기는 오후 5시 시작이었다. 폭염은 여전했다. 결국 임채섭 잠실구장 경기감독관과 KBO는 폭염 경보로 인한 순연을 결정했다. KBO리그 규정 27조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울산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 폭염 순연도 예견된 조처였다. 이미 지난 2일 KBO리그 출범 최초로 '폭염 순연'이 결정된 바 있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문수구장은 통기성이 좋지 않다. 선수가 슬라이딩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열이 높아졌다. 역시 더웠던 3일 경기는 진행됐지만, 찌는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후유증을 감수해야 했다. 전준우·윤동희·정보근(이상 롯데), 박동원·문보경(이상 LG) 등이 경기 뒤 탈진 증세를 보였다. 관중 한 명도 온열 질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허삼영 경기감독관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까지 관중 입장을 제한했고, 3시 55분 순연 결정을 내렸다. 선수단 야외 훈련을 금지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두산전이 취소되기 전 "잠실구장 원정 응원석(3루 쪽)은 해가 질 때까지 직사광이 내리쬔다. 규정대로 하면서도, 야구팬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여겨는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KBO리그는 코로나 시대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이했다. 현재 한국 날씨는 동남아시아처럼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고, 예측할 수 없는 소나기에 노출됐다. 팬 퍼스트를 위해서 어떤 조처를 하는 게 바람직한지 운영 기구가 깊게 고민할 시점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4 16:37
프로야구

3일 강행한 잠실 두산-키움전, 관중 4명 온열 질환으로 구급차 이송 [IS 잠실]

폭염 속에 진행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관중 4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4일 "관중 4명이 온열 질환 증세를 보여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조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3일 키움전을 앞둔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지난해까지 경험하지 못한 더위"라고 말한 바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같은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잠실구장을 찾은 1만 5527명 관중을 외면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진행됐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은 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폭염을 사유로 순연 조처가 내려졌다. 사실 다른 구장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일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2시께 잠실구장 1루 쪽 더그아웃에 설치된 온도계는 섭씨 50도를 넘어섰다. 측정 불가 수준이었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야외 훈련을 취소했다. 냉방 시절이 있는 실내 훈련장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같은 선택을 내렸다. 홍 감독은 "규정대로 해야겠지만, 야구팬의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둬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여름 야간 경기 기준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태양 직사광을 받아야 했던 대구 시민구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KBO리그는 코로나 시대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이했다. 현재 한국 날씨는 동남아시아처럼 습도와 기온이 함께 높고, 예측할 수 없는 소나기에 노출됐다. 팬 퍼스트를 위해서 어떤 조처를 하는 게 바람직한지 운영 기구가 깊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KBO리그 규정 27조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4 15:59
프로야구

KBO리그 700만 관중 돌파 눈앞...역대 최다 관중 동원 향해 순항

2024 KBO리그가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KBO리그는 25일 경기까지 479경기 누적 관중 692만 7731명을 동원, 700만 관중 달성까지 7만 2269명을 남겨두고 있다.정규시즌 720경기가 치러진 2015시즌부터 2023시즌(코로나로 관중 제한이 있었던 2020~2022시즌은 제외)까지 700만 관중 돌파는 리그 경기 600경기 이후에 달성됐다. 2024 시즌에는 500경기를 치르지 않은 484경기(전체 약 67% 소화 일정) 진행 시점에서 7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해, 남은 경기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인 2017시즌 840만 688명 돌파를 예약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입어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25일까지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463명으로 600만 돌파 시점 평균 관중인 1만 4491명과 비슷한 수치로 유지 중이다.평균 관중 1위는 1만 8974명을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다. LG는 600만 돌파 시점이었던 7월 4일 평균 관중 1만 8604명에서 평균 관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2위는 두산 베어스 1만 7457명, 3위 KIA 타이거즈 1만 7297명, 4위 삼성 라이온즈 1만 6843명, 5위 롯데 자이언츠 1만 6338명으로 5개 구단이 평균 1만 6000명이 넘는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만 4916명, KT 위즈는 1만 1350명, 한화 이글스는 1만 1287명, 키움 히어로즈는 1만 236명, NC 다이노스는 1만 60명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가 7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 수치를 보였고, 삼성 53%, 두산 45%, 한화 44%, NC 40% 등 전체 총 관중은 지난 시즌 대비 33% 증가했다.매진 경기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화는 지난 21일 36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종전 1995시즌 삼성이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홈 경기 매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뒤를 이어 KIA 18회, 두산 17회, 삼성 15회, LG 14회 등 25일까지 총 132차례 매진 경기가 나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6 18:57
파리올림픽

정은순부터 김연경까지...한국 선수단 얼굴 맡은 역대 개막식 기수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육상 아이콘' 우상혁과 '베테랑 올림피언' 김서영이 선정됐다. 한국 선수단 얼굴로 나선 역대 기수들의 면모도 관심이 모인다. 대한체육회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우상혁과 김서영이 개회식 기수를 맡는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이전 개회식과 달리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센강을 따라 참가국 선수단이 탑승한 배로 수상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기수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다. 우상혁은 현재 한국 스포츠 대표 스타다. 불모지였던 높이뛰기 종목에서 세계 톱랭커로 자리했다. 김서영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 수영 간판이다. 기수 선정은 기본적으로 각 종목 일정을 고려한다. 이 점을 고려해도 항상 상징성이 있는 선수가 선수단 선봉에 섰다. 바로 전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제2의 박태환'을 넘어 시대의 마린보이로 올라선 황선우가 맡았다. 당시 개막식은 코로나 시국 탓에 관중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행됐다. 김연경과 황선우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펜싱 간판이었던 구본길이 기수를 맡았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선수로 준수한 외모까지 더해 스타덤에 오른 선수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유럽 무대를 평정한 핸드볼 스타 윤경신(현 두산 핸드볼팀 감독)이 맡았다. 그는 독일 리그에서 득점왕 7번을 차지했다. 닉 윤이라는 애칭으로 핸드볼 인기가 많은 유럽에서 한국을 빛냈다. 앞서 2010년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기수를 맡았던 그는 이후 "큰 키(2m3㎝) 덕분에 기수를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008년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선 남자유도 100㎏ 간판이었던 장성호가 맡았다. 이전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6년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유도를 빛낸 선수였다.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올림픽은 남북 공동 입장으로 나섰다. 남한이 여자 기수, 북한이 남자 기수를 내세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시드니 대회에선 농구 스타였던 정은순이 북한 유도대표팀 감독 박정철과 호흡했다. 키(1m85㎝)가 큰 정은순과 어깨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수가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아테네 대회에선 배구 선수 구민정이 나섰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배구 선수였던 최천식이 기수를 맡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2 14:17
프로야구

'600만 광풍 인기→별들의 축제에서도' KBO 올스타전, 코로나19 딛고 3년 연속 매진·매진·매진 [2024 올스타]

KBO리그 올스타전이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KBO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2만2500표 매진 소식을 전했다.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2023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만2990석, 2022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만3750석까지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년 올스타전엔 우천 이슈로 1만426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600만을 넘어섰다. 10개 구단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관중이 늘었다. 역대 최초 9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는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 올스타전 애국가는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이 맡는다.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지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오후 3시 30분부터 4시 10분까지는 이영하(두산 베어스)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장현식(KIA 타이거즈) 홍창기(LG 트윈스)까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열리고, 같은 시간 그라운드에선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 썸머레이스 이후인 오후 6시에 올스타전 본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14:21
프로야구

지난해 6월부터 소속팀 없던 요키시, 두산 테스트…감각은 OK? [IS 이슈]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테스트 중인 에릭 요키시(35)의 실전 감각 우려는 없을까.두산 구단은 3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요키시가 전날 입국한 뒤 오늘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 그의 빈자리를 채워줄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계약 만료(기간 6주·7월 4일 종료)를 눈앞에 둔 시라카와 케이쇼(SSG)의 동향을 체크 중인데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할 수 있어서 여러 대비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프로야구(NPB) 도전 의사가 강한 상황이다.요키시는 이미 KBO리그에서 기량을 검증한 카드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뷔, 통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을 떠난 뒤 소속팀이 없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 테스트는 무리 없이 마쳤다는 후문. 이승엽 감독은 "팀은 없었지만, 본인이 준비했다고 하더라"며 "몸 상태도 문제없고 자신 있었기 때문에 (이적에 따른 바이아웃 금액이 발생하는) 팀에 있는 것보다 개인 운동을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판단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키움에서 성실한 선수였다. 그는 2022년 2월 아내 출산 문제로 1군 캠프(전남 고흥·강진) 합류가 불발돼 2군 훈련장(경기도 고양)과 실내 훈련장이 있는 고척 스카이돔을 오가며 몸을 따로 만들었다. 구단으로선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었지만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당시 "그만큼 선수를 믿는 것"이라고 신뢰했다. 요키시는 그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2년 연속 180이닝을 돌파했다.그뿐만이 아니라 변수가 많았던 2020시즌에도 프로페셔널하게 몸을 만들었다. 그해 키움은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 개막일이 미뤄지면서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향했다. 요키시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귀국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했다. 두산에 따르면 요키시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부름 받을 걸 예상하고 공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준비는 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30 19:00
연예일반

‘하이재킹’ 김성한 감독 “신파 욕심도 있었죠” [IS인터뷰]

“되게 덤덤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설레고 초조하네요.”영화 ‘아수라’, ‘1987’, ‘백두산’ 등 굵직한 작품들에 조연출로 참여했던 김성한 감독이 자신의 첫 연출작 ‘하이재킹’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21일 개봉한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 감독은 “감독님들 마음이 이해된다. 다들 이런 심정이셨겠다 싶다”며 멋쩍게 웃었다. 영화의 출발점은 ‘1987’을 쓴 김경찬 작가와 술자리였다. 김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준비 중이던 영화가 멈추자 속상한 마음에 김 작가를 찾아갔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중 관련 이야기를 듣게 됐다. “듣자마자 대본 쓰셨냐고 물었어요. 아직 안 썼다고 하시길래 빨리 쓰시라고 했어요. 그때 작가님이 ‘감독은 누가 하죠?’라고 해서 들이댔죠. ‘지금 좋다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저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요.(웃음)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고요.” 김 감독을 ‘들이대게’ 만든 이야기의 매력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자체에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다룬다. 김 감독은 “이야기가 굉장히 극적이었다. 상업영화로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을 결정하고 나서는 사건의 중심인 태인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 “어떤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는가를 많이 생각했죠. 태인을 이해하기 위해 의인들 기사부터 논문까지 찾아봤고요. 근데 그들의 공통된 이유는 딱 하나 ‘내가 해야 할 거 같았다’였죠. 문득 이게 정답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태인이 하정우를 만나면서 김 감독의 첫 영화는 내외적으로 더욱 힘을 얻었다. ‘1987’, ‘백두산’ 등을 통해 김 감독과 연을 맺은 하정우는 캐스팅 등 작품 제작 과정에 도움을 준 건 물론, 촬영 내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그를 감탄하게 했다.“평소 정우 씨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다시 한번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정우 씨는 테이크 갈 때마다 다른 톤으로 해줘요. 근데 편집할 때 보면 어떤 걸 가져다 붙여도 앞 신과 붙어요. 이걸 붙이면 감정적, 이걸 붙이면 담백하게가 되는 거죠. 덕분에 너무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하이재킹’의 가장 큰 미덕인, 신파에 기대지 않은 균형 잡힌 연출을 놓고는 편집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여기서는 관객에게 그만 보여주는 게 어떠냐’고 먼저 말씀을 주셨고, 덕분에 과하지 않은 작품이 나왔다. 사실 욕심도 있었는데 오히려 덜어내니 감정이 오는 지점이 매번 달라져서 더 좋았다”고 평했다.본격적으로 영화 일을 시작하고 첫 연출작을 선보이기까지 20년. 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첫 작품 ‘꽃피는 봄이 오면’의 고 류장하 감독을 떠올릴 때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어렵게 감정을 추스른 그는 “정말 행복하게, 너무 좋은 분과 한 작업이었고, 영화를 대하는 태도, 진심을 배웠다”고 말했다.김 감독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인 또 한 사람, 김성수 감독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전문 조감독의 삶을 살아가려던 김 감독에게 다시 감독의 꿈을 꾸게 해준 사람이다. “김성수 감독은 모든 조감독에게 감독이란 호칭을 붙어주세요. ‘아수라’ 끝날 때 ‘김 감독은 앞으로 뭐 할 거야? 좋아하는 이야기가 뭐야?’라고 물으셨어요. 그 순간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제가 영화를 하려 했던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때부터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계속 고민했죠. 그렇게 찾은 게 ‘하이재킹’과도 맞닿아 있고요.”그러면서 김 감독은 8년 전 김성수 감독에겐 하지 못했던 그 대답을 자신 있게 덧붙였다. “전 삶의 끝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해요. ‘왜 그 끝까지 다다라야 했는가, 나라면 그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는. 아마 다음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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