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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도전의 2023] 엔씨소프트, 콘솔 시장 진격의 칼 갈았다

“한국은 이제 글로벌 시장화됐다. 더 이상 국내용 게임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가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을 두고 한 말이다. 한국은 세계 4대 게임 시장 중 하나다. 중국·미국·일본 등의 유명 게임사들도 적극 뛰어들어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과거처럼 비슷비슷한 게임을 내놓아서는 이들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의 실적이 예전 같지 않다. 이에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빅5 게임사들이 올해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영토 확장’과 ‘신규 IP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다. 이들 게임사의 2023년 도전기를 돌아본다. 게임업계 맏형 격인 엔씨소프트에게 2023년은 수확보다는 도전에 방점을 찍은 한 해였다. 특히 콘솔 게임 시장을 향한 진격을 위해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엔씨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사가 되기 위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유럽 공략에 필수인 콘솔 게임에서 성공작이 나와야 한다. 이에 올해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콘솔 신작 개발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물이 하나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다양한 콘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초 국내에서 PC 버전으로 출시된 신작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는 글로벌 버전과 함께 콘솔용도 개발되고 있다.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데, 해외 이용자들은 ‘무기 조합으로 역동적인 전투가 기대된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픈월드 슈팅 게임인 ‘LLL’도 PC·콘솔용으로 개발 중이다. 트리플 A급 대작으로, 지난달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시연 빌드를 공개한 후 확보한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배틀크러쉬’는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기도 해 주목된다. 스팀·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하다.콘솔 신작 ‘프로젝트M’은 올해 3월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서 글로벌 게이머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김택진 엔씨 대표의 ‘디지털 휴먼’이 게임의 세계관과 콘셉트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엔씨는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주요 글로벌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우선 글로벌 파트너사 아마존 게임즈가 내년에 TL을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서비스한다. 한국·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한다. 엔씨는 지난달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와 짐 라이언 SIE 대표가 직접 만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씨의 글로벌 IP 및 기술력과 SIE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씨의 콘솔 도전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개발비가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출시돼도 흥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엔씨는 콘솔을 앞세운 글로벌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택진 대표는 “콘솔 등 플랫폼 속에서 장르적으로도 독창적인 IP를 오래 다듬고 준비 중”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내년과 그 후년까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27 06:58
연예일반

한가인, "이렇게 어려운 걸 신랑이 했다고?" 과부하 상태서 연정훈 디스 '폭소'

한가인이 집념의 '파란딱지' 인증 도전기를 올려, 소탈한 인간미를 풍겼다.한가인은 22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받아서 올리는거조차 ㅎㅎㅎㅎ 힘든것#한가인#한가인가가리#hangaingagari"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SNS의 '공인 인증' 표시인 '파란딱지'를 받기 위해 직접 SNS 본사까지 찾아가는 무서운 집념을 보여줬다. 이어 SNS 관계자를 만난 그는 이들의 설명 하에 직접 '공인 인증' 신청을 하는데, 여러가지 적어넣을 사항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과부하가 걸려 '멘붕' 표정을 지어보였다.심지어 양 미간을 찌뿌린 한가인은 갑자기 관계자들에게, "저 지금 되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 우리 신랑이 스스로 했다고?"라고 의아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남편 연정훈을 디스하는 한가인의 찐 부부 케미에 네티즌들은 "인간미 넘친다", "양 미간 찌뿌려도 넘 사랑스러우심", "파란딱지 쟁취하려 본사 찾아가는 클라쓰", "저 성격 어찌 참고 사셨을까?", "도전 골든벨도 따신 한가인님이 파란딱지 앞에서 쩔쩔이라니...세월이 야속해", "뇌섹녀인데 기계 앞에서는 순수하시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앞서 한가인은 올해 1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란 딱지를 너무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결국 '파란딱지' 쟁취 선언 2개월 만에 한가인은 이를 달성했고 현재 그의 SNS 팔로워 수는 5만8천명이다. 한편 한가인은 오는 4월 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2-그리스 로마 신화’(연출 송성찬, 이하 ‘신들의 사생활2’)의 MC로 나선다.‘신들의 사생활2’는 지난해 방송돼 호평받은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의 두 번째 시즌이다. ‘스토리텔러’ 설민석의 매운맛 신화 이야기와, ‘공감 여신’ MC 한가인의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폭풍 질문, 오랜 기간 신화를 연구한 김헌 서울대 교수의 깊이 있는 신화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 ‘뇌호강’을 선사하며 ‘지식 예능 끝판왕’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가인-설민석-김헌에 이어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이 새롭게 합류했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본방송에 앞서 한가인-설민석-김헌-이창용과 첫 게스트 유병재의 첫 만남을 담은 녹화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우선 한가인은 기품 넘치는 여신 자태는 물론,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신화 이야기에 몰입하는 ‘열공 모드’를 보였다. 이어 설민석은 칠판 앞에서 마치 화살을 쏘는 듯한 역동적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특유의 그림 실력을 칠판 한가득 풀어놓아 ‘꿀잼’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헌, 이창용, 유병재 등도 설민석의 이야기에 호응하는 한편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게스트로 나선 유병재의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앞서 유병재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으며 특히 설민석과 콩트를 연상케 하는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버튼’으로 맹활약했다. 실제로 유병재는 시즌2 첫 녹화에서 “설민석이 머리로 낳은 아들, 설민석의 역사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모두의 물개박수를 자아냈다. 유병재가 이번 시즌2의 첫 회에서 얼마나 업그레이드된 신화 지식으로 설민석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쏠린다.한가인-설민석-김헌-이창용에 이어 유병재까지 가세해 신화를 통한 깨달음과 알찬 지식을 선사할 MBN ‘신들의 사생활2-그리스 로마 신화’ 첫 회는 오는 4월 6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08:24
연예일반

'강철볼' 14인, 국제 대회 출정식 앞두고 4차 평가전..전승 행진 서막 열까?

'강철국대' 14인이 4차 평가전을 끝으로, 국제 대회에 출격한다. 채널A '강철볼-피구전쟁'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11일 국제 대회 초읽기에 들어간 피구 국가대표 14인의 훈련 모습과, 출정식 관련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강철볼에서 한일전을...? 세 번째 평가전까지 마친 강철국대‼ 드디어 최종 목표인 국제대회의 코 앞, 국제대회 상대 팀은 바로 일본, 대만, 홍콩이었습니다. 피구 국제대회 도전기‼COMING SOON‼"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11일 공개될 '강철볼' 8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국대' 14인은 대전 대성고등학교 피구부와 네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이들은 그간의 전지훈련과 3차 평가전이 증명하는 듯 전보다 더더욱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전 대성고 피구부는 이에 기죽지 않고, “이번 경기를 승리로 매듭짓겠다”는 강철국대 주장의 선전포고에 “마음 편하게 구경 삼아 왔다”고 맞받아쳐, 감코 김병지-최현호를 씁쓸하게 만든다. "앞으로의 경기는 전승 행진을 하겠다"는 강철국대 14인의 포부가 이번 4차전에서 빛을 발할지, 그리고 국제대회에 들어갈 이들이 만날 해외 선수단은 어느 나라 출신일지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강철볼-피구전쟁’ 8회는 11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되며,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21:04
연예일반

'메리 퀴어' 홍석천, 미국 타임(TIME)과 인터뷰 경사.."세상 참 좋아졌구나"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자 배우 홍석천이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에 소개된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타임지에 인터뷰가 실렸다”면서 타임에 소개된 자신의 인터뷰를 캡처해서 올렸다. 실제로 그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한 지가 22년, 소수자 문제의 대표 얼굴로 사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았는데. 이젠 ‘메리퀴어’나 ‘남의연애’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걸 보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구나’하며 후배들의 당당한 모습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톱게이에서 꼰게이(꼰대+게이)로 나이 먹어가나 보다. 누군가가 제 어깨의 무거움을 대신 짊어져주니 저야 이제 좀 제 삶을 즐길 수 있겠다. 큰 숨을 내쉬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 외에도 타임은 성소수자의 사랑을 다룬 대한민국 최초의 ‘다양성(性) 예능’인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장벽을 허무는 성소수자 리얼리티 쇼의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 of South Korea's Barrier-Breaking LGBTQ Reality Shows)’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을 싣고, 방송계는 물론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 ‘남의 연애’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것. 타임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를 기획·총괄한 웨이브(Wavve) 임창혁 PD 인터뷰, ‘메리 퀴어’의 MC로 활약한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과 ‘남의 연애’ 출연자인 이정호의 인터뷰가 차례로 담겨 있었다. 우선 타임은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의 성소수자(LGBTQ) 리얼리티 쇼”라며, “이 쇼를 만든 사람들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긴 투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브 임창혁 PD가 인터뷰를 통해 두 작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 임 PD는 “드라마는 연출되고 과장된 상황이 많아 오히려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야기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로,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커플의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를 그렸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금기시됐던 성소수자들의 연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재미는 물론, 성소수자 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까지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5 19:58
연예일반

'강철볼', 첫 탈락전 스타트! "상대팀 박살내겠다" 불타는 의지

채널A '강철볼-피구 전쟁'의 선공개 영상에서 첫 서바이벌 탈락전의 모습이 공개됐다. '강철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29일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으며, "강철 출신 특) 베네핏은 못 참음..베네핏이 걸린 양보 없는 대결, '피구 육탄전'부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전투 〈00 탈락전〉까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강철볼 26인의 KR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문구가 덧붙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에서 강철부대 출신 26인은 MC 김성주가 "지금부터는 탈락전이다"라고 외치자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최강 선수 선발전’을 통해 최후의 2인에 등극한 시즌2 김승민-시즌1 정해철이 첫 ‘서바이벌 탈락전’에 앞서 팀을 꾸리는가 하면, 서바이벌 전에 돌입해 '피구 육탄전'을 벌이는 살벌한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들은 "상대 팀을 박살내겠다"라고 외치며 불타는 투지를 드러냈다. 과연 첫 탈락전에서 몇명이 탈락할지, 그리고 김승민과 정해철 팀 중 누가 승리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강철볼’은 첫 방송부터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의 흥미진진한 만남과 각 시즌의 자존심을 건 신경전, 남성미가 폭발하는 피구 도전기를 그려내며, 세상에 없던 스포츠 예능의 탄생을 알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철볼’ 2회는 오는 30일 밤 9시 20분 방송하며,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29 22:09
산업

GS 현재·미래 중추...허세홍의 GS칼텍스 탄소중립 도전기

재계 8위 GS그룹에서 정유·화학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매출 비중은 5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GS칼텍스는 2005년 계열 분리 이후 중심축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GS그룹의 미래 향방 열쇠도 쥐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등 비정유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GS칼텍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정유사 GS칼텍스의 탄소중립 도전기 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오너가 4세 허세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면서 수소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유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회원사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허 대표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GS그룹의 친환경 수소사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유 4사 중 GS칼텍스의 새로운 시도가 단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비전을 내세운 GS칼텍스는 2020년 4월 여수공장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연료 전량을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했다. 기존 저유황 중유보다 LN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4%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미래형 주유소를 표방하며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의미로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또 에너지에 공간가치와 모빌리티&라이프, 디지털, 혜택을 더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러스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상의 에너지들을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에너지플러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그해 5월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정유사 최초로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1년에는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원유 인증을 받은 스웨덴 에너지 기업 룬딘에서 200만 배럴을 도입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 원유는 탄소 포획과 나무 심기 등으로 탄소중립을 인증받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졌다. 2022년 2월에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화이트 바이오 사업, 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연료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에코’를 론칭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GS칼텍스의 모든 밸류체인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비정유 부문 신성장 동력 찾기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 4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으로 특수를 누렸다. GS칼텍스는 2021년 매출 34조5384억원, 영업이익 2조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2조3006억원 대비 54.9%나 증가했다. 그리고 91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 2조189억원은 2016년 2조1404억원, 2011년 2조2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2020년 정유 4사는 5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의 호황으로 2021년 합계 영업이익만 7조원 이상을 찍었다. 그렇지만 ‘석유시대’가 저물고 있어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정유사들은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비정유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정유사들은 모두 비슷한 공정을 갖고 수익을 내는 구조다. 포트폴리오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GS칼텍스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는데 아직 시작 단계다. 이로 인해 앞으로 친환경 사업 투자계획이 많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허세홍 대표도 정유와 비정유 사업 간 듀얼 코어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종합에너지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종합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담은 에너지플러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비교하며 비정유 부문에서 차이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정유를 담당하고 있고, 이외 배터리·화학 등 비정유 사업의 파이가 크다. 이에 반해 GS칼텍스는 정유 매출 비중이 84.8%로 절대적이다. 윤활유 사업 3.4%, 석유화학사업 11.8% 비중을 갖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수출의 비중이 67%로 SK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 SK에너지는 수출보다 내수의 비중이 54.4%로 높다. GS칼텍스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에 기름을 수출하는 의존도가 강하다. 비정유 부문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과 모빌리티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화학과 손을 잡고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지난 7월 GS칼텍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오닉산(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HP 기술로 세계 최초의 상업화를 시도하며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또 GS칼텍스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유소 거점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플랫폼을 융합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5 07:00
연예일반

'메리 퀴어' 홍석천, "신동엽 내 스타일 아냐, (송)승헌이만 바라 봤다"

홍석천이 과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출연 당시 신동엽이 아닌 송승헌을 좋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메리 퀴어'에서 MC로 호흡을 맞추는 신동엽, 하니와 함께 스튜디오 토크에 나섰다. 이어 '대한민국 커밍아웃 1호 연예인'으로서 겪었던 힘든 시절을 털어놓았다. 이날 게이 커플, 레즈비언 커플, 트랜스젠더 커플 등 여러 '다양성 커플'들이 등장해 '성 정체성' 고백, '커밍아웃'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하자, 홍석천 역시 공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 홍석천은 "제가 먼저 고백하면 상대가 떠나갈까봐 못한다. 대신 슬쩍 힌트를 준다. 제발 날 알아봐 달라고, 그러면 눈치 빠른 친구들은 '이 친구가 혹시 좀 다른가? 너 뭐야?'라며 물어본다. 그러면 그때 (성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커밍아웃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그렇고 승헌이도 좀 눈치를 챘는데 그 이야기를 선뜻 꺼내기 쉽지 않았다. 혹시 아니면 실례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혹시 맞다고 하면 이 친구가 나한테 훅 (고백) 들어올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홍석천은 즉각 "니가 왜 그런 걱정을 해? 그 당시에 난 승헌이만 봤다고"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로,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MC로 활약 중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편씩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2 08:01
연예일반

홍석천, "주변에 (성소수자) 있어?" 묻자 '양재웅♥'하니 반응은?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하니에게 큰 깨달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첫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메리 퀴어'에서는 MC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스튜디오에 모여,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혹시 하니 주변에는 그런 (동성애자) 친구들이 있냐?"라고 물어봤고, 이에 하니는 "제 주변에는 그런 친구들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눈치가 없구나, 분명 있었을 텐데"라고 맞받아쳐 하니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하니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신동엽은 "아마 중고등학생 때 하니를 좋아했던 친구들이 있었을텐데 몰랐나 보다"라며 '하니몰이'를 해 웃음을 더했다. 하니는 '메리 퀴어'의 레즈비언 커플, 게이 커플, 트렌스젠더 커플의 일상을 진지하게 지켜봤고, 이후 "성소수자들에 대해 많이 접하지 못해서 이들의 모습이 낯설기는 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 아껴주고 위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라며 '메리 퀴어' 출연진들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방송 후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인 더쿠와 트위터 등에는 '메리 퀴어'에서 나눈 홍석천과 하니의 대화 내용이 캡처로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눈치 없다는 말 너무 웃겨", "하니 너무 솔직하고 귀엽다", "신동엽 님의 유머 센스는 역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0 08:58
연예일반

시멘틱 에러→메리 퀴어,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 전성시대

퀴어 콘텐츠가 방송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MZ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나의 별에게'를 비롯해 '새빛남고 학생회' '시맨틱 에러', '큐티파이' 등이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으며 최근 BL드라마 '블루밍'의 주연을 맡은 배우 강은빈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까지 열면서 '웹드계의 김우빈'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남자들간의 연애지만 이성애자들도 빨아들일 만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뻔한 기성 배우들이 아닌 신선한 배우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BL드라마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웨이브(wavve)가 다양성(性) 연애 리얼리티인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를 7월 론칭해 연애 리얼리티에서도 '퀴어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상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男)의 하우스’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예능 모두 7월 첫 선을 보인다. 특히 '메리 퀴어'에는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3MC로 나서며 다양성 커플들을 응원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집단 토크쇼 'XY그녀'의 MC로 나선 바 있지만, 1회 만에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상황에 부딪혔었다. 10년이 흐른 202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다시 한번 파격에 도전했고, 이들은 "이성간의 연애와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은 '다양성 커플'들의 일상과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포부로 MC직에 임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자리임에도 신동엽과 홍석천, 하니가 MC로 나선 것 자체에서 이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드라마에서도 통한 퀴어 콘텐츠가 리얼리티 예능과 만나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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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송해 후임 MC는 누구? 황기순 주목받는 이유...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의 후임으로 다수의 방송인이 거론되는 가운데, 황기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로 활약해 온 국민 MC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물론 많은 네티즌들이 후임 MC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섭외를 하고 있다. 그동안 송해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이상벽, 이상용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이들의 나이가 70대여서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향후 20년 이상을 끌어가야 할 MC를 섭외해야 하는 만큼, 50~60대 선에서 캐스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KBS1 '아침마당'을 통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황기순에 대한 관심과 주가가 뜨거워지고 있다. 황기순은 현재 매주 수요일 KBS1 생방송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의 고정 패널로 9년째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명 가수들의 도전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애정 어린 심사평을 해주고 있어서 시청률 1등공신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임영웅, 박서진 등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거쳐간 '도전! 꿈의 무대'에서 그는 무명 가수들의 사연과 노래에 인간적인 평가는 물론 든든한 조언과 공감,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여기에 '전국노래자랑'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SBS 전주민방 JTV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MC로도 활약해 시민들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 매주 성실한 방송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봉사' 및 '기부'로 선행을 이어온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황기순을 비롯핸 다양한 MC들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과연 송해의 후임으로 어떤 인물이 낙점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6월 4일 전남 영광군 편 녹화를 시작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대면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년여간 녹화를 중단해 온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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