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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환승연애’ 부부버전→부녀·모녀멜로 다 있다” 지진희-손나은 ‘가족X멜로’ [종합]

엄마를 두고 아빠와 딸이 불꽃을 튀기는 가족 멜로 드라마가 찾아온다. 지진희와 손나은, 김지수가 색다른 가족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9일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배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와 김다예 감독이 참석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물로, 기존 삼각관계의 틀을 깨고 X아빠와 딸이 엄마를 두고 애증어린 삼각관계를 그릴 예정이다.이날 김 감독은 “X남편과 X아내, 마치 ‘환승연애’ 부부 버전 같이 다시 시작하는 멜로에서 오는 설렘이 있다. 모녀의 멜로도 있고 대한민국 딸들이라면 가질 만한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져 있다”면서 “가족이라는 게 어떤 날엔 사랑스럽다가 어떤 날엔 원망스럽고 안쓰럽다가 열불이 터지기도 하는 복잡미묘한 관계다. 가족이기 때문에 펼쳐지는 감정이 나와서 남녀노소 공감하시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이어 지진희는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김다예 감독님이라면 믿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X-아내와 남편이 있고, 딸과 엄마의 관계, 저와 딸의 관계가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기존에 저한테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과 미스테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극 중 벼락부자가 돼 다시 나타난 아빠 변무진으로 분한 지진희는 “제가 노력할 지점이 꽤 많았다. 과거 11년 동안 벌어진 일들이 굉장히 버라이어티하다”며 “무진의 20대와, 무능한 가장, 건물주가 된 세 가지 모습이 대본에 펼쳐져 있어 잘 따라가고자 했다. 시대에 맞는 의상,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 주의깊게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무진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금애연 역 김지수는 “아빠-딸-엄마의 삼각 멜로라는 설정도 독특했다. 진희 오빠가 역할을 하신다니 무조건 해야 겠다 싶었고, 나은이와 다른 배우들도 궁금했다. 이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좋았다”며 “해체됐던 가족들이 서로 상처를 보듬어 안아가면서, 가족 관계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도 한 단계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수는 애연의 20대 시절 모습을 디에이징 기술을 빌려 직접 소화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딸 ‘K 장녀’ 변미래 역을 맡은 손나은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무진 아빠와의 호흡은 아무래도 애증 관계이다보니 티격태격 다투는 장면들이 대부분이다”라며 “그 안에서 복잡한 감정신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며 지진희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어 “애연 엄마는 극 중 친구 같은 관계라 촬영 전부터 관계성을 쌓고, 친밀함을 만들었다. 진짜 엄마 딸처럼 촬영해서 어느 순간 보기만 해도 애틋함이 느껴질 정도로 진짜 엄마 같았다”고 화기애애한 현장을 전했다.남태평 역으로 손나은과 극 중 로맨스를 펼칠 최민호는 “풋풋한 멜로다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설레는 부분도 있었지만 잘해야 한다는 도전의식이 생겨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며 “나은 씨와 본 적은 있지만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이 점을 노려 처음에 어색하다가 점점 친해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김 감독은 연출 주안점에 대해 “관계성을 생각 많이 했다. 부녀, 모녀, X부부라는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그 감정이 변화하는 부분을 설득력 있게 신경썼다”라며 “상황은 특이해도 보편적인 감정들이라, 잘 와닿을 수 있도록 인물의 감정들이 변화하는 지점을 공감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메시지에 대해서는 “가족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 정형화된 형태만이 가족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라며 “각자가 온전히 주체로 설 수 있으면서 넘어졌을 때 지탱해주는 울타리로서 가족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내는 게 미덕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손나은은 “매회 미래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나레이션을 따라 잘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이들이 어떻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지 공감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가족X멜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14:33
생활문화

차이커뮤니케이션,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2개 부문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이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첫 수상 이후 5년 연속 본상을 수상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기획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먼저 새롭게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을 알리는 ‘라이프를 나름답게’ 캠페인이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나름답게(‘나답게’와 ‘아름답다’의 합성어)’를 슬로건으로 선정해 브랜드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나다운 게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선정해 나답게 사는 고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MZ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전 연령층의 공감을 샀다. 동시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딥러닝ㆍ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적용해 윤여정 배우의 20대 시절을 완벽하게 구현,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전형적인 보험 광고에서 탈피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CJ제일제당 ‘제1의맛’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푸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자취생들을 위한 집밥 꿀팁을 소개하는 ‘구해줘 집 밥 시즌2’, 연예인이 팬에게 음식을 직접 대접하는 ‘역조공 키친+’, 3D 애니메이션 ‘제1의 맛을 찾아서’까지 MZ세대가 좋아하는 먹방과 푸드 콘텐츠 속에 CJ제일제당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조나단, 이수지 등 친근한 출연진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공감대를 형성한 ‘제1의맛’은 누적 조회수 2억 6천만뷰를 달성했으며 채널 구독자수 30만명으로 식품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구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받았다.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라며 “전에 없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시도를 통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12.05 14:00
영화

42년 대장정의 끝! 모험의 교과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IS리뷰]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42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 이 시리즈는 많은 이들에게 모험가 혹은 고고학자의 꿈을 꾸게 했던 불후의 명작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올해 80세가 된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영화는 1944년 2차 세계대전 말미, 나치 요새에 잠입한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인디아나 존스가 찾는 건 ‘롱기누스의 창’.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알려진 유물이다. ‘롱기누스의 창’을 찾기 위해 기차에 숨어든 그는 우연히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유물 ‘안티키테라’의 반쪽을 손에 넣는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액션과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디에이징 기술로 만들어 낸 젊은 시절의 인디아나 존스를 만나 볼 수 있어 반가움이 배가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배경은 1969년으로 바뀐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인디아나 존스는 나이가 들어 정년퇴임을 맞는다. 과거 전설적인 고고학자로 불렸지만, 흘러버린 시간은 냉정하고 잔혹하기만 하다. 그러다 친구 바질 쇼(토비 존스) 박사의 딸이자 대녀인 헬레나 쇼(피비 월러 브리지)가 눈앞에 나타난다. 헬레나는 아버지가 평생을 연구한 유물 ‘안티키테라’의 나머지 반쪽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며 인디아나 존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하지만 유물을 노리는 이들이 또 있었으니, 바로 나치 출신의 물리학자 위르겐 플러(매즈 미켈슨)다. 위르겐 플러에게 ‘안티키테라’의 반쪽을 빼앗긴 인디아나 존스는 이를 되찾기 위해 마지막 모험에 뛰어든다.‘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인니아나 존스’ 시리즈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수많은 벌레 떼에 둘러싸이는 장면부터 유물을 빼앗기고 되찾는 과정, 정통 액션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라면 빠질 수 없는 동굴까지. 이번 시리즈에서도 고전 영화의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제작비만 약 2억 9470만 달러(약 3887억원)가 투입됐다. 모로코,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영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역대급 로케이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외에도 상공에서 펼쳐지는 항공 액션, 바닷속 난파선을 찾아 헤매는 수중 액션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주인공 인디아나 존스에게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예전과 달리 몸은 무거워졌지만 말을 타고, 하늘을 날고, 벽을 타고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인디아나 존스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휘두르는데 과거를 추억하는 즐거움을 들게 한다. 영화 말미에는 눈물과 웃음, 그리움까지 자극하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레이더스’(1982)부터 ‘인디아나 존스와 미궁의 사원’(1984),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까지 전작들이 스치듯 지나간다. 평생을 고고학자로 살아온 인디아나 존스의 꿈과 사랑,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짚으며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이 작품은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 모험을 담았지만, 흘러간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평생을 유물 연구에 바쳐온 인디아나 존스의 꿈과 열정이 그렇다. 42년간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한 해리스 포드의 마지막 여정이라는 것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하다.12세 이상 관람가. 154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2 08:30
연예일반

[IS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25년만 드라마 복귀, 정신 못 차리겠더라”

“화무십일홍. 열흘 넘게 붉은 꽃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사람들은 욕망을 향해 치닫는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주제예요. 무식은 꽃잎 떨어지듯 퇴장한 거죠.”눈빛은 단단했고, 몸에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배어있었다. 강윤성 감독이 “악에 가깝지만 상대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최민식이 연기한 차무식 캐릭터는 선과 악 어느 쪽에도 위치하지 않은 독보적인 캐릭터였다.‘카지노’는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공개 첫 주 기준)을 경신한 것은 물론,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 입지가 좁은 디즈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카지노’ 흥행의 주역 최민식은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최민식은 극 중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며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으로 분해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차무식을 악역이라고 단정 짓기보단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인물로 만들어 나가려고 했다.“선과 악. 저는 그걸 명확히 구분 짓지 않았어요. 악하다고 해서 다 까만색이라곤 볼 수는 없거든요. 평범한 사람도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평범한 아저씨인데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이나 돈, 권력을 좇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늪에 빠진 거죠. 100% 나쁜 사람, 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다중성이 표현됐으면 했어요.”그는 마지막화에서 무식이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언급했다. 최민식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일생일대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생각하는데 순간적으로 회한이 밀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기고만장했던 사람이 자기 무덤을 판 거고 자기 꾀에 넘어간 거다. 결국은 나약하고 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최민식은 자신과 차무식이 정신없이 흘러간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연기 생활에 욕심이 있다면 차무식은 돈, 권력에 욕심이 있는 것”이라며 “내게는 ‘내가 잘 흘러가고 있나’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지만 차무식은 브레이크가 없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죽이게 되고 악연을 만나면서 수렁으로 빠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는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오랜만의 드라마 촬영에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최민식은 “삼중고에 시달렸다”며 “필리핀으로 떠나기 얼마 전에 코로나19에 걸려서 원래 들어갈 날짜에 못 들어갔다. 또 호흡기가 약해서 후유증이 심했다”고 말했다.최민식은 촬영 분량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한국에 있다가 필리핀으로 가니 날씨 영향도 받았고 드라마의 엄청난 분량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마닐라 공항에 내리자마자 앞으로 찍어내야 할 분량에 대한 압박감으로 ‘이게 뭐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또 사람이 간사한 게 그렇게 고생스럽다가도 종영하고 관객들, 스태프들 얼굴을 보니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더라”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지난 22일 공개된 ‘카지노’ 마지막 회에서 차무식은 결국 아끼던 부하 양정팔(이동휘)의 총에 맞는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강 감독과 제 의도가 반영된 결말”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원래 사고는 순식간에 나지 않느냐”며 “서양의 누아르물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했다. 흉내 내지 않고 우리식으로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자부한다”며 결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60대의 나이로 30대 후반 청년 시절 연기를 한 데 대해서는 “과학 기술(인공지능 디에이징)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가발이나 제 신체적 조건이 못 따라가긴 했다”면서 “이제 젊은 역할은 안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제 와이프도 ‘무직이 왜 그렇게 죽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구질구질한 마무리보다 화끈한 게 드라마의 주제를 표현하는데 더 적절하다고 봤어요. 무식이 정팔,상구(홍기준)와의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면서 시들한 들꽃을 꽂는 것도 제가 낸 의견이에요. 코너에 몰린 인간의 마지막 감정을 꽃으로 표현하고 싶었거든요.”이 작품의 연출자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2017)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2019)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 최민식은 강 감독과의 호흡을 묻자 “그런 양반은 또 처음”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좋은 연출가의 조건 중 하나가 마음을 열고 배우, 스태프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것이라고 밝힌 최민식은 “배우들이 잘난 맛에 사는데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겠느냐”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최민식은 ‘카지노’에서 호흡을 맞춘 손석구, 이동휘에 대해 “아주 훌륭한 친구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 제가 ‘고시 공부하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치열하게 작품을 파더라고요. 제가 ‘대본 놓고 그냥 놀아’ 할 정도였어요. (손)석구뿐만 아니라 (이)동휘도 압박감이 심한 것 같더라고요. 손석구는 ‘오승훈은 왜 필리핀에 가서 차무식을 잡으려고 했을까?’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아주 올바른 접근이었죠. 선배로서 봤을 때 ‘제대로 가고 있네. 잘 표현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의 인기나 반응에 그는 어느 정도 신경을 쓸까. 최민식은 “결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에라 모르겠다’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끄는 게 좋더라”라고 답했다.“결과나 반응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해요. 다 만들었는데 어쩌겠습니까. 자꾸 숫자에 몰입하다 보면 병 생기고 사람이 피폐해져요. 그래도 다음 작품을 위한 자기반성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작품도 결과야 어찌 됐던 과정이 좋았어요. 배우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했고, 그게 헛되지는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최민식은 ‘카지노’ 촬영을 마친 후 곧바로 영화 ‘파묘’ 촬영에 들어갔다. 그는 2021년 이후 소속사나 매니저 없이 홀로 연기 활동에 매진 중이다. 최민식은 촬영장까지 먼 거리도 직접 운전하고 맛집도 검색해서 혼자 밥 먹는 것도 즐긴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생각할 시간도 많고 오히려 좋다고 했다.그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도 나고 오히려 좋다. 처음 방송 시작했을 때도 매니저 없이 혼자 다녔다”며 “밤 운전할 때 피곤하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눈치 안 보고 음악 크게 틀고 운전하거나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아직도 연기 욕심이 가득하다. ‘카지노’로 누아르물을 찍었으니 이번엔 중년의 로맨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쉼 없이 달려온 탓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는 그는 서두르지 않고 준비가 됐을 때 천천히 시도해보겠다고 다짐했다.“요즘 자극적인 얘기들도 많고 지겹고 힘들잖아요. 이성과의 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서로가 포용하고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찔러 죽이고 쏴 죽이는 것보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혼돈의 세상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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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와 최민식의 시간은 어떻게 거꾸로 갔을까

기술의 발전 앞에 이제 세월의 흐름도 무색하다. 70대 배우 시고니 위버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서, 60대 최민식은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에서 각각 10대, 30대로 돌아갔다. 얼굴과 목소리를 젊게 바꿔주는 디에이징 기술 덕분이다. 첨단 기술력이란 날개를 등에 달고 두 배우는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아바타2’에서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인물은 나비족 키리다. 14세 소녀인 키리는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2009)에서 연기한 그레이스 박사의 딸. 그레이스 박사는 ‘아바타’ 1편에서 인간과 나비족의 대결 때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나비족은 신적 존재인 에이와의 힘을 이용해 그레이스 박사를 살리려 했다. ‘아바타2’에서는 키리의 등장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그레이스 박사의 몸이 인큐베이터 같은 곳에서 처치를 받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키리의 출생에 대한 비밀은 5편까지 이어질 ‘아바타’ 시리즈에서 점차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시고니 위버는 그레이스 박사에 이어 키리 역시 직접 연기했다. 1949년생인 시고니 위버는 2023년 기준 73세. ‘아바타2’가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사전제작에 돌입한 2020년 기준으로도 이미 70대에 접어든 나이였다. 실제 배우와 그가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의 나이 약는 60살 차에 달한다. ‘아바타’ 출연 배우들은 그린 수트를 입고 얼굴과 몸 등에 센서를 착용한 채 나비족의 연기를 직접 해냈다. 시고니 위버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시고니 위버의 경우 실제 배우와 캐릭터 사이에 나이차가 상당한 데다 그가 1편에서 보여줬던 나비족이 된 얼굴과 키리의 얼굴 사이에 차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았다. 시고니 위버와 키리를 맡아 작업한 페이셜 아티스트 팀은 2019년 처음 배우와 만나 얼굴 본을 뜬 뒤 약 3년 간 캐릭터 작업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바타2’ VFX(시각적 특수효과)를 전담한 웨타 FX 소속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는 “70세가 넘는 시고니 위버가 14살 키리를 연기해야 했다. 둘 사이의 세월을 자연스럽게 메우면서도 시고니 위버의 표정을 그대로 캐릭터에 녹여내기 위해 시고니 위버의 젊은 시절을 레퍼런스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키리에게 시고니 위버를 자연스럽게 싱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시고니 위버가 웃으면 얼굴에 주름이 진다. 그런데 젊은 시절 사진을 이용해 가이드 쉐입을 만들어 놓으면 70세가 웃어도 젊은 얼굴로 보이게끔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황정록 아티스트는 “배우들의 얼굴 작업은 2019년부터 했다. 다른 것보다 얼굴을 먼저 셋업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배우의 얼굴을 3년여 동안이나 작업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긴 기간”이라고 귀띔했다.업그레이드된 건 비단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뿐이 아니다. 웨타 FX는 곡선을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기존에 배우의 얼굴을 가상의 캐릭터로 다시 표현해낼 때 눈꺼풀이 눈동자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던 것을 최소화했다. 그 덕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교정할 필요가 없어졌고, 아티스트들은 캐릭터를 연구하고 예술적인 부분을 살리는 데 보다 더 힘쓸 수 있었다. 황 아티스트는 “인간의 눈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시각효과에 조금의 어색함만 있어도 몰입감에 방해를 받는다. 그런 어색함을 최대한 없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이 같은 디에이징 사례가 있다.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를 통해 약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최민식 이야기다.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과정을 그린 ‘카지노’에서 최민식은 30대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연기력을 보여줬다.아무리 훌륭한 연기력을 갖췄다 한들 올해로 60세를 맞은 배우가 30년 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는 건 기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제작진은 AI(인공지능)와 데이터 추출 기술이 접목된 최신 디에이징 기술을 사용해 30대 차무식(최민식 분)을 탄생시켰다. 페이스 디에이징 작업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해 미국 에미상에서 특수시각효과상을 받았던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특수시각효과팀이 진행했다. AI 알고리즘이 딥러닝 방식으로 30년 전부터 현재까지 최민식의 작품을 모두 분석,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배우의 움직임을 파악 및 추적해 현재의 최민식 얼굴에 젊은 시절 얼굴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AI 딥러닝을 활용한 디에이징 기술은 배우가 머리에 장비를 쓰고 얼굴 근육에 점을 찍어 3D 얼굴을 교체 합성하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른 작업을 가능케 해 앞으로 여러 작품들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주원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VFX 감독은 “‘카지노’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을 그래픽으로 바꾸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점쳤다.나이가 들면 변하는 건 얼굴뿐이 아니다. ‘카지노’는 차무식의 30대 시절을 현재와 차별화하기 위해 보이스 디에이징 기술을 사용했다. 지난해 9월 하이브가 인수해 화제를 모은 IT 기업 수퍼톤이 이 작업을 담당했다. 수퍼톤은 ‘올드보이’(2003), ‘파이란’(2001), 드라마 ‘서울의 달’(1994) 등 최민식의 이전 대표작들의 목소리를 분석, ‘카지노’ 속 차무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아 현장 녹음본을 30대 최민식의 목소리로 변환했다. 이 같은 AI 보이스 디에이징 기술이 영상에 적용된 건 ‘카지노’가 세계 최초로 추후 배우들이 이 기술을 통해 나이에 제약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01.10 18:10
무비위크

"배우교체無"…'스파이더맨:노웨이홈' 역대 빌런 어떻게 다시 뭉쳤나

시리즈를 대표한 빌런들이 과거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의 총출동을 예고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일렉트로 등이 등장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재등장하는 역대 빌런들은 배우 교체 없이 이전 시리즈에서 실제 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소화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스파이더맨'(2002)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윌렘 대포가 그린 고블린으로 팬들을 마주하고, '스파이더맨2'(2004)에서 닥터 옥토퍼스를 연기했던 알프리드 몰리나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 제이미 폭스는 일렉트로 역으로 강력한 빌런 조합을 예고한다. 존 왓츠 감독은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빌런들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디에이징 기술(De-aging Technology)을 적극 활용했다. 닥터 옥토퍼스로 돌아오는 알프리드 몰리나는 “17년 만에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히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자신의 얼굴과 몸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컸다. 존 왓츠 감독에게 내가 67세라는 사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물었다. 그는 저를 보고 ‘우리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사무엘 잭슨에게 한 일을 보았나요?’라고 되물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물론, '캡틴 마블'(2019) 사무엘 L. 잭슨은 디에이징 기술을 활용해 어린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빌런들 또한 디에이징 기술로 과거의 비주얼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영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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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디오비와 MOU 체결 '메타버스' 공동사업 추진

덱스터스튜디오가 디오비와 메타버스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는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와 ‘메타버스 공동 사업 추진 및 가상 얼굴 생성·합성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그간 영화 제작과 함께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제작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5년 시그라프에서 디지털 휴먼 메이킹 영상 ‘Someone’을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 ‘봉신연의:영웅의 귀환’(2016) 이연걸 디에이징,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차태현 디지털 캐릭터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화하며 3차원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제작 경험을 다수 축적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최근 화제가 된 버추얼 휴먼 루이를 제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루이는 실제 인물 사진(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생성한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을 활용해 ‘불쾌한 골짜기(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인간과 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를 없앴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및 아바타 업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선다. 먼저 덱스터스튜디오가 보유한 정교한 VFX 기술을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 얼굴 생성 및 합성 기술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 영화·드라마·OTT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환경에서 사용 예정이다. 바디 트래킹 기술을 통한 가상 바디 생성·합성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도 추진한다. 해당 기술은 인간형 디지털 캐릭터 등장을 요구하는 영화·드라마·게임 등에 접목할 예정이며 향후 본격화될 메타버스 내 가상 캐릭터로 활용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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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매드맥스' 프리퀄, 샤를리즈 테론 없이 간다

'매드백스' 프리퀄 영화에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조지 밀러 감독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매드맥스'의 프리퀄인 '퓨리오사'에 캐스팅할 20대 여배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44세인 샤를리즈 테론이 퓨리오사 역할을 맡기 위해 디에이징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새로운 퓨리오사를 찾기로 결정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오랫동안 샤를리즈 테론에게 디에이징 기술을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 기술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 밀러는 4편의 '매드맥스'를 모두 연출했다. 이드리스 엘바와 틸다 스윈튼 주연의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촬영을 마친 후 '퓨리오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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