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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1230만 유튜버’ 쯔양, 하루 18시간 먹어도 살 안쪄… 초밥 101그릇 흡입 (‘전참시’)

‘전참시’가 유튜브 구독자 1,23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차세대 엉뚱 대명사 배우 이세희의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59회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1위에 등극한 쯔양과 지난 출연 이후 매력과 화제성을 싹쓸이한 배우 이세희의 웃음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이세희는 스튜디오에서 최강희에게 깜짝 슬리퍼 선물을 받았다. 챙겨주고 싶다는 최강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세희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불러 왔고 이들이 추후 만들어갈 엉뚱 자매 케미를 기대케 했다.한편 이세희는 여전히 편견 없는 아침 일상을 공개했다. 물이 잘 나오지 않는 정수기와 메모로 가득한 집안 풍경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세희는 창틀에서 이불이 나오는 기이한 광경으로 참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1년 동안 쌓아둔 겨울 이불을 정리하고, 반려견 강이의 도움을 받아 압축팩에 욱여넣기를 성공했다.그런가 하면 피부 보호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세희는 강이와 산책에 나섰다. 그녀는 무더위 속에서 입고 있던 니트에 물을 쏟고, 평범하지 않은 산책 코스를 선택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힐링 스팟을 발견하자 털썩 주저앉는 그녀의 털털함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세희와 김영규 매니저와의 케미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평소 매니저의 간식을 자주 챙긴다는 이세희는 직접 만든 된장 콜라 수육을 매니저에게 먹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매니저는 이세희가 절에 가서 자신을 위해 소원을 빌어줬던 일화를 덧붙이면서 고마움을 전했다.이세희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오현경, 윤지숙과 에어로빅 교실을 찾았다. 야외에서 진행된 수업이 시작되자, 이세희는 박자를 자유롭게 갖고 노는 반전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운동을 마친 세 사람은 치킨집으로 자리를 옮겨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두 언니의 애정을 듬뿍 받는 사랑둥이 이세희의 모습은 물론, 힘들었던 시기에 오현경이 건넨 소고기 선물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다음으로 보기만 해도 배부른 쯔양의 ‘먹’하루가 펼쳐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쯔양은 전날 먹다 남은 햄버거를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햄버거를 해치운 그녀는 편의점을 방불케 하는 간식 창고와 음식으로 가득한 대형 냉장고를 살핀 뒤 어묵탕, 세숫대야 비빔밥에 이어 만두, 라면을 끝으로 장장 4시간에 걸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를 본 12년 지기 절친 오수빈 매니저는 “24시간 중 18시간을 계속 먹는데 (쯔양은) 살도 안 찌고 살은 내가 찐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쯔양은 매니저, 7년째 동고동락 중인 피디와 오늘의 콘텐츠 촬영 장소인 회전 초밥집으로 이동했다. 가게 영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쓴다는 그녀는 프로페셔널함을 발산하며 촬영을 시작했다. 쯔양의 끊임없이 올라가는 초밥 그릇 타워를 본 참견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녀는 초밥 101그릇을 해치우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300그릇을 먹을 수 있었다는 그녀의 말에 참견인들은 또 한 번 감탄했다.촬영 후 쯔양은 다른 식당으로 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생한 매니저와 피디를 위한 저녁 회식이었던 것. 독도새우 모둠 세트, 참치 뱃살 큐브 회부터 성게알, 캐비아까지 해산물 요리의 향연이 군침을 자극하는 한편 쯔양은 첫 끼를 먹는 듯한 폭풍 먹방으로 매니저와 피디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놀란 것이 무색하게도 쯔양은 해물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는 등 엄청난 대식가 면모로 충격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오수빈 매니저는 “일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다가 울컥했다. 쯔양 역시 힘든 시기에 자신의 옆을 묵묵히 지켜준 절친이자 매니저에게 “네 말대로 나는 너랑 평생 갈 것 같아. 싸우게 되더라도 내가 먼저 다가갈게. 항상 고맙다”라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우정은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오는 16일 방송에는 매 작품마다 연기 차력쇼를 펼치며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만능캐’ 배우 박준면이 출연한다. 미감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와 거실에 장독대가 있는 독특한 박준면의 집이 전파를 타는가 하면 자신과 딱 맞는 배역을 맡은 그녀의 본업 모멘트까지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홍현희는 그녀의 집에 찾아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샵뚱, 새로운 스타일리스트, 코미디언 정주리와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여기에 샵뚱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리즈 시절’ 정주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08:27
예능

연우진 첫 고정 예능 ‘뚜벅이 맛총사’ 출격…권율·이정신 맛집투어 (일문일답)

배우 연우진이 첫 여행 예능 ‘뚜벅이 맛총사’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연우진은 8월 7일 첫 방송되는 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의 눈이 즐거운 ‘잘생긴’ 먹방 여행기 ‘뚜벅이 맛총사’에서 권율, 씨엔블루 이정신과 함께 세계 각지의 알려지지 않은 맛집을 찾아 떠나는 예측 불허의 여정을 선보인다.2009년 데뷔한 연우진은 여심을 저격하는 ‘청순 미남’ 외모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며 작품 외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그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예능감은 그야말로 미지의 영역이었다.그런 연우진이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여행 예능 고정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예능 시스템이 익숙치 않아 걱정”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연우진은 현지에서 의외의 맹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먹방계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다음은 연우진과의 일문일답.Q.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편이 아니신데요, 먹방 여행 프로그램인 ‘뚜벅이 맛총사’ 출연을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A. 세계 각지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을 다닌다는 콘셉트가 신선했습니다. 거기에다 일상적인 내츄럴한 모습도 녹여지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와 예능의 매력을 모두 가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포인트였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임했습니다.Q. 권율, 이정신 씨와 함께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됐던 부분은 무엇인가요?A. 일단 예능 시스템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어떤 캐릭터로서의 제가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제 안의 것들을 꺼내어 보여주기까지 원래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다행히 형, 동생이 먼저 편안하게 마음을 열어주고 리드해 주셔서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Q. ‘뚜벅이 맛총사’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A. 함께 여행을 해보니 저희 세 명의 스타일이 참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 다른 상태로 각자의 입맛을 표현해 내는 지점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각자 다른 서로의 개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정이 저희 프로그램의 콘셉트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확실한 저의 역할은, 두 분보다는 제가 조금 더 이성적인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Q. 세 분의 여행 케미 & 음식 케미는 솔직히 어떠셨나요?A. 비슷한 부분과 다른 부분들이 명확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음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보니 변수가 많아서 촬영 내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모습들과 대화들을 통해 느낀 점은, 여행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비슷한 점들이 제법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두 정해진 계획대로 움직이기보다는 조금 편안하게 유유자적하며 여정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두 사람과 저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저는 맛집을 열정적으로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보편적으로 음식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입니다.Q.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부분이 있으셨나요?A. 아무래도 문화 예술 계통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예술 자체가 정체성인 도시에 간다는 건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피렌체의 역사를 공부하며 머리로 알아간 것만큼 가슴으로 느끼길 바랐습니다. 또 현지에 가서는 음식과 그 도시의 역사를 항상 연관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보통 역사의 단편들이 음식에도 녹아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Q. 본인이 생각하는 다른 미식 & 여행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뚜벅이 맛총사’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A. 유명한 맛집은 누가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는 그 너머의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을 찾으려 했고, 그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입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맛집을 찾으려다 보니 골목 안을 많이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골목을 보면 그 나라의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듯이, 저희의 여정에서 그 지역의 문화와 음식을 향한 사람들의 사랑까지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뚜벅이 맛총사’는 오는 8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17:19
드라마

‘음주운전’ 송영규 물의 속 ‘트라이’ 첫방송…시청률 4.1% 출발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논란 속 첫방송됐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화에서는 불명예 은퇴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잠적 3년만에 모교이자 만년 꼴찌팀인 한양체고 럭비부에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가람은 한양체고 승리 기원 고사상에 럭비공을 꽂아 넣으며 짜릿한 ‘복귀 신고식’을 이뤘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4.8%, 전국 4.1%, 2049 최고 1.46%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 미니시리즈를 1위에 오르며 기적이 되기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닐슨 코리아)이날 방송된 1화는 ‘2012 아시아컵 럭비 결승전’에서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된 주가람(윤계상)이 불명예 은퇴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3년 후, 가람은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해 눈길을 끌었다.부진한 성적과 감독의 부재를 이유로 럭비부 폐지를 추진하는 한양체고 교감 성종만(김민상)에게 “감독 있습니다”라고 반격한 교장 강정효(길해연)의 카드는 바로 제자이자 럭비계 아이돌스타였던 가람. 가람은 등장만으로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종만은 “학교에 먹칠한 선수를 어떻게 감독으로 데려오냐구요!”라고 분노했고, 럭비부 선수들도 가람을 새 감독을 인정하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감독이 없어 경기를 못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새 감독 가람을 보고 굳은 표정을 짓더니 “감독 없는 실격패로 하겠습니다”라며 경기를 포기해 가람과 대립각을 세웠다.이 가운데, 가람이 ‘중증 근무력증’을 앓았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가람의 은사이자 그를 한양체고로 불러들인 교장 정효는 가람을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람의 불명예 은퇴와 잠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었다. 가람의 사정을 모른 채 3년 전 잠수 이별을 당한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는 가람의 등장에 분노했다. 가람은 “아직 헤어지자고 말을 안 했으니 전 남친 아니고 현 남친 아니야?”라며 넉살을 피웠지만, 이는 오히려 이지의 화를 돋워 분노의 샤우팅을 이끌어냈다.또한 가람은 “나 주가람이야 대한민국에서 나만큼 럭비 잘하는 사람 없어”라며 성준에게 자신을 믿어보라고 했지만, 럭비 선수 가람의 팬이었던 성준 역시 “배신했잖아요”라며 가람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결국엔 동료 배신하고 본인이 노력한 시간도 다 배신하고! 그냥 럭비를 망쳤는데”라고 가람을 향해 울분을 토하며 “싫어요 절대 감독으로 인정 못합니다”라며 가람을 거부했다. 이 가운데, 럭비부를 폐부 시키기 위해 교감 종만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종만은 학부모회 대표인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을 움직여 주가람 감독 해임 건의안을 교장 정효에게 전달하며 압박했다. 이에 더해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공용 공간 사용에서 럭비부를 배제시켰고, 육상부와 럭비부가 다투자 럭비부에게만 ‘훈련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종만은 성준에게 “(해임되면)주가람이 감독인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다른 감독을 구해줄 수도 있고”라며 성준을 흔들었고, 결국 성준은 감독 해임에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럭비부는 감독이 없어 한가하다는 이유로 한양체고의 승리 기원 고사의 준비를 맡게 됐다. 성준은 럭비부가 직접 준비한 고사상 위에 럭비공을 올려놓으려 했지만, 폐부 추진 세력인 교감과 낙균에 의해 럭비공만 고사상 위에서 사라지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 가운데 1화 엔딩에서 고사장에 등장한 가람이 럭비공을 고사상 위 돼지머리 케이크에 꽂아 넣으며 럭비부 폐부 추진세력에게 짜릿한 반격을 알려 청량 도파민을 터뜨렸다.에필로그에서는 전 여친 이지를 위해 바나나우유를 갖다 두고 도망가는 전 남친 가람, 이어 바나나우유를 움켜쥐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이지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아직 가람이 용서되지 않는 이지와 여전히 이지에게 용서받고 싶은 가람의 진심이 드러난 가운데, 애증 섞인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배우 윤계상은 은은한 광기를 장착한 맑은 눈 감독 주가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동적인 움직임부터 코믹한 표정, 위트 있는 대사까지 유쾌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또한 과거를 회상하거나 상처를 받을 때 드러나는 깊은 눈빛 연기는 매 장면마다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필드 위를 종횡무진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인 윤계상은 코믹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올라운더 MVP임을 입증했다.한편 이날 오전 첫방송을 앞두고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송치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음주 상태로 용인시 기흥구에서 자택이 있던 처인구까지 직접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달 말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 ‘트라이’ 측은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어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송영규는 본 드라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2:12
영화

강하늘, 제21회JIMFF 얼굴 됐다…“영화·음악 아우르는 이상적 홍보대사”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가 배우 강하늘을 공식 홍보대사 ‘짐페이스(JIMFFACE)’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하늘은 JIMFF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8월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과 영화제 기간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JIMFF는 매년 영화제의 감성과 정체성을 함께 나눌 대표 얼굴을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최강! 울엄마’로 데뷔한 배우 강하늘은 ‘미생’ ‘동백꽃 필 무렵’ ‘30일’ 등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따뜻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다. 최근 영화 ‘야당’과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3’로 스크린과 OTT를 종횡무진하고 있다.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로 알려진 강하늘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천상시계’(2006), ‘카르페디엠’(2007), ‘La vida’(2008), ‘스프링 어웨이크닝’(2009), ‘쓰릴미’(2009), ‘왕세자 실종사건’(2011), ‘블랙메리포핀스’(2012), ‘어쌔신’(2012), ‘신흥무관학교’(2018)와 연극 ‘해롤드 & 모드’(2015), ‘환상동화’(2019)등 11편의 작품에서 에서 활약하며 무대 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장항준 집행위원장은 “강하늘 배우는 코믹·액션·멜로 등 장르 불문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선한 영향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고루 갖고 있다”면서 “영화와 음악을 아우르는 JIMFF의 이상적인 홍보대사로 영화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JIMFF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데 대해 강하늘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 활동에 큰 영감이 되어주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왔기에,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JIMFF의 홍보대사로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강하늘을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한 제21회 JIMFF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국내 유일의 영화음악 전문 마켓인 ‘짐프뮤직필름마켓(JIMFF Music & Film Market)’은 7월 7일까지 공모를 받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0:01
영화

‘케이팝’→‘오겜3’ 이병헌, 클래스가 다른 넷플릭스 효자[줌인]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종횡무진하며 글로벌 배우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미국 애니메이션에 이어 K드라마의 빌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병헌의 신작은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27일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다. 일주일 먼저 시청자를 만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미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한 가운데, ‘오징어 게임3’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저승의 지배자‘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K팝 아이돌을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글로벌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퇴마사란 설정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란 한계에도 공개 직후 글로벌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로 직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톱10 진입 국가는 90개국을 웃돈다.극중 이병헌은 한국판, 미국판 두 버전에서 귀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고대 악마 왕으로, 인간의 혼을 흡수해 온 세상을 삼키려는 저승의 지배자다. 그는 봉인의 문을 깨뜨리기 위해 다섯 명의 저승사자로 꾸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론칭, 헌트릭스 멤버들과 대립한다.귀마는 메인 빌런답게 주인공에게 위협을 가하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쌓는 역할을 한다. 이병헌은 목소리의 톤과 형태를 조절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실사 못지않은 몰입감을 구축한다. 그간 드라마, 영화에서 들어온 목소리와 간극이 크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병헌은 성대를 갈아끼운 듯한, 생소한 목소리로 귀마를 빚어내며 목소리 연기의 맛을 들려준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귀마는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악당이다. 프론트맨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적인 인물이라면, 귀마는 가족 친화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이병헌은 좀 더 부드러운 톤의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3’ 영일→프론트맨, 그리고 황인호‘케이팝 데몬 헌터스’ 일주일 후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의 엔딩을 이어받는다.전편의 시발점이 제 발로 게임판에 돌아온 성기훈이었다면, ‘오징어 게임3’의 출발점은 게임 참가자에서 호스트로 돌아온 프론트맨이다. 앞서 프론트맨은 시즌2에서 001번 참가자 영일로 위장해 성기훈에게 접근했다. 그는 성기훈과 함께 지내며 신뢰를 얻었고, 반란에도 동조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를 배신하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다시 제 자리로 복귀한 프론트맨은 반란의 주동자 성기훈을 제압하고, 게임의 새 판을 짠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론트맨과 성기훈과의 끊임없는 갈등은 ‘오징어 게임3’을 추동하는 힘이다. 이병헌 역시 ‘오징어 게임3’를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본격적 대립”이라고 정의하며 “기승전결의 결말, 마지막 클라이맥스다. 굉장히 드라마적으로 강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서는 프론트맨의 또 다른 서사도 수면 위로 드러난다. 프론트맨은 성기훈보다 먼저 456억원을 품은 게임의 우승자이자 마스크남으로 게임에 잠입한 황준호(위하준)의 형 황인호다. 이병헌은 자신의 장기인, 현실을 파고드는 집요한 연기로 프론트맨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가며, 단순 악인이 아닌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간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즌1에서는 이정재가 부각됐지만, 시즌2부터 이병헌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고 이번에도 그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 이병헌의 연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타부타 논할 단계를 지났다. 이병헌은 이번뿐만 아니라 언제나, 어느 작품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고 평했다. 이어 “작품만 용두용미로 끝 맺는다면 이병헌은 원조 글로벌 스타로서 더욱 확고하게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거다. 배우로서 한 차원 더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아마 프론트맨 중심의 새로운 프로젝트 가동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6 05:40
스타

C9엔터, 5년 만 새 보이그룹 론칭…日 TBS 드라마 데뷔 확정 [공식]

C9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C9 ROOKIES(씨나인 루키즈, 가칭) 공식 SNS를 개설하며 신인 보이그룹 론칭을 알렸다.C9 ROOKIES는 C9엔터테인먼트가 EPEX(이펙스)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일 새 보이그룹이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프리 데뷔 기간을 거쳐 멤버 전원이 2026년 일본 지상파 채널인 TBS의 프라임 타임 드라마 주연으로 전격 데뷔할 예정이다.론칭 소식에 이어 19일과 20일 0시 C9 ROOKIE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멤버 도혁, 두 번째 멤버 김건의 프로필 이미지가 공개됐다.먼저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도혁은 순정만화 비주얼과 소년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혁은 4대 대형 기획사 중 응시했던 두 곳에 모두 합격했던 이력이 있어 탄탄한 기본기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필에서도 훈훈한 외모에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잠재력을 드러내 공개와 동시에 많은 글로벌 K-POP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두 번째 멤버 김건은 풋풋한 눈빛과 포토제닉한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분위기메이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김건은 대형 기획사 중 한 곳의 견습생 경험을 거친 멤버이기도 하다. 흰 셔츠와 청바지로 정석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긍정 열정 보이' 김건의 본격적인 콘셉트 스펙트럼이 기대된다.2008년생 도혁, 2007년생 김건은 C9 ROOKIES의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CIX(씨아이엑스) 현석, EPEX 제프의 계보를 이을 C9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비주얼 막내' 라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두 사람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C9 ROOKIES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프로필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한편, C9엔터테인먼트에는 윤하, 음악과 방송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석훈, 탄탄한 실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CIX, 누적 음반 판매량 100만 장으로 저력을 입증한 이펙스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07:12
스타

안재현 “정말 많이 울었다”…이민정→신동엽 놀란 솔직 고백 (‘가오정’)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안재현이 잊지 못할 순간을 회상한다.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의 세 번째 슈퍼카 영업 현장이 공개된다. 여기에 믿고 보는 예능의 神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격해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이 과정에서 정남매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작도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이날 정남매와 신동엽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 식사를 한다. 이때 안재현이 질문봇이 되어 여러 질문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인생작이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이민정은 고민 끝에 한 작품을 꼽는다. 이어 이민정은 자신의 인생작에 함께 출연한 대선배 배우 최불암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이민정의 인생작은 무엇일까. 이민정이 잊지 못할 최불암과의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이어 안재현이 인생작과 관련된 솔직한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안재현은 “오래 쉴 때가 있었다. 그 해를 버티고 싶었다. 이걸 못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린다. 그렇게 힘들 때 안재현이 기적처럼 만난 작품이 있다고. 안재현은 그때를 회상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한다. 안재현이 흘린 뜨거운 눈물의 기억은 ‘가오정’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동료에게 화내지 않는다”라는 신동엽의 과거 발언이 대화 주제로 떠오른다. 신동엽이 동료에게 화내지 않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정남매는 크게 감동한다. 이에 신동엽은 “이병헌은 솔직히 원 톱이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내 친구지만 이병헌은 존경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신동엽이 절친인 이병헌을 존경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주목된다.‘가오정’ 제작진은 “신동엽이 이민정을 위해 흔쾌히 한 걸음에 달려와줬다. 신동엽은 막강한 입담으로 ‘가오정’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연예계 선배로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정남매 동생들을 향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웃음과 감동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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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윤계상 케미 폭발…TV조선 야심작 ‘제철남자’ 베일 벗었다

TV조선의 야심작 새 예능 ‘제철남자’의 첫 촬영이 베일을 벗었다.11일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첫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프로 농사꾼’ 김상호를 비롯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섬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스틸 사진이 현장의 리얼함을 전해 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TV조선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공개된 첫 스틸 사진에는 진도군 관매도에 터를 잡은 ‘제철남자’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로 농사꾼’의 포스가 제대로 풍기는 김상호와 MZ세대를 대표하는 고정 패널 차우민, 첫 게스트로 합류한 배우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스틸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이들의 살아 있는 표정이 벌써부터 큰 웃음과 감동, 남다른 힐링을 예고하고 있다.‘제철남자’의 주축인 김상호는 ‘영화계 마당발’다운 사람 좋은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전했다. 텃밭 아지트를 꾸려온 베테랑답게 섬에서도 완벽 적응해 현지인 버금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중년의 무해한 감성을 전하며 유쾌한 재미를 예상케 했다.차우민은 김상호 곁에 딱 붙어 특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유의 MZ 바이브를 풍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김상호에게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세대를 넘나들며 만들어낼 이들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스틸 사진에서도 느껴지며 그들의 시너지가 어떤 ‘제철’ 재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기존 멤버와 더불어 첫 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특급 게스트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도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사람은 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비주얼로 한 번, 예측불허 재미를 예고하는 유쾌한 표정으로 또 한 번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스틸 사진에서는 섬 생활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주민처럼 지내고 있는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섬마을 주민들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쑥을 캐고, 방대한 양의 톳 작업을 하는 이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이들은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땀 흘리며 능숙하게 작업을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민들과 함께 작업하는 이들의 모습이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색다른 힐링을 선사, 훈훈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로 새로운 ‘농벤져스’ 조합을 보여준 ‘제철남자’가 과연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이들이 펼칠 신선하고 유쾌한 ‘제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9:09
산업

혜자롭게 윤며드는 ‘어른미’… 뷰티업계 ‘시니어 여배우’에 빠지다

뷰티업계에 시니어 모델 바람이 불고 있다. 2030 미녀 배우들이 장악해온 화장품 모델 자리를 시니어 여배우들이 꿰차고 있는 것.60대 선우용여가 화장품 모델로 선정된 2010년도만 해도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 시도에 가까웠다면, 우리 사회에 ‘에이지리스(Ageless, 탈연령)’와 ‘어반그래니(Urban Granny, 도회적이고 세련된 노년 여성)’ 트렌드가 본격화한 2020년 즈음부터는 장미희, 강부자, 윤여정, 최화정, 박원숙 등 다양한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연령대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최근엔 83세의 김혜자가 화장품 모델에 발탁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시니어 모델의 부상은 시니어 세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공경의 대상이자 고루함의 상징’에서 ‘공감의 대상이자 탈권위의 상징’으로 시니어 세대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김혜자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2025년 5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고윤정(3위), 박은빈(4위), 문가영(11위), 한지민(15위), 신민아(19위) 등 쟁쟁한 젊은 톱스타 여배우들을 제치고 1위 손석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뷰티업계 관계자는 “오랜 세월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찐 어른美(미)’를 바탕으로 세대를 초월해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시니어 모델의 장점”이라며, “최근 들어 전형성을 파괴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시니어 여배우들의 활약에 MZ세대까지 적극 호응하는 추세여서 시니어 여배우의 모델 기용이 뷰티 브랜드의 고객층 확장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세포랩, 첫 브랜드 모델로 김혜자 발탁…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로 화제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최근 김혜자(1941년 생)를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데뷔 64년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모델에 선정된 김혜자는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이라는 타이틀까지 챙겼다.캠페인 영상은 성스럽고 웅장한 종교적 분위기의 음악과 공간을 배경으로 토너, 로션,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들이 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흑백 장면으로 시작된다. 화면이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고유 색상인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며 “너의 화장품은 죄가 없노라”라는 목소리와 함께 ‘구원의 여신’처럼 김혜자의 얼굴이 등장한다. 이어서,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피부, 피부가 건강하면 무엇이든 맞으리니, 피부를 바꾸는 세포랩 바이오제닉”이라는 카리스마 가득한 김혜자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끝난다.영상은 김혜자를 단순한 광고모델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는 ‘화자’로 설정함으로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 본연의 건강’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대표 제품이다.김혜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여주인공 이해숙으로 분해 손석구(고낙준 역)와 천국을 배경으로 한 현생초월 로맨스를 펼치며 80대 여배우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설화수, 윤여정 이어 최화정 ‘픽’… ‘욜드 세대’ 공략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2023년 윤여정(1947년 생)을 블랙핑크 로제, 틸다 스윈튼(1960년 생)과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한 데 이어 2024년 최화정(1961년 생)을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등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한 ‘욜드(YOLD · Young Old) 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특유의 세련미와 재치 있는 유머로 세상을 ‘윤며들게(윤여정에게 스며들게)’ 한 윤여정은 분야를 막론하고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시니어 모델의 대표주자다. 70대 나이에 화장품, 패션, 맥주 광고모델까지 섭렵한 윤여정의 매력은 70대에도 여전히 ‘여자로 보인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페이크 다큐 영화 ‘여배우들’에서 기자 역으로 출연한 한 기자는 윤여정을 향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진한 장미 냄새를 피우는 60대 여성으로, 윤여정 말고 누구를 떠올릴 수 있겠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최화정은 1970년 데뷔 후 지금까지 연기자, DJ, MC, 쇼호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 6월, 2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DJ를 하차한 후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요리와 인테리어, 맛집 탐방 등 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74만 명이 넘는다.60 넘어 화장품 모델 활약스템앤셀 미미셀은 2019년 박원숙(1949년 생)을 모델로 선정 후 매해 계약을 연장하며 현재까지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서구적인 신체 조건 덕에 한 때 ‘한국의 소피아 로렌’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원숙은 2017년 12월부터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실버 동거 버라이어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진행 중이며, 2019년 2월부터 MBN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 출연하는 등 연기를 넘어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60이 넘은 나이에 화장품 모델을 꿰찬 국내 최초의 여배우는 최고령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선우용여(1945년 생)로 추정된다. 줌마테이너의 선구자이기도 한 선우용여는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함께 출연한 임예진,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과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 CF를 찍었다. 5명 중 최고령이었는데, 당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피부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무려 13년이나 젊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60대 안티에이징 대표주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2:57
영화

‘하이파이브’ 신구, 압도적 사이비 교주 변신…박진영과 2인 1역

원로 배우 신구가 ‘하이파이브’에 합류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29일 배급사 NEW는 ‘하이파이브’에 빌런 영춘 역으로 출연한 신구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국민배우’ 신구는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쌓아왔다. 정극의 진중함과 시트콤의 유쾌함, 예능에서의 친근함은 물론, 장르 불문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데뷔 64년 차인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는 메인 빌런 ‘영춘’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은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힘 있고 생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로지 영생만을 꿈꾸던 ‘영춘’은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초능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강형철 감독은 신구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작품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여기에 2인 1역으로 영춘 역을 함께한 박진영은 “말투나 걸음걸이 등 모든 연기에 의미를 담고 계신 분이다. 선생님의 연기를 모티브로 같은 배역을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으로 완성될 시너지가 담긴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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