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민경, 연극 '인싸이드(人-Cide)' 출연···'좋아요'에 중독된 오늘날의 이야기
배우 김민경이 연극 '인싸이드(人-Cide)'에 출연한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인간(人)과 살해(Cide)를 재조합한 단어로 '인격 살해', '인간성의 살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NS의 '좋아요'란 말이 애달파질 정도로 관심에 목마른 세상.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혈안이 된 오늘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가, 나의 인간성을 스스로 죽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주제로, 방송기자 재신이 한 여고생의 자살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성이 무엇이고, 그 인간성은 어떻게 살해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진행은 극단 달팽이 주파수(작가 송천영, 각색 연출 이원재)가 맡았다. 달팽이 주파수는 그간의 예술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간성 상실'을 주제로 한 '회색인간 프로젝트' 4부작 연극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인싸이드(人-Cide)'는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으로, 김민경은 '애쉬', '산난기'에 이어 '인싸이드(人-Cide)'에도 합류한다. 한편,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오늘(2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만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