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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쥐스틴 트리에, 역대 세 번째 女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송강호 여우주연상 시상 [종합]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여성 감독이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피아노’ 제인 캠피온과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27일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쥐스틴 트리에가 황금종려상을 받자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황금종려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오른 제인 폰다는 “(1970년대) 당시에는 여성감독이 없었고 그게 뭐가 잘못 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며 축하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못 보는 그의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스크린데일리에서 21개 경쟁부문 초청작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아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작에 초청된 작품들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7편으로 역대 최다였기에, 여성 감독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 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져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돌아갔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살면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심사위원상은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스’가, 감독상은 베트남계 프랑스인 감독 트란 안 홍이 ‘'더 포토푀’로 수상했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상을 받아, 고레에다 감독이 대신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송강호는 이날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의 주연을 맡은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배우 야쿠쇼 코지가 받았다. 그의 수상으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않아 수상작은 없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 김창훈 감독이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인 터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황금카메라상은 ‘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셀’로 베트남 감독 팜 티엔 안이 수상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8 08:00
연예

[OTT 위크]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 상영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영화 ‘티탄’이 왓챠 독점으로 선보인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머리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는 남다른 캐릭터 알렉시아와 아들을 잃은 뒤 마음속에 상실감과 집착만 가득한 뱅상, 각기 다른 내면의 결핍을 가진 두 주인공이 만나 젠더와 가족의 통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알렉시아의 머리에 박힌 티타늄, 에너지를 뿜어내는 듯한 자동차, 치솟는 불꽃 등 곳곳에 녹아 있는 은유와 상징들도 영화 감상과 해석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처럼 파격 설정과 스토리 전개, 신선한 비주얼과 연출로 화제를 모은 ‘티탄’은 202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예술영화 프리미어 상영회 등을 통해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2.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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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황금종려상 '티탄' 오스카 탈락…유럽·미국 괴리

'티탄'이 오스카의 예비후보 지명에서 탈락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10개 부문 예비후보 명단(쇼트리스트)에 따르면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출품작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1차 예비후보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번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드라이브 마이 카'(일본), '플리'(덴마크), '핸드 오브 가드'(이탈리아), '히어로'(이란),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노르웨이)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출품작인 '모가디슈' 역시 아쉽게 탈락했다. 영화의 발상지이자 유럽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극단적인 폭력성과 왜곡된 성적 취향을 다룬 영화인 만큼 평단에서도 작품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특성을 지닌 칸영화제는 이를 예술성으로 인정한 반면, 보수적인 영화제로 유명한 아카데미는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한 것. AFP 통신은 '티탄'을 두고 "쇠붙이에 성적 본능을 느끼는 연쇄살인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욕망과 본성, 젠더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뤘다"며 "극단적인 폭력을 담은 '티탄'이 아카데미 유권자들에게는 무척 논쟁적인 영화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티탄'은 국내에서 개봉 2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명을 돌파하며 시네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장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는 가운데에도 소수의 상영관에서 관람을 진행, "시네마틱 페티시를 자극한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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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티탄' 12월 9일 개봉…"괴물 받아준 칸에 감사"

올해 가장 센세이셔널한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 국내에 상륙한다. 2021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오는 12월 9일 국내 개봉한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독특하게 그려내 괴물 같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티탄'은 드라마 장르가 주를 이뤄 온 기존 황금종려상 수상작들과 달리 모든 면에서 파격적인 유례없는 스타일의 작품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28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소재, 연출, 장르 등 모든 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이 짙게 베어 있는 파격을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괴물을 받아들여 준 칸영화제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티탄'은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하고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예루살렘영화제, 고담어워즈, 유럽영화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어 예매 오픈과 함께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9일 국내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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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 12월 국내 개봉 확정

202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12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15일 공개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식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파격적인 장편 데뷔작 '로우'로 2016년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데 이어, 불과 두 번째 장편 '티탄'으로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벵상 랭동과 강렬한 비주얼과 반항적인 눈빛이 인상적인 신예 아가트 루셀이 파격적인 열연을 펼쳤다. 메인 예고편은 눈과 귀를 매혹시키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음악으로 단번에 시선을 잡아 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머리에 티타늄을 심게 된 어린 알렉시아의 모습부터 성인이 된 후 잔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 이를 계기로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던 한 아버지와 만나게 되는 장면들과 함께 ‘나는 나쁘게 태어났다’라는 도발적인 카피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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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국제영화제 거장의 작품 대거 초청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수작이 많다. 앞서 개최된 칸, 베를린, 베네치아, 로카르노 등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이나 수상작이 대거 초청됨에 따라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BIFF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초청영화 작품 수는 70개국 223편이다. 예년의 300편 안팎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질적 수준은 높다. 먼저 거장들의 신작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모우의 ‘원 세컨드’, 디파메타의 ‘퍼니 보이’ 등 거장들의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작도 대거 부산에서 만난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인 ‘히어로’(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유호 쿠오스마넨) 등 수상작 대부분이 초청 상영된다. 올해 개최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사랑과 복수’(에드윈) 등 수상작 대부분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와 폐막작 ‘매염방’(렁록만) 또한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박해일이 출연하는 ‘행복의 나라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 3개월이 남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죄수(최민식 분)가 탈옥 과정에서 만난 희귀 난치병 환자(박해일 분)와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에 나선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폐막작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20년에 걸친 장국영과의 우정과 이별, 홍콩의 국내외적 상황에 적극 목소리를 낸 매염방의 다면적인 순간을 조명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류스케), ‘아네트’(레오스카락스), ‘우연과 상상’(하마구치류스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아네트’는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이밖에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11개 작품을 비롯해 월드 시네마,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작에서도 빼어난 작품들이 다수 선보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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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영화제] 봉준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특별 대담

봉준호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15일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스페셜 토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이에 대해 남 프로그래머는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에서도 대담을 나눈 바 있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봉 감독의 열렬한 팬이다. 3년 전 부산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살인의 추억' 영화 해설을 한 적도 있다. 특별한 인연으로 스페셜 토크를 진행하게됐다"고 밝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공식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급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영화제의 '윈-윈'을 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모든 선정작을 여러 회 상영할 예정이다. 대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모두 현장 진행하며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 칸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올랐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데루크르 감독)',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애머푸어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1.09.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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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코로나19에도 한국 영화인 대다수 참여"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한국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영화제 참석을 예고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15일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국내 영화인들은 거의 모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공개한 게스트 명단에는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장준환 감독, 배우 조진웅, 엄정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허 집행위원장은 "해외 게스트가 올 수 있다. 아시아 쪽은 방역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러 난관을 딛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기로 했다. 대체로 미주, 유럽 쪽에서 20여 명의 해외 게스트가 참석한다"며 "개막식 정상적으로 열린다. 정상 개최를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오프라인 개막식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관객수는 예년에 비해 축소해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공식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급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영화제의 '윈-윈'을 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모든 선정작을 여러 회 상영할 예정이다. 대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모두 현장 진행하며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 칸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올랐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데루크르 감독)',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애머푸어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1.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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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연상호 '지옥' 등 상영…OTT 작품 초청 늘릴 것"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OTT 작품을 위한 섹션 신설을 알리며 향후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15일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온 스크린' 섹션 신설에 대해 "영화와 시리즈물의 경계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을 영화계가 적극적으로 반영해야하지 낳겠냐는 판단에 따라 신설했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급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영화제의 '윈-윈'을 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HBO 아시아에서 만든 태국 공포 시리즈 '포비든'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온 스크린' 초청 작품 수는 향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공식 초청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모든 선정작을 여러 회 상영할 예정이다. 대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모두 현장 진행하며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 칸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올랐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데루크르 감독)',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애머푸어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1.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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