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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첫 TV드라마 '리틀 드러머걸: 감독판' TBS 편성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를 국내 방송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TBS는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 감독판’ 편성을 결정,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영한다. '리틀 드러머 걸'은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 연출작으로, 지난 2018년 BBC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TBS '리틀 드러머 걸 : 감독판'은 BBC에서 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과는 다른, 박찬욱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하게 담아낸 새로운 버전의 드라마로 주목도를 높인다. 총 6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범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주연배우 플로렌스 퓨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카레 작가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물의 새 장을 열였다는 평을 받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찬욱 감독의 명 연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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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향년 80세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드러머 찰리 와츠(Charles Robert Watts)가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찰리 와츠의 스태프 버나드 도허티는 "찰리 와츠가 오늘 아침 런던에 있는 한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찰리는 소중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으며 롤링스톤스의 멤버로서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드러머 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찰리 와츠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주로 롤링스톤스의 음악에서 중요학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대표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러머 12위에 꼽았으며, 'LA위클리' 역시 역사상 영향을 크게 끼친 드러머 100명 중 3위에 찰리 와츠의 이름을 올렸다. 1941년생인 찰리 와츠는 1963년에 처음으로 롤링스톤스에 합류하여 60년 넘도록 팀을 나가지 않았다. 믹 재거, 크리스 리차드에 이어 오랜 기간 밴드에서 활약하며 롤리스톤스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멤버로 평가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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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거장의 도전" 박찬욱 감독, 빈틈없는 국내외 열일

거장 박찬욱 감독이 쉼없는 열일 활동을 이어간다. 어느 때보다 활기찬 예술의 길이다. 최근 벌처(Vulture), 데드라인(Deadline) 등 외신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의 TV 시리즈 연출을 맡는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집필한 소설로, 베트남 대위 출신 이민자가 미국에서 CIA 비밀요원으로 이중 첩차의 삶을 살다 베트남이 공산화된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담아 퓰리처상 외에도 앤드루 카네기 메달, 펜 포크너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 9관왕에 올랐다. 또한 '동조자'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가디언(The Guardian) 등 8개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는 '전쟁 소설의 새로운 고전이며 작가는 우리 시대의 실존적 고뇌를 담은 이야기를 지적인 스릴러로 포장했다'고 설명해 '박찬욱 장르'와의 어우러짐을 예상케 한다.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감독은 존 르 카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국 BBC 및 미국 AMC 협업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해 주목 받았다. '리틀 드러머 걸'은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아 더 넓어진 박찬욱 감독의 스케일을 확인시켰다. 특히 '동조자'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명작을 배출하고 있는 A24가 제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뢰도를 높인다. A24는 '미나리'의 배급사로도 익숙하다. 작품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24와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원작자 응우옌 작가는 자신의 SNS에 "A24가 '동조자'의 TV 판권을 샀고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흥분된다"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보다 더 나은 연출자를 상상할 수 없다"고 흡족한 반응을 표했다. 이어 "'올드보이'에서 놀라운 낙지 신을 만들어낸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에서도 역시 상상력 가득한 신을 만들어내주기를 바란"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A24 팟캐스트에서 박찬욱 감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활발한 해외 활동에 앞선 국내 복귀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다림도 남다르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5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작 '헤어질 결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박찬욱 감독은 오랜 파트너 정서경 작가와 공동 집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헤어질 결심'을 차기작으로 결정지어 눈을 끌었다. 캐스팅도 예상 밖.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는 탕웨이, 박해일, 고경표, 박용우를 비롯해 단편 '파란만장'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이정현을 불러 들였다. 박찬욱 감독은 직접 연출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새 도전에 나설 예정. 충무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무게감 있는 사극 제작을 준비 중이다. 기획 초기 단계로 메가폰을 잡을 감독은 가닥이 잡혔지만 본격적인 준비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귀띔이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스토커'(2013) '아가씨'(2016) '리틀 드러머 걸'(2018) 등 장르 불문 매 작품 '박찬욱표 미장센'을 각인시키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던 박찬욱 감독이 향후 행보를 통해서는 어떤 신선함을 또 선사할지 국내외 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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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TV 부문에선 신인 감독… 수상 영광이다"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박찬욱 감독은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리틀 드러머 걸'은 영화 감독으로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첫 번째 드라마다. 전체 6편으로 영국 BBC를 통해 첫 방영됐고 국내에서는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세계 최초로 감독판이 서비스되고 있다.박찬욱 감독은 "TV 시리즈 연출은 처음인 신인 감독이다. 영광스럽다. 고등학생 때부터 존경해온 존 르 카레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라 큰 의미가 있었다"며 "분쟁과 긴장으로 점철된 한반도에서 살아 온 경험이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을 다루는 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줬다. 세계 분쟁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소설가 존 르 카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 드라마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다루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이 드라마를 통해 수십년간 되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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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첫 드라마, 서울드라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영예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가 첫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2019에서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TV 시리즈 연출은 처음인 신인 감독이다. 영광스럽다"며 "최고 배우진의 공이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등학생 때부터 존경해온 존 르 카레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라 큰 의미가 있었다. 계속되는 한국의 위기와 분쟁 등의 경험이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을 다루는 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줬다. 세계 분쟁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BBC와 미국 AMC를 통해 전파를 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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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드러머 걸' 김우형 촬영감독, 英아카데미 촬영·조명상 수상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함께한 김우형 촬영감독이 영국 아카데미 TV크래프트 어워즈(이하 BAFTA)에서 픽션 부문 촬영,조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BAFTA 어워즈는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에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이 다시 한 번 TV크래프트 어워즈의 픽션 부문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제작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2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BAFTA TV크래프트 어워즈에서 '리틀 드러머 걸'은 음악, 음향, 촬영·조명, 미술, 분장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고 김우형 촬영 감독이 픽션 부문 촬영·조명상을 수상했다. 김우형 촬영 감독은 “훌륭한 감독님과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미술 때문에, 뷰파인더를 들여다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행복했고 영광이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지난 3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서도 공개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김우형 촬영 감독을 포함, 한국과 영국의 세계 정상급 스태프들의 협업을 통해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완성됐다. 또한 김우형 촬영 감독은 '1987', '암살'을 통해 시대의 공기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제39회 청룡영화상 촬영조명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5.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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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찬욱!"..'리틀드러머걸', 쏟아지는 호평 '평점 4.0'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지난 3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이끌고 있다.'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왓챠플레이에서 유저 평균 별점 4.0점(3월 29일 기준)을 기록,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최고 별점을 기록하고 있는 '올드보이'의 4.1점을 잇는 높은 수치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먼저, 관객들은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원작 소설을 미니시리즈화 한 것에 대해 “디테일하고 예술적인 감각으로 견고한 소설을 고스란히 장면으로 옮겨 놓았다. 모든 장면을 기억하고 싶다”고 전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2018년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과 달리 박찬욱 감독의 의도를 온전히 담아낸 감독판에 대해 “6편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6편의 영화”, “드라마틱하면서도 담백하고 긴장감 넘치던 6시간! 취향 저격이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내리 달렸다”등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관객들은 “아름다운 미장센에 매료될 수 있어 좋았다” 등 박찬욱 감독만의 정교하고 매혹적 미장센에 대한 호평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실 세계의 스파이를 연기하게 된 배우'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볼거리가 있는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왓챠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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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오늘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 출연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박찬욱 감독이 오늘(26일) 오후 8시 MBC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 출연한다.'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29일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이날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 출연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박찬욱 감독은 라디오 출연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연출 계기와 세계적인 제작진과의 협업 과정을 비롯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2018년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 방송판과 차별화된 감독판만의 관람포인트를 전하는 것은 물론, 작품 세계에 대한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로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오는 29일 왓챠 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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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끝까지 놓을 수 없었다" 박찬욱 감독, 첫 드라마의 의미[종합]

박찬욱 감독이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를 선보인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박 감독은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를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공개을 앞둔 박찬욱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으로,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이클 섀넌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를 통해 선보였던 6부작 시리즈물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감독판은 박 감독이 직접 자막까지 신경 쓴 새로운 편집본이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6편 전편을 상영한 시사회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첫 시리즈를 관람했다. "다 보고 나니까 '리틀 드러머 걸'이 이제서야 조금 정리되는 기분이었다는 그는 "긴 세월동안 작업을 해왔는데, 영화는 시사를 하고 나면 '이 작품과 바이바이 하는구나'라는 실감이 드는데, 이번엔 그런 기회가 없어서 미진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에 들어와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갔음에도. 다 보고 나니까 이제 진짜 작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작 소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이 시리즈는 충분히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존 르 카레를 애정한다는 그는 존 르 카레의 소설 '리틀 드러머 걸'을 영상으로 옮기며 원작 만큼이나 로맨스를 강조했다고.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이번 작품을 6부작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래도 많이 줄여야 했다. 무엇을 빼고 무엇을 고정하느냐의 선택은 감독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를 드러내는 것이다"면서 "로맨스를 조금이라도 희석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두 남녀 사이의 장면에서 원작보다 유머도 있고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이 들게 했다. 원작에 없는 장면도 있다. (로맨스가) 훨씬 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류성희 미술 감독이 아닌 마리아 듀코빅과 함께 했다. 마리아 듀코빅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이미테이션 게임', '디 아워스', '빌리 엘리어트'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미술 감독이다. 마리아 듀코빅과의 작업은 이번 '리틀 드러머 걸'에서 박찬욱의 영화 세계가 변화를 맞은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미술이란 화면 속에 보이는 모든 것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자연주의적인 영화들조차도 그런 콘셉트로 꾸미는 것이다"라며 "마리아 듀코빅의 '팅거 테일러 솔져 스파이'가 가장 좋았다. 근래 본 중에 제일 우아한 영화 미술이었다. 첫 회의에서 '마리아를 데려오시라'고 말 할 정도였다. 같이 일했보니 정말 손발이 잘 맞았다. 척하면 척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를 하기 위해 '리틀 드러머 걸'을 택한 것이 아니라, '리틀 드러머 걸'을 하기 위해 스크린이 아닌 TV와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박 감독은 "영화는 130분인데, 그 안에 도저히 넣을 수 없는 분량을 그려야할 때는 시리즈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앞으로도 긴 이야기, 많은 등장 인물이 들어간 스토리를 꼭 하고 싶다면 플랫폼은 TV나 OTT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을 이동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알고 있다. 굉장히 뼈아픈 이야기다. 이런 것을 선택할 때에는 진짜 좋은 게 아니면 못할 것 같다. 극장 상영을 웬만하면 잃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 박찬욱이라는 이름 세 글자에 담긴 무게감은 상당하다. 그 또한 이를 모르지 않을 터다. 그런 박찬욱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리틀 드러머 걸'을 향한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찬욱 감독은 "(나를 향한 기대와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감독판을 어떻게 해서든지 만들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방송판으로만 이 작품이 남는다면 아쉬움이 많았다.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예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창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방송판 후반 작업에 있어 시간이 짧았다. 꼭 더 하고 싶었다. 하물며 편집 자체도 내가 원하는 것과 달랐기 때문에. 감독판 특집을 하면서 엄청난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감독이라는 직함을 단 지 30년 가까이 된 그이지만 이번 작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긴 시간동안 외국에 머물면서 빨리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며 털어놓은 박 감독은 "두 달 가까이, 방송이 끝나고도 매달려야 했다. 진짜 힘든 일이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도 했던 이유는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81회차였다. 10시간씩 일했다. 빨리 찍어야 하는 상황이고, 손발 맞는 사람들과 같이 가야 하는데, 여러 나라에서 촬영하며 낯선 스태프들과 일해야하니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해야 하니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 그는 "한국의 프로듀서들에게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난 다 할 수 있다. 적은예산으로 빨리 찍는 것도 가능하다. 다 시켜달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주)왓챠 2019.03.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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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부담감, 끝까지 매달리게 만들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박찬욱 감독이 박찬욱이라는 이름에 담긴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공개을 앞둔 박찬욱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담되지 않았나"는 질문에 "그렇기 때문에 감독판을 어떻게 해서든지 만들겠다고 나섰던 것이다"라고 답했다.이어 "방송판으로만 이 작품이 남는다면 아쉬움이 많았다"며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예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창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방송판 후반 작업에 있어 시간이 짧았다. 꼭 더 하고 싶었다. 하물며 편집 자체도 내가 원하는 것과 달랐기 때문에"라고 이야기했다."감독판 특집을 하면서 엄청난 개선이 이뤄졌다. 색이나 음향 모든 것이 그렇다"고 말한 박 감독은 "긴 시간동안 외국에 머물면서 빨리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두 달 가까이, 방송이 끝나고도 매달려야 했다. 진짜 힘든 일이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도 했던 이유는 부담감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으로,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이클 섀넌 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주)왓챠 [인터뷰①]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스크린서 TV로, 거부감 없다"[인터뷰②]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부담감, 끝까지 매달리게 만들었다"[인터뷰③] '리틀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적은 예산+빠른 촬영, 도전이었다" 2019.03.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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