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인터뷰②]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부담감, 끝까지 매달리게 만들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박찬욱 감독이 박찬욱이라는 이름에 담긴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공개을 앞둔 박찬욱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담되지 않았나"는 질문에 "그렇기 때문에 감독판을 어떻게 해서든지 만들겠다고 나섰던 것이다"라고 답했다.이어 "방송판으로만 이 작품이 남는다면 아쉬움이 많았다"며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예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창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방송판 후반 작업에 있어 시간이 짧았다. 꼭 더 하고 싶었다. 하물며 편집 자체도 내가 원하는 것과 달랐기 때문에"라고 이야기했다."감독판 특집을 하면서 엄청난 개선이 이뤄졌다. 색이나 음향 모든 것이 그렇다"고 말한 박 감독은 "긴 시간동안 외국에 머물면서 빨리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두 달 가까이, 방송이 끝나고도 매달려야 했다. 진짜 힘든 일이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도 했던 이유는 부담감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으로,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이클 섀넌 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주)왓챠 [인터뷰①]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스크린서 TV로, 거부감 없다"[인터뷰②]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부담감, 끝까지 매달리게 만들었다"[인터뷰③]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적은 예산+빠른 촬영, 도전이었다"
2019.03.25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