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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동치미’ 박주희 “세상에 이름 알리라는 부모님의 말에 ‘비혼주의’ 결심”

가수 박주희가 솔로로서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밝혔다.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 이여임 여사와 함께 출연해 속풀이에 나선 박주희의 이야기가 담겼다.박주희는 “47년 동안 연애를 딱 한 번 해봤다. 데뷔 전에 학교 밴드부로 활동하며 첫 연애를 했다. 당시에는 음악과 공부를 병행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 노래에 열중하게 됐고 학교를 졸업하고는 ‘럭키’라는 곡으로 바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주희는 “어릴 적 어머니의 모습은 주방에서 집안일을 하시는 모습이었다. 저희가 큰집이다 보니 경조사를 엄마가 다 도맡았고 아버지가 직업군인이라 손님이 많이 오셔서 밤새 술상을 차리시고 새벽에는 도시락에 들어갈 반찬을 싸셨다”며 “나중에 부모님께서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되면 누구의 아내, 엄마가 된다. 너희들은 꼭 세상에 온전히 이름을 알리라’고 하신 말을 듣고 비혼주의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지금은 등산, 골프, 축구, 그림 등 취미가 많아서 연애를 할 틈이 없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다. 최근에 매니저와 후배 가수와 함께 비혼주의 클럽을 만들었다. 지금은 세 명이지만 점점 인원을 늘려 마을을 만들어서 재밌게 살고 싶다. 잘 살고 있으니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당당한 골드미스로서의 가치관을 밝혔다.이에 이여임 여사는 “비혼주의라는 단어는 생전 처음 들어본다. 부담을 느낄까 봐 잔소리도 안 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렸는데 걱정이 된다. 작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입원했을 때 남편이 옆에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혼자 있을 때 큰일이 나면 혼자인 딸은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된다”며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부모님을 위한 생활비 지원에 대해 박주희는 “독립해서 사는 자식과 함께 사는 자식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저는 대학교까지 부모님이 등록금을 지원해 주셨고 가수 활동 초기에도 아버지 퇴직금을 사용하실 정도였다. 언젠가는 성공해서 부모님께 갚겠다고 생각하다가 ‘자기야’가 성공하고 수입이 생기고 나서 하나씩 보답하다 보니 부모님이 정말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제 삶을 살라는 말을 듣고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여임 여사는 “행사장에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하고 춤추고 나면 땀으로 목욕을 해서 내려오는 게 너무 안쓰러웠다”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한편 박주희는 최정훈과의 듀엣곡 ‘딱이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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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10주년"..임슬옹X아이유X옥택연, 반가운 회동

가수 임슬옹이 아이유(본명 이지은)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임슬옹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잔소리 10주년..겸 뒤늦은 생일 겸:) 변해 좀 얘들아..."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슬옹은 아이유, 2PM 옥택연과 함께한 모습. 케이크를 앞에 두고 훈훈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임슬옹과 아이유는 지난 2010년 듀엣곡 '잔소리'를 발매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또 아이유와 옥택연은 2011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잔소리가 벌써 10주년이라니", "10주년 축하해요", "듀엣곡 또 내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슬옹은 오는 16일 그룹 러블리즈케이와 듀엣곡 '여자사람 친구'를 발표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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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X임슬옹 '잔소리' 10주년에 옥택연과 만남

2PM 옥택연, 2AM 임슬옹, 아이유가 친분을 드러냈다. 임슬옹은 7일 자신의 SNS에 “잔소리10주년..겸 뒤늦은 생일겸. 변해좀 얘들아…”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유와 임슬옹 듀엣곡인 ‘잔소리’는 2010년 6월 발매됐다. 사진 속 임슬옹, 아이유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있다. 옥택연도 두 사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시간이 흘러도 선후배의 돈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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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젤리피쉬 전속계약 "만능엔터 전폭적 지원"[공식]

임슬옹이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4일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는 “임슬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최초의 발라드 아이돌 그룹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잘못했어’ 등 2AM만의 깊은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NORMAL’, 'Melatonin', ‘그 순간’까지 싱글을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완벽 변신하기도 했다. 또한 임슬옹은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로 많은 가수들과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유와 ‘잔소리’부터 레드벨벳 조이와 ‘이별을 배웠어’, 키썸과 ‘틀린그림찾기’, 하니와 ‘너야’ 등을 함께 부르며,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음과 동시에 ‘콜라보 남신’에 등극하기도 했다. 임슬옹은 음악 활동은 물론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호텔킹’, ‘호구의 사랑’, ‘미세스 캅2’부터 영화 ‘어쿠스틱’, ‘26년’, ‘무서운 이야기3’, 뮤지컬 ‘마타하리’까지 스크린과 브라운, 무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젤리피쉬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슬옹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젤리피쉬는 배우 박정수, 김선영, 박기웅, 박정아, 공현주, 남보라 등 개성파 연기자들과 아이돌 그룹 빅스, 구구단, 베리베리 등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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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史] "국민여동생에서 워너비★로"…아이유, 9년의 성장포토

16세 데뷔한 아이유는 올해로 스물 다섯살이 됐다. 지나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덧 숙녀로 훌쩍 성장했다. 나이만큼이나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귀여운 댄스넘버에서 잔잔한 발라드는 물론, 선배들과 포크송으로도 호흡한다. 3단 고음을 척척 해내는 가창력은 두말할 것도 없다.데뷔 10년차,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가수가 된 아이유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내고 음원퀸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잔소리→좋은날(10)음원강자로 발돋움했다. 임슬옹과 호흡한 '잔소리'는 노래방 대표 듀엣곡으로 손꼽힌다. 현실 여자친구 같은 아이유의 귀여운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이라는 가사는 국민여동생 수식어에 딱 어울린다. '좋은날'을 통해 가창력을 입증했고 대중적인 지지도 얻었다.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3단 고음으로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2011년 '너랑나'까지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봄 사랑 벚꽃 말고(14)'콜라보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2013년 '모던타임즈' 앨범에서도 샤이니 종현·가인·최백호·양희은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음악적 호흡을 했던 아이유는 2014년 본격적으로 컬래버레이션 노래를 냈다. 아직도 봄이 되면 들려오는 '봄 사랑 벚꽃 말고'(하이포)에 이어 '너의 의미'(김창완)로 '소격동'(서태지) 등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들을 만났다. 2015년 무한도전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이유갓지 않은 이유'를 결성, EDM 사운드에 도전했다. ◆스물셋(15)전곡 작사 참여이자 첫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은 '챗셔' 앨범 타이틀곡이다. 여우와 곰 사이를 오가는 속마음을 진솔한 가사로 풀어냈다. 아이유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인 동시에 첫 도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23살 아이유가 느낀 것들을 소설 속 캐릭터에 대입한 7곡으로 수록했는데 가사 해석의 오해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 '제제'가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다. ◆팔레트(17)3년만에 낸 정규앨범이자 김수현 뮤직비디오 출연, 지드래곤 피쳐링 등 화제 속에 컴백했다.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긴 호흡으로 공들여 작업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앨범으로 사랑받았다. 다양한 색깔이 들어있는 팔레트라는 제목과 딱 어우러졌다. 섬세한 음색과 노랫말로 아이유만의 감성 어필에 성공했다. 노래를 들은 후배 가수들은 아이유를 롤모델 혹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꼽았다. 황지영기자사진=일간스포츠 DB 2017.09.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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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임슬옹X레드벨벳 조이, 이 조합 어떨까

2AM 임슬옹과 레드벨벳 조이가 이별 노래로 호흡을 맞춘다.임슬옹과 조이는 4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이별을 배웠어 (Always In My Heart)’ 음원을 공개한다. ‘STATION’의 39번째 프로젝트다.‘이별을 배웠어 (Always In My Heart)’는 절제된 오케스트라와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감성 발라드 곡이다. 임슬옹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조이의 매력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뤄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가사에는 연인과의 이별을 통해 비로소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끈다.앞서 임슬옹은 아이유와 듀엣곡 ‘잔소리’를 내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조이와의 첫 만남은 어떤 케미일지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한편 ‘이별을 배웠어 (Always In My Heart)’ 뮤직비디오는 의류 브랜드 탑텐이 지원해 감각적인 영상으로 완성됐다. 2일 티저를 선공개해 주목받았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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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아이유와 듀엣 부를 때 그만하고 싶었다” 고백

2AM 임슬옹이 아이유와 듀엣곡을 부를 당시 도망치고 싶었다고 말했다.임슬옹은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새 수목극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의 이동욱·송지효과 출연해 "아이유와의 듀엣곡인 '잔소리'를 부를 때마다 정말 도망가고 싶었다"고 입을 뗐다.이어 "아이유의 음역대가 높아 녹음만 하기로 했지만 예상 밖의 큰 인기로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올라 어쩔 수 없이 방송 출연까지 하게 됐다"며 "'잔소리' 중 '그만하자'라는 가사가 있는데 완전히 몰입이 됐다. 정말로 그만하고 싶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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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엄청난 마당발’…첫 단독 콘서트에 박지성·김수현 참석

가수 아이유(19·이지은)가 '연예계 마당발'임을 입증했다.아이유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4000석 규모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를 개최했다. 아이유가 데뷔 4년 만에 연 첫번째 단독 콘서트는 무대만큼이나 게스트도 화려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마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스타들이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2일에는 리쌍·라디(Ra.D)·이적 등이 참석했다. 리쌍은 각종 방송을 통해 아이유를 만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쌍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유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을 피처링하면서 인연을 맺은 라디와 이적은 아이유와 함께 각각 '티처(TEACHER)'와 '삼촌'을 부르며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3일에는 2AM·이승기·허경환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2AM 임슬옹은 아이유와 손을 잡고 듀엣곡 '잔소리'를 불러 많은 남성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승기는 지난해 자신의 공연에 와 준 아이유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콘서트에 왔다. 개그맨 허경환은 아이유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고, 아이유가 "콘서트에 꼭 와달라"는 요청을 단박에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객석에서 조용히 공연을 감상한 스타들도 많았다. 2일에는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한 '대세남' 김수현, 아이유와 SBS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카라 니콜이 공연을 즐겼다. 3일에는 최근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축구선수 박지성과 Mnet '슈퍼스타K' 출신 그룹 투개월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아이유는 공연 중반부가 넘어서며 "객석에 아는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여러분도 깜짝 놀랄 분이 계신다"고 말했고, 그 순간 카메라가 1층 중간 좌석에 있던 박지성 선수를 포착해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관객들이 계속 박지성을 보며 웅성거리자 당황한 아이유는 "박지성 선수도 문화생활을 하게 그만 좀 보자"며 장내 분위기를 정리했다.소속사 측은 "2AM·이승기·이적 등 아이유가 직접 와달라고 부탁한 가수 분들도 있고, 먼저 공연을 보러 오겠다고 하신 분들도 있다"며 "첫번째 공연인 만큼 연예계 지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아이유는 다음 달 15일까지 울산·전주·수원·부산·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리얼 판타지'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yjkim@joongang.co.kr 2012.06.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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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국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보여줘

가수 아이유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국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아이유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4000석 규모의 데뷔 후 첫번째 단독 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를 개최했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공연을 하는 만큼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콘서트 타이틀 '리얼 판타지'에 걸맞게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무대에 올라 첫 곡 '잔혹 동화'를 불렀다. 금빛 원피스를 입고 남자 댄서와 왈츠를 추는 모습은 동화 속 공주를 연상케 했다.이날 아이유는 "첫 단독 콘서트에 와줘서 고맙다.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3개월 동안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오늘 아빠와 엄마가 오셨다. 부모님을 내 콘서트의 관객으로 모실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공연은 매우 알찼다. 19세 소녀가 처음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3시간 동안 혼자 콘서트를 이끌면서 지친 기색도 전혀 없었다.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했고, '너랑 나' '잔소리' '좋은 날' 등 자신의 히트곡 뿐 아니라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왁스의 '황혼의 문턱' 등을 열창하며 남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 모두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레이니즘' '트러블 메이커' 등 댄스 리메이크를 선보일 때 남성 팬들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 남성 관객들은 굵은 목소리로 "귀엽다. 아이유"를 외치며 어쩔 줄 몰라했다.게스트도 화려했다. 2일에 리쌍·이적·라디가 온 것에 이어 3일에는 2AM·이승기·허경환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2AM의 임슬옹은 아이유와 함께 듀엣곡 '잔소리'를 불러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는 데 한 몫했다. 또 3일 축구선수 박지성이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객석에 앉아있는 박지성의 모습이 무대 정중앙 스크린에 비춰졌을 때 관객들도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엔딩은 귀엽고 앙증맞게 마무리 했다. 스크린을 통해 "오늘 꼭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전 날처럼 떨렸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아이유는 앙코르 곡으로 '내 손을 잡아'와 '사랑을 믿어요'를 부르며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인사를 했다.한편 아이유는 다음 달 15일까지 울산·전주·수원·부산·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리얼 판타지'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6.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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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박현빈, 구수한 트로트 창법으로 ‘잔소리’ 열창

장윤정과 박현빈이 구수한 트로트 창법으로 '잔소리'를 열창했다.장윤정과 박현빈은 14일 자정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아이유와 임슬옹의 듀엣곡 '잔소리'를 불렀다. 특히 박현빈은 노래 중간 중간 숨길 수 없는 트로트 창법으로 달콤한 원곡의 느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장윤정과 박현빈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서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현빈(본명 박지웅)이 예명을 현빈으로 정한 데에는 장윤정의 기여가 컸다는 것. 장윤정은 "데뷔하기 전 소속사 대표가 '요즘 누가 제일 멋있냐'고 물었고, 당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빠져 있어 망설임 없이 '현빈이요' 라고 대답했다. 이 대답 한 마디에 ‘박현빈’ 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에 박현빈은 "내가 먼저 데뷔했다면 장윤정의 이름이 ‘장녀시대’나 ‘장혜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했다.네티즌들은 '친남매같다' ''잔소리' 트로트 버전도 중독성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4.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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