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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플랫 “엄정화 피처링, 조카 아닌 아티스트로 대해줘 감사” (인터뷰①)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신곡을 통해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플랫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 코르트 스튜디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플랫의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는 아무리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관록의 가수이자 배우이면서 지플랫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엄정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엄정화가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지플랫은 “처음 디스코펑크 느낌으로 곡을 만들면서 누군가 피처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정화 이모가 딱 생각났다. 스케줄이 되시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매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급하게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곡의 프로듀서로서 엄정화의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맡았다. 녹음 과정에 대해 지플랫은 “원하는 곡의 느낌은 있는 상황에서, 내가 전문가라면 구체적인 디렉팅을 드릴텐데 그걸 표현하는 게 서툴러 너무 죄송했다”며 “‘좀 더 아련하게 안 될까요?’ 이런 식으로 추상적으로 디렉팅을 했는데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베테랑 파트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지플랫은 “곡 참여를 부탁드리는 순간부터, 호칭은 ‘환희야’라고 하셨지만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소통해주셨다. 작업 과정에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주셔서 조카가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로 다가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지플랫은 2020년 11월 20일 혼담과 함께 한 곡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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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플랫 “더이상 조급하지 않아…리셋해 돌아올 것” [IS인터뷰]

“혼자 하다 보니 신곡 홍보가 만만치 않네요.” 래퍼 지플랫(최환희)이 독립 뮤지션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3월, 전 소속사 로스차일드와 계약을 끝낸 뒤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그는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를 발표한 지 약 2주 만인 지난 9일 일간스포츠와 처음으로 신곡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맹렬한 포부와 함께 2025년 완벽한 리셋 및 새 출발을 예고했다.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는 아무리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그에게는 ‘찐 이모’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피처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처음에 디스코펑크 느낌으로 곡을 만들면서 누군가 피처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정화 이모가 딱 생각났어요. 스케줄이 되시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매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급하게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함께 해주셨어요.” 개인적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지만 ‘대선배’ 엄정화의 피처링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 특히 지플랫은 곡의 프로듀서로서 엄정화의 보컬 디렉팅까지 도맡았다. 녹음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원하는 곡의 느낌은 있는 상황에서, 내가 전문가라면 구체적인 디렉팅을 드릴텐데 그걸 표현하는 게 서툴러 너무 죄송했다. ‘좀 더 아련하게 안 될까요?’ 이런 식으로 추상적으로 디렉팅을 했는데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곡 참여를 부탁드리는 순간부터, 호칭은 ‘환희야’라고 하셨지만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소통해주셨다. 작업 과정에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주셔서 조카가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로 다가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느낀 ‘무대의 맛’에 매료돼 뮤지션의 길을 택한 지플랫은 2020년 11월 20일 혼담과 함께 한 곡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엔 무대 위 플레이어를 꿈꿨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전 소속사 대표 로빈(YG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의 권유로 직접 자신의 곡을 매만지는 ‘프로듀싱형’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셀프 곡 작업에 대해 지플랫은 “오롯이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어 편한 점도 있다. 1부터 10까지 완전히 내가 다 하고 있는데 2~3년 전에 비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작업에 목말랐던 지플랫은 쉼 없이 달렸다. 자신을 발굴하고 키워준 ‘친정’을 떠난지도 어느덧 9개월. 홀로서기 후 첫 발매곡인 ‘썬번’은 계약해지 당일 쓱싹 써내려가 완성했고, 이후에도 ‘볼륨 다운’과 이번 ‘크리스탈 클리어’를 약 3개월 텀으로 내놓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1년을 쉬다 보니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고, (작업)욕구를 풀고 싶었어요. 적어도 3~4개월에 한 곡씩은 내자고 마음 먹었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 것 같아요. 전에 써뒀던 곡이 아니라, 모두 아예 다 새롭게 만든 곡들이었죠. 달라진 나. 정말 완전히 순도 100% 내가 하고 싶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전업 뮤지션으로 살아온지도 어언 5년째. 데뷔 이듬해인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 ‘故 최진실 아들’ 아닌 ‘뮤지션’ 지플랫으로 나선 과정에서의 고민을 털어놨던 그는 지금, 당시의 고민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돌이켜보면 그땐 조급했구나 싶어요. 빨리 뜨고 싶고, 인정받고 싶단 마음이 강했죠. 그 때 많은 분들이 내 음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잘 컸다’ ‘힘내라’는 반응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건 음악에 대한 피드백인데, 왠지 모르게 온실 속 화초 같은 느낌도 들었죠. 지금은 예전보단 여유도 생기고, 조금은 멀리 보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작업은, 언젠가 내 곡이 히트했을 때 그 곡과 함께 재조명 받을 곡들을 쌓아두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간 인정받을거라 생각해요.” 2024년 변화의 분기점을 맞은 지플랫은 2025년 완벽한 리셋을 준비 중이다. 뮤지션 지플랫으로 꾸준히 활동했음에도 그 이름에 씌워진 ‘최진실 아들’, ‘최준희 오빠’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진정한 독립을 꿈꾸고 있는 그는 활동명 변경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진짜 리셋이에요. 지플랫은 너무나 감사한 이름이지만 과감해야 할 땐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궁극에 연예인 아닌 ‘아티스트’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시동 거는 느낌으로 싱글로 발표했다면 내년엔 앨범 단위 작업물도 준비 중이에요. 내년도 아마 음악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겁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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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현당의 ‘산다는 것’, 다른 가수들이 불러 히트

대중가요 특히 성인가요는 멜로디가 쉽고 따라 부르기가 좋아야 팬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듣기 편안하고 일상적인 단어로 쓴 노랫말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거기에 흔하디 흔한 사랑타령 대신에 서정적인 표현 한마디가 첨가되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최근 유튜브와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인 현당의 ‘산다는 것’(오해균 작사·곡)이 바로 그런 경우다. 가수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 생각 않고 불렀고 별 반응도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좋다”면서 아우성이 났다.좋은 노래가 나오면 다른 가수들이 먼저 안다고 ‘산다는 것’을 불러 인터넷에 올려놓은 가수들도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다른 가수들이 불러 홍보를 해준 셈이다.그 바람에 현당이 바빠졌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지난 2022년 불러만 달라고 해서 부른 노래가 가수도 모르는 사이에 히트해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현당은 당시 작곡가 오해균 선생의 요청에 따라 ‘산다는 것’을 녹음했다. 이 노래는 그 후 현당의 음반이 아닌 ‘중하스님의 그리움’이란 앨범에 수록됐다.현당은 같은 해 가을 발표한 디스코 리듬의 곡 ‘사랑은 임시 정거장’(선희준 작사·김동찬 작곡)의 반응이 좋아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잊고 지내다시피 했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2023년 봄 케이블채널 아이넷TV에 출연해 한번 불렀을 뿐이다.그러다가 2023년 말 부산 롯데백화점 가요교실 송년회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사랑은 임시 정거장’을 부르고 났더니 가요교실의 회원들이 일제히 ‘산다는 것’을 부르라고 요청하는 것이었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 현장 회원들이 모두 따라 불러 놀라고 말았다. 2024년 봄이 돼 인천 월미도 행사장에서 부르니 현장의 팬들이 좋다고 난리가 났다.현당은 ‘산다는 것’을 처음 접할 당시 가사가 평범하고 밋밋하다는 생각을 했다. 긍정적이면서 철학적인 내용이고 멜로디가 쉬워 따라 부르기 좋은 곡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당의 설명처럼 가사는 단순하다. 그러나 “파도처럼 밀려왔다 파도처럼 밀려가는 세월의 그림자는 그리움만 남기고 가네”라는 도입부가 철학적이면서도 인상적이어서 팬들을 바로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거기에 “내 인생 저 하늘에 저 별처럼 꿈을 안고 살아가야지”라는 서정적인 표현과 “산다는 게 별거더냐.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서 가네”라는 후렴부의 짙은 트롯 창법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금세 노래강사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현당은 특히 유명 노래강사 박미현 교수로부터 ‘산다는 것’의 반응이 좋다는 축하전화를 받았다면서 “노래가 따따따 따봉입니다”라는 박 교수의 재치 넘치는 코멘트를 전했다.‘산다는 것’이 크게 히트할 조짐을 보이자 벌써부터 많은 가수들이 작곡가 오해균 선생에게 몰려가 ‘산다는 것’처럼 “쉽고 따라 부르기 좋은 신곡을 만들어달라면서 줄을 섰다”고 현당은 덧붙였다.‘트롯계의 신사’로 불리는 현당은 지난 1989년 ‘다시 한 번’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등과 함께 KBS ‘가요 톱텐’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1995년의 ‘여자는 모르지’를 히트시킨 이후 ‘정 하나 준 것이’ ‘타인’ 등 인기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21세기를 맞았다. 이후 ‘어머니’(2001), ‘사랑합니다’(2005), ‘사랑이 깊으면’(2009) 등의 앨범들을 꾸준히 발표했다.이후 신곡 발표가 없었던 현당은 5년 만에 발표한 8집으로 예전의 인기를 되찾았다. 김동찬 작곡의 ‘껄껄껄’과 ‘태종대의 밤’으로 팬들을 다시 사로잡기 시작했다.2018년 발표한 ‘구드래 연가’(조운파 작사·곡)도 히트해 현당은 한층 바빠졌다. 2022년 내놓은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곡 ‘사랑은 임시 정거장’에 이어 ‘산다는 것’의 반응이 뜨거워 현당의 입가에선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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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박진영 전성시대 열렸다…가수 컴백→‘골든걸스’ 프로듀싱도 ‘성공적’ ①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이 다시 대중의 주목을 끌어오고 있다.지난 20일 박진영은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매하며 약 1년 만에 전격 컴백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박진영은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결성하는 KBS2 ‘골든걸스’ 제작자로도 나서며 가수와 프로듀서,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 또한 755억 상당 부지에 신사옥을 지으며 규모를 키우는 등 그야말로 ‘박진영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체인지드 맨’은 1980년대 신스팝 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로, 격동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구간이 인상적인 곡이다. 박진영은 ‘체인지드 맨’을 ‘원조 댄싱 퀸’ 김완선과 함께 페어 안무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올해 박진영은 데뷔 30년, 김완선은 데뷔 37주년을 맞았지만 그럼에도 세월을 비껴간 외모, 젊은 가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춤 실력으로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체인지드 맨’ 뮤직비디오에도 김완선이 출연하는데, 두 스타가 사랑에 빠졌다가 스캔들로 헤어진 뒤 현재 다시 마주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1980년대와 2020년대를 오가는 유쾌한 설정을 넣었다. 박진영과 김완선 모두 구시대 가수지만, 아직도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는 현직 가수라는 의미를 심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비닐 바지, 망사 시스루 등 항상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던 박진영만 할 수 있는 특별 무대도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축하 공연을 통해서다. 이날 팝스타를 연상케하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온몸을 감싼 흰색 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진영은 ‘스위트 드림즈’를 시작으로 총 4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웬 위 디스코’에서는 ‘청룡 여신’ 배우 김혜수와 커플 댄스를 추며 배우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격한 춤에 라이브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영화제 축하 무대의 판을 제대로 뒤엎었다. 박진영의 청룡영화제 공연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29일 기준)를 넘었다.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 JYP를 탄생시킨 수장답게 프로듀싱 능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JYP의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8%, 59.3% 증가했다. 4분기에는 스트레이 키즈 컴백과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실적도 반영돼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여기에 202억에 매입했던 성내동 사옥에서 755억원에 낙찰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신사옥 설립을 예고하면서 JYP의 성장을 실감케했다. 무엇보다 최근 박진영에게 따라오는 수식어는 바로 ‘골든걸스’다. 프로듀서로서 갈증을 느끼고 있던 박진영은 인순이, 박미경, 이은미, 신효범까지 레전드 가수들을 모아 4인조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진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가요계 전설을 한 무대에서 본다는 흥미 요소에 ‘골든걸스’는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중이다.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박진영의 전문적이고 겸손한 프로듀싱 실력이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음에도 권위적인 모습 하나 없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에게 최신 음악에 맞는 발성을 가르치며 가요계 대선배들과 화합을 이뤄나갔다. 다음 달 1일 발매되는 골든걸스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까지 직접 작곡한 박진영은 망설이고 움츠러든 사람들에게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4명의 디바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1993년 데뷔해 가수와 프로듀서 영역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박진영은 천재적 역량의 소유자다.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깨는 파격적인 음악을 시도해왔다. 80년대 팝 스타일의 강자이면서 2020년대 사고가 공존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작자가 아닌 본인 자체가 실연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와 동행할 수 있다. 꾸준히 발매되는 새로운 음악과 ‘골든걸스’ 제작도 박진영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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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오늘(9일) ‘미스테리어스’ 발매…당당하고 발칙하게

가수 니콜이 솔로로 컴백한다.니콜은 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미스테리어스’(Mysterious)를 발매한다.‘미스테리어스’는 신비롭고 아슬아슬한 사랑의 감정을 풀어낸 미디움 템포의 디스코 팝 댄스곡이다.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절제된 80년대 스타일의 신사이저 사운드, 크런치한 그루브의 드럼 라인이 이루는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무엇보다 ‘미스테리어스’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통해 니콜의 강렬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니콜은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짙게 녹여낸 안무와 당당하면서도 발칙한 매력으로 매혹적인 사랑의 속삭임을 전할 예정이다.국내외에서 다채로운 음악 행보를 펼치며 올라운더의 존재감을 증명해온 니콜이 8개월 만에 ‘미스테리어스’로 새로운 솔로 활동에 나선다. 한층 단단해진 퍼포먼스와 음악성이 니콜의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재차 확인시킬 전망이다.‘미스테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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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MMM’으로 초동 50만장 대기록

가수 영탁이 자신의 첫 정규앨범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11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영탁의 첫 정규 앨범 ‘MMM’이 초동 판매량 52만 4200여장을 기록했다. 영탁은 첫 정규 앨범으로 초동 기간에만 50만장을 돌파, 역대 한국 가수 초동 판매량 4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음반 판매량으로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MMM’은 영탁이 데뷔한 지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정규앨범이다. 영탁은 12곡 가운데 9곡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심포니 록부터 디스코 팝, 어쿠스틱 팝, 재즈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신사답게’(MMM)는 트랜디한 브라스 섹션과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조화를 이루며 흥을 돋우는 펑키 댄스 장르의 곡이다. 영탁의 시원한 보컬과 고전적인 ‘신사’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영탁은 새 앨범 발매에 발맞춰 단독 콘서트 ‘탁 쇼’(TAK SHOW)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지난달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탁 쇼’ 서울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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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중간 합산 결과? 서울1-경기 연합팀 1위!

MBC ‘트로트의 민족’이 ‘2라운드’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불금 대세’ 예능 자리를 굳혔다. 13일 방송된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지역 통합전‘ 대결이 펼쳐지면서 한층 짜릿한 스릴과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7.8%(2부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로, ‘정통과 세미 트로트 대결’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출연진들의 이름과 경연곡들이 대거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48팀은 이날 2라운드 미션에 돌입하며 ‘지역 통합전’ 대결을 펼쳤다. 서울1-경기, 전라-경상, 충청-강원·제주, 서울2-해외·이북 총 4팀이 연합팀을 이뤄 3개 조로 경연에 돌입한 것. 우선 1조는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대결했다. 첫 주자로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뽕Feel으뜸이지’(나미애, 조소연, 손상미, 류지원)가 출격했다. 이들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애절한 화음과 보이스로 열창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잘 받쳐주는 것이 팀의 기본인데, 아주 잘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뽕가네’(효성, 채영인, 김혜리, 김혜진, 김병민)가 등장해, 금잔디의 ‘여여’를 불렀다. 전라팀 단장 금잔디는 자신의 노래를 선곡한 ‘뽕가네’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노래 도입부를 발라드 풍으로 편곡해 (효성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피나는 연습을 이어간 ‘뽕가네’는 금잔디의 의견대로 도입부를 발라드 스타일로 부르다가 흥겨운 리듬으로 반전되는 ‘여여’를 선보였다. 진짜 가족 같은 팀워크에 김현철 심사위원은 “정말 즐기면서 불러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정경천 심사위원은 “화음이 잘 들리지 않았다. 다른 곡을 불렀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세 번째 무대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이태환 프리덤’ 차례였다. 이태환, 양선의,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뭉친 이 팀은 ‘추억의 소야곡’을 아카펠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리듬이 가미된 뉴트로트 풍의 무대에 의외로 호불호가 갈렸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곡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한 반면, 이건우 심사위원은 “화음에 치중하느라 가사 전달력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1조 마지막 주자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십장생’(김소연,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으로 1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소연이 속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합숙까지 감행하며 성악-국악-트로트 창법을 녹인 무대를 꾸몄다. 비록 큰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십장생’은 최고득점을 따내며 1조 1등 자리에 올라섰다. 뒤이어 2조 경연이 펼쳐졌다. 2조는 ‘세미 트로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팀은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꽃송이’(장명서, 권설경, 올리비아, 나비드). 이들은 장윤정의 ‘꽃’을 동양적인 안무를 가미해 선보였다. 하지만 박칼린 심사위원은 “연습 때 안무를 좀 더 빼라고 했는데, 안 뺐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신사의 뽕격’(안성준, 각오빠, 성진우, 이예준)이 출격했다. 이들은 안성준이 편곡, 안무까지 맡은 ‘빈대떡 신사’를 선보여 극찬을 이끌어냈다. 스윙 풍의 리듬에 ‘알코올’ 댄스를 가미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완전 장악한 것. 진성, 이은미, 박칼린 등 전 심사위원은 “팀워크가 대단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무대를 프로듀싱한 안성준은 무거운 책임감을 떨친 듯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신사의 뽕격’은 700점 만점에 무려 681점을 받아 전라-경상팀을 순식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 세 번째로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논두렁 밭두렁'(오드리 양장점, 허나래, 오승하, 박진현)이 출격했다. ‘노래하고 춤추며’를 디스코 풍으로 편곡한 이들은 복고 스타일 의상에 신나는 댄스를 가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진성 심사위원은 “원곡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으로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조 마지막 무대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육아파티’(김민건, 드루와 남매, 박혜신, 조은정, 박홍주)가 꾸몄다. 이들은 ‘엄마와 아이들’의 화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민건의 파워 댄스 등을 앞세워 신명나는 ‘아모르 파티’를 연출했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12세인 김민건 군이 부른 부분이 가장 트로트 같았다”며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서울1-경기 연합팀은 중간 점수 1위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2위는 충청-강원·제주, 3위는 전라-경상, 4위는 서울2-해외·이북팀 순이었다. 다음 5회에서는 3조 ‘타장르’ 대결이 펼쳐지며, 2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상초월 퍼포먼스에 눈호강, 귀호강 했다”, “트로트 무대가 이렇게 파격적일 수 있다니 대단하다”, “반전의 연속이라 어느 지역이 1위를 할지 예측할 수 없다”, “K-트로트의 주역들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13일부터 음원사이트 ‘지니뮤직’을 통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5회는 오는 20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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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방탄소년단 "앞으로도 방탄답게 하겠다..다음 목표는 그래미"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이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생생한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를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Dynamite'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한 것을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로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하루 전날인 1일 '핫100' 1위 소식이 전해진 뒤,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멤버 전원이 돌아가면서 먼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7년을 되돌아보고, 방탄소년단이 그려낼 미래와 꿈에 대해 말했다. "많은 관객을 모시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도 전했다.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한 소감은. 제이홉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된다. 꿈만 같다.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벅찬 기분이 든다. 우리가 기뻐하는 만큼 팬 여러분이 기뻐하는 게 너무 뿌듯하고 영광이다. 팬분들의 응원은 우리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는데 그 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오늘날 방탄소년단이 된 것 같다.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 지민 "상상 조차 해본 적 없었다. 사실 한 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 했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고, 멤버들도 기대했고, 팬 분들도 기대를 했다. 한 번쯤 받아보고 싶었는데 막상 되고 나니깐 지금도 실감 나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같이 옆에서 다같이 힘 합쳐서 매일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멤버들한테도 고맙고 응원해주는 팬 분들과 방시혁 피디님 포함해서 빅히트 식구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RM "이런 소감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다.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이었다. 저는 이런거 있으면 잠을 못 자는데 확인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감동을 뭔가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다. 연습실에서 혼나던 거 녹음실에서 계속 서로 얘기하던거 등 옛날 생각 많이 했다. 그래도 침착하려고 했다." 정국 "정말 뒤늦게 (1위 소식을) 알았는데 차트를 확인했을 때 진짜 좀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너무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멍했었다. 무엇보다 아미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도 제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빅히트 만나서, 좋은 스태프를 만나서, 아미들 만나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인생에 뭔가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진짜 큰 영광이다. 그리고 생일이었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 어머니 아버님께 감사하다." 진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나는데 멤버끼리 대화하는 휴대폰 메시지방에서 RM군이 사진을 올리고 RM군이 '합성이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올렸을 때 우리가 1위한 사진이구나 했다. 팬과 소통하는 위버스라는 앱에 글을 썼다 지웠다 고민하다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게 팬 여러분과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 여러분 덕분이다." 슈가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 관련해서 답변을 많이 드렸는데 '핫100' 1위는 '한 번은 해보고 싶다'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목표를 삼아서 달려온 건 아니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니깐 얼떨떨했고 꿈 같았다. 이걸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오르는 게 있더라. 새벽에 정말 확인하고 꼬집어봤다. 꿈인지 아닌지.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영광스럽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하고 싶다." 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다. 7년 전 빈손으로 고향에서 올라와서 좁은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상경할 때 아빠랑 저랑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사기를 맞았다. 역에서 신사역까지 터널을 세 개 지나갈 지 몰랐다. 그런 기억이 이 시점에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억도 떠오르는데 그거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너무 다른게 신기하고 재밌다. 지금까지 했던 힘든 일과 모든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너무 행복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Dynamite'로 미국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RM "'핫100' 1위가 팬덤만 움직여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미국 대중에게 얼마나 다가갔는지 잘 모르겠고, 팬과 대중의 경계가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건 우리가 꾸준히 두드려온 게 있었다. 어떤 일을 진심으로 한다고 모든 게 (좋은 결실을 만들어내고) 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상받지 못 할 수도 있고, 많은 것들을 상실하고 물거품이 된 적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비즈니스적으로 많은 스태프분들이 노력해준 것도 있었다. 또 언어적인 것(영어 노래)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미국인에게 친숙한 디스코팝 장르이기도 하고, 거시적인 메시지 없이 가장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 등 이런 여러가지가 모두 합쳐져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7년 전 자신에게 그리고 방탄소년단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제이홉 "신인 때 죽기 살기로 했고, 할 수 있는 만큼 체력이 닿는대로 열심히 했다. 신인 때 쇼케이스에서 말한 것처럼 팀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알릴려고 노력했다. 끝까지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 지금은 7년 전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7년 전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 세상이 방탄소년단의 진심을 알아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리고 7년 전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실 노력을 많이 한 친구다. 그런 노력이 너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지금 멤버들은 너무 소중하다. 이런 말을 몇 번을 말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소중하다. 이제 없어서는 안될, 삶의 큰 이유가 된 멤버들이다. 7년간 함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있나. 슈가 "다양한 취미가 생겼다.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나 뿐만 아니라 멤버 전체가 이렇게 힘든 시기에 어떤 걸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반기 나올 음악 작업도 했다. 운동을 시작한 친구도 있고, 여러가지 못 해본 걸 해보면서 그나마 좀 위안과 힐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고,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게 2020년은 어떤 기억으로 남는 해가 될까. RM "2020년은 코로나로 투어는 못 했고, 전세계 팬도 못 만났지만 핫100 성과가 있었고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한 해였다고 기억하고 싶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려서 사람을 대면하지 못 하고 그렇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정말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고 정말 빨리 공연하고 싶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잊지 않고, 방탄답게 하겠다." -앞으로 목표, 꿈, 행보에 대해 얘기해달라. 슈가 "사실 꿈을 말해도 되는가 싶다. 모든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이야기해서 됐던 일들이 많아 부담스럽긴 하다. 연초에 그래미 어워즈를 갔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의지로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래미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다." 지민 "빨리 공연하고 싶다." RM "야외에서 공연하고 싶고, 그래미 무대도 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래미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그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야외 과장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꿈같고 비현실적인 게 또 뭐가 있을까 싶다. 야외 광장에서 많은 분들 모시고 공연하는 게 목표다. 지금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고, 앨범도 낼거고 퍼포먼스도 열심히 할거다. 우리 자리에서 꾸준히 열심히 할거다. 정말 빨리 공연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 2020.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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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방탄소년단, "세상이 우리 진심 알아줘서 기뻐..다음 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방탄소년단이 생생한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를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로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하루 전날인 1일 '핫100' 1위 소식이 전해진 뒤,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이날 제이홉은 먼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된다. 꿈만 같다.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벅찬 기분이 든다. 저희가 기뻐하는 만큼 팬 여러분이 기뻐하는 게 너무 뿌듯하고 영광이다. 팬 분들의 응원은 우리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는데 그 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오늘날 방탄소년단이 된 것 같다.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상상 조차 해본 적 없었다. 사실 한 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 했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고, 멤버들도 기대했고, 팬 분들도 기대를 했다. 한 번쯤 받아보고 싶었는데 막상 되고 나니깐 지금도 실감 나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같이 옆에서 다같이 힘 합쳐서 매일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멤버들한테도 고맙고 응원해주는 팬 분들과 방시혁 피디님 포함해서 빅히트 식구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M은 "이런 소감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다.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이었다. 저는 이런거 있으면 잠을 못 자는데 확인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감동을 뭔가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다. 연습실에서 혼나던 거 녹음실에서 계속 서로 얘기하던거 등 옛날 생각 많이 했다. 그래도 침착하려고 했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정말 뒤늦게 (1위 소식을) 알았는데 차트를 확인했을 때 진짜 좀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너무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멍했었다. 무엇보다 아미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도 제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빅히트 만나서, 좋은 스태프를 만나서, 아미들 만나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인생에 뭔가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진짜 큰 영광이다. 그리고 생일이었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 어머니 아버님께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은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나는데 메시지방에서 RM군이 사진을 올리고 RM군이 '합성이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올렸을 때 우리가 1위한 사진이구나 했다. 팬과 소통하는 위버스라는 앱에 글을 썼다 지웠다 고민하다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게 팬 여러분과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슈가는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 관련해서 답변을 많이 드렸는데 '핫100' 1위는 '한 번은 해보고 싶다'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목표를 삼아서 달려온 건 아니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니깐 얼떨떨했고 꿈 같았다. 이걸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오르는 게 있더라. 새벽에 정말 확인하고 꼬집어봤다. 꿈인지 아닌지.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영광스럽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뷔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다. 7년 전 빈손으로 고향에서 올라와서 좁은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상경할 때 아빠랑 저랑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사기를 맞았다. 역에서 신사역까지 터널을 세 개 지나갈 지 몰랐다. 그런 기억이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억도 떠오르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너무 다른게 신기하고 재밌다. 지금까지 했던 힘든 일과 모든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너무 행복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고 전했다. 컴백할 때마다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추가하는 방탄소년단은 연습생, 데뷔 시절도 회상했다. 제이홉은 "신인 때 죽기 살기로 했고, 할 수 있는 만큼 체력이 닿는대로 열심히 했다. 신인 때 쇼케이스에서 말한 것처럼 팀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알릴려고 노력했다. 끝까지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 지금은 7년 전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 세상이 방탄소년단의 진심을 알아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7년 전 제이홉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선 "사실 노력을 한 친구다. 그런 노력이 너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멤버들은 너무 소중하다. 이런 말을 몇 번을 말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소중하다. 이제 없어서는 안될, 삶의 큰 이유가 된 멤버들이다. 7년간 함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평생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그동안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앞으로의 목표와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목표를 말하면 항상 이뤄져 '요술램프'라고도 불리는 슈가는 "사실 꿈을 말해도 되는가 싶다"면서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슈가는 "모든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이야기해서 됐던 일들이 많아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연초에 그래미 어워즈를 갔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의지로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래미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과 RM 등은 "콘서트 하는 게 꿈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M은 "야외 광장에서 공연하고 싶다. 야외 광장에서 많은 분들 모시고 공연하는게 지금 가장 꿈 같고 비현실적인 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공연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그러면서 RM은 "2020년은 코로나로 투어는 못 했고, 전세계 팬도 못 만났지만 핫100 성과가 있었고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한 해였다고 기억하고 싶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려서 사람을 대면하지 못 하고 그렇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정말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고 정말 빨리 공연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잊지 않고, 방탄답게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고, 앨범도 낼거고 퍼포먼스도 열심히 할거다. 우리 자리에서 꾸준히 열심히 할거다. 정말 빨리 공연하고 싶다"며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했다. 발매 첫 주에 '핫100' 1위를 한 것도 놀라운 성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모두 1위를 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영어 곡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Dynamite’의 9월 프로모션 스케줄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서 ‘Dynamite’ 무대를 선보이며, 26일 오전 9시에는 ‘Dynamite’ MV (Choreography ver.)를 추가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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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핫100' 1위 "아직도 얼떨떨..태어나길 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로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하루 전날인 1일 '핫100' 1위 소식이 전해진 뒤,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제이홉은 먼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된다. 꿈만 같다.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벅찬 기분이 든다. 저희가 기뻐하는 만큼 팬 여러분이 기뻐하는 게 너무 뿌듯하고 영광이다. 팬 분들의 응원은 우리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는데 그 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오늘날 방탄소년단이 된 것 같다.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상상 조차 해본 적 없었다. 사실 한 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 했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고, 멤버들도 기대했고, 팬 분들도 기대를 했다. 한 번쯤 받아보고 싶었는데 막상 되고 나니깐 지금도 실감 나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같이 옆에서 다같이 힘 합쳐서 매일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멤버들한테도 고맙고 응원해주는 팬 분들과 방시혁 피디님 포함해서 빅히트 식구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M은 "이런 소감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다.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이었다. 저는 이런거 있으면 잠을 못 자는데 확인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감동을 뭔가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다. 연습실에서 혼나던 거 녹음실에서 계속 서로 얘기하던거 등 옛날 생각 많이 했다. 그래도 침착하려고 했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정말 뒤늦게 (1위 소식을) 알았는데 차트를 확인했을 때 진짜 좀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너무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멍했었다. 무엇보다 아미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도 제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빅히트 만나서, 좋은 스태프를 만나서, 아미들 만나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인생에 뭔가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진짜 큰 영광이다. 그리고 생일이었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 어머니 아버님께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은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나는데 메시지방에서 RM군이 사진을 올리고 RM군이 '합성이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올렸을 때 우리가 1위한 사진이구나 했다. 팬과 소통하는 위버스라는 앱에 글을 썼다 지웠다 고민하다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순수하게 팬 여러분과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슈가는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 관련해서 답변을 많이 드렸는데 '핫100' 1위는 '한 번은 해보고 싶다'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목표를 삼아서 달려온 건 아니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니깐 얼떨떨했고 꿈 같았다. 이걸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오르는 게 있더라. 새벽에 정말 확인하고 꼬집어봤다. 꿈인지 아닌지.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영광스럽다. 팬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뷔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다. 7년 전 빈손으로 고향에서 올라와서 좁은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상경할 때 아빠랑 저랑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사기를 맞았다. 역에서 신사역까지 터널을 세 개 지나갈 지 몰랐다. 그런 기억이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억도 떠오르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너무 다른게 신기하고 재밌다. 지금까지 했던 힘든 일과 모든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너무 행복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했다. 발매 첫 주에 '핫100' 1위를 한 것도 놀라운 성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모두 1위를 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빌보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소식을 알렸다.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영어 곡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Dynamite’의 9월 프로모션 스케줄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서 ‘Dynamite’ 무대를 선보이며, 26일 오전 9시에는 ‘Dynamite’ MV (Choreography ver.)를 추가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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