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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사전예약 시작...LGU+ 최대 45만, SKT 최대 26만원

이동통신 3사가 13일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85요금제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45만원으로 책정했다. 가장 적은 지원금은 20만8000원이다. 아이폰 16 플러스와 프로맥스의 경우 6만6000~2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요금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KT가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만6000~24만원이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1차 출시국에 처음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26일까지는 아이폰 16을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에 새로 가입한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 제공한다.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을 통해 빠르게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이 가능하며, 중고폰 보상서비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받을 수 있다.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매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유쓰 전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한정판 굿즈 2000개를 증정한다. 아침 배송 혜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준비했다.한편 애플워치 10의 지원금은 전 요금제 공통 5만원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0:45
IT

카카오, 라이즈·라춘듀오 컬래버 앨범 출시…예약 구매 특전도

카카오는 라이언·춘식이(이하 라춘듀오)와 K팝 아티스트 라이즈가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라라즈'의 컬래버 앨범과 스페셜 굿즈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샵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라라즈는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만든 여섯 캐릭터와 라춘듀오가 함께하는 세계관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4월 결성해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툰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라즈 에디션 앨범은 오는 17일 온·오프라인으로 공식 발매된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스마트 앨범에 라이즈 멤버들의 비주얼과 캐릭터를 담은 커버로 구성했으며, 총 6종이다. 키링이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라이즈 기획전 탭에서 예약 구매하면 미공개 라이즈 포토카드 6종 중 1종을 랜덤 증정하는 특전을 제공한다.앨범 발매를 기념해 라라즈 스페셜 굿즈도 준비했다. 스페셜 굿즈는 DIY 키링 6종과 스티커 35장이 담긴 틴케이스 스티커 팩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15:07
연예일반

지드래곤, 마약 투약 직접 해명→‘나혼산’ 때아닌 JMS 논란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직접 해명→이어지는 응원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DRAGON Guardians Of Daisy)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리며 응원을 독려했다. 또한 배우 김민준,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씨엘(CL)도 지드래곤을 공개 지지했다. ◇류준열·혜리, 7년 열애 마침표배우 류준열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결별했다.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와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관계자는 지난 13일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이 최근 이별했다”고 밝혔다.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7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으나 약 7년 만에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그룹 원투 오창훈, 암 투병 끝 사망그룹 원투 오창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오창훈은 지난 14일 오전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으로 8개월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1976년생인 오창훈은 지난 1995년 그룹 체크로 데뷔했다. 이후 1997년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 활동했다. 2003년에는 송호범과 원투를 결성해 ‘자, 엉덩이’를 발매했다. 이후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발매하며 사랑받았다.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오창훈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에 배우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지난 1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나 혼자 산다’ 때아닌 JMS 호텔 PPL 논란‘나 혼자 산다’가 JMS와 관련된 호텔을 PPL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호텔 측과 제작진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호텔 관계자는 지난 16일 일간스포츠에 “우리는 JMS와 무관하다. 우리도 시달리고 있다”며 “PPL도 아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측도 일반 고객들과 똑같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호텔 측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그 부분도 사실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17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시청자가 보내주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 더 많이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논란을 일축했다.최근 한 유튜버는“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그룹 샤이니 키가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A 호텔이 나왔는데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했다”며 “결론부터 말하겠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홍보해 준 A 호텔은 JMS 기업”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8 11:51
해외축구

커리어 다 이룬 메시의 여유 “발롱도르? 못 받아도 그만”

사실상 모든 이정표를 세운 리오넬 메시의 여유일까. 메시가 향후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며 유연한 대처를 보여줬다.메시는 18일(한국시간) 2023 리그스컵 결승전 기자회견을 위해 홈 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현지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날은 메시의 대회 첫 기자회견이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0일 내슈빌 SC(미국)과 리그스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이날 메시의 발언들을 조명했다. 먼저 데일리메일은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지 싶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이적은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행복을 이어갈 경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곳에 왔고, 우리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훨씬 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와의 계약은 내가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물고 싶었지만, 결국 PSG로 이적해야 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파리에서는 힘들었지만, 마이애미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내용도 나왔다. 메시는 우선 월드컵 우승에 대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롱도르에 대해선 “정말 큰 성과지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팀 트로피다. 받으면 좋지만, 못 받아도 그만이다. 선수 생활하며 가졌던 목표를 이뤄냈고, 이제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메시는 여전히 발롱도르는 물론, 각종 개인상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바로 전날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는데, 메시가 여기에 포함돼 있다. 지난 2022~23시즌 트레블을 이뤄낸 맨체스터 시티의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과 함께 수상을 겨룬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클럽, 국가대표 성적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UEFA 기술 연구 그룹이 초기 후보 명단을 꾸리고, 투표를 통해 순위가 갈린다. 투표인단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참가한 클럽팀 감독·UEFA 소속 국가대표팀 감독·유럽스포츠미디어(ESM) 선정 기자들로 구성됐다. 메시는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을 올리며 빛났지만, 거머쥔 클럽 트로피는 리그 우승과 프랑스 슈퍼컵뿐이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생애 두 번째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지난 2004~05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치른 뒤 통산 778경기 672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현대 축구계 최고 선수로 꼽힌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이나 수상했으며, FIFA 최우수 선수상 3회·UEFA 올해의 선수상 3회·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라리가 10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등 클럽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에 갑작스러운 마침표가 찍혔다. 구단은 리그 규정에 따른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메시와 재계약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메시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에서 메시는 공식전 75경기 32골 35도움을 올렸다. 기록은 뛰어났지만, 시즌 초 적응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광고 계약 때문에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메시는 공식적으로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PSG 팬들은 그에게 야유로 답했다. PSG는 우여곡절 끝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년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메시는 지난 2021~22시즌엔 결정적인 페널티킥 실축을, 2022~23시즌엔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PSG와 메시의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다시 한번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앞서 메시의 ‘행복하다’는 감상대로, 그는 일찌감치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MLS 전체 29위, 최하위를 기록 중인 팀이었다. 하지만 ‘메시와 함께한’ 인터 마이애미는 달랐다.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이 달린 리그스컵에서 전력상 우위의 팀을 차례로 격파했다.시작은 크루즈 아줄(멕시코)과의 조별 리그 1차전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종료 전까지 1-1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을 깨트린 건 후반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였다. 그의 첫 공식전. 메시는 추가시간 종료 직전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고,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 역시 환한 미소를 띠었다.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던 인터 마이애미의 6경기 무승 부진을 끊는 메시의 한 방이었다.이어진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과거 팀 동료 부스케츠 역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트리오가 모두 그라운드를 밟은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이번에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이후 16강 댈러스전에선 그야말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 팀은 90분 동안 4골씩 주고받았다. 이번에는 댈러스가 4-3으로 앞서갔으나, 메시가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구했다. 직전 추격골도 메시의 간접 프리킥에서 시작됐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메시는 샬럿, 필라델피아 유니언와의 경기에서도 1골씩 추가했다. 마지 201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활약처럼, 매 경기 기록지에 자신의 이름을 써 내려가고 있다.대회 9골을 기록한 메시는 이미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그 아래 순위 선수들은 모두 대회에서 탈락했다. 과연 메시가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47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와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김우중 기자 2023.08.18 14:16
스포츠일반

‘새 얼굴만 5명’ 슈퍼레이스, 국내 최상위 클래스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 라인업이 완성됐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드라이버도 출전 등록해 매 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슈퍼 6000은 국내 최상위 클래스로 레이스만을 위해 제작된 차량인 스톡카(460마력, 6200cc)로 서킷 위에서 대결한다. 지난해부터는 자격 포인트제를 실시해 드라이버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국내 최고 공인을 받은 드라이버만 스톡카에 탈 수 있는 것이다. 올해는 8개 팀, 18명 드라이버가 개막전에 나선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준우승에 올랐던 지난해와 동일한 라인업이다. 김재현과 정의철 체재다. 지난 시즌 눈앞에서 우승을 아쉽게 놓쳤던 만큼 올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크다. 엑스타 레이싱은 소폭의 변화를 감행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2001년생 이찬준, 이창욱 듀오는 올해도 엑스타의 핸들을 잡는다. 맏형으로 활약했던 이정우의 입대로 생긴 공백은 일본인 드라이버 요시다 히로키로 메운다. 히로키는 2020년 슈퍼 GT 300 클래스 2위에 오를 정도로 수준급의 드라이버다. 경험을 쌓은 어린 드라이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한GP도 기존 드라이버 구성을 유지한다. 베테랑 드라이버 장현진을 필두로 내세운다. 장현진은 지난 시즌 6라운드에서 우승하는 등 개인 순위 종합 3위 랭크하며 팀을 이끌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중군과 정회원도 이름을 올렸다. 안정감 있는 서한GP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팀 중 하나로 꼽힌다.준피티드 레이싱은 박정준과 황진우를 라인업에 올렸다. 황진우는 2년 만에 준피티드 복귀다. 준피티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기억도 있다. 더불어 박정준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변화를 택했다. 지난 시즌 슈퍼 6000에 데뷔한 오한솔과 GT 클래스 종합 3위에 오른 박준서를 영입했다. 2022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올해에는 ‘명가 재건’을 키워드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브랜뉴 레이싱은 투 카 체재로 전환한다. 지난해 중반 참가한 이효준과 더불어 GT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박규승이 새롭게 도전한다. GT 클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규승이 슈퍼 6000에 얼만큼 빠르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새롭게 창단한 AMC 레이싱은 서석현과 일본인 드라이버 아오키 다카유키가 콕핏에 앉는다. 아오키는 일본 GT300 클래스와 슈퍼다이큐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른 베테랑 드라이버다. 슈퍼레이스 출전 이력도 있다. 과거 팀 106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L&K 모터스는 이은정 홀로 출전 명단에 등록했다. 스톡카 3년 차에 접어든 이은정이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새 드라이버로 꾸려진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은 4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 티켓은 네이버 예약, YES24(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3.04.03 16:18
IT

갤럭시S23에 올인한 삼성, 역대급 혜택 눈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 흥행에 제대로 힘을 싣는다. 저장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와 보조 디바이스 할인 등 전에 없던 혜택을 뒷받침한다. 이동통신 3사도 1년 치 요금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을 걸어 지원사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어 14일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17일에 정식 출시한다.이번에 삼성전자는 혜택의 폭을 확 키웠다. 전작의 경우 파손 보상·수리비 할인을 보장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 이용권이나 이벤트몰 쿠폰 등으로 한정적이었는데, 고객이 비용을 따로 부담하지 않아도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사전 판매 기간 갤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계약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기본 저장 용량을 2배(512GB)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출고가로 비교하면 약 12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이에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또 스마트홈 허브 겸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전용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하는 갤S23 울트라 1TB 모델을 구매하면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준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삼성닷컴에서 혜택가 28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사전 예약 구매로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이통 3사도 이색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 갤S23 정식 출시 후 다음 달 15일까지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중 2323명을 추첨해 1등 15명에게 호텔 VVIP 1일 체험권·한샘 바우처 300만원권·듀오 커플 매칭 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3년 이상 자사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 또는 기존 갤럭시 사용자가 갤S23을 구매하면 10명을 뽑아 노트북 '갤럭시북3 360'을 선물한다. 23명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1년 치 통신요금을 혜택으로 제공한다.KT 역시 사전 예약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응모한 고객 중 2100명에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준다. 울트라 모델을 계약한 고객 200명에게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동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1인 2매)을 지급한다.LG유플러스도 갤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중 5명에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을 선물한다.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도 경품으로 준다.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총 50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1명)·샤넬 스니커즈(1명)·닌텐도 스위치(7명)·레고 페라리 F40(7명)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갤S23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미국 퀄컴의 최신 AP(중앙처리장치)를 100%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넣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전작 대비 10% 판매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출고가는 115만5000~196만2400원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7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5, 4, 3, 2, 1… 올해는 집 나와 '2023 카운트다운'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12월 31일 많은 인파가 한 데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히 보내야 했던 코로나19 기간의 연말을 지나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행사가 열지 않는 해맞이 관광지들도 있다. 하지만 전년처럼 입장을 막지 않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중 밀집에 대비하고 있어 방문해봐도 좋겠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서울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KT 빌딩 등의 전광판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송출되면서 마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 조명쇼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3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화려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만끽할 수 있다. 31일 DDP 전면에는 손을 들어 인사하는 '헬로맨'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올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헬로맨과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헬로맨 등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말 곳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종각·홍대입구·명동·강남역 일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서구·수영구·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선착순 1000명이 입장 가능한 행사장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되고,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드론 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8시부터 희망 메시지를 적은 포토존, 달토끼경관조명 포토존 등 각종 포토월도 운영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인파 밀집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시 울주군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영화 감상, 소망 복주머니 등으로 꾸며지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도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을 펼친다. 제주도에서는 2년 만에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상행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으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출입을 위한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반면, 경북 포항시는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도 별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지만,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올해 마지막 날 호캉스와 파티를 호텔가에서도 특별한 새해를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6㎡(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행사는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도 펼친다.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콘래드 서울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럭셔리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최상층인 29층 M29바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카나페, 세이버리, 디저트 등을 즐기면서 한강의 화려한 야경과 동시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년 타종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래드 서울은 37층 37그릴앤바에서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열고 여의도의 야경과 라이브 재즈 연주를 즐기는 파티를 마련했다.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가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다. 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 폰드메르로비 라운지에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한다. 풍요와 지혜의 해 계묘년을 맞아 30m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경품 추첨 행사, 하피스트 이경진과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유사랑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31일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와 비비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2023 카운트다운 파티' 패스를 포함한 아듀 2022’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산업

경동제약 수년간 의사 골프접대 리베이트...과징금 2.4억

경동제약이 수년간 의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 2억4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은 21일 경동제약이 2018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자사 의약품의 처방 유지와 증대를 위해 부당한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4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골프장 회원권으로 병·의원 관계자들을 위해 골프장을 예약해주고, 12억2000만원 상당의 골프 비용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동제약이 회원권 취득을 위해 예치한 입회금은 골프장별로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는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춰 부당한 골프 접대 이익을 제공해 병·의원이 자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처분 사실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부처에 전달해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에 대한 후속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동제약은 듀오로반정, 발디핀정, 그날엔 등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1 08:58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두말이 필요없는 ‘가솔린’과 샤이니 샤월의 기막힌 티키타카

‘배드 러브’(Bad Love)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곡인 줄 알았다. ‘가솔린’(Gasoline) 무대를 보기 전까진.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 @휴먼 시티_수원’(SMTOWN LIVE 2022: SMCU EXPRESS @HUMAN CITY_SUWON)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샤이니 멤버 키는 오는 30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의 타이틀 곡 ‘가솔린’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금빛 의상을 입고 키가 무대에 오르던 때부터 공연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마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재림한 것 같은 압도적인 화려함. 그러다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는 키가 얼마나 다채로운 매력의 결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인지 실감케 했다. 샤이니월드(샤이니 공식 팬클럽 이름)는 무대에서 바라보는 방향으로 좌측 상단에 모여 있었다. 응원봉마다 색상은 다르지만 조명이 뜨겁게 내리쬐는 무대에서는 응원봉의 색을 빠르게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키는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I know where to go)라는 영어 가사에서 정확하게 샤이니월드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함성을 이끌어냈다. 데뷔 14년 차 스타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샤이니월드 역시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응원봉을 양손에 들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이 날 샤이니월드의 불빛은 공연장 밖에서까지 보였을 정도라 트위터 등 SNS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키는 사실 처음부터 솔로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던 멤버는 아니었다. 샤이니에는 워낙 기본기가 탄탄한 고(故) 종현이 있었고, 독보적인 음색의 온유도 있었으며, 국내 최강 퍼포머로 꼽히는 태민도 있었기 때문. 랩을 주로 담당했던 키는 여러 명이 참여하는 곡에서는 꼭 필요한 감초 같은 목소리였지만, 솔로로서는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 했다. 키가 곡에서 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도 되리라는 확신은 인피니트 우현과 함께한 듀오 투하트의 ‘딜리셔스’ 때부터 시작됐다. ‘딜리셔스’는 키와 우현이 한 사람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듯 부르는 가사의 펑키한 곡이다. 이 노래에서 키는 인피니트의 메인 보컬인 우현과 훌륭히 합을 맞추며 보컬리스트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딜리셔스’의 펑키함은 키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여줬던 유쾌함과 합이 맞았다. 이것이 키의 제 옷이다 생각했을 때 솔로 정규 1집 ‘페이스’가 나왔다. 타이틀 곡 ‘센 척 안해’는 헤어진 후의 후회를 청량하고 담백한 멜로디에 입힌 곡이다. 펑키가 아닌 청량함을 베이스로 한 노래. 키는 이번에는 힘을 뺀 보컬로 샤이니가 왜 ‘청량돌’로 불리는지 입증했다. 그로부터 약 3년 뒤인 지난해 9월 첫 솔로 미니앨범 ‘배드 러브’가 발매됐다. 양팔을 불끈 든 남성미를 강조한 안무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전개되는 다이내믹한 멜로디. 이 곡을 제 옷처럼 소화하며 키는 샤이니 멤버나 예능인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키에게 정확히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듯했다. 이제 마침내 가솔린이 온다. ‘배드 러브’ 이상으로 키에게 제격인 노래가 있을까 싶다면 생각을 고쳐야 한다. 불이 뿜어져 나올 것 같은 강렬함과 반짝이는 화려함. 이 두 가지의 상반된 이미지를 이렇게 찰떡같이 융화시킬 수 있는 건 K팝씬에서 오로지 키뿐이다. 듣기만 하는 것보단 무대까지, 그리고 기왕이면 공연장에서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대가 끝나면 압도감에 잠시 말문이 막힐 정도다. 오는 30일 발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가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5:21
연예

[#여행어디] 가마솥 더위 피해 특급호텔로…수영 필수, 미술품 관람까지

━ 덥다 못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로 온풍기를 틀어놓은 듯 체감온도 40도를 넘어서는 날들이 계속된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문화생활을 누리고, 뜨거운 모래 위 해수욕장 물놀이를 대신해 호텔에서 수영을 즐기는 휴가가 심신에 좋아 보인다. 그런 면에서 올해 휴가는 '특급호텔'이 정답이다. 시원한 호텔서 미술 작품 보고 느끼고 웅장한 그림이나 조각상 앞에 서면 괜스레 생각에 잠기게 된다. 평소보다 목소리는 작아지고, 대화를 삼간다. 요즘 이런 문화생활을 호텔에서도 할 수 있다. 로비 앞에 세워진 조각상이, 벽에 걸린 그림 하나하나가 유명한 작가의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예술 자체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트 스페이스'다. 객실에 숙박하지 않아도 예술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스페이스는 '플라자'의 웅장함부터 시작된다.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플라자는 4952㎡(1500평) 규모나 된다. 한쪽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아트 스페이스가 마련돼 있는데, 오는 8월 29일까지 ‘인터-미션’ 전시회가 열린다. ‘인터-미션’전은 연속된 극 중간에 잠시 멈춰 다음 극을 준비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전시명처럼,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예술을 통한 힐링을 주고자 기획됐다. 김종학·김창열·박서보·오수환·이강소·이배·이불 등 국내 작가 7명과 독일·미국 등 총 14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별도 전시공간에 설치된 칸디다 회퍼의 작품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해 눈길을 끈다.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장소인 도서관과 공연장의 텅 빈 모습이 오늘날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조선팰리스 강남은 신세계조선호텔의 100여 년 역사에 움베르트&포예의 럭셔리한 디자인이 접목해 서울 속 베르사유를 연상시킬 만큼 화려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움베르트&포예는 최근 숙박업계의 디자이너 듀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호텔 입구부터 격자무늬로 디자인된 천장 조명에 대리석 벽면이 방문객을 반긴다. 고개를 돌리면 웰컴 로비에 조선 팰리스 강남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니엘 야삼의 '모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다니엘 야샴은 현대 미술계의 트렌드 세터로 꼽히는 작가다. 이 작품은 조선 팰리스 강남에 있는 예술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으로, 가격이 무려 3억9000억원에 달한다. 작품 원본은 미켈란젤로가 대리석으로 빚어낸 걸작으로, 야샴은 방해석과 석영을 비롯한 광물 결정을 사용해 화석화된 모습을 연출했다. 조선 팰리스 강남에는 이외에도 요한 크레텐·칸디다 회퍼·김지원·이정진 등 현대 작가들 작품 4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아트 바캉스’를 오는 9월 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플래닛과 협업으로 경쾌한 분위기의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에디션 작품들로 구성됐다.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앤디 워홀의 ‘플라워’ 시리즈 판화부터 고양이가 등장하는 사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경미 작가의 ‘NANA the Astro’ 시리즈 등 대중성있는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얀트리 서울 관계자는 "반얀트리 서울은 클럽동 3층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미술·사진 등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셔리한 호텔 수영장에 풍덩 휴가철 호텔 예약은 수영장의 유무가 선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서울·수도권 호텔에서도 여름이면 수영장 이용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을 끈다. 코로나19에도 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그나마 안심이다. 보안 요원이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관리해주는 직원이 늘 자리하고, 인원 제한 등 조처를 해놓기 때문이다. 또 수영 후에는 가운이나 가져온 옷을 걸치고 객실에서 샤워하면 다른 이용객들과 마스크를 벗고 마주치지 않아도 된다. 매년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사랑받아 온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수영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인기다. 메인 수영장(수심 1.2m~1.8m), 어린이 전용 수영장(0.6m), 월풀(0.6m)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은 짙은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 이국적인 휴양지와 같은 분위기를 낸다. 또 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마치 루프탑처럼 수영장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서울 도심 전망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의 또 다른 매력인 선베드는 수영장 구역 곳곳에 약 300석이 있다. 성수기 동안 일부 선베드 구역은 유료로 운영되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이용은 투숙객만 가능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동시간대 입장객 수 제한과 10월 3일까지 수영장 이용은 투숙 중 1회로 한정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호텔 수영장으로 거론되는 서울신라호텔에서는 하루 중 12시간만 이용하는 야외 수영장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니처 시설인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반나절 즐길 수 있다. 이번 서울신라호텔의 '데이타임 키즈 플레이룸' 패키지는 오는 8월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 중 예약할 수 있다. 또 오전 8시에 체크인한 후 당일 오후 8시에 체크아웃해야 한다. 패키지는 하루 단 두 팀만 이용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다. 해당 키즈룸이 단 1객실이기 때문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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