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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챔피언만 12명’ UFC 300 전원 계체 성공…‘4억’ 보너스 대박 노린다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 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내가 거의 잃었던 것,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는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 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 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 더 감량하며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김희웅 기자 2024.04.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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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축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앗아갔다” 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술과 담배는 역사적으로 인류가 가장 즐겼던 기호품이다. 술은 기원전 4000년에 시작된 세계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 등장한다. 동양의 경우 기원전 1900년에 시작된 황하 문명 때부터 술을 제조했다고 한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의 전설에도 술 이야기는 나온다.우리는 흔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끄집어 낼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무색하게도, 술과 달리 담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5세기에 시작된 ‘대항해시대’를 계기로 담배는 서양에 퍼졌다. 아메리카 원주민이 주술의식 등에 사용하던 담배를 유럽인이 본국에 가져간 것이다. 이후 포르투갈 상인이 담배를 일본에 전했고,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에도 담배가 들어왔다.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담배가 약용으로 쓰였다. 유럽에 담배가 소개된 지 300여 년 동안 담배는 의사가 사용한 보편적인 치료제였다. 심지어 일부 의료 기관은 담배로 65개 이상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만병통치약(panacea)’ 같이 취급했다. 동양에서도 오랫동안 담배는 약재로 쓰였다. 폐암은 과거에는 매우 희귀한 질병이었다. 그러한 폐암이 19세기 말 세계적으로 급증했으나, 담배와 폐암의 연관성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20세기 중반이었다. 하지만 담배회사는 이러한 증거에 이의를 제기하며 음모설을 주장했다. 이들은 담배에 관한 연구를 지연시키고 방해했으며, 허위 정보에 기반을 둔 캠페인도 벌였다. 심지어 담배는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선전됐다. 이러한 허위 정보와 무지 속에 많은 스포츠 스타가 담배를 애용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해 육상의 전설이 된 제시 오웬스, 1954년 50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운 크리스 채터웨이도 애연가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흡연에 관한 경고는 계속 나왔지만, 1960년대 후반 미국 의사의 3분의 1 정도만 흡연과 폐암과의 관계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리브스는 첼시에서 데뷔한 첫날부터 담배를 피웠고, 선수 시절 내내 흡연을 즐겼다. 그는 자신이 뛰었던 첼시, 토트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 절반은 흡연자라고 밝혔다. 그리브스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였다. 그에 의하면 당시 대표팀 숙소였던 호텔에서 팀 미팅이 열리면 회의실은 담배 연기로 가득 찼다고 한다. AFC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를 거친 크루이프는 선수와 감독으로 대성공을 거둔 축구계에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1974 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크루이프를 중심으로 한 ‘토탈 풋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후에 바르셀로나 감독이 된 크루이프는 토탈 풋볼을 클럽에 이식했고, 이를 바탕으로 ‘티키타카’라는 유명한 축구 전술이 등장하게 된다. 1960년대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각각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라면, 1970년대는 크루이프의 시대였다. 하지만 그는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울 정도로 지독한 골초였다. 1974 월드컵 결승전 하프 타임 때도 흡연을 즐겼다는 크루이프는 공교롭게도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부진했다. 크루이프가 만약 담배를 멀리했다면 조국 네덜란드에 월드컵 우승을 안길 수 있었을까? 한가지 확실한 점은 현대 축구는 크루이프 시절의 축구와 비교해 크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크루이프 같이 담배를 많이 피는 흡연자는 현대 축구에 절대 적응할 수 없다. 1991년 심장수술을 받은 크루이프는 축구공 대신 담뱃갑으로 묘기를 부리는 금연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속의 크루이프는 인생에서 담배와 축구라는 두 가지 중독을 겪었고, “Football has given me everything in this life; tobacco almost took it all away(담배는 축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말하며 멋진 슈팅으로 담뱃갑을 부숴버린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는 담배를 쉽게 끊지 못했다. 결국 크루이프는 2016년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이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벵거는 2015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탈의실에서 흡연을 하자 벌금 2만 파운드를 부과했다. 그 후 벵거는 인터뷰에서 자신도 담배를 피운 시절이 있다고 밝혔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자란 벵거는 담배를 판매한 적도 있고, 특히 그가 군목부를 했던 시기에는 월급을 담배로 받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자가 된 벵거는 초창기 축구 지도자 시절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애용했다. 하지만 벵거는 아스날 감독이 되기 전에 담배를 끊었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축구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 줄 의무가 있다. 따라서 흡연은 더 이상 개인이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팬들이 많다. 그럼에도 일부 선수들은 현재도 흡연을 즐기고 있다. 다음 칼럼에서 이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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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폭우’ 속 홀란·그리즈만 뜬다… 맨시티·ATM, 힘 잔뜩 준 베스트11 공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예 멤버를 내세워 친선전에 임한다.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맨시티와 스페인 명문 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의 만남이라 국내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 매치다. 맨시티는 에데르송(GK),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 잭 그릴리시가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주앙 칸셀루, 마테오 코바치치,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대기한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GK),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찰라르 쇠윤주, 마리오 에르모소, 로드리고 데 파울, 코케, 악셀 비첼,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 르마, 사무엘 리노, 알바로 모라타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울 니게스, 멤피스 데파이, 마르코스 요렌테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월드 스타 홀란과 그리즈만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는 게 눈에 띈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 36골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를 거머쥐었다. 현존 득점력이 가장 좋은 공격수로 꼽힌다. 그리즈만은 2022~23시즌 리그 15골 16도움을 올리며 아틀레티코 에이스 노릇을 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폼이 떨어졌다는 평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완벽히 부활했다. 애초 두 팀의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30분 미뤄졌다. 그라운드에 물이 차면서 주최 측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해 8시 30분에 킥오프하기로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중 혈투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두 팀은 1년 3개월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충돌했다. 맨시티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후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홈)에서 2차전을 치렀는데, 당시 경기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단이 충돌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이 필리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직후 선수단이 뒤엉켰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맨시티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경기가 끝난 뒤 터널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 스테판 사비치와 잭 그릴리시가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부딪혔고, 경찰이 출동한 끝에야 사건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이 경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친선전 명단에 대거 포함되면서 서울에서도 치열한 경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맨시티는 잉글랜드, 아틀레티코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팀이다. 각 리그의 자존심도 걸린 한 판이다. 최근 기세는 맨시티가 좋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CL, FA컵 우승을 차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올랐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프리 시즌 초반이기에 이 시점에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3.07.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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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그리즈만 떴다! 아틀레티코 vs 팀 K리그 베스트11 공개… 이승우·백승호도 출전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아틀레티코는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알바로 모라타, 스테판 사비치, 사무엘 리누, 토마 르마르, 그리즈만,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이보 그르비치가 선발 출격한다. 팀 K리그는 이승우, 배준호, 이재익, 김영권, 주민규, 한국영, 이승우, 백승호, 나상호, 정태욱, 이창근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월드 스타인 그리즈만이 선발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팬, 선수 할 것 없이 ‘원픽’이었다. 그리즈만은 한국 입국 날 공항에서 가장 크게 이름이 불린 선수 중 하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나선 팀 K리그 세징야는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모두가 수준이 높다. 그중 한 명을 고르면 그리즈만과 붙어보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리즈만은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에 (내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김영권 역시 “(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를)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그리즈만 선수가 있더라. 그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봤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도 많이 봤다. 아틀레티코 경기도 많이 봤는데,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팀 K리그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출전이 단연 눈에 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유년 시절 FC바르셀로나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팀 K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다.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뛴 경험도 있어 더욱 익숙 할만하다. 친선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크게 이야기하면 미래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꿈을 줄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이면 리그에 있는 최고의 기량과 인기를 갖춘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많은 분의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것을 통해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리라 공언했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는데, 이런 친선 경기를 했을 때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리그에서 첫 경기할 때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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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ATM 영입설 ‘찐’이었다… 통역 해프닝→“이강인 진짜 잘했지” 생략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진심’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이 뱉은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다.시메오네 감독은 26일 팀 K리그와 맞대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다.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강인과 관련된 물음에 시메오네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답변했다. 그는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PSG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스페인어로 이야기한 것을 통역이 전달한 내용이다.말이 한국어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이 일부분 생략됐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다수 스페인 매체 취재진이 왔는데, 스페인어를 직접 듣고 기사로 썼기에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을 비교적 자세히 전달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 관한) 흥미와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PSG를 선택했다”며 “그는 마요르카에서 정말 잘했다.(Lo ha hecho muy bien en Mallorca.)”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언론 마르카가 옮긴 내용도 같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영입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PSG로 갔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아주 잘했다.(Lo hacía muy bien en el Mallorca.)”고 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넘어서 영입설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수장이 인정한 것이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기에 시메오네 감독이 ‘잘했다’고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 치의 고민 없이 이야기한 것을 보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Simeone admite que hubo "movimiento" por Kang in Lee.)”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 영입 추진을 시인했다고 본 것이다. 이강인은 PSG 이적 전 아틀레티코와 강력히 연결됐다. 일찍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컸던 아틀레티코가 지난 1월에도 이적 제안을 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 소속팀인 마요르카가 반대해 이적이 무산됐다. ‘스텝 업’이 무산됐지만,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6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연일 빅클럽이 군침을 흘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라리가 시즌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자연히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도 이강인을 품기 위해 애썼다. 이강인에게도 아틀레티코가 좋은 행선지로 여겨졌다. 10살 때부터 스페인에서 거주한 이강인에게 언어, 문화 등 모든 게 익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라리가 삼대장이라고 불리는 아틀레티코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팀이어서 더 그랬다. PSG행이 가까워지기 전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돈을 쓰는 데 박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로 마요르카에 1500만 유로(211억원)에 선수 하나를 추가하는 제안을 건넸다. 이강인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한 마요르카는 고개를 저었고, 그 사이 PSG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311억원)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를 제시, 마요르카와 합의에 도달했다. PSG가 아틀레티코보다 100억원 더 불렀고, 이는 이강인을 향한 마음이 크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강인도 연봉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PSG로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원하던 이강인을 놓친 게 아쉬울 만도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표정에서 그런 기색은 드러나지 않았다.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등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이적설에 관한 물음에는 빙빙 둘러서 답했지만, 이강인에 관한 질문에는 그저 ‘쿨’하게 답했다. 정든 스페인 생활을 접은 이강인도 PSG 입단 후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나도 프랑스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리그”라며 “내 목표는 항상 팀을 최대한 도와 매 경기 승리하고 최대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그는 현재 PSG 적응이 한창이다. 프리시즌에 합류해 동료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연일 화제 되고 있다. 특히 월드 스타 네이마르와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둘이 실내 훈련을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잡혔고, 훈련장에서 이강인이 네이마르를 껴안는 장면이 나오면서 국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강인은 일본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릴 때도 네이마르 뒤에 붙어 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둘을 두고 이미 ‘단짝’이라고 칭하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타였던 이강인은 PSG 이적 후에도 대내외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적 확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니폼 마킹이 동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애초 일본 투어만을 앞둔 PSG가 급히 방한을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일주일 새 3경기를 치르는 PSG는 다소 무리해서 한국으로 넘어와 친선전을 치르는 일정을 잡았다. 강행군을 감수할 정도로 이강인의 한국 내 이강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PSG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2일 르아브르와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패스, 경기 조율 등 장점을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후 훈련장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현재 일본 투어 중인 PSG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 후 한국 땅을 밟는다. PSG는 내달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이강인이 그사이 부상에서 회복해 피치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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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이강인, 관심 있단 루머 있었는데…” 시메오네 ‘영입설’ 직접 답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에 관한 물음에 답했다.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나우엘 몰리나 등을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한국에 왔다.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주앙 펠릭스 등 초호화 공격진이 총출동했다.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하고 반겨준 것에 감사하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분이 기다려 주셨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자리한 코케 역시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해준 환대에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와주신 보답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의지를 갖고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에 많은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는데, 스쿼드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단의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이강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올여름 PSG로 향한 이강인은 애초 아틀레티코와 강하게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 영입을 고려했고, 실제 이적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가 더욱 높은 이적료를 불러 이강인을 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PSG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둔 시메오네 감독은 “시차 적응에 중점을 뒀다. 여기 왔기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내일 첫 경기에서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 경기장에 온 분들하고 기쁨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 내일 팀 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다음은 시메오네 감독, 코케와 일문일답.-경기에 임하는 각오. 시메오네 감독-환대하고 반겨준 것에 감사하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분이 기다려 주셨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코케-환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해준 환대에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와주신 보답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제2의 코케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면. 코케-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 있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앞으로도 구단에서 리그에서 중요한 일을 해내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이 스포츠를 존중하고 꿈을 계속 좇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음 시즌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이며 내일 어떤 것을 시험하고 싶은지.시메오네 감독-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는데, 우리는 항상 4위 안에 들어서 챔피언스리그 가는 게 목표다. 올 시즌에도 4위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항상 승리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다 같이 싸울 것이다. 올 시즌은 후반기에 모든 게 결정 난다. 열심히 해서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선수를 보강했는지.코케-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의지를 갖고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에 많은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는데, 스쿼드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단의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모라타 등 이적이 결정 안 됐는데.코케-모라타나 모두 중요한 선수이고 세계적인 선수다.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팀에서 나간다고 하면 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료, 클럽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한국 날씨는 어떤지. 시메오네 감독-시차 적응에 중점을 뒀다. 여기 왔기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내일 첫 경기에서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 경기장에 온 분들하고 기쁨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 내일 팀 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재밌을 것 같다.-이런 특별한 경기를 지도할 때의 느낌.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는데, 이런 친선 경기를 했을 때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좋은 템포와 리그에 첫 경기할 때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는데,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시메오네 감독-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PSG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지켜보겠다.-그리즈만, 펠릭스 등 출전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시메오네 감독-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이 제공될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공평한 시간이 주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기억하는 홍명보 감독의 인상은. 시메오네 감독-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생각이다.-프리시즌이 펠릭스의 잔류에 영향을 끼치는지.시메오네 감독-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의 그 누구도 구단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선수들은 공정한 상황에서 책임감, 겸손 등 팀에 헌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럽의 어떤 선수도 위에 있을 수 없다.-모라타가 이번 시즌 팀에 남을지.시메오네 감독-오전에 모라타와 개인적으로 대화했는데, 모라타가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모라타는 능력 있는 선수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유망주들의 출전 여부.시메오네 감독-프리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계속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막 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계속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들은 그들에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떤 선수도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 모두가 그라운드 위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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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오피셜 직전 '마지막 단계'…뮌헨 이적사가 드디어 끝난다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사가가 드디어 끝이 보인다. 공식 발표 직전 단계까지 다다랐다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의 소식이 전해졌다. 진행 중인 2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발동하는 순간 이적도 마무리된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2차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는 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며 “메디컬 테스트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다시 한번 활용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김민재는 이날 오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했다. 지난달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지 3주 만이다. 당초 김민재가 독일 뮌헨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현지 소식도 있었으나, 이적 절차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봤다.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남은 관문은 구단 간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와 김민재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영입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약 5000만 유로(약 709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아웃 이적인 만큼 구단끼리 협상 테이블을 차릴 필요도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순간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 이미 김민재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니 더 이상의 절차는 없다. 로마노 기자가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고 표현한 이유다.오랫동안 이어졌던 김민재의 이적사가도 드디어 막을 내린다. 축구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묶어 이른바 ‘레바뮌’으로 부르는 클래스의 팀에 한국 수비수가 이적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적을 넘어 현지에선 일제히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적료 1위뿐만 아니라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이적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자리를 꿰차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를 지킨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이름을 새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세리에A 베스트11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김민재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소식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나폴리가 그동안 바이아웃을 대폭 올리거나 삭제하는 조건으로 이례적인 재계약을 추진해 왔던 이유였다. 김민재는 그러나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대에 올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는 가장 앞장서서 김민재 영입 레이스를 주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유효하기 시작하는 7월 1일에 바로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맨유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도 빠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자리를 바이에른 뮌헨이 꿰찼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설과 맞물려 새로운 수비수 후보군을 찾았다.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영입을 추진했다. 5년 계약에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더했다. 개인 조건뿐만 아니라 김민재 입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에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뒤늦게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이미 모든 합의가 마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서로를 원한 만큼 더 이상 변수가 발생할 일은 없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 쏠렸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결국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 사인은 김민재가 직접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관계자들까지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것으로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앞당겼다.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조차 김민재가 직접 뮌헨으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굳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퇴소 직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준비했다.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완료되면 김민재의 이적 절차도 모두 끝난다. 로마노 기자의 설명처럼 구단 차원의 바이아웃 발동이 곧 이적사가의 종료를 의미한다. 구단 유니폼을 들고 찍는 이른바 ‘옷피셜’이나 계약서 서명 등까지 국내에서 바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적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달 중순을 전후로 출국해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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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관계자들 한국까지 왔다…김민재 영입에 진심, 퇴소 후 메디컬테스트 예정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나폴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민재가 직접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이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김민재 수료식 퇴소일에 맞춰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만큼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라는 뜻이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그는 오늘(6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팀닥터 등 관계자들이 한국에 도착했다”며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며칠 내로 5000만 유로(약 70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하고 연봉은 최대 1200만 유로(약 171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이 다가왔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된다.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다고 전했지만, 김민재가 아직 훈련소에 있는 시간이라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훈련소 퇴소 후 직접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보통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가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은 다소 이례적이다. 앞서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 역시도 김민재가 직접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자들을 직접 한국에 보냈다. 이적과 관련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라는 의미다. 김민재는 이날 오전 10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수료식을 마친 뒤 오전 중 퇴소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아 3주 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다할 수 있다. 퇴소 후엔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 보도처럼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 최종 절차를 마무리한 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이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최종 단계는 김민재의 계약서 사인과 이른바 ‘옷피셜’이다. 선수 측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달 중순께 독일로 출국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국내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독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김민재의 훈련소 퇴소, 그리고 국내에서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이제는 시간문제가 됐다. 이미 지난 시즌 후반부부터 오랫동안 이어졌던 김민재 이적 사가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자리를 꿰차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의 핵심으로 버틴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전체 수비수들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었다. 입성 첫 시즌부터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대폭 올리거나 삭제하는 조건으로 계약 1년도 채 안 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김민재 측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당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또 다른 한국축구 에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맨유의 구단 인수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요청과 함께 수비진 보강이 필요해진 바이에른 뮌헨이 빠르게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5년 계약에 파격적인 연봉 등을 제시했다. 김민재 역시 유럽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도 돌았으나 김민재의 입장은 확고했다. 뉴캐슬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높은 연봉까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단칼에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도 서로를 원하니 자연스레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만 시선이 쏠렸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절차는 모두 마쳤고, 이제 김민재가 직접 참여해야 하는 일정들만 남았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의료진을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것으로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앞당겼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만 이뤄지면, 김민재는 계약서에 서명하는 게 마지막 절차가 된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한국인 수비수 탄생이 임박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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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선 PD “제임스 카메론 만남, '인물사담회'로 이어져” [IS인터뷰]

“’위대한 수업’ 제작 당시 인물을 선정하고 그 인물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작업을 했어요. 그 일련의 과정이 ‘인물사담회’로 이어졌죠.”최현선 PD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현재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이하 ‘인물사담회’)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화제를 모은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 제임스 카메론 감독 편으로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수업’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터뷰를 소개하는 EBS 대표 프로그램. 최현선 PD는 영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미디어에 모습을 잘 비추지 않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섭외부터 촬영까지 2년여 동안 공을 들여 ‘위대한 수업’을 만들어냈다. 최현선 PD가 ‘위대한 수업’에서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한 경험이 ‘인물사담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인물사담회’는 세기의 업적을 세운 영웅, 세계사를 뒤흔든 인물의 다양한 면모를 집요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일대기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등을 전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거침없는 입담과 탁월한 센스를 지닌 코미디언 장도연과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방송인 배성재, 호기심 많은 작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 교수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첫 발을 내딛은 ‘인물사담회’는 그간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시작으로 전기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 혁신가 스티브 잡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배우 오드리 헵번, 화가 프리다 칼로, 일본작가 오에 겐자부로를 다뤘다. ‘인물사담회’는 다수의 역사 프로그램들과 비교해 새로운 시각으로 인물을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EBS는 1인 토크 강연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인터뷰를 담은 ‘위대한 수업’도 비슷한 결이었죠. 물론 이 포맷의 장점도 분명 있지만, 패널들의 토크 형식으로 한 인물을 재밌고 알차게 전달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게 ‘인물사담회’예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물과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를 쉽게 전하고 싶었죠. 단순히 시간의 연대기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에 확 들어가 감성적인 부분을 끄집어내 흥미와 몰입감을 높이려 했어요.” ‘인물사담회’는 인물을 중심에 놓고 그 인물을 둘러싼 역사의 맥락을 함께 짚어낸다. 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이면은 흥미로움을 더한다. 냉전을 끝낸 고르바초프의 취미가 시 암송이라는 사실, 스티브 잡스가 과거 한국을 찾은 이유 등 재미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방영 예정인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기이한 행동 등도 당대 역사와 맞물려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인물에 큰 힘이 있다”고 강조한 최현선 PD는 ‘인물사담회’에서 다룰 인물들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물사담회’는 최현선 PD를 포함해 6명의 PD가 각 분야별로 인물들을 살펴보고, 인물들 간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기획할 때부터 분야별로 인물들을 모아 놓고 고민을 무척 많이 했어요. 석학 등을 다루는 기존 EBS 프로그램에선 결과적으로 백인 남성 비율이 높아서 여성인 오드리 햅번, 프리다 칼로 등을 조명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추천 받은 인물들을 각 분야 교수님들에게 검증을 부탁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선정했고요. 예를 들어 사담 후세인을 다루려 했는데 관련 분야 전문가인 교수님이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팔라비 왕조를 추천해주시기도 했죠.” 최현선 PD는 잘 알려진 인물일수록 오히려 감춰졌던 면모를 강조하려 한다. “최근 방송된 프리다 칼로는 기존 미디어에서 남편이자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의 불륜이나 막장 스토리에 맞춰 보여주는데 우리는 그의 위대한 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고통을 어떻게 승화했고, 이를 희망으로 바꾼 지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다 칼로 편은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방송이었어요. MC 장도연도 개인적으로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고 지식도 많은데 특히 프리다 칼로를 좋아해서 따로 공부를 한 후에 녹화에 참여할 정도였죠. 시청자 게시판에도 좋은 반응이 올라왔고 SNS에서도 이슈가 됐어요. 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고 많은 걸 배웠다 했을 땐 정말 뿌듯했죠.” 최현선 PD는 EBS의 색깔을 이어받으면서도 ‘인물 사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여러 정보들이 쏟아지는데 2차, 3차 자료로 정보를 재가공하는 게 많죠. 이러한 상황에서 EBS는 정확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목표예요. ‘인물사담회’는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EBS 프로그램들과 비교해 텔러들이 짧은 시간 안에 말랑말랑한 지식을 전하고 있어요. 앞으로 시즌2로 이어질 예정인데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인물들의 흥미로운 면모를 전해주고 싶어요.” ‘인물 사담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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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얼굴이 유니폼에’ 나폴리 특별 셔츠, 착용 불가… 왜?

나폴리가 33년 만의 우승을 기념해 특별 유니폼을 만들었다. 각 선수의 얼굴과 사인을 셔츠 앞면 하단에 새긴 것이다.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안방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벌인 피오렌티나전(1-0 승)을 마친 뒤 홈 팬들과 우승 파티를 열었다. 지난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1-1 무)에서 세리에 A 제패를 확정한 나폴리는 이날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날 선수단은 특별 유니폼을 착용했다. 경기에서는 올 시즌 내내 착용한 하늘빛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 후 우승 파티에서는 흰색 바탕에 각자 얼굴이 새겨진 셔츠를 착용했다. 김민재 역시 자기 얼굴과 사인이 들어간 셔츠를 입고 팬들 앞에 섰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같은 날 나폴리의 유니폼을 조명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스쿠데토 축하 행사에서 키트를 공개하고 구매도 가능하도록 했다”면서도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 때문에 경기에서 착용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나폴리는 이 유니폼을 어떤 대회에서도 착용할 수 없다. 각 선수가 동일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세리에 A와 UEFA 역시 같은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셔츠의 겉모양과 색은 같지만, 선수 개인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즉, 이번 우승 축하 파티가 이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보는 마지막일 수 있다. 매체는 “유니폼의 가격이 비싸다. 공식 축구 키트라기보다 값싼 모조품 티셔츠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나폴리는 이번 특별 셔츠를 한 장당 150유로(약 21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선수별로 가격 차이는 없다. 다만 일반 유니폼이 125유로(약 18만 원)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비싼 가격임은 틀림없다.김희웅 기자 2023.05.0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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