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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도 반한 김혜성 2루타...오타니 에이전트가 계약을 결정한 순간 [IS 포커스]

기대한 만큼 잘 준비했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MLB) 거물 에이전트가 시선을 보냈다.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글로벌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MLB 도전을 향해 순풍을 탔다. 올 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우는 김혜성은 이미 지난해 12월 MLB 도전 의지를 전했고, 소속팀 키움도 선수를 지지하기로 했다. 김혜성은 이후 계약을 지원할 에이전시 물색에 나섰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CAA 스포츠는 지난해 12월, MLB 대표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의 메가 빅딜을 성사시킨 네즈 발레로가 이끄는 에이전시다. 이 계약(10년·7억 달러)은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였다. 김혜성이 오타니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된 것. 3일 계약 체결식 뒤 CAA 스포츠 대표 에이전트 마이크 니키스는 김혜성 영입 배경을 전했다.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짧은 시간 선수를 대해보며 느낀 소회를 전했다. 일단 김혜성이 CAA 등 미국 에이전시에 이름을 알린 건 지난해 3월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당시 김혜성은 '어머니 나라'에서 뛴 토미 에드먼에 밀려 주전 2루수로 나서지 못했지만, 일본 리그 팀들과 치른 연습경기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까지 리그 정상급 교타자로 보기 어려웠지만, 이어진 2023시즌 타율 3위, 안타 2위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CAA가 김혜성과 계약을 결정한 결정적 순간은 지난 3월 18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이었다. 당시 다저스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개막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국가대표팀(팀 코리아)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김혜성은 이날 팀 코리아 소속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주자를 1루에 두고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타구 속도 163.5㎞/h 우중간 2루타를 쳤다. 타점을 올린 김혜성은 3루까지 밟았고, 후속 타자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득점까지 해냈다. 김혜성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스페셜게임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팀 코리아뿐 아니라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LA 다저스와 스페셜게임을 치를 예정이었다. 팀 코리아의 두 경기를 포함해 최대 세 경기를 나설 수 있었다. 당시 김혜성은 "모두 출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혜성 입장에선 MLB 무대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쇼케이스였다. 김혜성이 밀러의 강속구를 잘 공략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감탄했다. 18일 팀 코리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야수 중에는 2루수가 돋보였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김혜성을 인상적인 선수로 지목했다. NBC스포츠도 로버츠 감독의 반응을 전했고, 김혜성이 올 시즌이 끝난 뒤 MLB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호쾌한 타구에 반한 건 로버츠 감독뿐 아니었다. CAA 대표, 오타니의 에이전트 발레로도 김혜성을 주목했다. 그는 3일 계약 체결식에서 김혜성을 향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자리를 빛냈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에이전트 니키스도 스페셜게임에서의 타격을 주목했다. 그는 "WBC부터 관심을 가졌고, 밀러의 공을 상대로 장타를 기록한 것도 인상 깊게 봤다"라고 전했다. 최근 방한해 김혜성의 경기를 지켜본 그는 "포수가 김혜성이 뛰는 걸(도루하는 걸) 알고 있어도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발이 빠르다.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는 점 등 많은 툴을 갖고 있어, MLB 팀들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 계약 규모, 바로미터로 삼을 수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엔 말을 아꼈다. 니키스 에이전트는 "금액은 나중에 얘기할 문제다. 다른 국제 선수, FA 자격을 얻을 MLB 선수들이 그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 스토브리그가 열려야 더 명확해 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의 빅리그 입성을 자신했다. 뉴욕·네슈빌·LA 등 미국 각 지역에 서로 다른 유형의 트레이닝 센터를 보유한 CAA는 다가올 겨울, 김혜성이 이 시설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취재진이 "오타니와 만날 수 있나"라고 묻자 니키스 에이전트는 "그럴 수 있다. 적으로 만날지, 동지로 만날지는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떠도는 평판으로 선수와 계약하진 않는다. 한상 최고의 선수, 단 한 명의 스타를 찾는다. 오늘은 김혜성의 날이다. 다른 관심 있는 (한국) 선수에 대해선 얘기할 자리가 아니"라며 김혜성을 한껏 치켜세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4 14:52
프로야구

네즈 발레로와 손잡은 김혜성 "오타니, MLB 무대서 다시 만나길 바라"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마이크 니키스 CAA 스포츠 에이전트, 장기영 CAA 스텔라 코리아 대표, 우중건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혜성과 CAA 스포츠는 사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MLB 30개 구단에 자신을 알렸다. 이정후의 계약(6년·1억1300만 달러) 규모는 MLB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거물 에이전트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CAA 스포츠에서 야구 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네즈 발레로 공동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10년·7억 달러(9635억원)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CAA 스포츠에는 오타니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에 대해 "기량과 워크 에식(work ethic)이 뛰어난 선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함께 해 기쁘다"라고 했다. 대형 에이전시와 동행하는 김혜성은 "올해 가장 설레고 떨리는 날"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에이전트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마음이 끌리는 회사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 CAA는 내가 MLB에 진출을 바라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에이전시다. (축구) 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로 등 각 분야 최소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무엇보다 4월 발레로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했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CAA 스포츠 에이전트 니키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김혜성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혜성은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서 3회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니키스는 이어 "김혜성은 공·수·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MLB에서도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유격수·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라며 김혜성을 MLB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 유격수, 2022·2023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시즌에는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한 시상식에서 MLB 무대 도전 의지를 전했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이듬해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넉 달 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에게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소감을 묻자 그는 "꼭 MLB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니키스는 "오타니와 김혜성이 곧 만날 것이다. 적이 될지 동료로 만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3 17:03
일본야구

NPB, FA 자격 취득 7년-6년으로 축소 검토···1군 등록일수는 확대 움직임

일본프로야구(NPB)가 FA(자유계약선수) 제도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자격 연한은 축소하고, 1군 등록일수는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닛칸스포츠는 1일 "NPB가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에 새로운 FA 제도안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현행 NPB 소속 선수의 FA 권한 취득은 고교 출신은 8년, 대졸 및 기타의 경우에는 7년(해외파 제외)이 필요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를 1년씩 단축해 각각 7년, 6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다만 FA 자격 획득에 필요한 1군 등록일수를 현행 145일에서 좀 더 늘리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선수협회에서는 FA 자격 연한 축소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나, 등록일수 확대에는 반대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국장은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등록일수 확대 시 일부 선수에게만 바뀐 규정(자격 연한 축수)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선수들의 동의를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1999년 FA 제도를 도입한 한국은 FA 자격을 얻기 위해선 8시즌을 채워야 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7년이다. 1군 등록일수는 145일을 넘어야 한 시즌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형석 기자 2024.05.01 09:29
프로야구

[단독] 'KBO 상대 손해배상 소송→1심 패소' 키움 조상우, 항소도 기각

서울고등법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30)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3월 21일 KBO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가 패소한 조상우는 약 3주 뒤인 4월 14일 항소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 제8-2민사부는 25일 항소를 기각해 원심을 유지했다. 조상우는 지난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고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1월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조상우를 했고, 선수 활동도 재개했다. KBO는 프로야구 선수 품위를 손상 시킨 책임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8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조상우는 2021년 11월, 징계에 따른 연봉 피해 추정액 1억4000만원과 위자료 1000만원, 출장하지 못한 95경기에 대한 FA 등록일수 인정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당시 KBO는 "사건 발행 후 조사 과정에서 출장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 정당한 징계였고, 가정으로 책정된 연봉 등의 손해배상은 객관적으로 증거가 부족하다"라고 했다. 2023년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조상우는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시 항소했다. 조상우의 법무대리인은 지난 19일까지 참고서면을 제출했지만, 법원은 결국 선수 품위 손상에 대한 KBO의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조상우는 통산 82세이브·45홀드를 기록한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1심 판결 당시 사회복무요원이었던 조상우는 지난달 소집 해제됐다. 내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5 16:09
프로야구

[IS 이슈] "고민할게 뭐 있나" 쿨하게 김혜성 포스팅 수락한 키움

KBO리그 간판 내야수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키움은 '김혜성의 MLB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전 고형욱 키움 단장과 면담한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신년 승리기원제 뒤 내부 논의를 거친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자격을 갖춘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어서 구단 동의를 받고 해외 진출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것도 이번 결정에 작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고민할 게 뭐 있나. 선수가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얻어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데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지 않나"라며 "정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좋은 성과 얻을 수 있다는 한마디만 해줬다"고 말했다. 키움은 전신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여러 선수의 포스팅을 진행했다. 과거 강정호(은퇴)와 박병호(현 KT 위즈)가 포스팅으로 MLB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 뒤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같은 방법으로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지난달에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05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포스팅은 선수 계약 규모에 따라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이 원소속구단에 지불된다. 고형욱 단장은 "하성이도, 정후도 (포스팅을) 신청했는데 혜성는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껄껄 웃었다.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은 2017년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했다. 2018년 1군 주전 멤버로 도약한 그는 2021년 유격수, 2022년과 지난해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021년 도루왕(46개) 출신으로 주루도 수준급. 공격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 이정후에게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통산 타율이 3할에 이를 정도로 정교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공·수·주를 겸비한 국가대표 내야수다. 20대 중반으로 비교적 나이가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보며 MLB 꿈을 키운 김혜성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김혜성은 2024시즌 키움의 주장을 맡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이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통솔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주장직을 경험한 점을 고려해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배님들이 팀에 계신다.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구하려 한다"며 "내가 처음 주장을 맡았던 2021시즌보다 나이도 들었고 팀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6 15:24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포스팅 비용 많이 부족" 그래도 고우석 보내는 LG

메이저리그(MLB)를 향한 선수 의지에 구단이 백기를 들었다.KBO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MLB에 진출한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따라 MLB 구단의 오퍼를 받았고 ,선수 의사를 존중해 선수를 보내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구단주(구광모 회장) 허락이 떨어진 직후였다.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어젯밤에 (계약 관련) 얘길 들었다. 밤새도록 고민했다"며 "가고 싶다고 그러는데 보내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며 한숨을 쉬었다.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자격을 갖췄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만큼 구단의 동의가 필요했다. 포스팅은 계약 총액에 따라 원소속구단이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을 받는다. 고우석과 LG는 이적이 가능한 포스팅 비용을 설정한 뒤 관련 절차를 밟았다. 당시 차명석 단장은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선수 측과 조율하기로 했다. 몇십만 달러에는 보낼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포스팅을 수락한 LG는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받게 될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함구한 차명석 단장은 포스팅 비용에 대해선 "많이 부족하다"고 촌평했다.구단 발표에 따르면 고우석은 3일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흥미로운 건 시점이다. 고우석은 오후 1시쯤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경유, 미국으로 향하는 코스인데 구단 허락(발표)이 떨어지기 전에 움직인 셈이다.만약 포스팅이 불발되면 미국 땅만 밟고 돌아오는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고우석의 포스팅 마감은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LG에서 포스팅을 받아들이더라도 마감이 지나면 계약이 어려웠다. 고우석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그만큼 간절했다. 고우석과 계약할 팀은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한국인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함께 FA 시장에 나온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팀 힐(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가르시아(LA 에인절스) 등이 팀을 떠나 불펜 보강이 절실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마쓰이 유키를 5년, 총액 2800만 달러(366억원)에 영입하기도 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많이 거쳐간 팀이어서 KBO리그 선수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건 장점이다.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포스트 오승환'으로 불리며 2022시즌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잔부상에 시달려 부침을 보였으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시속 150㎞ 넘나드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이 주 무기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의 이탈에 대비해 "유영찬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우석의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FA로 풀린다. 해외 진출 의사가 워낙 강한 그가 KBO리그에 잔류할 확률이 희박하다. 1년 후라면 LG는 아무 보상 없이 선수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15:37
프로야구

이정후 떠난 '청룡'의 해, '백호'도 날아오를까

좌청룡 우백호. 풍수지리에서 명당을 일컫는 말이이다. 일상에선 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듀오를 뜻하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야구에도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들이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강백호(KT 위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천재 타자’로 불리며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듀오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현재, 두 선수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가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반면, 강백호는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져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강백호에게 2023년은 시련의 한해였다. 심리적 위축이 컸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타(14타수 7안타)를 휘두르고도 ‘세리머니 주루사’로 도마 위에 올랐고, 5월 18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안일한 ‘아리랑 송구’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질타를 받았다. 6월에는 몸살감기에 시달리면서 컨디션이 떨어졌고, 공황장애까지 겹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서 1군에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훈련 도중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부상을 당하며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강백호의 2023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71경기 타율 0.265 8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3.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규정타석 진입에 실패했고, 각종 기록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8시즌 신인상, 2021시즌 타율(0.347) 3위, 안타(179개)·타점(102개) 2위라는 활약과 비교한다면 초라한 성적표다. 새 시즌 반등이 필요하다. 강백호에게도 2024시즌은 기회다. 이정후처럼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강백호가 2024년을 무사히 마친다면 풀타임 7시즌 요건을 채우면서 포스팅(비공개 공개입찰) 자격이 생긴다. 강백호는 풀타임 등록일수 요건(145일)을 5시즌(2018~2021, 2023) 동안 채웠고, 2022년(114일)에 채우지 못한 등록일수는 네 번의 국제대회 출전으로 메웠다. 부상 없이 올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백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명예 회복은 물론, 빅리그 진출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하다. 청룡의 해에 백호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1.03 07:04
프로야구

[흔들리는 샐러리캡] ③ FA와 연동, 건드리면 혼란 가중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논란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도입 첫 시즌 '제도 폐지' 주장이 나오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반발하는 야구 관계자도 있다. 제도의 존폐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의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 1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의결했다. 1군 외국인 선수가 부상 또는 기량 저하로 공백이 생기면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단별 투수·타자 각 1명씩 영입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 관련 내용은 규약 제29조에 명시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어느 구단도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조항이 사문화(死文化)됐기 때문이다.'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시행도 되기 전에 사실상 폐기됐다. 당시 일본에서 선수를 수급, KBO리그에 공급하려고 준비한 에이전시에서 계획을 철회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작지 않았다. 샐러리캡은 이보다 더 큰 후폭풍을 낳을 수 있다. 시행 전 도마 위에 오른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와 달리 이미 리그에 적용 중이어서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더 큰 변수는 자유계약선수(FA)다. KBO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면서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선수단 총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었다. 샐러리캡을 폐지하거나 수정하면 FA 관련 논의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미 바뀐 제도로 혜택을 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자칫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제도가 서로 연동되기 때문에 단순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은 "샐러리캡을 선수협에서 만들자고 한 건 아니지 않나. KBO에서 필요에 의해서 만든 거고 (제도를 정식적으로 적용하기 전) 유예 기간까지 있었다. (예정된) 3년도 안 해보고 바꾼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듭된 제도의 신설과 폐지로 혼란만 가중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내년부터 KBO리그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 클록 등을 도입한다.특히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보다 더 빠르게 현장에 적용, 이에 대한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최근 열린 감독자 회의에선 피치 클록의 급진적 도입에 대한 성토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A 구단 단장은 "제도를 운용하면 무슨 계획이라도 세울 수 있는 기간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샐러리캡도 3년이라는 기한을 설정했으면 변경하더라도 3년 뒤에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FA 제도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되물었다.장동철 사무총장은 "내년부터 제도가 많이 바뀌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결과가 불 보듯 뻔하지 않나.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첫 단추를 끼워야 하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부터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얼렁뚱땅 만들어 놓고 하자고 한 뒤 그다음에 없애자고 하는 게 아기들 장난은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샐러리캡을 보완해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처음에 공표한 '3년 운영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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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73억원인데 이정후는 246억원…포스팅 '대박집' 키움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25)의 포스팅 비용으로 '대박'을 터트렸다.15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키움 구단도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됐다.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운 이정후는 자유계약선수(FA·고졸 1군 등록일수 8년)가 아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시도했다. 포스팅 시스템은 선수 영입 구단이 원 소속구단에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2018년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현행 포스팅 비용은 계약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MLB 구단이 선수에게 제시한 보장 금액이 2500만 달러(330억원) 이하면 해당 금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이다. 전체 보장 계약이 2500만~5000만 달러(330억원~660억원) 사이라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66억원)와 2500만 달러 이상 금액에 대한 17.5%를 더한다.전체 보장 금액이 5000만 달러(660억원)를 초과하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 2500만~5000만 달러의 17.5%(437만 5000달러·58억원)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모두 더해 포스팅 금액이 산정된다. 원소속구단이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총액 5000만 달러를 넘기는 게 중요하다. 1억 달러를 훌쩍 넘긴 이정후의 계약은 키움으로선 그야말로 '대박'에 가깝다. 미국 CBS스포츠는 '1억1300만 달러 계약에는 1872만5000달러(246억원)가 포스팅 비용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중견수를 영입하는데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1억3172만5000달러(1729억원)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800만 달러(368억원) 보장 계약한 김하성의 포스팅 비용은 552만 5000달러(73억원)였다. 이정후는 김하성의 3배 이상의 이적료를 안기고 키움을 떠나게 됐다.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는 매년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키움증권에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팀명에 기업명을 붙이는 권리)를 팔아 그 대가로 연간 100억원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지만, 모기업이 탄탄한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았다.올 시즌 키움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64억원(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전년 대비 19.1%가 인상된 금액이었다. 이정후가 남긴 포스팅 비용 덕분에 크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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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병역과 등록일수, 두 가지가 꼬인 '괴물'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의 해외 진출 가능 시점이 크게 뒤로 밀릴 전망이다.안우진은 내달 18일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지난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재활 치료 중인 그는 일찌감치 현역 입대 대상자에서 제외,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다. 그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 2025시즌 후반기 복귀하더라도 사실상 두 시즌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 대표팀은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최종 엔트리에 포함한 24명 중 19명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았다. 안우진은 국내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지만,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다. 2018년 입단 당시 고교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이 영구 박탈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가 아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표팀을 구성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출전이 가능했지만, 이마저도 여론 때문에 불발됐다. 국가대표 차출이 막힌 안우진은 병역 혜택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1군 등록일수 보상도 마찬가지다. 2017년 KBO는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어지던 FA 등록일수 보상을 '포인트제'로 바꿨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하고, 선수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 중인 고우석(LG 트윈스)과 이정후(키움) 모두 이 방법으로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자격을 갖췄다. 고우석은 2017년 1군 등록일수가 100일에 불과, 온전히 한 시즌을 뛴 것으로 인정(145일)받지 못했지만, 국제대회 보상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국가대표 단골 멤버인 이정후도 2018년 1군 등록일수가 141일로 4일 부족하지만, 고우석과 같은 방법을 활용했다.2018년 데뷔한 안우진은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 시즌이 두 번(2022·2023)에 불과하다. 등록일수가 부족한 시즌끼리 합쳐 145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데뷔 6년 차지만 실질적으로 4년을 뛴 것으로 계산된다. 소집해제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하더라도 포스팅 자격 7년을 채우려면 3년을 더 뛰어야 한다. 결국 2028시즌이 끝난 뒤에야 구단 허락하에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는 이보다 1년을 더 뛰어야 가능하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하면 시점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MLB 스카우트가 주목하는 '괴물 투수'지만 해외 진출 요건을 갖추는 게 녹록하지 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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