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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군서도 자취 감춘 3+1년 14억원 LG FA 불펜…50G 등판 물거품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강률(37)의 1군 복귀가 요원해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후반기 복귀 자원을 묻는 말에 오스틴 딘을 언급했다. 이어 김강률에 관해 묻자 "언젠가는 오겠죠"라고 안타까워했다. 김강률은 5월 14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LG는 지난해 12월 초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에 영입한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하자, 부랴부랴 김강률 영입전에 나섰다. 김강률은 "FA 계약인 만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강률은 프로 통산 448경기에서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필승조와 마무리로 뛴 경험이 꽤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과 김강률, 김진성이 중심을 잡아주면 불펜에서 젊은 투수들의 육성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강률은 내구성에 물음표가 따라붙던 투수였다. 지난 10년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은 4차례뿐이다. 이 기간 연평균 36.7경기에 등판했다.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등 잔부상에 시달린 탓이다. 이에 김강률도 이적 첫 시즌인 2025년 목표로 '50경기 이상 등판'을 내걸었다. 그는 "그동안 부상이 많았다. 주변에서 '여러 번 수술하고 FA 계약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이유를 알고 있다. 최소 50경기 이상 나간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강률은 4월 중순 꽃가루 알레르기의 이유로 열흘 동안 1군에서 제외했다. 이후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등판조차 한 번도 없었다. 정규시즌의 약 60%를 소화한 가운데 목표했던 50경기 등판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김강률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서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이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제 모습을 기회가 적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9 05:03
프로야구

LG 토종 에이스 42일 만의 승리 실패, 전반기 8승 ERA 2.88로 마무리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42일 만의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7회 말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임찬규는 전반기를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로 마쳤다. 임찬규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중간 성적표다. 임찬규의 가장 최근 승리는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이후 6치례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KT 위즈 오원석(당시 2.87)에게 내준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실패했다. 임찬규는 직전 등판이던 2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까지 2점만 내준 임찬규에 대해 "타선의 지원이 없으면 투수는 지칠 수밖에 없다. 찬규는 잘 던졌다"라며 위로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임찬규는 1회 초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4회였다. 우천으로 30분간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서 2사 후 주성원에게 2루타를 내줬고, 어준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신민재의 실책이 겹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뺏겼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투수 임찬규와 1루수 문보경 호흡이 아쉬웠고, 신민재도 무리하게 토스하려다가 공을 뒤로 빠트렸다. 임찬규는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은 2점에 불과했다. 임찬규는 93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21:03
프로야구

롯데 선수로는 2년 만에 월간 MVP...감보아 "정말 영광이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28)가 2025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감보아는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 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전상현을 제쳤다"라고 밝혔다. 롯데 선수로는 2023년 4월 투수 나균안 이후 2년 만에 월간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감보아는 6월 등판한 다석 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감보아는 "정말 기분 좋고 영광이다. 한국 (무대) 적응에 대해서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원래 새로운 곳에 가면 적응력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다. KBO 공인구가 잘 맞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아서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보아는 "현재 몸 상태는 좋은 상태이고, 충분히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부에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18:30
프로야구

10승 투수 오원석 보낸 트레이드 손익 계산서? "김민 합류 시너지 효과 있다" [IS 인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본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오른손 투수 김민(26)의 합류 효과를 반겼다.이숭용 감독은 8일 인천 KT 위즈전에 앞서 '김민의 활약이 기대에 비해 아쉽지 않냐'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은 뒤 "수치(기록)로 보면 그럴 수 있는데 김민 선수가 들어와서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민은 지난해 10월 31일 왼손 투수 오원석과의 맞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 보강을 원한 KT와 불펜 보강이 필요한 SSG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그런데 오원석이 이적 후 맹활약하면서 '트레이드 손익 계산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오원석은 지난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종전 8승)을 전반기에 넘어서며 KT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김민의 성적은 41경기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33.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로 필승조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오원석의 성적이 워낙 빼어나다 보니 '상대 평가'에서 약간 밀릴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김)민이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이)로운이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게 있다. 민이가 들어오면서 (역할을 나눠서 해주니) 심리적으로 (노)경은이가 조금 편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은 주로 6~8회에 등판, 아웃카운트를 책임진다. 최대 2이닝까지 가능한 중간 계투 자원이어서 불펜 활용을 좀 더 폭넓게 할 수 있다. 이 감독은 "민이가 들어오면서 (조)병현이도 심리적으로 편해질 수 있다. 플러스 효과가 있다"며 "민이가 와서 불펜이 탄탄해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날 SSG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준우(우익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8:27
프로야구

프로 7년 차 첫 선발승, 홍원기 감독 "김윤하와 선발 경쟁"

프로 7년 차에 1군 무대 첫 선발승을 올린 박주성(24·키움 히어로즈)이 후반기에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주성이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박주성은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지난 1일 KT 위즈전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입단(2019년 1차) 7년 만에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박주성은 후반기에 김윤하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며 "(박주성이) 후반기에 선발로 자리 잡으면 투수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박주성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후반기를 준비한다.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하영민, 정현우로 로테이션을 꾸린 키움 선발진에 남은 자리는 딱 하나다. 박주성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 중이고, 김윤하는 올 시즌 15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3회를 올렸지만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18:21
프로야구

올스타전 참가 불발 최승용...조성환 대행 "팬 투표로 가는 날이 올 것" [IS 부산]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소속 투수 최승용(24)을 향해 덕담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뽑힌 최승용이 다쳐 (두산) 박치국이 대신 출전한다"고 8일 밝혔다. 최승용을 지난 6일 KT 위즈전 등판에서 투구 중 왼손 검지 손톱이 깨졌다. 두산은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올스타전 출전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성환 대행은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같이 올스타전에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전반기 선발 한 축을 맡아줘 정말 고마운 선수다. 후반기 등판은 문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조 대행은 "최승용에겐 기회가 많다. 언젠가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최승용은 올해 전반기 1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를 올렸다. 선발진에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17:42
메이저리그

MLB 36번째 등판에서 구겨진 자존심, 야마모토 ⅔이닝 5실점…5월 0.90이던 ERA 2.77까지 악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자존심을 구겼다.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점) 했다. 팀이 1-9로 완패하면서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는데 관심이 쏠린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2.77로 올랐다.이날 등판은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MLB) 36번째 선발 경기였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실점)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개인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밀워키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투구 수 41개(스트라이크 25개)로 아웃카운트를 2개밖에 잡지 못했다. 야마모토가 MLB 데뷔 후 1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종전 개인 최저 1이닝)이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살 프렐릭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2번 윌리엄 콘트레라스마저 풀카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3번 잭슨 추리오를 우익수 플라이, 4번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 땅볼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5번 앤드류 본에게 중월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3실점 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높은 쪽 코스 85.2마일(137.1㎞/h) 슬라이더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2루 위기에선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 실책에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의 적시타까지 터져 0-5로 끌려갔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사 1·3루에서 불펜을 가동, 잭 드라이어와 교체했다. 야마모토는 5월 초 시즌 평균자책점을 0.90까지 낮춰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 출신으로 능력을 입증하는 듯했으나 이후 호투와 실점을 반복하며 기록이 악화했다.한편, 이날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5:12
프로야구

데뷔전 충격의 '인사 실점' 그 이후.. '6연승·ERA 1.42' 파죽지세 감보아, 6월 MVP 선정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9664표 중 10만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전상현을 제치고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가 됐다. 감보아는 지난 5월 롯데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다. 첫 등판이었던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투구 전 몸을 숙이는 루틴으로 인해 4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빠르게 루틴을 수정해 성공적으로 KBO에 안착했다. 6월 첫 등판이자 두번째 등판이었던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그는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를 기록,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또한 이 기간 감보아는 31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감보아는 7월 첫 등판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6연승을 기록, 팀의 치열한 순위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한편, 감보아는 롯데 선수로는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여 만의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 수상(KBO 리그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 시즌 이후 기준)이다.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07.08 14:39
프로야구

LG 임찬규 42일 만의 승리+토종 ERA 1위 되찾을까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러 출격한다. 임찬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승리가 절실하다.임찬규의 승리는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거둔 시즌 8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한 달 보름 가까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 차례 엔트리 제외로 휴식기도 가졌지만, 이후 5차례 등판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거나 부진했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직전 등판이던 2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 4자책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는 잘 던졌다. 타선이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투수는 지칠 수밖에 없다"며 위로했다. 임찬규는 이날 롯데전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66에서 2.88로 올랐다. 이에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KT 위즈 오원석(당시 2.87)에게 내줬다. 오원석은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2.78로 내린 상태. 임찬규가 이번 등판에서 호투하면 얼마든지 토종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갈 길 바쁜 LG는 임찬규의 호투가 더욱 필요하다. LG는 지난주 2승 4패에 머무르며 롯데와 공동 2위에 머무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에 잠시 2위 자리를 내주고 공동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선두 한화와 승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올 시즌 10개 팀 중 가장 오래 순위표 꼭대기를 지켰지만 전반기 1위는 물 건너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한화와 승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상대가 최하위 키움이어서 최소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에 도전한다. 임찬규가 모처럼 승수를 쌓으려면 최근 침체에 빠진 타선의 지원 역시 뒤따라야 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7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키움 투수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인 하영민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08 13:30
프로야구

'손톱 깨진' 최승용 올스타전 빠진다, 대체 선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최승용(24)이 왼쪽 손톱이 깨져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뽑힌 최승용이 다쳐 박치국(두산)이 대신 출전한다"고 8일 밝혔다. 최승용은 올해 전반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를 올렸고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드림 올스타)에 뽑혔다. 그러나 올스타전에 앞서 마지막 등판이었던 6일 KT 위즈전 피칭 중 왼쪽 검지 손톱이 깨졌다.최승용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일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등판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대체 선수를 선발했다. 최승용은 17일 시작하는 후반기에는 정상적으로 등판할 전망이다.김식 기자 2025.07.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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