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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최종회 200분 파격 편성…제1대 ‘현역가왕’ 전유진 스페셜 무대 출격

‘현역가왕2’가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망의 최종회를 200분 특별 편성으로 진행한다.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25일 생방송을 통해 국가대표 TOP7과 제2대 현역가왕이 누군지 정해질 예정이다.‘현역가왕2’ 결승전 최종 파이널 방송은 결승전에 오른 TOP10 환희-신유-김수찬-박서진-진해성-김준수-최수호-강문경-신승태-에녹이 지난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쟁탈전’에 이어 2라운드 ‘현역의 노래’ 미션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그리고 1, 2라운드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신곡 음원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의 총합으로 2025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TOP7과 대망의 제2대 ‘현역가왕’이 탄생한다. 결과는 생방송으로 발표되며 총점의 40%를 차지하는 ‘실시간 문자 투표’ 역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불꽃 팬심을 가진 시청자들의 피 튀기는 문자 혈투가 예고된다.또한 제1대 ‘현역가왕’ 전유진이 ‘현역가왕2’ 결승전 파이널 무대에 출격, 스페셜 무대와 함께 새롭게 탄생한 제2대 ‘현역가왕’에게 직접 ‘챔피언 벨트’를 수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선보인다.먼저 전유진은 한층 더 아름다워진 비주얼과 성숙해진 무대 매너로 ‘현역가왕’에서 받은 신곡 ‘달맞이꽃’ 무대를 펼친다. 이어 제1대 ‘현역가왕’ TOP7의 5인방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역시 ‘현역가왕’에서 받은 신곡 ‘몽당연필’과 ‘칭찬 고래’, ‘이야’, ‘십리 벚꽃길’을 부르며 2024 ‘한일가왕전’을 승리로 이끈 대한민국 국가대표 TOP7의 위용을 뽐낸다. 5인방은 ‘현역가왕2’ 마스터이자 트롯 디바 주현미와 ‘또 만났네요’를 부르며 훈훈함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제1대 ‘현역가왕’ 전유진은 자신이 가져온 ‘챔피언 벨트’를 제2대 현역가왕에게 직접 전달하며 의미를 더한다.그런가 하면 ‘현역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 현역들이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명선 마스터의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목 컨디션이 최악인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하는가 하면, 얼마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것. 현역들의 눈물로 현장이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무대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린 현역들은 대체 누구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제작진은 “25일(오늘) ‘현역가왕2’ 3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라며 “국민의 손에서 국가대표 TOP7과 제2대 ‘현역가왕’이 탄생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꼭 방송 사수하고, 문자 투표도 잊지 말아 달라”라고 전했다.‘현역가왕2’ 최종회인 13회는 25일 오후 9시 50분부터 200분 특별편성으로 방송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 번호는 0번 환희, 1번 신유, 2번 김수찬, 3번 박서진, 4번 진해성, 5번 김준수, 6번 최수호, 7번 강문경, 8번 신승태, 9번 에녹으로 응원하는 가수의 번호 혹은 이름만 적어 문자를 보내면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5 15:06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60주년 콘서트 여는 솔 뮤직계 대모 임희숙

‘한국의 티나 터너’로 불리는 임희숙(73)의 콘서트 ‘임희숙, 60년의 벗’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2시와 6시 4회에 걸쳐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벗, 소방관을 응원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단 이 공연의 제목에 ‘60년의 벗’이라고 붙인 이유는 지난 1963년 내무부가 11월 1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한 지 올해로 6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의 날은 이후 119의 상징으로 날짜를 11월 9일로 변경했다.또 임희숙의 노래 인생이 60년에 달한다는 뜻으로 ‘임희숙 6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명칭을 함께 붙였다고 한다. ㈜특별한 세상이 주최한다.지난 20여 년을 이태원에서 살아온 임희숙은 11월 소방의 달을 맞아 용산구청과 손잡고 대한민국 국민의 벗인 소방관들과 가족들을 초청,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신관웅 빅밴드의 연주와 MC 이호성의 사회로 무대에 오르는 임희숙은 이번 공연에서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진정 난 몰랐네’ ‘그 사람 떠나가고’ ‘잊혀진 여인’ 등 자신의 히트곡들과 ‘뜨거운 안녕’ 등 애창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네 번에 걸쳐 열리는 임희숙의 이번 공연 첫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조영남과 미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 공연에는 김장훈과 미기의 게스트 무대가 펼쳐진다.26일 오후 2시 공연에는 염기랑 이새벽 미기 세 사람의 게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오후 6시 공연에는 최백호와 미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임희숙은 ‘이별의 여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별과 고독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주로 불러 팬들의 사랑을 받은 여가수라 할 수 있다. ‘진정 난 몰랐네’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그 사람 떠나가고’ 등 부른 노래마다 죄다 이별가 일색이다. 심지어는 애창곡도 ‘뜨거운 안녕’이다.이젠 세상을 떠난 현미나 은퇴한 패티김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성량에 힘이 넘치지만 애수가 깃든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의 슬픔과 고독을 노래하기 때문에 소울 뮤직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임희숙은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6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중 납북된 아버지는 하모니카 드럼 기타 아코디언 트럼펫 등 다섯 가지 악기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났고 어머니 역시 노래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 유행가를 부르면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어머니가 처음에는 가수가 되겠다는 딸을 “딴따라는 안 된다”면서 극구 말렸다고 한다. 그러나 딸의 완강한 고집에 결국 가수의 길로 인도하고 적극 지원을 했다. 여중생인 임희숙이 유명 작곡가 손목인 선생에게 사사 받도록 인도를 한 것이다. 1965년에는 임가령이란 예명으로 손목인 선생 작곡의 ‘외로운 산장’이라는 곡을 취입하도록 도왔다.1967년 KBS ‘노래자랑’에 나가 장원 가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워커힐 무대와 미 8군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 시작했다.1969년 ‘그 사람 떠나가고’(정두수 작사·전우중 작곡)를 발표하고 1976년에는 나중에 불멸의 히트곡이 된 ‘진정 난 몰랐네’(김중순 작사·김희갑 작곡)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티나 터너’, ‘한국 솔 뮤직계의 대모’로 불리기 시작했다.1984년에는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 버전으로 부르는 두 번째 히트곡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백창우 작사·작곡)를 발표하며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임희숙이 가수로 승승장구하며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면서 가수 활동이 5년 동안 중단됐다. 대마초를 피운 적도 없는데 억울하게 단체로 엮인 것인데 어머니와 동생들까지 의심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처음에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 음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 충전의 시간으로 승화시켰다.24세에 결혼했지만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재혼을 했지만 다시 이혼을 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만든 이민용 감독이 이부동생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15 05:27
연예일반

“하늘에서도 노래해주세요”..故 현미 빈소 가득 채운 동료들의 눈물

대한민국 가요계의 영원한 디바 가수 고 현미(본명 김명선)의 별세에 수많은 가요계 선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현미가 세상을 떠난 지 3일 만인 7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현미의 장례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되며 오는 11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조문 첫날 고인의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놓였다. 이어 가수 나훈아, 이미자, 정수라, 남진, 태진아, 장윤정, 송가인, 박상민 등이 보낸 조화도 함께 들어섰다.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현숙은 “(현미는) 우리 가수들의 버팀목처럼 늘 푸른 소나무 같은 분이었다”며 “오래 계실 줄 알았는데 너무 슬프고 아쉽다. 하늘에서도 많은 분께 힘이 되어주는 노래를 부르셨으면 좋겠다”고 애달픈 마음을 밝혔다. 하춘화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다 “(현미는) 제게 지금까지도 ‘춘화’라 부른 유일한 선배였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든든하게 우리 가요계를 지켜주던 한 분이 떠나시니 마음이 너무 허전하다. 이 자리를 누가 메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좋은 곳에 가셔서 건강하게 노래하던 그 모습대로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계시기를 빈다”고 애도했다.현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은 두 아들과 함께 상주로 나섰다. 그는 현미의 장남 이영곤 씨와 포옹하며 함께 오열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상진은 SNS를 통해 “내가 연기하는 걸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셨던 나의 이모님들. 이제는 두 분 다 하늘에 계시지만 먼저 하늘에 가신 가족들과 행복하실 거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고인의 아들 이영곤 씨는 “최근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차 조심해라’ ‘건강해야 한다’ 말씀하시던 평범한 어머니였다”고 말문을 열며 “자식이 둘이나 있고 친구분도 많으신 데 혼자서 말없이 가시게 됐다. ‘엄마 사랑해요’ 이 말밖에 못 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현미의 또 다른 조카인 가수 노사연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우리 이모는 가장 멋지고 훌륭했던 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해주셨으니 이모가 기쁘게 천국에 가서 우리한테 고맙고 행복했다 걱정들 하지 말아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설운도, 서수남, 쟈니리, 리화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조문 둘째 날인 8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가수 태진아, 김국환, 임희숙, 현당, 남미랑, 배우 선우용여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변진섭, 이은미, 코요태, 비, 박진영,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가요계 후배들이 보낸 조화가 빈자리 곳곳을 채웠다.태진아는 “(현미는) 그 어떤 선배보다 항상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하시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하셨다”며 “노래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오신 선배다. 항상 밝고, 항상 웃으셨다. 어떤 선배보다도 정이 많았고 그래서 선배를 만나면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김국환은 “워낙 세상을 긍정적으로 사는 분이셨고, ‘얘 국환아’ 하며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고마웠던 분이다. 그분이 진행한 노래 교실에서 내 히트곡 ‘타타타’를 가르쳐주시던 것이 생각난다”고 했다.남일해 또한 현미를 두고 “항상 우리에게 힘을 준 즐거운 분”이라고 기억하며 “며칠 전에도 통화하며 ‘니하고 나하고 둘밖에 안남았다’ 했는데, 갑자기 비보를 들었다. 하늘에 올라가셔서 편하게 잘, 고통 없는 곳에서 잘 지내시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현미의 발인은 11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가수 박상민과 알리가 추도사를 읽을 예정이다. 1957년 데뷔한 현미는 1960년대 한국 대중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밤안개’(1962)를 비롯해 ‘보고 싶은 얼굴’(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무작정 좋았어요’(1966) ‘몽땅 내사랑’(1967) ‘별’(1971) 등 무수한 히트곡을 냈다.작곡가 이봉조 씨와 두 아들을 뒀으며 가수 연정을 수양딸로 두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9 17:07
뮤직

‘마이웨이’, 故 현미 추모 특집 방송...‘밤안개’ 속으로 떠나다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고(故) 현미 추모 특집을 방송한다.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지난 4일 향년 85세로 갑작스럽게 떠난 현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에서는 그녀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되돌아보고 '인간 현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현미는 60년대 대표곡 ‘밤안개’로 대중가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957년 현시스터즈로 첫 무대에 오른 이후 1962년부터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거두며 가요계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늘 화려하고 씩씩한 그녀였지만 알고 보면 어린시절 평양에서 두 동생과 생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당대 천재 작곡가인 이봉조와 힘든 사랑도 겪어내야 했다.80대의 나이에도 ‘내 걱정은 하지마’ 신곡을 발표하고,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무대에 올랐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 많은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가수 쟈니리는 비통함을 전하며 “선배, 후배 동료 할 것 없이 현미라는 사람은 늘 웃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따뜻했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했다.가수협회 대표인 이자연과 임희숙은 “전날만 해도 신나게 노래 부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냉정하게 떠나버렸다”며 “무대를 누구보다 사랑하던 선배가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편안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가수 남일해는 언제나 에너지 넘치고, 말하는 걸 좋아하던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현미의 마지막 이야기는 9일 오후 9시 10분 ‘故현미 추모특집’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9 13:41
연예일반

[줌인] ‘밤안개’처럼 떠났다..현미, 파란만장 인생사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최근까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씨(7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현미는 지난 1957년 스무살의 나이에 ‘여대생 가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면서 재즈팝 장르를 부르며 1960년대부터 톱가수로 우뚝 섰다. 히트곡 ‘밤안개’를 내놓은 뒤에도 ‘보고 싶은 얼굴’(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무작정 좋았어요’(1966), ‘몽땅 내사랑’(1967), ‘별’(1971)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 디바로 불렸던 현미는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현미가 부른 ‘밤안개’, ‘아, 목동아’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한 고(故) 이봉조와는 슬하에 아들 2명을 자녀로 뒀으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현미는 지난해 10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봉조와 관련해 “나의 은인이요, 스승이요, 애인이요, 남편이요”라고 말했다. 현미는 “26살에 이봉조가 유부남인 줄 어떻게 알았겠나. 임신 8개월이 됐을 때 이봉조가 딸 두 명이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본처에게 보냈다”고 고백했다. 깊은 아픔을 털어놨던 현미는 그럼에도 이봉조의 생전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현미는 1987년 영상을 보며 “나랑 헤어졌을 때”라며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네가 안 받아줄 거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래서 찾아가서 ‘건강하게 다시 살자’고 하려 했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나. 운명이 거기까지밖에 안 됐나 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현미는 이봉조와 이별한 뒤 무려 40년을 홀로 생활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봉조와의 사이에서 낳았던 두 아들은 모두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비보를 듣고 급거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38년생으로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현미는 1951년 1.4 후퇴를 계기로 남한으로 내려왔다. 현미는 “물이 얼어야 건너갈 수 있는데 피난민들이 전날 얼음이 깨져서 다 떠내려갔다고 하더라. 얼음이 얼 때까지 기다리면서 사상결단으로 왔다”고 회고했다.2남 6녀였던 현미는 당시 북한에 두 동생을 남겨두고 피난올 수밖에 없었다는 가족사를 밝히기도 했다. “동생들이 그때 4살, 6살이라서 잠시 할머니 댁에 맡겼는데 갑자기 피난길에 올랐다. 동생들을 데려올 시간이 없었다”며 그리움과 함께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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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별세..대한민국 대표 디바 현미는 누구?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오늘(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씨(7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현미는 1·4후퇴 때 부모, 6남매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던 현미는 방송을 취소한 한 여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며 우연히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현미는 1957년 스무살의 나이에 ‘여대생 가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했다. 이때 유명 작곡가 이봉조의 눈에 띄어 ‘아, 목동아’라는 팝송 번안곡의 음반을 받게 됐고, 이를 계기로 현미는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됐다.재즈팝 장르를 부르며 1960년대부터 톱가수로 자리매김한 현미는 1962년 발매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보고 싶은 얼굴’(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무작정 좋았어요’(1966), ‘몽땅 내사랑’(1967), ‘별’(1971)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떠오른 현미는 당시 여성 가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던 풍부한 성량과 무대 매너, 화려한 비주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한국의 아픈 역사를 노래로 승화시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국민 가수로 성장했다.그러나 1970년대부터 가수 생활이 뜸해지기 시작했고 ‘현미 노래교실’을 만들어 인생 제2막에 성공했다. 동시에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성인가요 트롯 장르로 전향해 한계 없는 역량을 자랑했다.2007년에는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이자 53번째 음반 ‘마이 웨이’를 발매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같은 해 50주년 골든 콘서트를 개최해 건재함을 알렸다. 가장 최근 발매된 곡은 2017년 발표된 ‘내 걱정은 하지 마’다.지난 1월에는 아리랑TV의 ‘더 K레전드’에서 현미의 이야기를 전하는 ‘쉬즈 스틸 싱잉’ 편을 방송해 그녀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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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현미→정훈희, 평균 경력 50년 전설의 디바 강림

가요계 왕언니들이 뜬다. 현미, 임희숙, 정훈희, 최진희, 이자연 등 평균 경력 51년 차, 평균 나이 72세인 전설의 디바 군단이 '불후의 명곡'에서 빅쇼를 선보인다. 오늘(1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46회는 '전설의 디바' 특집으로 진행된다. 데뷔 66년 차 가요계 영원한 디바 현미, 데뷔 57년 차 한국 소울 대모 임희숙, 데뷔 56년 차 국가대표 디바 정훈희, 데뷔 40년 차 트로트 여왕 최진희, 데뷔 37년 차 국민 애창곡의 주인공 이자연까지 5명의 레전드 디바들의 5인 5색 디너쇼를 펼친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경력만큼이나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한 가요계 왕 언니들의 토크 전쟁이 예고됐다. 역사의 산증인 다운 경험치로 입을 쩍 벌리게 하는 '라떼 토크'는 기본이고 "막내가 예순 다섯"이라는 MC 이찬원의 말에 맞춰 애교를 발산하는 이자연의 모습까지 좀처럼 보기 힘든 레전드 디바들의 입담이 폭발한다. 가요계 선배들 앞에서 물개박수와 애교 가득한 노래로 사회 생활을 하는 이찬원의 모습도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레전드 디바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현미는 댄서들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준비해 흥을 유발한다. 장밋빛 정장을 입고 매혹적인 트로트 무대를 준비한 최진희와 진한 감성으로 무장해 무대에 오른 소울 대모 임희숙, 가황 나훈아의 곡을 재해석하는 이자연,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원조 한류스타 정훈희까지 5인 5색 디바들의 고퀄리티 무대가 안방극장에 프리미엄 디너쇼 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측은 "역사의 산증인이자 대체 불가능한 디바인 현미, 임희숙, 정훈희, 최진희, 이자연의 거침없는 토크와 역대급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전설의 디바들이 왜 전설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감동과 전율의 무대가 펼쳐질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된 '불후의 명곡-신사와 아가씨' 특집은 전국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6.8%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1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토요 예능 왕좌를 굳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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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김희재 '사랑의 콜센타', 오늘(2일) 디바쇼 특집 음원 공개

'사랑의 콜센타' 40번째 음원이 발매된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40회에서 공개된 곡들이 오늘(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영탁의 '조율'을 시작으로 이찬원의 '뜨거운 안녕', '찬찬찬', 정동원의 '김치', 장민호의 '그때 그 부산', '아서라 마서라', 김희재의 '여인의 눈물'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대한민국 가요계를 평정한 디바6(인순이, 바다, 정인, 알리, 효린, 에일리)가 만나 '폭풍 가창력'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황홀경으로 초대했다. TOP6와 디바6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디바6가 대결 상대로 피하고 싶은 1위로 뽑힌 이찬원이 무대에 올라 대결을 이어갔다. 이찬원은 구수한 보이스와 절제된 감정으로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탁은 출연진 모두의 기피대상 1순위였던 인순이와 경쟁하게 됐다. 영탁은 한영애의 '조율'로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인순이를 긴장하게 했다. 해당 무대 영상은 네이버TV 조회수 4만 뷰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김희재는 주현미의 '여인의 눈물'을 열창했다.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선곡으로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정동원은 유지나의 '김치'를 부르며 진한 '트롯의 맛'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장민호는 양용모의 '아서라 마서라'를 선곡해 맛깔나는 트롯 메들리를 완성했으며, 이찬원은 편승엽의 '찬찬찬'을 부르며 흥을 고조시켰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 PART40' 앨범은 오늘(2일) 정오에 발매된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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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X후배 콜라보"…'불후' 300회 특집 3탄 초호화 라인업

'불후의 명곡' 300회 특집 3탄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년째 토요 예능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300회를 맞이해 8일부터 3주간에 걸쳐 사상 초유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레전드 3부작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KBS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개그 콘서트' '안녕하세요' '언니들의 슬램덩크 2' 등 MC들이 총 출동해 화제를 모은 300회 특집 1탄 KBS 예능 프로그램 특집, 알리·문명진·황치열·윤민수&신용재 등 지난 6년간 '불후의 명곡'이 스타로 발굴한 가수들과 화제의 무대를 선보인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동한 2탄 불후의 스타 특집에 이어, 3탄 역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망의 300회 마지막 3탄은 한 시대를 풍미하며 대한민국 가요사의 한 획을 그은 가요계 6인의 전설과 최고의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꾸미는 ‘전설과의 듀엣 특집’으로 진행됬다.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밴드 노브레인, 가요계 디바 인순이와 정동하, 한국 뮤지컬계의 산 역사인 뮤지컬 배우 남경읍과 민우혁, 대한민국 록의 대부 전인권과 박기영,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와 스윗소로우, 원조 발라드 여제 양수경과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록·발라드·트로트·국악·뮤지컬 등 장르를 총망라한 다양한 무대로 300회의 마지막 축제를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17.04.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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