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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로 중남미 공략

삼성전자는 이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고 1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 바 있다. 멕시코에서는 출시를 기념해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올해 2월 국내와 4월 북미 시장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이후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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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가전' 세탁건조기 대전…삼성 "우리가 더 잘 팔려" vs LG "비싼 이유 있지"

올해 가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은 단연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번거롭게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는 일상을 확 바꾸며 예비부부들의 원픽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가전 투톱은 연초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내놓고 자존심을 건 대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가격 장벽을 낮춰 초반 판매 기록을 과시했고, LG전자는 차별화한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사 해방' 앞당기는 일체형 세탁건조기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LG전자에 이어 24일 삼성전자가 판매에 돌입한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벌써부터 흥행 열기를 북돋고 있다.이 제품들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외출 전에 돌리고 나가도 문제가 없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와 비교하면 상부 수납공간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24~26일까지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국내 성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북미에서 판매 중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미국명 워시콤보)가 출시 첫 주 기존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보다 약 70% 높은 초기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경쟁사답게 이번 신제품은 차이가 극명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차이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690만원으로, 비스포크 AI 콤보(399만9000원)보다 290만원가량 비싸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제조한다.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미니워시, AI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먼저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라인으로 출시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하단에는 4㎏ 용량의 미니워시가 있다. 섬세한 의류나 속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워시 대신 대용량 자동 세제함을 넣었다. 약 6주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세제함에 세제와 유연제를 채워 두면 매번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적정량을 투입한다.AI DD 모터도 LG전자의 무기다. 내부 드럼의 회전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6개 모션으로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물을 넣기 전에는 몇 차례 회전으로 옷감을 파악한다. 세탁통과 여러 옷감들이 마찰할 때 발생하는 전류의 값을 측정해 실크와 같은 소재를 인지하고 최적의 코스를 선택한다.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일반형 제품을 선보여 세탁건조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 차이 확연해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건조기 기준 국내 최대 건조 용량(15㎏)과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이 자랑이다.두 회사 제품 모두 세탁 용량이 25㎏이지만, 빨래를 한 번에 끝내려면 결국 건조 용량에 맞춰야 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건조 용량은 13㎏이다.건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냉매를 순환해 발생한 열로 빨래 속 수분을 빨아들이는 제온 제습한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여기에 열풍을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조한다.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 온도가 60도가 넘지 않도록 하면서 옷감은 더욱 보송보송하게 관리한다. 열풍이 없어 건조 시간이 길어지면 드럼의 물리력이 증가해 옷감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시 소비 전력은 1700W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570W보다 훨씬 높다. 세탁 시 소비 전력은 2100W로 동일한 것과 대비된다.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다.'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만큼 삼성전자는 가격 장벽을 낮춰 최대한 많은 고객과 마주할 수 있는 전략을 취했다. LG전자도 조만간 부담이 덜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 세탁건조기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AI 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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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에 세탁기·건조기도 '꽁꽁', 결빙 예방하려면

철모르던 겨울이 지나고 한파가 전국을 제대로 휩쓸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창문 가까이에 놓인 가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퇴근 후 곧장 보일러를 켜 몸을 녹이는 사이 세탁기·건조기는 덜덜 떨고 있다.21일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결빙 수리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늘었다"며 "세탁기·건조기는 주로 실내에 있어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고객이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출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말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서울의 최저 기온은 22일 영하 15도, 23일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탄절을 앞둔 24일이 돼서야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이에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추운 날씨에 내부의 물이 얼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세탁기·건조기의 결빙 예방과 해결법을 홈페이지 메인에 안내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세탁기·건조기는 베란다나 옥외에 두기 때문에 온도에 예민하다. 영하 5도 이하가 지속되면 결빙이 생길 수 있다.세탁기의 경우 물이 타고 내려가는 급수부와 배수부, 잔수부 3곳의 결빙 예방 조치가 필수다.세탁 후 남은 물이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번거롭지만 전원 플러그를 뺀 뒤 수도를 잠그고, 급수 호스를 분리해 끝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다. 물을 모두 빼내기 위한 것이다.배수 호스는 꼬인 부분을 곧게 핀다. 세탁물이 없는 상태로 5분가량 탈수 기능을 작동하면 세탁조 내부와 배수부의 물을 제거할 수 있다.드럼세탁기는 잔수 제거 호스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없앤다. 이후 마개로 호스를 막아 물이 바닥으로 흐르지 않도록 한다.겨울철에는 물을 받아 놓는 불림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결빙으로 세탁기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수도와 급수 호스부터 확인하자.수도 밸브 부분이 얼었으면 50~60도의 온수에 적신 수건을 반복해서 감싼다. 급수 호스나 배수 호스 문제라면 분리 후 따뜻한 물에 담근다.세탁조 내부가 얼었다면 마찬가지로 50~60도의 온수를 3분의 1 정도 넣어 약 1시간 동안 놔둔다.건조기 결빙 조치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배수 호스를 눌러 언 부분을 확인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20분 정도 감싼다. 물통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에 담가 녹인다.건조기 자체를 해동하려면 전원을 끄고 세탁물을 모두 꺼내야 한다.물통을 분리해 안쪽 공간에 약 60도의 물을 2~3컵 넣는다. 1시간 뒤 동작시켜 물이 잘 빠지는지 살펴본다. 펌프 모터 소음은 잔 얼음이 깨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거라 안심해도 된다.일부 모델은 결빙을 막는 기능을 지원한다. 주기적으로 내부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거나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이다.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사용자라면 '부가 기능' 버튼을 길게 누른 뒤 다이얼을 돌려 '결빙 방지'를 선택하면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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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로 편리해진 'LG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간결한 디자인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신제품은 중앙의 조작부인 '퀵 컨트롤'에 4.3인치 풀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차세대 워시타워다. 버튼으로 조작하던 기존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LG전자는 조작부를 분리형 제품보다 약 100㎜ 높게 설계했다. 일반 드럼세탁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상단 건조기를 조작하기 위해 손을 멀리 뻗을 필요가 없다.신제품은 '자동세제함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했다. LCD 화면에서 원하는 세제를 선택한 뒤 세탁을 시작하면, 워시타워가 세탁물의 재질·무게·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한다. 섬유유연제통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유아세제 등 또 하나의 세제통으로 변경할 수 있다.'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워시타워는 딥러닝으로 의류 재질을 인식한 뒤 여섯 가지 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워시타워의 '건조준비' 기능은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세탁 종료 시간을 고려해 건조기의 컴프레서를 미리 가동한다. 예열로 건조 시간이 줄어든다.신제품의 하단 세탁기는 25㎏ , 상단 건조기는 21㎏으로 모두 국내 가정용 세탁건조기 중 최대 용량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스팀 기능을 포함한 모델은 429만원, 스팀 기능을 뺀 모델은 399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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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워시타워 매출 매년 30% 성장…일체형 시장 선도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대용량 19㎏ 이상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절반 이상이 워시타워를 택했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워시타워 매출도 2021년 대비 지난해 40% 이상 증가했다.LG 트롬 워시타워는 2020년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하단에는 드럼세탁기, 상단에는 건조기를 배치했다.워시타워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병렬 설치했을 때보다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반가량으로 줄였다.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 상단의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발 받침대가 필요 없다. 상단 건조기 아래쪽의 듀얼 포켓 도어 손잡이로 누구나 쉽게 도어를 열 수 있다.LG전자는 인버터 DD모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트롬 워시타워에 적용했다. 벨트를 활용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DD모터를 채택한 차세대 건조기는 LG전자가 유일하다.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 워시타워를 지속 진화시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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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조립하고 용접까지…LG전자 미 테네시 공장 건조기 라인 신설

LG전자는 생활가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한 라인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류재철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늘려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조기 생산라인을 신설했다"며 "고도화한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해 북미에서의 세탁·건조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 공장을 준공하고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첫 가동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건조기 라인 시험 가동 후 최근 생산을 시작했다. 테네시 공장의 3개 라인은 각각 드럼세탁기·통돌이세탁기·건조기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세탁기 120만대, 건조기 60만대다.테네시 공장의 연면적은 9만4000㎡, 대지면적은 125만㎡다. 건조기 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추가로 쏟아 누적 투자금액이 3억9000만 달러(약 4800억원)가 됐다. 테네시 공장의 자동화율은 현재 63%이다. 연말까지 70% 가까이 높이는 것이 목표다. 생활가전 제조공장 기준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류재철 사장은 "테네시 공장은 건조기 라인을 추가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에 워시타워 라인까지 신설하며 세탁가전 생산 전초기지이자 북미 생활가전 사업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네시 공장은 금속 프레스 가공·플라스틱 사출 성형·도색 등 부품 제조를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해 사출 공정에 적용한 '지능형사출시스템'은 금형에 온도·압력센서를 달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출 조건을 유지한다. 테네시 공장의 부품 생산성은 기존 대비 약 20% 향상됐고 불량률은 60%가량 개선됐다.통합생산라인에서 세탁·건조통·인버터 DD모터 등 무거운 부품 조립과 화염이 발생하는 용접, 손이 많이 가는 나사 체결 등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은 로봇이 수행한다.각 생산 단계별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했다. 설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할 수 있다.LG전자는 생산기술원에서 제작한 무인운반차(이하 AGV)를 테네시 공장에 166대 도입했다. AGV는 최대 600㎏의 적재함을 최적의 경로로 자동 운반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하루에 6000번 이상 수행했던 부품 나르는 작업을 이제는 AGV가 알아서 처리한다.AGV의 운반 경로는 3만개 이상의 공장 내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단 이동거리를 찾는 물류 동선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결정한다.테네시 공장은 1~2층 간 부품을 이동하는 공중 컨베이어도 설치해 입체적인 물류 자동화를 이뤄냈다. 자재 공급 과정을 무인화해 직원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5 15:36
산업

삼성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 전면 무상 도어 교환 진행

삼성전자가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와 관련해 문제가 된 세탁기 모델에 대해 무상으로 도어 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 내용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안내문에서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가 접착 불량 등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상 서비스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제품이다. 해당 모델명은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모델명은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이런 조치 방안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빨래 중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유리문이 깨지면서 튀어나온 파편에 고객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 유리문 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9 09:12
생활/문화

LG 프리미엄 가전, 미 매체 어워드 싹쓸이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가전이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2021 VIP 어워드'에서 LG전자 가전을 총 7개 부문의 최고 제품에 포함했다. LG전자는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하는 '슈퍼 VIP 어워드'를 2년 연속으로 받았다.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앞세워 약 1년 만에 경쟁사를 제치고 드럼세탁기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랍형 냉장고도 컴팩트 냉장고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LG 올레드 TV는 각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 이번 어워드의 최다 수상 TV가 됐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컴퓨터∙게이밍 모니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3 17:17
연예

'1호가' 류근지 VS 이상준, 개그맨 17호 커플 주인공 되나

코미디언 부부들의 설렘 가득한 에피소드가 하루를 꽉 채웠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개그맨 17호 커플 탄생을 위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고,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는 게스트 하우스의 일일 직원으로 변신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아들 김동영이 마련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김지혜, 박준형은 1호가 세계관 확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개그맨 짝 시그널(개짝시)'인 개그맨 소개팅을 주최한 것. 박준형은 이번 소개팅을 통해 개그맨 17호 커플이 나올 경우 '1호가 될 순 없어' 팀이 이태리 신혼여행부터 드럼세탁기, 축가 등을 선물하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그우먼 박지현, 김마주, 김나희와 소개팅을 할 남자 개그맨들은 류근지, 이상준, 이문재, 서남용이었다. 이들이 한 명씩 공개될 때 마다 현장은 파도타기를 하듯 극과 극 환호가 쏟아졌다. 그리고 남녀 코미디언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며 관계를 형성, 스튜디오의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후배들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 자리를 마련하고 중재를 하는 등 MC로 활약했다. 약 3분 동안 짧은 대화로 서로에 대해 알아본 이들은 1차로 원하는 상대방의 소지품을 선택, 묘한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문재와 서남용은 1차에서 선택받지 못했고, 김지혜는 반전 결과에 "예상을 뒤엎었다. 대박"이라며 놀라워해 다음 데이트를 기대하게 했다. 전유성의 새 집 단장에 나섰던 팽현숙은 최양락과 함께 호텔리어의 꿈을 이뤘다. 전유성을 대신해 게스트하우스의 직원으로 변신한 것. 전유성은 팽현숙, 최양락에게 거하게 식사를 대접한 뒤 밥값을 명목으로 일할 것을 주문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우리 꼭 '효리네 민박'의 박보검, 아이유 같다"라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곧이어 외국인 손님들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치며 게스트하우스 일일 직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을 아냐고 물은 뒤 BTS의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며 화려한 게스트하우스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큰 손 팽현숙은 손님들을 위해 갖가지 반찬에 불고기와 도토리묵무침, 부침개까지 즉석에서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양락은 "(팽현숙은) 마치 하숙집처럼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하다간 적자가 날 것 같다"라고 우려하면서도 서빙까지 척척 하며 박보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최양락은 소독차가 마을을 급습하자 두 발로 뛰어가 식탁을 적극 사수하고 젓가락질이 힘든 도토리묵까지 직접 수저로 떠주는 다정한 면모로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두 사람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에 만족한 듯 외국인 손님들은 진미채, 명란젓 등 새로운 한국음식들을 모두 맛봐 팽현숙과 최양락을 흡족하게 했다. 임미숙, 김학래는 아들 김동영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동영이 엄마 임미숙을 위해 깜짝 차 선물 이벤트를 준비한 것. 김동영은 "오랜 버킷리스트가 엄마가 운전을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동차 리뷰 유튜브 촬영을 핑계 삼아 임미숙에게 차 시승을 권했다. 운전에 서툰 임미숙은 수동기어로 조작되는 차에 겁을 내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영이 특별히 엄마가 과거 타던 차와 비슷한 차를 준비했고, 32년 만에 운전대를 잡은 임미숙은 긴장하면서도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용기 내서 운전을 했다. 그는 "가족들을 태우고 가는 게 감격스럽다. 옛날 기분이 난다. 기적 같은 일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차가 자신을 위해 준비된 선물임을 알자 임미숙은 아들과 깊은 포옹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9:46
경제

삼성·LG, 美 소비자 만족도 1위, 생활가전 판매 1위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하는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23일 JD파워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버 더 레인지, 쿡탑, 월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8개 부문 1위) 이어 올해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해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프리스탠딩 레인지, 일반 냉장고 등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쿡탑, 월 오븐 등 다른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매년 자동차,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생활가전은 소비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결과를 공개한다. 이 같은 좋은 평가는 판매로 연결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큰 격차로 앞서며 생활가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에서 6조8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월풀을 8000억원 가량 따돌린 것으로 보인다. 월풀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3억2400만 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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